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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스최 님의 서재입니다.

용서는 다른 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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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스최
작품등록일 :
2021.07.26 14:06
최근연재일 :
2021.12.24 08:30
연재수 :
10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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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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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606,430

작성
21.08.2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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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더 비기닝(25) - 악의 제거자

악에 의해 홀로 된 이들의 정통 하일드보드 액션




DUMMY

기실장의 통제실


류강은 기실장이 보여주는 통제실의 최첨단 시설에 놀라는 한편 또 다른 사실에 궁금증이 생겼다.


“그런데 모니터 요원들은 다 어디에 있는 겁니까?”


기실장은 류강의 질문에 무슨 말인가 싶어 잠깐 생각하더니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자네 혹시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는 장면을 얘기하는 것 같군. 작전을 지휘하는 책임자의 지시하에 각 섹터를 맡은 요원들이 도주자나 추적 대상 차량의 행방을 CCTV들을 체크하면서 모니터링하는 장면을 떠올리나 보군”


“아닙니까?”


“아니지, 그건 상당히 클래식한 장면인데. 옛날 이야기야”


“그렇다면 단 몇 명이 모니터해도 될 정도로 기기가 발달한 건가요?”


“아니, 상황을 모니터하는 사람은 나 혼자일세”


류강은 기실장의 대답에 눈이 동그랗게 될 정도로 놀랐다.


“어떻게 그게 가능한 거죠?”

“자네가 헤르메스에서 활약하기 이전부터 나는 이미 그 시스템을 델타에 구축해 놓았네. 혼자서도 추적 대상을 놓치지 않는 시스템이지.

직접 보면서 쉽게 얘기해볼까? 가령 여기 지하철역 옆 건널목에 서있는 여성을 추적해보기로 하지”


기실장은 건물 앞 거리 상황을 보여주는 모니터를 가리켰고, 그 중에서 한 젊은 여성에 마우스 커서를 대고 더블클릭했다.

그때부터 주변 모니터가 저절로 활성화된다 싶더니 순식간에 여성의 주위 상황이 전부 모니터 화면에 각각 따로 잡혔다.


“자, 만약 우리가 이 여성을 용의자라고 생각하고 쫓는다고 치자구. 그러면 자네가 알고 있는 기존의 방법이라면 이 여성이 어디로 가는지 계속 요원들이 주시하면서 추적해갈 걸세.

그 때 여성의 이동경로를 따라 주변 CCTV나 교통정보 카메라 영상을 해킹하거나 빌려오기도 하고 심지어 한 단계 더 나가서 그녀가 차를 타고 이동한다면, 근처를 운행 중인 주변 차들의 블랙박스를 직접 해킹할 방법도 찾겠지.

그래서 요원들은 임무를 마칠 때까지 그 여성이 어디로 가는지를 눈이 빠지게 지켜보고 있어야 할 걸세, 여기까지 자네가 알고 있던 것이 맞나?”


‘그럼 아닌가’


류강은 호기심이 일었다.


“우리가 쓰는 시스템을 사용한다면 그런 수고를 덜 수가 있네.

이 여성의 차림새부터 행동의 특징, 가는 방향 등 각종 변수를 대입해서 그동안 축적되어온 관련 빅 데이터 연산을 돌려보면, 이 여성이 다음에 어떤 행동을 취할지, 어떤 방향으로 갈 지를 대부분 예측이 가능하다네.

쉽게 말해서 인공지능으로 대상자의 다음 행동을 유추하는 거지.


자 볼까? 이 여성 같은 경우에는 지금 시간이 점심시간 직후인 오후 1시 가량 되었는데, 손에는 테이크 아웃 커피를 들고 있고, 자세히 보면 목에 신분증 줄을 걸고 있지.

여기까지 보면 분명 점심식사를 하고 회사로 복귀하는 직장여성처럼 보이는데, 변수는 혼자 있다는 것이지. 그런데 손에 들고 있는 봉투를 줌을 당겨서 확대해 보면, 얇은 서류봉투에 근처 은행 로고가 보일 걸세. 즉 점심식사를 빨리 하고 은행 업무를 남은 시간에 본 것이라는 가정이 나오네.

이 소소한 상황에서 여성이 갑자기 다른 방향으로 뛰어서 사라질 확률은 없다고 봐야지. 은행에서 뭔가 부정한 짓을 저지른 사람이 한가하게 테이크 아웃 커피를 들고 건널목에서 신호를 기다릴 리도 만무하고.

즉, 이 여성의 신분증 정보만 주변 회사들과 대조하면 어디에서 일하는 사람인지까지도 알 수 있네. 이런 데이터 들이 이미 충분히 입력되어 있기 때문에 시스템이 이 여성의 행방을 놓칠 가능성은 없다네.

오히려 퇴근할 때까지 어디에 있을지조차 미리 예측이 가능하지.


그런데 이 여성의 바로 뒤에 있는 남성은 좀 다르다네. 땀을 흘리면서 연신 사방을 두리번거리고, 신호등이 언제 바뀔지를 평균 1분에 스무 번은 보고 있는 것 같네.

옷차림은 직장인이라고 보기엔 너무 허름하고 신발도 낡은 운동화를 신고 있지. 이런 상황에서 만약 이 남자를 추적해야 한다면 변수는 상당히 다양해지지.

이 남자가 신호등을 기다리다 못해 택시를 잡아타고 이동할 수도 있는 거고. 아니면 갑자기 방향을 바꿔 지하철역으로 뛰어들 수도 있네.

아니면 길가에 세워진 오토바이를 훔쳐 타고 달아날 수도 있지. 이 모든 변수를 미리 예측하되 이 남자의 체형이나 근육의 미세한 움직임들까지 보면, 확률적으로 아주 심한 동작의 변환은 없을 것이라고 판단할 수 있다네.

만약 뛴다면 시속 몇 킬로미터가 한계인지까지 알 수 있지. 또 이 사람은 이 순간까지 주변에 세워져 있는 오토바이나 주차한 차들을 한 번도 쳐다본 적이 없네. 오토바이나 차를 훔쳐 타고 달아날 의사가 없다는 거지.

그렇다면 문제는 더 간단해진다네. 즉 우리가 이 사람을 표적으로 삼았다면 우리의 예측에 의한 동선에서 벗어날 수 없고, 어딜 가든 우리가 미리 가서 기다리고 있을 확률이 높다는 거지“


만약 기실장의 말대로라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이용해서 수십 명의 숙련된 모니터 요원들보다 훨씬 더 정확하고 예측이 가능한 추적 시스템을 기실장 혼자서 운용한다는 얘기가 된다.


“그런데 CCTV하고 교통정보 카메라를 들여다보는 것만으로 추적이 됩니까? 사각지대가 너무 많을 텐데요”


“맞는 말이네. CCTV는 폐쇄 회로가 많아서 인터넷 연결이 안되어 있는 경우도 적지 않아 한계가 많지. 그때마다 일일이 해킹을 할 수도 없고. 해킹도 자주 하면 로그 기록을 남길 수 있으니까.

그래서 우리나라를 지나는 인공위성을 빌릴 수밖에 없다네. 그럼 모든 문제가 쉬워지지. 요즘 인공위성에서 쏴주는 영상은 1미터 이내의 오차 측정도 가능하니까”


“그런데...”


“무슨 말 할지 알고 있네. 인공위성을 어떻게 빌릴 수 있느냐는 거겠지. 물론 직접 사거나 돈을 매번 주는 것도 어렵네. 원래 개인이 임대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보다 더 좋은 것은 미국처럼 기존의 나라들이 운영하는 인공위성을 우리가 필요한 부분에 한해서 잠깐씩 들여다 보는 방법이 있지”


“그걸 미국 국가정찰국 같은데서 허용해준다구요?”


기실장은 류강을 보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자네, 의외로 재밌는 구석이 있구만. 그럴 리가 있나? 그들은 절대로 그런 판단을 내리지 않을 거야. 대신 판단은 다른 사람이 하지”


“누굽니까, 그런 중대한 판단을 해주는 사람은?”


기실장은 류강에게 가까이 와서 약간 장난기 어린 표정으로 류강의 눈을 바라보며 말을 이었다.


“자네도 두어 번 본 적이 있을 텐데. 직접 칭찬도 받았다고 들었네만. 왜 워싱턴에 있는 하얀 집에 사시는 분 있잖은가?”


설마...


“농담입니까?”


“그게 우습나? 인공위성은 진짜로 그 사람의 책임하에 빌려주는 거야. 마틴 중령이 직접 미국 대통령에게 재가를 받았다고 들었네. 자네가 필요한 일이라면 다 해주라는 승낙도 받았고”


류강은 이게 무슨 일인지 어리둥절했다.

미국 대통령이 그 나라의 국력을 상징하는 위성을 자신 같은 외국인이 사적으로 이용하는데 허락해준다니...

그것도 델타포스의 지휘관이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재가를 받았다니.


“물론, 공짜는 아니네. 돈을 내는 것은 아니지만, 자네가 일이 다 끝난 후에 꼭 중요한 일을 가끔씩이라도 해결해주길 바라더군”


그런 거였군.

류강은 그런 조건이라면 가능할 것이라고 이해를 했다.


자신이 헤르메스에서 수행한 작전들은 모두 불가능의 딱지가 붙은 것이었고, 인명손실 없이 그 작전들을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완료한 슈퍼맨을 다시 불러들여 쓰려면 위성 좀 쓰는 것 같고 쩨쩨하게 굴 필요가 없는 것이다.


“처음에는 누가 자네의 원수인지 알려달라고 하더군. 전문가들을 투입해서 깨끗이 정리해준다고까지 제의를 해왔네.

하지만 회장님께서 완곡하게 거절하셨지. 워낙 그들의 뿌리가 깊고 관련자들이 많아서 주요 인물들만 제거한다고 해결되는 일이 아니니까 직접 해결하시겠다고 말야.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기실장은 잠시 말을 끊었다가 류강을 응시하면서 다음 말을 이었다.


“강회장을 비롯한 신영그룹의 범죄자들은 순수하게 국내인들로만 이루어져 있는 것이 아니네. 주변 국가의 비슷한 목적을 가진 놈들과 복잡하게 얽혀있지.

따라서 미국이 나서서 해결한다고 하다가 오히려 더 큰 문제를 만들 수가 있어. 그래서 미국도 그들이 직접 나설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이해한 거야.

기술적 지원은 받을 필요가 있지만, 사람이 필요한 부분은 우리가 직접 뛰어야 다른 나라의 범죄조직들과도 인연을 완전히 끊어낼 수 있는 거지”


류강은 이야기를 들을수록 강회장은 그냥 대형 범죄자의 차원이 아니라는 것을 절감했다. 그들은 자국의 안전과 국민의 목숨을 팔아 자신들의 이익을 취하는 매국노였고, 파렴치한 역적이었다.


이들을 응징하지 않는다면 타국의 범죄조직의 이익을 위해 국내의 어느 누가 류강과 소회장처럼 가족들을 잃는 일을 겪을지 모르는 것이다.

류강이 어느새 쥐고 있는 주먹에 힘이 들어갔다.


“그런데 그들과 맞선다면 그들의 목숨을 빼앗아야 할 일이 많을 텐데 일이 거듭될수록 그들과 대적하는 조직이 있다는 것이 드러날 테고, 오히려 제가 역공을 받아 살인용의자로 몰리는 일이 생기지 않겠습니까?”


수많은 히어로들이 겪어야 했던 일이기도 하다.


“그 문제는 걱정 말게. 그 부분만 따로 담당하는 전문가들이 있으니까”


어느새 통제실 안에 들어와 있던 소회장이 직접 대답해주었다.


기실장이 보충설명을 해주었다.


“그 부분에 대해서도 상당부분 델타와 CIA의 도움이 필요했다네. 이 건물 말고도 안전가옥도 운영해야 하고, 사건의 뒤처리도 해야 해서 특별히 고용한 사람들이 있다네.

우리끼리는 그들을 제거팀이라고 부르는데 국적은 우리나라로 되어 있지만, 실제로 신분은 위장된 것이고 외국에서 쭉 살아온, 혈통만 한국인인 사람들이지.

모두 자신의 신분에 맞는 데드 마스크를 쓰고 활동하니까 진짜 얼굴은 자네도 알 수 없다네. 직접 대화하면서 마주칠 일도 없어야 하고, 자네가 작전을 완료한 뒤에 들어가서 자네가 다녀간 증거를 없애고 남겨진 시신들을 옮겨서 적절히 처리할 걸세.

시신을 분산시킨 다음에 다른 곳에서 자연사하거나 그들끼리의 다툼 끝에 죽은 것처럼 하거나 그도 아니면 아예 실종된 것으로 만들어 버리지. 물론 사망추정시각도 각자 다르게 나올 거야.

모두 자기 몸 하나는 지킬 줄 아는 사람들이고, 나름대로 특수전 훈련을 받은 사람들이니 자네는 혼자의 몸만 챙기면 되네”


소회장과 기실장은 예상보다 많은 준비를 해둔 것이다.


이제 류강이 대답할 차례가 되었다.

류강의 선택에 따라서 이들은 그와 함께 목숨을 같이 할 동료가 될 것이다.

하지만 섣부른 선택이 모든 것을 해결해주지는 않을 것이다.


“잠시만 생각해봐도 되겠습니까?”


“그렇게 하게. 난 가서 기다리고 있겠네”


소회장이 거실로 돌아간 후에 류강은 기실장에게 따로 물을 것이 있었다.

기실장도 눈치를 채고 남아서 기다려주었다.


“저 말고도 이런 제의를 받았던 사람들이 있었습니까?”


류강은 말을 돌리지 않고 직구를 던졌다.


이 대목에서 기실장은 잠시 말을 삼켰다가 모니터쪽을 쳐다보면서 답을 했다.


“두 명이 있었지. 두 사람 다 자네처럼 억울한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었네.

자네처럼 강회장 가족에게 직접 억울한 경우를 당했다기보다는 그들의 하수인들에게 삶의 터전을 잃거나 아니면 불가피한 접촉으로 그들에게 애꿎은 피해를 본 사람들이야. 공통점이라면 인간의 한계에 도전했던 특수훈련과 무술의 달인들이었고”


기실장은 잠시 그들을 회상하듯 눈을 감았고, 류강은 그를 기다려 주었다.

눈을 감은 채로 기실장은 다시 대화를 이어갔다.


“나름 회장님과 나도 공을 들여서 그들을 앞세워 신영그룹이 진행하던 마약 밀매 현장이나 고리대부업체를 습격했었지.

그런데 기대와 달리 결과가 너무 허무하더군. 우리 예상으로는 그 자리에 있던 십여 명 정도의 조직원들은 너끈히 해치울 실력이라고 봤는데, 의외로 처음부터 다른 결과가 나왔어.

두 세 명 정도까지는 문제없이 때려 눕혔는데, 순식간에 남은 놈들한테 둘러싸이더니 그대로 참혹하게 집단으로 린치를 당하면서 목숨을 잃었어.

한 사람은 저항능력을 잃은 상태에서 고문까지 당했지. 고맙게도 우리를 발설하지는 않았지만, 근방에서 기다리고 있던 제거팀은 바닷물 속을 뒤지거나 시멘트를 부어 굳힌 땅을 파서 그들의 시신을 수습해와야 했다네”


“문제가 뭐였습니까?”


“마틴중령이 자네에게 말한 적이 있겠지만, 그들의 특공대가 겪었던 문제하고 유사한 거야.

우리가 보낸 친구들도 기습 작전에서 소수의 적들을 쓰러트릴 능력은 충분했지만, 평생 주먹밥을 먹고 살면서 잔혹할 대로 잔혹해진 놈들과 목숨을 건 결전을 벌이기에는 압도적이지 않았지.

그리고 손에 잡히는 대로 놈들의 목숨을 주저 없이 빼앗을 강한 마음이 없었지. 결국 처음에 쓰러트렸던 놈들도 정신을 차리고 합류면서 급격히 상황이 불리해져 간거야.

이 일에 대해서는 나와 회장님의 책임이 크다네. 그들에게 대한 죄의식도 많고”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그랬으니 류강한테 미국 대통령이 직접 인공위성까지 빌려주고 아낌없는 지원을 해준 것이다.

적진 한가운데 들어가서 아무런 주저함 없이, 어떤 망설임도 없이 환부를 깨끗하게 도려내고 올 냉혹한 전사가 아쉬웠던 것이다.


“그래서 그 후 회장님과 나는 실의에 빠져서 무기력한 상태였고, 마틴중령이 자네에 대한 얘기를 해올 때까지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네.

그런데 자네의 얘기를 들으니 마치 구세주 같더군. 모든 스펙을 갖춘 유일한 적임자이라는 생각도 들고”


소회장과 기실장은 류강이 헤르메스 부대원들과 미국 정부요인들 앞에서 펼쳤던 시범작전 영상을 보았다고 했다.

아울러 델타 대원들을 훈련시키던 영상도.


‘그랬구나. 그래서 내가 돌아가겠다고 했을 때도 마틴은 아주 적극적으로 말리기보다 흔쾌히 보내주는 모습을 보였구나’


류강은 그때까지 마음 한구석에 조금 남아있던 의문이 풀렸다.

마틴은 결국 류강이 온전히 델타에게로 돌아오게 하기 위한 커다란 그림의 하나로 그를 소회장에게 먼저 보낸 것이다.


류강은 기실장과 거실로 돌아가서 소회장에게 답을 주었다.


“함께 하겠습니다. 두 분을 만나보니 제가 살아온 짧은 인생과 앞으로 살아갈 방향에 대한 그림이 그려지는 것 같습니다”


그 짧은 한 마디로 류강 인생의 가장 큰 축이 세워졌다.


류강에 앞서 그들과 함께 하기로 했던 이들, 아까운 목숨을 잃은 두 사람에 대한 솔직한 답변이 없었다면 언제든 나중에 류강이 그 사실을 알았을 때, 신뢰에 금이 갔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에게 없는 자신의 장점이 그 빈 곳을 메꿔줄 수 있다는 확신이 들면서 류강의 마음이 확실해진 것이다.


어떠한 주저함 없이 스스로 악의 길을 간 자들을 제거(scavenge)할 수 있는 인연이 태동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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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약육강식 +2 21.08.31 483 12 14쪽
33 신영호에 펼쳐진 지옥도 +2 21.08.30 504 8 17쪽
32 생존자 +1 21.08.28 495 11 18쪽
31 영혼까지 빼앗는 자들 +4 21.08.27 495 12 16쪽
30 추풍낙엽 21.08.26 500 1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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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희귀 혈액형을 가진 남자 +3 21.08.21 548 13 19쪽
» 더 비기닝(25) - 악의 제거자 +2 21.08.20 572 14 15쪽
24 더 비기닝(24) - 무기천재 기실장 +2 21.08.19 587 14 16쪽
23 더 비기닝(23) - 숙명 +2 21.08.18 554 13 16쪽
22 더 비기닝(22) - 제대 그리고 소회장 +2 21.08.17 565 14 16쪽
21 더 비기닝(21) - 마약왕의 최후 +4 21.08.16 581 16 16쪽
20 더 비기닝(20) - 카를로스의 몰락 +3 21.08.14 568 14 15쪽
19 더 비기닝(19) - 솝루악의 전사들 +2 21.08.13 607 13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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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더 비기닝(17) - 사신의 방문 21.08.11 615 1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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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더 비기닝(14) - 로건의 침공 +3 21.08.07 620 11 16쪽
13 더 비기닝(13) - 마틴을 만나다 +2 21.08.06 624 1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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