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人間覺醒
마음이 부자면 부러울 것이 없다.
人間覺醒
시/단야
뚜껑이 없는 커다란 콘크리트 관
사람들 하나 둘 관속으로 들어가고
잿빛 하늘이 내려와 관을 덮었다.
바닥의 싸늘한 감촉에 눈뜨고
사람들은 죽었나, 살았나,
알몸으로 누워있는 자신들을 본다.
못 볼 것을 본죄로 눈은 멀었고
듣지 말 것을 들은 죄로 귀먹고
함부로 말한 죄로 입은 문드러졌다.
세상의 보이는 것만 즐기다가
망가지고 쭈그러진 몸뚱이들
문명이란 역병에 걸린 탓이리라.
인간각성이라도 한다면
자아각성이라도 한다면
새해는 살판나는 세상이 되리라!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자연사랑이 아이들 희망입니다.
- 작가의말
건강이 자산입니다.
모두 건강하세요.
Comment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