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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이거 님의 서재입니다.

7급 별정직 저승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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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이거
작품등록일 :
2019.04.01 15:55
최근연재일 :
2019.05.02 22:15
연재수 :
5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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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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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42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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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1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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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6쪽

025. 분노 (2)

DUMMY

"꿈이 있는 건 좋은 일이지. 진로가 확실하면 자기가 어디에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 망설이지 않아도 되잖아."


"쳇, 됐어요. 아저씨 말대로 동네 아저씨한테도 털리는 프로 게이머가 어딨어요."


"뭐, 게임 좋아한다고 반드시 프로 게이머만 하란 법은 없지. 게임 회사에 들어가거나, 제작을 배우거나, 아니면 개인방송도 있고. 요즘은 말만 잘해도 먹고 살 수 있는 세상 아니냐."


"그건 제가 말빨이 좀...."


진우는 살짝 발을 빼긴 했지만, 내심 생각은 있었던지 나와 상담하는 것 자체는 꺼리지 않았다.


주위 어른들은 프로 게이머가 꿈이라고 하면 일단 정신 차리라는 반응밖에 없었기 때문에 진지하게 조언을 해주는 내게 경계를 푼 것이다.


사실 게임을 잘하는 것도 영향이 있고. 축구 좋아하는 사람이 박지성, 손흥민을 좋아하듯이, 원래 사람은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에 실력 있는 사람에게는 막연히 호감을 갖게 되어 있다.


나는 실종된 아이들에 대해 질문을 하기 위해 은근슬쩍 그쪽 방향으로 대화를 유도했다.


"진우 네가 여기서 제일 형이라고 했지? 원래 네가 제일 나이가 많았어?"


"아니요, 나이가 되면 여기서 나가야 되거든요. 대학에 간 형도 있고, 아버지께서 알아봐 주셔서 취직한 형이나 누나도 있어요. 취직이라고 해도 거의 아르바이트지만."


"그렇구나. 애들 이야기를 들어 보니까 누나는 있는 것 같던데?"


"중3인 미진이 누나랑 고2인 도연 누나가 있는데, 거의 미진이 누나가 최고참이에요. 도연 누나는 여기 들어온지도 얼마 안 됐고, 사실 정신이 좀 이상하거든요."


"이상해? 뭐가 어떻길레?"


"말도 잘 못하고, 가끔 막 발작을 해요. 부모님이 교통사고로 돌아가셔서 여기 오게 됐는데, 그때 현장에 같이 있어서 큰 충격을 받았대요."


"저런."


"그래서 그런지 가끔 악몽을 꾼 것처럼 막 발작을 일으키는데, 아버지가 오셔야 겨우 진정이 될 정도로 엄청 날뛰어요."


"음, 나도 그 아이를 보면 자극하지 않도록 조심해야겠다. 혹시 내가 조심해야 될 아이들이 또 있니?"


"아니요, 지금은 없어요."


"지금은?"


"이상한 누나들 둘이 더 있었는데, 얼마 전에 가출했거든요."


"도연 누나랑 비슷한 시기에 들어온 누나들이 셋 더 있었는데, 그 셋은 들어온지 얼마 안 돼서 가출했어요. 우리랑 얘기도 잘 안 해서, 이름도 기억 안 나요."


귀가 번뜩 뜨이는 이야기였다. 내가 원래 얻으려고 했던 실종 소녀들이 여기선 가출로 알려진 모양.


나는 짐짓 놀란 척을 하며 물었다.


"셋이나 한꺼번에 가출을? 왜? 아까 원장님 보니까 좋으신 분 같던데."


"아버지야 좋은 분이시지만, 솔직히 보육원이란 곳 자체가 이미지가 좀 안 좋잖아요. 원래 처음 여기 들어온 애들은 적응 못 하고 울거나 도망치는 애들도 꽤 있어요."


"아저씨가 잘 몰라서 물어보는 건데, 보통 고등학생 정도 되는 학생들이 그렇게 연달아서 가출 하고 그러니?"


"그런 일은 잘 없죠. 고등학생 누나들이 한꺼번에 그렇게 많이 들어 오는 것도 좀 이상하고, 가출하는 것도 사실 좀... 2년만 더 기다리면 자립 지원금도 나오는데."


자립 지원금은 보육원을 나가서 자립해야 하는 아이들에게 300만원에서 500만원 정도의 돈을 지원해주는 것을 말한다.


진짜 자립을 하려면 그 돈으로도 모자라지만, 그래도 그 나이대의 아이들에겐 절대로 적지 않은 액수였다.


진우는 나에게만 알려주는 비밀이라는 듯 속삭이는 것처럼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사실, 제가 보기엔 얼마 안 가서 도연 누나도 가출할 것 같아요."


"왜?"


"가출한 누나들까지 합쳐서 넷이 원래 친했는데, 한 명씩 차례대로 사라졌단 말이에요. 분명히 제일 처음 나간 누나가 어디서 자리 잡고 한 명씩 차례대로 부르고 있는 거예요."


그중 도연은 정신적인 문제 때문에 가장 마지막에 남은 거라고 진우는 자신의 생각을설명했다.


"아니, 고등학생이라고 해봐야 미성년잔데, 걔들이 나가서 자리를 잡는다고 해봐야 어디서 어떻게...."


"헐, 저도 알 건 다 알거든요?"


진우가 애 취급은 하지 말라고 주장하듯 한껏 눈썹을 구부리고 말했다.


"술집에 나가는 거죠. 거긴 어린 게 문제가 아니라, 어릴수록 더 좋아한다면서요?"


"아니, 누가 그런 소리를 해?"


"정한 아저씨가요. 그 아저씨가 맨날 자기가 왕년에 잘나갔다고 자랑하거든요. 술집에 가면 너희 같은 애들 10명씩 세워 놓고 100만원씩 꽂아 줬다나 뭘 어쨌다나?"


"...."


애들 정서에 해로운 인간이 여기도 있었네. 신부님한테 이야기해서 쫓아내든, 어떻게든 해야겠다.


"아, 그러고 보니까...."


"왜?"


"가출한 누나들이요, 왠지 이정한 아저씨랑 서로 아는 눈치였어요."


"그래? 정말이야?"


"확실한 건 아닌데... 여기서 처음 봤을 때 서로 '니가 여기 왜 있어?' 같은 표정들이었거든요. 그 누나들이 금방 가출해서 까먹고 있었는데, 아저씨랑 이야기하다 보니까 생각났어요."


저 혼자 고개를 주억거리던 진우가 문득 인상을 찌푸리며 말했다.


"어라? 혹시 가출한 누나들한테 술집을 소개해준 사람이 정한 아저씨 아닐까요? 이거 생각해 보니까 말이 되는데? 이럴 게 아니라 아버지한테...!"


"진우야, 잠깐 진정하고, 여기 앉아 봐."


나는 벌떡 일어선 진우를 다시 옆에 앉히고 침착하게 말했다.


"아직 확실한 건 아니니까, 조금 더 알아보고 원장님께 말씀드리자. 원장님이 쫓아냈는데 알고 봤더니 그 아저씨가 괜히 억울하게 누명을 쓴 거면 어떡해? 아직 밤에는 날씨도 추운데."


"하긴, 그렇네요."


"이 건은 내가 반드시 원장님이랑 잘 상의해 볼 테니까, 너는 함부로 아는 척하지 말고 동생들 잘 보살피고 있어. 알았지?"


나는 동생들과 간식 사 먹으라고 용돈까지 쥐여 주고 진우의 입을 막았다. 오래는 몰라도 며칠은 효과가 있을 테니, 그 안에 이 사건을 해결하기만 하면 아무 문제도 없다.


진우는 돌아가는 정황상 가출한 여학생들이 술집에서 일하고 있고, 이정한이 소개시켜준 걸로 추리했지만, 나는 생각이 약간 달랐다.


'그렇게 생각하면 CCTV가 중요한 순간마다 갑자기 고장 난 것이 설명이 안 돼.'


잠입 전 우리는 두억시니에게 빙의 등의 수단으로 조종당하는 인간이 있을 가능성을 크게 봤었다.


범행 흔적을 봤을 때, 인간 영능력자라고 하기엔 너무 어설프고, 두억시니라고 하기엔 너무 조심스러웠기 때문이다.


두억시니에게 조종당하는 인간이 무의식적으로 CCTV 등을 경계하고 있었다는 설명이 가장 상황에 잘 맞아 들었다.


'반대로 CCTV의 위치를 속속들이 알고 있다는 말은, 이곳 지리에 익숙한 사람이라는 말도 되지.'


나는 신하유와 중간에 몰래 만나 지금까지 얻은 단서를 공유했다. 내가 진우에게 들은 이야기를 말해 주니 신하유도 나름대로 알아 온 이야기를 내게 털어놓았다.


"전 미진이라는 아이와 이야기를 나눠봤어요. 그 아이도 비슷한 의심을 하고 있었는데, 원장님이 너무 힘들어 보여서 차마 말씀을 못 드렸데요."


"하긴, 그 신부님 보약이 좀 필요해 보이긴 하더라."


안드레아 신부는 신부가 아니었다면 꽃집 청년을 해도 잘 어울리겠다 싶은 인상의 부드럽고 서글서글한 타입의 남자였다.


다만 그 좋은 원판을 짙은 다크 서클이 깎아먹고 있었다. 보육원을 운영하는 것만 해도 힘든 일인데, 아이들이 연달아 실종 되는 것이 안드레아 신부에게 커다란 스트레스를 주고 있는 것 같았다.


"미진이에게 들었는데, 작년에도 실종된 언니가 하나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때 안드레아 신부님은 잠도 밥도 잊고 그 언니를 찾으러 다녔는데, 결국 못 찾고 그 언니는 가출로 처리됐어요."


"그 언니는 몇 살이었지?"


"실종 당시에 고1이요."


"아, 그래...."


성숙한 외모 때문에 자꾸 까먹게 되지만, 신하유는 올해로 고1인 현역 여고생이다. 그녀가 실종 여학생을 언니라고 한 것은, 미진이의 언니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보다도 연상이어서 그런 것이었다.


그런 어린 애가 자기보다 한 살 많은 여학생들의 실종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니... 세상 참 모를 일이다.


"한 가지 이상한 건, 작년에 실종 사건이 있었을 때는 식음을 전폐할 정도로 힘들어하던 안드레아 신부님이, 올해에는 연달아 셋이나 실종됐는데도 비교적 차분하다는 점이에요."


"들어온 지 얼마 안 돼서 바로 가출했다고 생각해서 그런 게 아닐까? 아직 정이 안 들어서."


진우가 내놓은 추리는 이쪽 정보를 모르는 일반인의 관점에서 보면 충분히 그럴듯한 이야기였다.


모든 아이들을 공평히 사랑하는 것이 이상론이지만, 원래 보육원의 아이들만 해도 감당하기 힘든 것이 현실.


보육원이 싫다고 제 발로 가출했다고 판단했다면, 그다지 애타게 찾지 않는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니다. 하지만 신하유는 잠시 망설이다 고개를 저었다.


"글쎄요, 책임감이 강한 사람 같아 보였는데...."


눈치를 보니 신하유는 안드레아 신부에게서 수상함을 느끼고 있는 모양이었다.


하긴, 추리 소설을 봐도, 이정한처럼 누가 봐도 범인 같은 인간이 아니라 전혀 범인이 아닐 것 같은 사람이 마지막에 범인으로 밝혀지곤 하니까.


"너는 안드레아 신부가 의심스러운 거야?"


"두억시니의 빙의가 아닐까 생각하고 있어요. 안드레아 신부의 초췌하고 피곤한 모습도 빙의를 당할 때 자주 나타나는 현상이거든요."


"이정한도 의심스럽긴 마찬가지야. 그 사람이 실종된 아이들이랑 관련성이 있어 보이니, 범인이든 아니든 일단 조사는 해봐야지."


"네. 어차피 빙의가 반드시 한 명만 당하는 건 아니니, 둘 다 알아보면 될 것 같아요."


우리는 다시 각자 의심을 확인하기 위한 증거를 찾기로 했다. 물론 중간에 마여은에게 진행 상황을 알리는 것도 잊지 않았다.


나와 신하유가 알아낸 정보를 마여은에게 보냈더니, 마여은 역시 우리게에 그동안 알아낸 정보를 공유해 주었다.


[작년에 실종된 여학생을 포함하여, 실종된 여학생들과 김도연은 모두 같은 중학교 출신.]


단순한 실종이 아닌, 그들 사이의 연결고리가 존재한다는 정보였다. 나는 여기서 이정한에 대한 의심이 더 짙어졌다.


'같은 중학교 동창 넷이 한 보육원에 모인 것이 우연이라고? 그럴리가.'


물론 서로 위로가 되라는 차원에서 어떤 결정권자가 넷을 한 보육원에 몰아 넣을 수는 있다. 하지만 그 아이들이 보육원에 들어왔다는 것은, 그 아이들의 부모가 모두 친권을 상실했단 말이다.


고등학생 정도의 아이들이 단체로 미아가 됐을 리도 없고, 넷의 부모가 일정한 간격 내에서 모두 죽거나 친권을 포기하고, 그들의 친척들마저 양육을 포기해서 모두 보육원에 보내지는 경우가 현실적으로 존재할까?


자연히 여기서 의심스러워지는 것은, 보육원에 오기 전부터 그 아이들과 연관점이 있어 보이는 이정한이란 남자였다.


'도대체 무슨 수를 쓴 건진 아직 짐작도 안 가지만....'


마법 같은 두억시니의 능력이라면 이런 말도 안 되는 일을 현실로 만들 수 있겠지.


"각자 의심되는 사람들 뒤를 파보자. 너는 안드레아 신부를 맡아. 난 이정한을 마크 할게."


"네."


나는 일부러 더 위험해 보이는 이정한을 맡기로 자청했다. 원래 서로 의심하던 사람이 달랐으니 자연스러운 선택이었지만, 내심 나는 이정한이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쓸데없는 걱정일지는 모르지만, 실종된 여학생들은 모두 신하유 또래의 여고생들이었다. 게다가 아까 이정한이 신하유와 마주쳤을 때 눈초리가 심상치 않았으니, 내가 이정한을 마크하는 편이 낫겠지.


"아까 그놈이 너 쳐다보는 눈길이 너무 음흉해서 기분 나쁘더라. 털면 뭐가 나와도 나올 놈 같으니, 한 번 제대로 털어 봐야지."


"...."


내가 괜히 나보다 선배인 신하유를 걱정하고 오지랖을 부린다고 오해할까봐 적당히 핑계를 댔더니, 왠지 신하유가 왠지 발갛게 달아오른 얼굴로 몸을 배배 꼰다.


귀엽긴 하다만, 갑자기 오한이 드는 건 왜일까?



*



이정한이 여기 온 것은 3개월 전. 그리고 얼마 후 실종된 학생들이 여기 들어왔고, 2개월간 3명이 실종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그는 노숙자로, 주로 안드레아 신부의 성당에서 잡무를 도와주고 한 켠의 작은 방에서 숙식을 제공 받는, 일종의 수위 같은 역할을 하고 있었다.


나는 한재현 팀장에게 담배를 사줬던 편의점에서 다시 담배 한 갑을 사 들고 돌아와 이정한에게 내밀었다.


"어이쿠, 이, 이런 걸 다... 고맙습니다."


"아닙니다. 그런데 제가 얼핏 들었는데, 왕년에 꽤 잘나가셨다고...."


"흐흐, 마, 말해 뭐해요."


하지만 말과 달리 이정한은 곧 자신이 잘나가던 시절을 침을 튀겨가며 설명했다.


"아, 그땐 내가 룸에 한 번 뜨면 일단 가게에 아가씨란 아가씨는 다 2열 종대로 서가지고 손이라도 한 번 잡아달라고 앙탈을 부리는데, 내가 또...."


원래 노숙자 중에 왕년에 잘나가보지 않은 인간이 없다고 하더라. 이정한도 마찬가지였는데, 얼마나 자랑스럽게 이야기를 하는지, 이야기를 하다 보니 말을 더듬는 습관마저 없어질 정도였다.


어느덧 말까지 편하게 놔버린 이정한은 내게 느물느물한 웃음을 지으며 물었다.


"보아하니 형씨 깔치도 삼삼하긴 하던데, 침대에 누워 있으면 그냥 통나무지? 관심 있으면 진짜 죽여주는 아가씨들 소개시켜 줘?"


처음 만난 사이에 사용하는 어휘나 내용이나 너무 천박하고 예의가 없는 인간이었다. 하지만 적당히 어울려주고 정보를 얻어낼 생각이었기에 기대 되는 척하며 이정한에게 물었다.


"돈 아까워서 그런 가게는 안 가봤는데, 거기 여자들은 뭐가 달라요?"


"거 답답한 양반일세. 요즘 사람들이 다른 사람 게임하는 걸 돈 주고 본다지? 거기 애들은 떡 치는 데 프로야. 프로의 솜씨를 몸으로 느끼는데, 돈 몇 푼이 대수야? 얼마나 재미있는데."


"그게 그렇게 되나요?"


"그냥 여자애들이 음료수면, 걔네는 술이야. 자주 먹으면 몸에 안 좋긴 한데, 또 막상 먹으면 기분이 끝내주거든."


"그런데 아직도 그런 가게를 알고 있는 곳이 있어요?"


"아, 오라는 곳은 없어도 갈 곳이야 많지. 왜, 진짜 한 군데 가르쳐 줘?"


나는 짐짓 겸연쩍다는 듯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사실 제가 좀 어린 영계 타입을 좋아하는데..."


혹시 실종된 아이들과 연관이 있을까 봐 일부러 이런 말을 꺼내긴 했는데, 생각해 보니 내 여자친구 역할인 신하유와 너무 반대되는 타입이었다.


그래서 급하게 말을 덧붙였다.


"...지금 여자친구는 너무 성숙해서."


"아, 내가 그 맘 알지! 사람이 원래 짭짤한 거 먹고 있으면 달달한 거 먹고 싶고, 달달한 걸 먹고 있으면 또 짭짭한 게 땡기는 법이거든."


다행히 이정한은 별다른 의심 없이 고개를 끄덕이며 맞장구를 쳤다.


"흐흐, 내가 예전에 거래하던 곳인데, 거기 마담이 아직 안 바뀌었으면 형씨 취향에 딱 맞는 애기들이 있을 거야. 거기가 어디냐면...."


"두 분, 거기서 뭐 하십니까?"


뒤에서 들려온 목소리에 돌아보니, 인상을 찌푸린 안드레아 신부가 그곳에 서 있었다.


작가의말

 며칠 전부터 두통에 시달리는 바람에, 글 안 쓰고 놀았더니 비축분이 다 날아갔네요.

전 미리 써놓고 고치고 고쳐야 글 한 편이 제대로 나오던데, 살짝 걱정스럽긴 합니다.


 평소 12시 정도에 올리다가 오늘은 1시에 한 편을 올렸는데, 제 생활 패턴을 생각하면 낮엔 1시 정도가 더 나은 것 같습니다.

 혹시 독자님들이 보기 좋은 시간이 언젠지 가르쳐 주시면 연재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항상 제 글을 읽어 주시는 독자님들께 감사 인사 드립니다.



항상 제 글을 읽어 주시는 독자님들께 감사 인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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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023. 지귀 (4) +1 19.04.10 126 9 16쪽
22 022. 지귀 (3) +2 19.04.10 125 8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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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020. 지귀 (1) 19.04.09 146 11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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