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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헤라

무림스킬로 검술천재

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무협

베르헤라
그림/삽화
월, 금 휴재
작품등록일 :
2024.01.25 21:34
최근연재일 :
2024.03.10 21:20
연재수 :
4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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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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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53,741

작성
24.02.16 15:20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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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022 흡성대법 교취정탈

DUMMY

#022 흡성대법 교취정탈


"왕국대회라면 제가 약간 알고 있습니다."


그렇게 말한 것은 별관의 경호를 담당했다는 사람이다.

이름은 에임스.

나이는 제법 들었지만 전체적으로 단단한 느낌의 남자였다.

찔러도 피 한 방울 나올 것 같지 않다.

그냥 보기만 해도 강해 보였다.


"저는 왕국대회에 참가한 적은 없지만, 대회 참가자와 자주 대련했습니다."


어, 대련이라고?

왕국대회 참가자면 마법사일 것이다.

아무리 강해도 일반인과 마법사의 대련은 힘들 텐데.

뭔가 특별한 무기를 사용했던 걸까.

만일 그렇다면 나도 꼭 좀 알고 싶다.

내가 의아하게 생각한 걸 느꼈는지 에임스가 곧바로 말을 이었다.


"저는 마법사예요, 도련님."


마법사.

깜짝 놀랐다.

마법 명가라 불리는 백작가에서도 마법사는 보기 힘들었다.

단순히 마력만 가지고 있는 사람은 마법사로 불리지 않는다.

어느 정도 마력이 강해야 마법이 발현되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마법 명가라 해도 마법사의 수가 아주 많지는 않았다.

남작령 외진 곳에 데굴데굴 굴러다닐 정도로 흔한 존재가 아니다.

게다가 에임스는 아무리 뜯어봐도 마법사라기보다는 무골 검사로 보였다.

내가 놀라자 에임스가 빙긋 웃었다.


"이 영지에서는 제가 아가씨의 안전을 맡고 있었으니까요. 단순한 검사여서는 아가씨의 호위를 할 수 없습니다."


그것도 그러네.

어머니는 집에서 소외당하던 나와 달리 소중한 공주님이었지.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붙인 호위도 나와는 질이 다를 정도로 수준 높았다.

어머니의 시녀를 통해 공작가에 흘러 들어가는 이야기를 경계했을 것이다.


"혹시 내년의 왕국대회가 걱정이십니까?"


에임스가 물었다.


"그래. 내가 나가야 할 것 같은데 아무래도...."


에임스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도 내가 무능이라는 소문은 듣고 있는 모양이다.


"확실히 그건 곤란한 일이군요. 하지만 너무 걱정 않으셔도 됩니다. 공작님께서 그 부분은 어떻게든 조치하실 테니까요."


아니, 그건 아니지.

이 사람들이 공작에 대해 무조건적인 신뢰를 갖는 건 어디까지나 그럴만한 관계를 쌓아 올렸기 때문이다.

나는 아직 거기까지 가지 못했다.

무작정 기대는 건 좋지 않아.

게다가 아무리 공작이 내 할아버지라 해도 귀족과 귀족의 관계다.

내가 기대면 그것도 결국 빚이다.

내가 스스로 알아서 해본 뒤 어떻게 해도 죽을 미래밖에 보이지 않으면 그때 가서 도움을 청해도 늦지 않을 거다.

내가 그렇게 말하자 잠자코 있던 고윈이 빙그레 웃었다.


"올바른 생각이십니다. 귀족으로서 그런 마음가짐을 갖는 건 정말로 옳지요. 남에게 기대는 것부터 생각해서는 올바른 당주로 설 수 없는 법입니다."


에임스도 고개를 끄덕였다.


"제 생각에도 그렇습니다. 바론 백작의 피를 받으셨는데도 전혀 닮지 않으셨군요. 훌륭하십니다, 도련님."

"과연 공작님의 손자. 모습만 아니라 성격이나 생각까지 똑 닮으셨어요."


이 사람들 혹시 나를 떠본 건가.

말하는 폼이 아무래도 그런 것 같다.


"...."


어쩐지 내 편도 믿을 게 못 되는구나.

나는 어깨를 조금 움츠리고 웃었다.

왠지 재미있다.

이 사람들이라면 내가 뭘 보여도 이상한 놈 취급은 하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만일 기괴하다고 여겨도, 적어도 입은 다물어 줄 거다.


"에임스, 혹시 나하고도 대련해 줄 수 있을까? 내가 마법사를 상대할 수 있을지 알고 싶어."


에임스가 이상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뭐, 그렇겠지.

바깥에 소문이 어떻게 나 있는지는 몰라도 내가 마법사를 상대할 수 없는 상태라는 사실은 알려져 있을 것이다.

무능이니까.

하지만 에임스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고개를 숙였다.


"물론입니다."


나는 작게 숨을 들이마셨다.

일반인이 마법사를 상대하기 어려운 이유는 그들이 마력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물을 내든 불꽃을 피우든 아니면 마법으로 공격하든 거기에는 마력이 스며 있고, 마력이 없는 일반인은 그걸 무마하기가 어렵다.

예를 들어 마법사가 만들어 낸 불은 그냥 물로는 끄기가 힘들었다.

아예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보통의 불을 끄는 것보다 적어도 열 배 백 배의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정확하게는 실험해 보지 않아 모르지만, 대강 그런 식이다.

마력이 강한 마법사라면 그의 공격을 무마하는 데는 더욱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그 때문에 나라마다 마법사를 확보하는 데 혈안이 되어 있었다.

왕이 검투 대회를 여는 것도 그래서다.

외부에서 적이 쳐들어와, 거기에 마법사가 있다면 그걸 상대하는 건 마법사 외에는 불가능하니까.

적의 마법사가 크게 불을 일으켜 도시가 불바다가 되면, 그걸 끌 수 있는 건 마법사 외에는 없다.

마법사가 없다면 불은 도시 전체를 잿더미로 만든 후에도 마력이 완전히 소모될 때까지 꺼지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마력을 밖으로 꺼내지 못하는 내가 마법사를 상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며칠 동안 내가 생각한 방법은 간단했다.

그들의 마력을 없애 버리면 된다.

내가 무림지옥에서 검법을 주로 사용했던 건 사실이지만, 나는 현금 사냥꾼이었다.

검법 외에도 다양한 무공을 가지고 있다.

그중에는 다른 사람이 사악하게 여기는 무공도 있었다.

예를 들면 상대의 내공을 빨아들여 자기 것으로 만드는 흡성대법 같은 거.

순간적으로 그들이 내놓은 마력만 무마해 버리면, 그 뒤에는 일반적인 무공으로도 격퇴할 수 있을 거다.

후우.

나는 숨을 마셨다.

흡성대법이라고 하면 상대방을 마른 나뭇가지가 될 때까지 빨아먹는 이미지가 생각나지만, 딱히 그렇게 사악하기만 한 무공은 아니다.

고작해야 약간의 내공 수치를 빼앗는 정도에서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무엇보다 상대를 말라비틀어지게 하려면 상당한 수준까지 흡성대법의 레벨을 올려야 한다.

그렇게 하려면 다시 나의 내공도 올려야 하기 때문에 결국은 절정고수가 아니면 흡성대법을 극성까지 익힐 수 없었다.

절정 고수가 되어야만 흡성대법을 제대로 사용할 수 있는 거다.

그러면 굳이 남들이 혐오하는 흡성대법을 익힐 필요가 없다.

게다가 기껏 흡수한 내공이 제대로 융화되지 않는 일도 있다.

그런 경우에는 상태이상을 일으키거나 죽어버리는 경우도 있었다.

그래서 흡성대법을 사용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드물게 흡성대법을 극성까지 익힌 사람도 있기는 했지만, 그런 자는 보통 현상금이 붙는다.

아무래도 다른 사람에게 원한을 사기 때문에.

암살 의뢰가 나도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결국 오래되지 않아 흡성대법 사용자는 죽음으로 퇴출이다.

그래도 그런 사람이 생기는 이유는 어떻게든 내공을 빨리 올리고 싶기 때문일 거다.

타인의 내공 수치를 빼앗으면 어쨌든 절정 고수가 되기까지의 기간은 줄어드니까.

모두 죽고 싶지 않은 거다.

나는 내공을 돈으로 구입하는 데 주저하지 않았기 때문에 흡성대법은 그런 용도가 아니었다.

나에게 흡성대법은 위기에 대비하는 비상용이다.

실제로 사용한 일은 없었다.

당연히 레벨도 낮다.

내가 이복형 랄프의 공격에도 살아남은 건 흡성대법이 있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그의 공격에 실린 마력을 내 몸에 잠자고 있던 흡성대법이 자동으로 흡수했을 가능성이 있었다.

진실이 어떤지는 죽을 때까지 알 수 없겠지만.

어쨌든 흡성대법이 이 세상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몰라도 에임스한테 별다른 위협은 되지 않을 것이다.

어차피 레벨이 낮다.

고작해야 내 몸에 닥쳐오는 마력을 흩뿌리는 정도가 아닐까.

어쩌면 전혀 영향이 없을 수도 있다.

다른 무공은 혼자 있을 때 연습해 볼 수 있었지만, 흡성대법만큼은 아무래도 발동되지 않았다.

상대가 없으면 아예 시험조차 해볼 수 없는 모양이다.

나는 에임스 앞에 서서 비스듬히 몸을 틀었다.

흡성대법에 검은 필요 없다.

나는 작은 소리로 중얼거렸다.


"일거일보 섬섬옥수."


그 순간 내 몸은 일거일보를 펼치며 앞으로 쏘아졌다.

섬섬옥수는 흡성대법이 아니다.

평범한 무공이다.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손가락이 단단해지면서 뭐든 구멍을 뚫을 만큼 강해진다.

스킬 설명에는 그렇게 적혀 있었지만, 현실에서는 그렇게까지 단단하지 않은 것 같다.

이쪽으로 오면서 연습하다 손가락이 부러질 뻔했다.

시간이 흐르거나 내공을 손가락에 모으는 방법이 능숙해지면 달라질지도 모르지만 지금 나뭇가지를 뚫는 건 무리였다.

하지만 섬섬옥수는 동작이 매우 빠르다.

흡성대법, 그중에서도 초급에 해당하는 스킬 '교취정탈'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마력에 직접 닿아야 했다.

그러려면 우선은 에임스의 동작을 따라잡아야 하고, 그런 용도로 쓰기에는 섬섬옥수가 딱일 것이다.

일거일보로 가볍게 에임스의 옆을 스치면서 팔이 쭉 뻗었다.

내 손가락은 갈고리처럼 구부러져 있었다.

그게 섬섬옥수의 기본 동작이다.

손가락의 모양을 보면 섬섬옥수라는 단어보다 독수리 발톱 혹은 매의 부리 정도가 어울리지 않을까 싶다.

역시 무림지옥의 스킬명은 조금 이상하다.


*


'헉.'


에임스는 몸을 비틀며 순간적으로 손에 마력을 모았다.

마력이 순식간에 몰리면서 손가락이 짜릿해졌다.


'이런!'


그러나 곧바로 정신 차리고, 에임스는 마력을 공기로 흩뿌리기 전에 멈췄다.

상대가 소중한 도련님인데도, 오랫동안 돌발 상황에 익숙한 몸이 저절로 반응한 거다.

죽이려고 했다.

그만큼 도련님의 공격이 예리했다.

곧바로 죽여야 한다고 본능이 판단할 만큼.


'위험했어.'


자랑이 아니라, 공작이 소중한 아가씨를 맡길 정도의 실력이다.

그야말로 왕국대회에 출전하지 않은 게 이상할 정도로 그는 상당한 수준의 마법사였다.


'그런 내가....'


반사적으로 죽이려 할 만큼 도련님의 실력이 월등하다.


'놀랍군.'


에임스는 다리에 마력을 조금 더 돌렸다.

그는 신체 강화형 마법사다.

보통 사람보다 훨씬 빠르게 움직일 수 있다.

하지만 그가 속도를 빨리 해도 도련님을 따돌릴 수 없었다.

계속해서 그의 움직임을 따라잡는다.


'정말 놀라워.'


공작이 가끔 전해주는 서신으로, 에임스와 고윈 등 여기에 있는 자들은 루퍼트가 어떤 상황에 처해 있는지 어설프게나마 알고 있었다.

백작가의 적자이다 보니 교사의 질 만큼은 높은 것 같지만, 루퍼트는 검이나 무술을 거의 익히지 않았다고 들었다.

마법 교사도 없었다고 한다.

그러니 본래라면 루퍼트가 에임스의 동작을 따라잡는 건 있을 수 없다.

신체강화한 마법사의 동작에 붙어오다니, 말이 되지 않았다.

하지만 실제로 그 말도 안 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에임스는 루퍼트를 피하며 유심히 그의 움직임을 살폈다.

너무 빨라 일반인은 아마 제대로 볼 수조차 없을 것이다.

마력으로 강화한 에임스의 눈으로도 세세한 동작을 따라잡기가 힘들었다.


'특이한 동작이다.'


에임스는 젊은 시절 훈련을 위해 검투장에 선 적이 있다.

거기에는 다양한 종류의 사람이 있었지만 이런 동작을 하는 이는 만난 적이 없었다.

다리와 손의 동작은 완전히 다른 종류인데 묘하게 조화롭다.

이런 건 처음 보았다.


'하지만 이상하군.'


동작 자체는 섬뜩할 만큼 빠르고 정교하지만, 묘하게 어설펐다.

숙련된 것 같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서투르다.

마치 하나하나의 동작을 미리 완성한 뒤 조합하는 것처럼 보였다.

에임스는 연신 몸을 피하며 루퍼트의 머리를 보았다.

도련님의 은빛 머리카락이 어느새 은은한 푸른빛을 띠고 있었다.

그것은 도련님이 지금 이 순간 마력을, 마법을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루퍼트의 특이한 동작이 무술의 종류이면서 동시에 마법이라는 뜻이었다.


'우리가 모르는 게 있었나.'


마력을 사용할 수 없다고 들었지만, 그게 아닌가.


'설마....'


백작은 애인의 아들에게 가독을 물려주고 싶어서 적자인 루퍼트 님에게 뭔가 장치했었나.


"...."


진실이 어떤지는 나중에 차차 밝혀질 것이다.

아니, 지금은 밝히지 않아도 상관없다.

그 때문에 백작이 루퍼트 님을 놓았다면 현재는 그것으로 족하다.

아직 백작가에 이름이 남아있는 루퍼트 님을 뭔가 이유를 붙여 도로 끌어들이면 곤란하다.

완전히 저쪽과 인연이 끊어지기 전까지는 가만히 있는 게 좋겠지.

확실한 건 지금 이 순간 루퍼트 님이 마법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 그리고 어떻게 한 건지는 몰라도 그게 매우 능숙하다는 사실이었다.

혹시 백작 몰래, 다른 사용인들이 알지 못하게 도련님은 혼자 독자적인 마법을 개발해 왔을까.

아니면 백작의 허락 아래 누군가에게 배웠... 아니, 그건 아닐 것이다.

교사 없이 스스로 익혔다고 하는 게 오히려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마법도, 무술도, 혼자서 익히는 건 거의 불가능한데.'


우리의 도련님은 대체 무엇을 어떻게 한 걸까.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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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011 '일거일보'라는 보법 +12 24.02.05 10,291 25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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