퀵바

이제 시작!

언덕집 마법사는 멀리 내일을 본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걓디
작품등록일 :
2019.04.01 15:27
최근연재일 :
2020.03.29 17:30
연재수 :
239 회
조회수 :
18,664
추천수 :
189
글자수 :
1,433,207

작성
19.07.25 16:00
조회
46
추천
0
글자
13쪽

2장. 출동, 비니시우스 해적단! (5)

많은 분들의 격려에 무한한 감사를! 앞으로 더 좋은 글로 보답할 수 있게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DUMMY

“아, 내가 사실 다른 일이 있어서······.”

“여기까지 아무 일도 없이 왔을 거라 생각하진 않았지.”


멜라피오르가 고개를 끄덕끄덕 흔들었다.

실은 일이 없었는데 사악한 마수에 빠져 일이 생겼다고 절실히 말 하고 싶었지만 거기까지는 말 할 필요가 없지 않겠나?



“상회 간의 진정한 우애를 자랑하기 위해서라면 이번 일은 조건이나 자세한 사정은 전혀 듣지 않고 돕도록 하지. 내가 가능한 일은 많아.”

“흠······. 그럼 내가 당해야 하는데.”

“당한다?”


멜라피오르의 상상력이 어떤지는 몰라도 이런 생각은 조금······. 어렵다.


“그럼 나도 앞뒤 좀 잘라내고 말 해야겠네. 브르타뉴의 이본이라고 알아?”

“그 전설적인 기사 롤랑 경의 아버지 아니신가? 초대 브르타뉴 변경백이신······.”

“아니, 그쪽 말고 또 있어. 롤랑의 아들.”

“호, 전설의 아들이시군. 그렇다면 그 이본이란 자가 여기에 있다?”


하이트가 고개를 끄덕였다.


“몽토방의 르노가 그 롤랑의 뒤랑달을 가지고 있었고, 그걸 이본에게 보냈지.”

“뒤랑달을? 르노 경이?”


멜라피오르가 연기를 아주 잘 하는 것이 아니라면 이것은 절대로 진실로 놀란 표정일 것이다.

솔직히 안 놀라기도 좀 힘들지만.


“근데 그게 완전 녹이 슬어서 못 쓰는 물건이 됐단 말이야.”

“아하. 그래서 그걸 살려내고자 한다······. 근데 여긴 왜 왔나?”

“그렇게 검을 살려낼 방법을 논의하던 중에 말이 헛나온 사람이 있어서.”

“헛나와?”

“용의 비늘을 넣으면 더 좋게 살리느니 완전히 같은 물건을 만드니······.”


하이트가 어이가 어이가 없다며 한숨을 푹 쉬더니 그 불타오르는 눈으로 다시 한숨을 쉬었다.


“정 그러면 비늘 하나 떼면 되지 않나?”

“와아악! 이 가련하고 부드러운 피부에 비늘이 어디 있어?”

“흠, 용이 되면 나는 것 아닌가?”

“없어!”


어떻게 된 것인지 어느새 친해진 두 사람이었다.

앞으로 자주 볼 사이가 되려고 하는 것이긴 하지만 친해지는 속도가 조금 위험해 보일 정도로.


“아무튼 그래서 날 사냥하는 게 목표야.”

“굳이 여기까지 올 필요가 있었나?”

“애초에 난 이본이 어린 시절부터 그 아이를 봐주던 사람이라고.”

“하하하······. 그거 참 슬픈 이야기구만.”

“에휴. 힘 없는 사람이 항상 휘둘리는 거지.”


힘이 없다는 말은 좀 이상하긴 하지만 어쨌든 그럴 일이 있긴 한가보다.


“용이라는 자가 힘이 없다고 하니 주변에 얼마나 강력한 자들만 있는 건지 궁금하군.”

“완벽하게 비밀을 지킨다면 누가 있는지도 알려줄 수도 있어.”

“탐나는 이야기군. 그럼 이번 전장은 용사냥이 되겠군. 마지막 일격은 이본이라는 자가 맡는 것이고······. 그럼 난 내 친구들에게 어떤 행동을 하도록 도우면 되는가?”




“이왕이면 용에게 조종당하는 모습으로.”



“좋아. 그럼 조종당하는 걸······. 누구지?”


멜라피오르가 새로운 목소리가 들린 곳을 향해 몸을 돌렸다.


“루아나. 그 용비늘이 효험이 있을 거라고 말한 장본인이지. 우리 약한 용 아가씨를 돕겠다니 대본 정도는 줘야 하지 않겠어?”

“호, 내가 결혼만 안 했다면 꼭 갖고 싶은 인재군.”

“차라리 귀신이랑 사는 편을 추천하는데······.”

“하이트는 이번 일에 공로가 클 테니까 이번은 봐줄께.”


루아나가 히힛 소리를 내며 웃었다.

소름이 확 끼치며 하이트가 몸을 떨었다.


“어이, 저 여자 정말 그렇게 강력한 사람인가?”

“보면 알아.”


§


“세상 태어나서 이런 일은 처음 해보는군.”


엘리오르가 자신도 자신이 할 일이 어이가 없어 낄낄 소리를 내며 웃었다.

란드리는 여전히 말이 없었지만 대체 무슨 이유로 자신이 여기에서 이러고 있는지 실상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친구의 부탁이라면, 그리고 생명의 은인인 용 아가씨의 부탁이라면 반드시 들어주어야지!”


게르하르트가 눈부시게 멋진 표정을 지으며 와하하 웃었다.


“정말 성격 좋아.”

“자네만큼은 아니지, 쇠몽둥이.”



그리고 약속했던 무리가······.

다가온다.



소년 시디어드라고 보기엔 조금 큰 남자가 있었다.


소년?


게다가 팔 하나는 없고 외투 안에는 가득 채웠는지 두툼한 외양을 하고 있었다.

과연 얼마나 대단한 실력자인지 기대가 될 정도로.


아니, 그것보다 저게 소년?



그리고 약간 비실비실 하게 보이는 남성 하나와 상상을 초월하는 거한 하나가 그를 따르고 있었다.


“우리는 정의의 비니시우스 해적단이다! 사악한 용의 마수에 빠져 세상을 흐리는 악의 기사들에게 응징을 가하러 왔다!”


배 쪽에 무엇을 채웠는지 거대한 단지 같이 되어 있는 자가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외쳤다.


“얘기했던 거랑은 조금 다른데?”


게르하르트가 용 아가씨를 향해 물었다.

용도 이게 무슨 일인지 모르겠다는 표정······인 것 같이 눈을 꿈뻑 감았다.


“저 자가 얘기했던 그 대단한 자인가?”


역시 모르겠다는 표정······ 같다.


“말이 안 통하니 답답하군.”

“일단 싸워달라는 부탁 아니었나? 대본은 모르겠지만 일단 부딪혀야 할 것 같은데?”

“문제는 상대가 고작 셋이야. 다섯이 셋을 상대한다면 진짜 우리는 악의 기사가 되어버리지 않겠어?”


게르하르트, 이런 말은 기가 막히게 잘 한다.


“좋아, 그럼 란드리와 나, 엘리오르가 나서지. 게르하르트 자네와 용 아가씨는 뒤에서 기다리라고.”


멜라피오르가 앞으로 나섰다.

최대한 「조종당하는」 모습을 나름 연습은 했다.

이제는 자신의 최대한의 연기력을 보이는 것만 남았다.



“위위위위위위, 위대한! 어, 자자자자? 자 뭐야?”

“장대한!”


멜라피오르의 위대하고 장대한 연기력을 보는 순간 이 자리에 있던 모두에게서 웃음이 터져 나왔다.

아무리 짜고 치는 판이라지만 연습은 제대로 해야 할 것이 아닌가?



“위대하고! 장대하고! 아······. 에시 님의 충실한 부하······.”



“젠장 말은 좀 맞춰서 연습해서 나와야지.”

“그런 것을 잘 하면 기사가 아니라 비잔티움에서 배우를 하고 있지 않을까?”


르벤이 피식 웃었다. 물론 자신도 상당히 큰 걱정을 하고 있을 것이다.

다음은 자기 차례이니까.


“역시 기사놈들이란 예술도 모르는 야만한 녀석들.”

“자네도 기사 아닌가?”

“난 달라. 로마인이지. 로마인의 기본이 연기라고. 드라마! 연극! 어떤 것이든!”


비니시우스가 이상하게 웃더니 앞으로 걸어 나갔다.


“나, 비니시우스 해적단의 선장, 비니시우스! 그대들 같은 악의에 찌든 사악한 기사들을 정화하고 그 본초인 저 원초의 생물이자 악마의 자손을 해치우기 위해, 이렇게 등장! 자, 나의 상대는 누구인가?”


제법 자연스러웠다.

멜라피오르의 개판 연기를 본 후라서 그런지, 아니면 그가 원래 연기를 잘 하는지는 모르겠고.



“나, 프랑크의 위대한 수호자 멜라피오르. 격렬의 별칭을 자랑하는 리옹의 사자!”


이건 연기가 아니라는 것인지 제법 괜찮았다.


“해적이 「정의」를 논하다니, 언어도단! 정의란 언제나 기사들의 것이다!”


진심으로 이런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면 아마 멜라피오르에게 이런 대사는 무리일 것이다.

좀 더 진심을 담으면······ 위험해 질지도 모르겠다.


§


르벤은 애초에 싸우는 사람이 아니라서 최대한 이런 일에 말려들기 싫었다.

실력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은 천성 수공업자라고 생각하던 사람의 한계랄까?


하지만 이 순간 눈 앞에 있는 자는 그 유명한 팔라딘이다. 자신이 있냐고 물으면 당연히 아니긴 하지만 이미 이야기가 되어 있는 상대라면 조금은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싶었다.



“에이이이잇! 정신 차리시오, 기사 양반!”


그래도 상대의 네 명 중에 그나마 가장 약하게 보이는 갈색 머리의 키가 조금 작은 쪽을 노려 검을 바짝 들고 달려 나갔다.

적어도 아버지만큼 할 수 있을 것이다.


믿자, 믿어.


챙!


르벤의 검이 엘리오르의 쇠몽둥이와 부딪히며 소리를 냈다.

생각했던 소리가 아니라 그런지 르벤이 순간 부들부들 떨면서 놀랐다.

르벤은 정신이 없어 못 봤겠지만 검을 맞댄 엘리오르 역시 놀랐다.


“내 이름은······. 음, 아무튼! 정신을 차리시오!”


역시 연기란 로마인의 적성이란 말인가?

르벤 역시 아무런 호응 없는 연기를 펼쳤다.


“으, 으으······. 그럴······ 수는 없다!”


무얼?


엘리오르도 나름대로 연기를 해보려 노력은 한 것 같지만 이거 참······.

무슨 대사인지 생각은 하고 뱉은 것인가? 전혀 감정도 뭣도 없는 대사가 입에서 새어 나왔다.


그런 그가 어색하게 자신에게 달려든 상대를 보면서 울상을 지었다.


「내 연기 아주 볼 품 없었지?」

표정이 말 하고 있었다.


그것을 본 르벤 역시 비슷한 표정을 지었다.

「걱정마, 나도 마찬가지야.」


르벤의 눈에 한창 잘 나갈 나이의 이 멋진 기사는 아주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 것 같았다.

다만 지금 이 순간은 너무나도 부끄러워 한동안 만나고 싶지는 않았지만.


엘리오르가 다시 검을 들어 빙글빙글 눈치를 살피며 르벤에게 천천히 들이댔다.


오른쪽?

왼쪽?


아, 합을 맞춰본 일이 없는 자와 대련이라도 하는 느낌.

차라리 들고 있는 것이 좀 더 가볍고 안 아픈 물건이었다면 좋았을 것을.


신경, 더욱 신경.

절대 이 자를 공격하지 않도록!


§


“역시 소년을 데리고 왔으면 큰일 날 뻔했군.”

“소년? 멜라피오르가 부탁했던 그 자인가?”

“그렇지. 자네가 「황금의 란드리」라고 하는 자로군.”


란드리가 고개를 끄덕였다.


“듣던 것보다 꽤나 거대한 몸집이군.”


비니시우스가 고개를 양쪽으로 꺾으며 그의 모습을 슬쩍 노려봤다.

상상보다 거대한 몸집.


오지에의 평가에 비하면 좀 크다는 생각이 마구 들었다.


“저 꼬락서니를 보니 기사들은 연기 연습이 좀 필요해 보이는군.”

“그런 그쪽이야 말로 연기는 좋았지만 싸우겠다는 노력은 없어 보이는데?”


“멍청이. 저런 싸움을 하느니 그냥 노닥거리고 있는 편이 나아.”

“그럼 그 주인공이 될 소년은?”

“준비가 필요하다고 우리 요리사가 그러더군.”

“요리사?”


“가장 멋진 상황을 만들 요리사지. 하지만 까딱 잘못 하면 목숨이 위험할지도 모르지.”

“연기라고 해놓고 목숨을 담보로 한다고?”


단순 연기라면 그렇겠지만 경우가 경우인지라 어떻게 잘못 하면 죽을 수도 있다.

그런 말이지만 프랑크의 기사인 란드리에게 「연기」라는 말은 그저 짜고 하는 것으로 생각되는 것이다.


당연히 액션영화라면 찍다가 큰 부상을 입을 수도 있겠지만 란드리의 시대에는 그런 것이 없으니.


“그리고 시기가 왔지. 란드리······라고 했던가?”


란드리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비니시우스의 뒤에서 피어나는 괴상한 아지랑이?

혹은 연기?

일반적인 서술이 따라잡지 못 하는 것.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것.


그러나 그것이 명확하게 설명하고 있는 것.

재앙의 도래.


“신을 상대로 싸워본 일이 있나?”

“적어도 싸움의 신에게 크게 맞아본 일은 있습니다.”


란드리가 자신의 가면을 벗어 갑옷의 사이에 끼워 넣었다.

그 무너진 얼굴이 드러났다.


벌써부터 지평선이 타오르는 망상이 보이며 후끈한 열풍이 바다를 건너, 지평선 너머에서 불어왔다.


덜커덩 소리를 내며 비니시우스가 왼손 대신 있는 금속 갈귀를 등 뒤로 뻗더니 등에 맨 방패를 집어 팔에 끼웠다. 고정은 되려나?


“아, 그 싸움의 신. 하하하하. 잘 알고 있지. 정말 멋진 남자야. 그렇지 않나?”

“물론. 나 역시 그의 뒷모습에 깊게 반했던 시절이 있지.”


란드리가 뒤를 돌아보며 자신의 황금빛 검을 뽑았다.

일렁이는 재앙의 징조, 용은······ 아니다.


이것은 다른 일이다.



분명 그가 말한 요리사의 짓이다.


“생각보다 노인네를 좋아하는 녀석이었군.”

“노인네가 아니다. 데인이 낳은 최강의 남자, 신이 있다면 당연히 그 남자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지.”

“하하하하. 과연, 데인에 그보다 대단한 남자가 나올까 궁금하긴 하지.”

그리고 하늘에서 내려오는.


어디서 본 사람.



“젠장, 요리사 주제에 멋지게 나타나지 마.”

“요리사치곤 너무 대단하게 등장하시는군.”

“저런 쪽을 좋아하는 여자라.”

“저런 쪽······.”


“어때? 다시 달려들 생각 있나?”

“이번에 건드리면 목이 날아갈 거라······.”

“크큭. 제대로 알고 있군. 제법 눈치는 빠르네.”


란드리가 검을 꼭 붙잡았다.


덜그덕 덜그덕.

과거의 공포가 살아나는 것인가?


“떨지마. 오늘은 시디어드를 위한 무대이니까. 적어도 까불지만 않으면 죽이지 않을 거다.”


꿀꺽.


이런 무서운 분위기에서 어떤 자세로 나가야만 살아남을 수 있냐고 묻고 싶었다.

더 입이 떨어질 시간은 없었다.


무대의 막이 오르고, 주연이 등장한다.


§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언덕집 마법사는 멀리 내일을 본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61 5장. 새벽이 엄습하는 오솔길, 그 옛날의 폐허가 (8) 19.08.23 105 0 14쪽
160 5장. 새벽이 엄습하는 오솔길, 그 옛날의 폐허가 (7) 19.08.22 42 0 12쪽
159 5장. 새벽이 엄습하는 오솔길, 그 옛날의 폐허가 (6) 19.08.21 37 0 14쪽
158 모그리스 외전. 부르고뉴의 마법사 (7) 19.08.20 42 0 11쪽
157 인형의 외전. 보내기 싫을 정도로 (4) 19.08.20 44 0 12쪽
156 5장. 새벽이 엄습하는 오솔길, 그 옛날의 폐허가 (5) 19.08.18 44 0 13쪽
155 5장. 새벽이 엄습하는 오솔길, 그 옛날의 폐허가 (4) 19.08.17 41 0 13쪽
154 5장. 새벽이 엄습하는 오솔길, 그 옛날의 폐허가 (3) 19.08.16 48 0 13쪽
153 5장. 새벽이 엄습하는 오솔길, 그 옛날의 폐허가 (2) 19.08.15 40 0 15쪽
152 5장. 새벽이 엄습하는 오솔길, 그 옛날의 폐허가 (1) 19.08.14 40 0 14쪽
151 인형의 외전. 보내기 싫을 정도로 (3) 19.08.12 36 0 13쪽
150 4.5장. 혹시 핵물리랑 멀티버스 좋아하세요? (2) 19.08.11 47 0 16쪽
149 4.5장. 혹시 핵물리랑 멀티버스 좋아하세요? (1) 19.08.10 47 0 14쪽
148 4장. 부르고뉴의 사슴 (5) 19.08.09 83 0 14쪽
147 4장. 부르고뉴의 사슴 (4) 19.08.08 35 0 14쪽
146 4장. 부르고뉴의 사슴 (3) 19.08.07 47 0 13쪽
145 인형의 외전. 보내기 싫을 정도로 (2) 19.08.05 40 0 13쪽
144 4장. 부르고뉴의 사슴 (2) 19.08.03 42 1 13쪽
143 4장. 부르고뉴의 사슴 (1) 19.08.02 44 0 12쪽
142 3장. 인형의 아이를 사람이라 할 수 있을까요? (5) 19.08.01 44 0 12쪽
141 3장. 인형의 아이를 사람이라 할 수 있을까요? (4) 19.07.31 42 0 12쪽
140 3장. 인형의 아이를 사람이라 할 수 있을까요? (3) 19.07.30 50 0 14쪽
139 3장. 인형의 아이를 사람이라 할 수 있을까요? (2) 19.07.29 46 0 13쪽
138 3장. 인형의 아이를 사람이라 할 수 있을까요? (1) 19.07.27 45 0 14쪽
137 2장. 출동, 비니시우스 해적단! (6) 19.07.26 38 0 13쪽
» 2장. 출동, 비니시우스 해적단! (5) 19.07.25 47 0 13쪽
135 2장. 출동, 비니시우스 해적단! (4) 19.07.24 41 0 12쪽
134 2장. 출동, 비니시우스 해적단! (3) 19.07.23 37 0 13쪽
133 2장. 출동, 비니시우스 해적단! (2) 19.07.22 38 0 13쪽
132 인형의 외전. 보내기 싫을 정도로 (1) 19.07.21 40 0 14쪽
131 2장. 출동, 비니시우스 해적단! (1) 19.07.20 49 0 14쪽
130 1장. 어디서 본 적 있는 사람들 (6) 19.07.19 36 0 13쪽
129 1장. 어디서 본 적 있는 사람들 (5) 19.07.18 42 0 12쪽
128 1장. 어디서 본 적 있는 사람들 (4) 19.07.17 44 0 14쪽
127 1장. 어디서 본 적 있는 사람들 (3) 19.07.16 43 0 13쪽
126 1장. 어디서 본 적 있는 사람들 (2) 19.07.15 34 0 14쪽
125 1장. 어디서 본 적 있는 사람들 (1) 19.07.13 47 0 13쪽
124 4부. 땅을 기는 해적단 19.07.12 36 0 13쪽
123 마지막 장. 누군가의 안식처 19.07.11 78 0 20쪽
122 6장. 배반자를 낳는 영지 (8) 19.07.10 44 0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