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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일의 작업실

경무부의 수사고문, 성록 홍주

웹소설 > 일반연재 > 추리, 대체역사

고도일
작품등록일 :
2021.05.30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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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8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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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2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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훼손된 금관(1) - 정신나간 은행가

DUMMY

1. 정신나간 은행가


어느 날 아침, 나는 창문에 서서 거리를 내려다보며 말했다.


"정신 나간 사람 하나가 오고 있네. 그 집식구들은 저런 사람을 혼자 돌아다니게 내버려 두다니 너무하는군."


그러자 홍주가 안락의자에서 느릿느릿 일어나더니 가운에 손을 넣고 내 어깨 너머로 창밖을 바라보았다. 당시는 2월의 맑은 날이었고, 전날까지 내린 눈이 여전히 두텁게 쌓여 겨울 햇살에 밝게 빛나고 있었다.


만리동 도로 가운데는 오가는 차량들로 인해 이미 진흙탕이 되었지만, 양쪽에 산더미처럼 쌓인 눈은 여전히 하얗게 빛나고 있었다. 회색 보도는 이미 말끔히 정리되어 있었지만 여전히 미끄러지기 쉬웠기에 평소보다 오가는 사람이 적었다. 사실 반대쪽 거리에는 이상한 행동을 하는 중년 신사를 제외하고는 아무도 없었다.


그는 대략 쉰 살 정도로 보였으며 큰 키에 늠름한 풍채, 위엄 있는 인상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단정하면서도 격조 있는 차림새였는데 검은색 외투에 중절모, 깔끔한 갈색 구두, 잘 다려진 회색 바지를 입고 있었다. 하지만 그가 보여준 행동은 그의 단정한 옷차림이나 근엄한 인상과는 결코 어울리지 않는 것이었다. 그는 열심히 달리고 있었는데, 평소 달리기는 거의 해본 적이 없었는지 지친 듯 깡충깡충 뛰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두 손을 위아래로 흔들며 뛰거나 머리를 흔들기도 하고, 얼굴을 찌푸리며 아주 기괴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도대체 왜 저러는지 모르겠군. 이제 하숙집 문패를 바라보고 있네."


그러자 홍주가 두 손을 비비며 말했다.


"여길 찾아올 것 같네."


"여기에?"


"응. 내 생각으로는 나를 만나러 온 것 같아. 딱 보면 알지. 어떤가? 꼭 내 말대로지?"


홍주가 그렇게 말하는 찰나 그 신사는 숨을 헐떡이며 하숙집 1층 현관으로 달려가 미친듯 문을 두드리기 시작했다.


식모의 안내를 받아와 2층으로 올라온 그는 여전히 숨을 헐떡이며 기묘한 몸짓을 하고 있었는데, 그의 눈이 슬픔과 정말로 가득 차 있었기에 우리의 미소는 곧 공포와 동정으로 바뀌었다. 한동안 그는 말을 꺼내지 못한 채, 정신을 놓아버린 사람처럼 몸을 흔들며 방구석에서 자신의 손으로 머리카락을 잡아당겼다. 그러다 갑자기 벌떡 일어섰을 때 그는 머리를 벽에 심하게 부딪혔고, 우리 두 사람은 그에게 곧장 달려들어 그를 거실 한가운데로 부축했다. 홍주는 그를 자신의 안락의자에 앉히고 옆에 앉아 손을 토닥이며 편안한 어조를 그를 달랬다.


"사연이 있어 여기까지 오신 거죠? 너무 서둘러 달려오다 보니 기력이 빠진 모양입니다. 일단 조금 안정을 취하시지요. 그러고 나면 어떤 문제든 기꺼이 상담해 드리겠습니다."


홍주의 말을 듣자 그 신사는 숨을 크게 들이키며 1분 이상 감정을 가라앉히려고 노력했다. 그러고 나서는 손수건을 꺼내 이마를 닦더니 입술을 굳게 다물고 우리를 바라봤다.


"두 분은 제가 미친 것이 틀림없다고 생각하시겠지요?"


신사가 묻자 홍주가 답했다.


"무척 큰 일이 있는 것 같습니다만."


"제 심정을 누가 알겠습니까? 정신을 놓을 만큼 갑작스럽고 끔찍한 문제에 휘말렸습니다. 여태껏 경력에 오점을 남기지 않았는데 이 일로 저는 온갖 망신을 당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뭣보다 가까운 두 사람이 이런 끔찍한 방법으로 저를 망가뜨렸다는 사실을 참을 수 없습니다. 게다가 이건 단순히 제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기도 합니다.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사회적으로 엄청난 문제가 될 것이 분명합니다."


"일단 진정하세요. 선생은 누구시며, 선생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차근차근 설명해 주십시오."


"제 이름을 알고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조선상호은행⁽¹⁾ 전무로 있는 석흥덕입니다."


석흥덕이란 이름은 금융계의 핵심 인물로 우리 역시 잘 알려져 있었다. 그렇다면, 금융계의 핵심 중 하나인 이 남자를 이토록 망가지게 만든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는 호기심에 가득 차 그가 다시 용기를 내어 이야기를 시작할 때까지 기다렸다.


"시간이 촉박합니다. 그래서 김 경감께서 고문님이 사건에 협조해 주셔야 한다고 제안하자마자 제가 직접 서둘러 이곳으로 왔습니다. 전차에서 내리자마자 뛰어왔죠. 전날 내린 눈 때문에 택시가 다니질 않더군요. 게다가 저는 일이 바빠 평소 운동을 전혀 못하다 보니 이렇게 숨이 턱밑까지 차올랐습니다. 이제 한결 낫군요. 가능한 한 빨리, 그리고 명확하게 사실을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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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제 당시 복덕무진주식회사(사진출처 : 서울역사아카이브) -


해방 후 조선의 은행들은 일본인들이 대거 빠져나간 데다 자본 역시 부족하여 여러 어려움이 많습니다. 그래서 현재 저희 은행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 바로 무진 금융⁽²⁾입니다. 이에 더해 가장 수익성 높은 사업 중에 하나가 담보 대출로, 최근에는 무진 계좌를 가진 이들을 대상으로 토지나 건물 같은 부동산 담보는 물론이고 고가의 보석이나 문화재급 보물 등 동산 담보와 신용 담보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동산 담보로는 고가의 보석이나 자가용은 물론이고 문화재급 보물이나 고미술품 등이 들어오죠. 지나치게 가격이 높아 전당포에서는 감당하기 힘든 물건들 말입니다. 감정이 까다롭기 하지만 고위층이나 명문가를 비롯해 다양한 분들이 급전이 필요할 때 이용하고 있지요.


어제 아침 은행 사무실에 앉아 있는데 직원이 명함을 가지고 왔습니다. 그분 성함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명함에 적힌 이름을 봤을 때,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을 정도로 명망이 높은 분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런 분이 제 손님으로 오셨다는 사실에 놀랐지만, 그분은 정작 못마땅한 일을 빨리 해치우고 싶어 하는 사람처럼 일 얘기를 먼저 시작했죠.


[전무님. 은행에서 담보대출을 할 수 있다 들었습니다.]


[무진 계좌가 있고 담보물만 확실하다면 가능합니다.]


[대략 오백만 원 정도가 급히 필요합니다. 물론 이 정도 돈이야 지인으로부터 열배 이상도 빌릴 수 있지만, 전 개인 간 돈거래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으며 전무님도 이해하시겠지만 저 같은 사람이 남에게 돈을 빌렸다가 세간에 알려지기라도 한다면 분명 말이 많을 테니 말이오.]


[얼마 동안 쓰실 생각이십니까?]


[다음 주 월요일이면 목돈이 들어오니 원금에 이자까지 더해 갚도록 하겠소. 이자가 얼마가 됐든지 말이죠. 하지만 중요한 건 그 돈이 당장 필요하다는 것이오.]


[제가 직접 빌려드릴 수 있다면 기꺼이 빌려드리고 싶습니다만 제가 감당하기엔 너무 큰 금액이군요. 만약 은행 명의로 진행한다면 아무리 선생이시라도 필요한 절차를 밟으셔야 합니다.]


[당연히 그리해야죠.]


그러면서 그분이 의자 옆에 놓아둔 잘 다듬어진 나무 상자를 들어 올리며 말했습니다.


[신라 금관에 대해서는 많이 들어보았을 것이오. 안 그렇소?]


[잘 알고야 있지요. 그러고 보니 금관모독사건⁽³⁾이 벌써 10년이 지났습니다.]


[신라 금관이 바로 여기 있소.]


[서봉총 금관⁽⁴⁾이 말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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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봉총 금관(보물 제399호,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


[서봉총 금관은 아니고.]


그러면서 그분이 상자를 열자 호화찬란한 금관이 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전등에 반사되어 반짝이는 금빛이 넋을 잃게 만들었죠.


[금관총⁽⁵⁾이나 서봉총에 결코 뒤지지 않는 수준이라오. 뿔의 크기며 비취색 곡옥⁽⁶⁾ 이며 나무랄 것 없는 최상품이오. 물론 순금으로 이뤄져 있고 감정서도 있소. 금값만으로도 수백만 원은 될 것이고 아무리 적게 잡아도 제가 요구한 금액의 두 배는 될 거요. 이것을 담보로 맡길 생각이오.]


저는 그 금관을 상자째로 들고 난감해하며 의뢰인을 바라보았습니다.


[모조품일까 의심스럽소?]


[전혀 아닙니다. 다만...]


[출처 때문이오? 이 금관은 20여 년 전 조부께서 오구라 다케노스케⁽⁷⁾에게 사들인 것이오. 오구라가 매입한 가격에 세 배를 주고. 거래 내역서도 가지고 있소. 오구라는 끝까지 팔지 않으려 했던 모양이지만.]


[아, 그걸 못 믿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 정도 물건은 취급해 본 적이 없어서...]


[단 며칠간입니다. 안심해도 좋습니다. 나흘 뒤에 되찾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면 애초에 이런 식으로 거래하려고 하지도 않았을 것이오. 그나저나 보안은 확실합니까?]


[당연히요.]


[전무님. 제가 주변에서 전무님 이야기를 들으니 무척 신뢰할 수 있는 분이라는 확신이 들더이다. 전무님께서 이 거래에 특별히 신경 써주시고 모두 기밀로 해주실 것이라 믿소. 또한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이 금관을 안전하게 보관할 것이라는 것도 말이오. 만약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금관이 은행에 보관되어 있다는 소문이 들리면 언론에서 취재를 나올 수도 있고 세상이 떠들썩해질 수도 있으니까 말이오.


게다가 만약 손상이라도 간다면 그 값어치가 엄청나게 떨어질 겁니다. 오래된 유물이다 보니 훼손되기 쉽고, 소문이 나면 탐내는 자들도 있을 것이오. 어쨌거나 전무님이라면 믿고 맡길 수 있다고 생각하오. 다음 주 월요일에 제가 직접 와서 찾아가겠소.]


그분께서 빨리 자리를 뜨고 싶어 하는 것 같아 더 이상 시간을 끌지 않고 직원을 불러서 오백만 원짜리 수표를 쓰도록 했습니다. 그분이 떠나고 사무실에 혼자 있게 되자 그 금관이 든 상자를 놓고 이 거래 과연 맞는 것인가 하는 복잡한 심경이 들었습니다. 혹시라도 이 금관을 도난당하거나 훼손된다면 큰일이니 말입니다. 어쨌든 이미 거래는 성사되었으니 금고에 상자를 넣고 다시 일을 시작했지요."


(계 속)


[주석 1 - 조선상호은행(朝鮮相互銀行)⁽¹⁾]

일제 강점기 당시 조선에 존재하던 조선무진주식회사가 해방 이후인 1946년 4월부터 일반은행업무를 시작하면서 개칭한 은행이며, 1950년 조선상공은행으로 명칭을 개칭하였다. 이후 1954년 한국신탁은행과 합병하여 한국흥업은행이 되었으며, 1958년 정부지분을 삼성물산에 불하하면서 한일은행으로 행명을 변경했다. 한일은행은 1999년 한국상업은행과 합병하여 한빛은행이 되었다. 한빛은행이 바로 지금의 우리은행의 전신이다.


[주석 2 - 무진(無盡) 금융⁽²⁾]

무진은 일제강점기 일본에서 들여온 금융의 일종으로 한국의 계(契)와 비슷한데 일정과 구좌와 금액을 납부하면 1구좌마다 추첨이나 입찰을 통해 당첨된 납부자에게 급부하는 방식이었으며, 은행에서 자금을 융통하기 힘들던 서민층이 많이 이용하였다.


[주석 3 - 금관모독사건⁽³⁾]

일제강점기인 1926년에 서봉총의 북분이 발굴되었으며, 당시 발굴을 주도한 이는 고이즈미 아키오(小泉顯夫)였다. 그로부터 약 10년 후인 1935년 9월 서봉총 출토 유물들이 평양박물관에서 전시되는데, 당시 평양박물관장 역시 바로 고이즈미 아키오였다. 고이즈미는 전시회가 있기 나흘 전, 평양의 한 요정에서 자신의 친구를 위한 연회를 열다가 허영심에 옆에서 시중을 들던 평양 기생 차릉파를 전시회 모델로 뽑았으며, 다음날 박물관으로 차릉파를 불러 금관과 금목걸이, 금귀걸이 등을 두르고 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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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관모독사건 보고(조선일보 1936년 11월 14일자 2면) -


이때 찍은 사진이 평양 시내에 유포되면서 사건이 일파만파 커졌고, 결국 당시 조선일보, 동아일보 등 언론사들이 이 사건을 신문에 대서특필하면서 일명, 금관모독사건이라고 불렸다. 결국 조선은 물론 일본에서까지 엄청난 비난을 받으며 고이즈미 아키오는 박물관장직을 내려놓게 된다.


[주석 4 - 서봉총(瑞鳳塚)⁽⁴⁾]

경주에 위치한 삼국시대 신라 시기 고분으로 2916년 조선총독부 박물관 고이즈미 아키오(小泉顯夫)에 의해 발굴되었다. 이 고분 발굴에는 스웨덴의 황태자, 구스타프 6세 아돌프가 참여하기도 했다. 서봉총의 서(瑞)가 바로 스웨덴을 의미. 이곳에서 출토된 금관이 바로 서봉총 금관이며 현재 대한민국 보물 제339호로 지정되어 있다.


[주석 5 - 금관총(金冠塚)⁽⁵⁾]

경주시 노서동에 위치한 고분으로 사적 제39호이다. 1921년 발견되었으며 신라 금관이 처음 발견된 고분으로 고분 자체보다 출토된 금관총 금관((金冠塚 金冠)이 훨씬 더 유명하다. 금관총 금관의 경우 신라 금관 양식을 대표하는 걸작으로 국보 제87호로 지정되어 있다. 신라 금관의 대명사격으로 우리가 영상이나 사진으로 자주 접해 익숙한 신라 금관이 바로 금관총 금관이기도 하다.


[주석 6 - 곡옥(曲玉)⁽⁶⁾]

구부러진 옥이라는 뜻으로 곡옥(曲玉)이라 하며 우리말로 곱은옥이라고도 한다. 삼국시대 한반도에서 널리 사용되었던 장신구로 금관 장식 등에 쓰였으며, 비취로 만들어진 곡옥에 구멍을 뚫거나 황금 골무를 씌워 연결했다.


한국 외에 일본에서도 자주 출토되고 있다. 곡옥이 상징하는 것은 1) 동물의 이빨, 2)다산의 상징인 태아, 3)태극무늬라는 등의 설이 있으나 확실한 유래는 알 수 없다.


[주석 7 - 오구라 다케노스케(小倉武之助, 1896∼1964)⁽⁷⁾

일제 강점기 당시 대구를 중심으로 활동한 일본인 기업가로 1911년에 대구전기주식회사(大邱電気株式会社) 설립한 뒤 사업을 확장했고 "조선의 전기왕"으로 불리었다. 사업으로 벌어들인 돈으로 조선의 문화재를 사들이는데 열중했는데 이른바 오구라 컬렉션이라고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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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구라가 일본으로 반출한 창녕 금동관모(도쿄국립박물관 소장) -


조선의 유물 수천점을 사들이는 한편 이를 일본으로 천여점 이상 반출했는데 끝내 돌려봤지 못했다. 오히려 오구라는 정당하게 구매한 것이므로 한국에 두고 온 유물을 돌려받아야 한다고 주장. 해당 컬렉션은 1954년 오구라 컬렉션 보존회에서 보관하다가 오구라 사망 이후 도쿄국립박물관에 기증되었다. 시민단체의 반환 소송에도 불구하고 현재 도쿄국립박물관은 한일협정으로 타결된 문제이기에 한국에 반환의무가 없다는 입장이며, 도쿄지방재판소 역시 이를 인용해 한국 시민단체의 소송을 각하했다.









작가의말

해당편은 단편집 《셜록 홈즈의 모험》의 열한번째 단편인 《녹주석 보관》 (The Adventure of the Beryl Coronet)을 각색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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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 마지막 사건(4) - 최후의 결투 22.09.08 64 0 7쪽
156 마지막 사건(3) - 안마군도(鞍馬群島) 22.07.28 38 0 12쪽
155 마지막 사건(2) - 쫓고 쫓기다. 22.07.27 29 0 14쪽
154 마지막 사건(1) - 서울의 범죄왕 22.07.11 44 0 17쪽
153 창백한 병사(5) - 사건의 결말 22.06.13 28 0 13쪽
152 창백한 병사(4) - 밝혀진 행방 22.06.13 30 0 11쪽
151 창백한 병사(3) - 임권필의 행방 22.05.26 27 0 13쪽
150 창백한 병사(2) - 조동주의 방문 22.05.19 31 0 13쪽
149 창백한 병사(1) - 홍주의 기록 22.05.14 33 0 15쪽
148 창원실업 민병덕(5) - 실현된 정의 22.05.03 29 0 14쪽
147 창원실업 민병덕(4) - 복면 강도단 22.04.26 30 0 8쪽
146 창원실업 민병덕(3) - 악당이 된 홍주 22.04.21 34 0 10쪽
145 창원실업 민병덕(2) - 만만치 않은 상대 22.04.19 46 0 10쪽
144 창원실업 민병덕(1) - 인간 도살자 22.04.18 40 0 11쪽
143 격랑 속으로(5) - 유물의 거취 22.04.12 37 0 17쪽
142 격랑 속으로(4) - 작전명 <화랑> 22.04.11 45 0 14쪽
141 격랑 속으로(3) - 극비 임무 22.04.01 44 0 15쪽
140 격랑 속으로(2) - 폭파된 다리 22.03.31 44 0 11쪽
139 격랑 속으로(1) - 북괴의 침략 22.03.30 51 0 15쪽
138 훼손된 금관(6) - 진정 소중한 것 22.03.29 35 0 13쪽
137 훼손된 금관(5) - 밝혀진 진실 22.03.28 45 0 12쪽
136 훼손된 금관(4) - 사건 현장 22.03.25 36 0 10쪽
135 훼손된 금관(3) - 의절을 앞둔 부자(父子) 22.03.24 41 0 11쪽
134 훼손된 금관(2) - 집으로 가져간 금관 22.03.23 49 0 10쪽
» 훼손된 금관(1) - 정신나간 은행가 22.03.21 49 0 14쪽
132 세 명의 승수(5) - 우정의 대가 22.03.14 35 0 11쪽
131 세 명의 승수(4) - 숨겨진 정체 22.03.11 35 0 9쪽
130 세 명의 승수(3) - 세번째 인물 22.03.08 37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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