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다음

웹소설의 유토피아, 글세상 문피아

어제 잡생각을 하다 문뜩 영화 하나가 떠올랐다. 바로 매트릭스라는 영화였다. 처음 봤을 땐 참 판타지 적인 신비로운 영화였다. 기계가 문명을 지배하고 인간의 뇌에서 보내지는 전기신호로 기계의 동력원으로 활용한다. 90% 넘는 인간들이 꿈속에서 살아가는 가상현실의 세계였다. 움직이지 않으면서도 전기신호를 보내게끔 인간들의 꿈속에 가상의 세계를 건설해 거기서 살아가게끔 만든 것이다.

하나의 가상현실로 모든 인간들의 정신을 연결 시켜 그 세계에 주민으로 살아가게 한다. 꿈이지만 더이상 꿈이 아니게 된것이다. 깨어있으되 죽어있다. 아마 이 표현이 올바른 표현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그렇게 그것이 진짜 새상인지 모르고 살아간다.

이 영화를 다시금 생가하면서 뜬금없이 또 다른 하나의 생각을 하게 되었다. 정말 뜬금 없는 생각이였다. 나는 지금 이 세계에 살아가고 있는 건가? 나는 지금 가상현실 세계에 살아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이 없었다. 하지만 그 생각을 하고 난후 나는 납득 할수 밖에 없었다.

신문이 신문 같지 않고 뉴스가 뉴스 같지 않았다. 정말 웃기지도 않는 코미디가 뉴스에서 나온다. 처음엔 그냥 한번 웃자고 뉴스에 이런게 나오는게 아닌가했다. 하지만 큰일이 연일 터지면서 인터넷이 발달 하면서 다른 면을 보게 되었다. 

정말 어이없는건 디지털 문명의 발달로 인간세상이 기계에게 정복 당할까 걱정 하지만 정작 사람들은 그 문명의 발달로 진실에 한발한발 다가선다. 기계 문명은 보여주는 것만 볼수 있었던 나를 다른 시각으로 볼수 있게끔 해주었다는 것이다.  그동안 나는 그 오랜 시간을 보여주는 것만 본것일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것이 주된 잡생각이였다. 그리고 이 글을 쓰면서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었다. 영화의 세계에서 기계의 지배를 받던 인간과 현실에서의 나는 닮아 있는 것이 아닐까? 그렇다면 디지털 문명의 발달인 핸드폰과 인터넷은 모피어스와 트리니티가 아닐까 하는 엉뚱한 생각을 해보았다.

영화에서 지배자였던 기계들이 현실에선 진실을 알려주는 주인공이 되버리는 것 인가?  알수없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