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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freein
작품등록일 :
2004.06.26 15:33
최근연재일 :
2004.06.26 15:33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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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04.06.15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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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지(池) 20장 (6)

DUMMY

" 앞으로 늘어날 영토를 감안한다면 현 제도와 방금 말씀하신 제도를 공존시키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겠군요. "

그의 말을 지는 대충 알아들을 수 있었다.

고금의 역사를 보면 야망이 큰 사람에게 그만한 후손이 나오는 경우가 제법 있었다.

따라서, 능력있고 야망이 큰 사람에게는 넓은 영토를 주어 다스리게 하는 것이었다.

나중에 그 사람에게 뛰어난 후손이 있는 경우에는 그 지역이 계속 유지될 것이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그 넓은 지역이 자연스럽게 나누어질 것이므로 어떤 상황이건 천제국에 나쁘지 않다고 볼 수 있었다.

" 결론적으로 운용의 묘라고 볼 수 있어요. 다만, 다양한 방법에 대해 생각을 해 두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

지의 말에 이윤만도 고개를 끄덕였다.

시간의 문제일 뿐, 곧 서역도 평정될 상황이므로 그에 대해서 준비를 해 둘 필요가 있었다.

" 이런 일은 우리 두 사람이 준비를 해 두는 것이 좋겠군요. 다른 사람에게 맡기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

이윤만의 말에 지가 고개를 끄덕였다.

두 사람이 그렇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사이에 그들 근처로 몇 명의 젊은 사람들이 지나가서는 개인 소유라고 하던 정자에 올랐다.

그 정자는 아주 좋은 위치에 만들어진 것으로 들어간 재료들도 아주 귀한 것으로 상당한 재력을 가진 사람인 소유한 것으로 생각되던 것이었다.

정자에 올라가 자리를 잡은 사람은 모두 다섯 명이었다.

모두가 대충 이십대 초반 정도였고, 차려입은 모양이 양반가의 자손들로 보였다.

그들이 자리를 잡고 나서 얼마 있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그곳으로 왔으며, 그 자리는 술자리로 변모되었고, 기생들도 참여하였다.

그 모습을 본 이윤만과 지의 얼굴은 약간 불쾌해진 모습이었다.

흥청망청 먹고 마시던 그들은 신변잡기의 이야기를 하다가 여인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였다.

처음에 그들의 이야기에 대해 별 신경을 쓰지 않던 두 사람은 갑자기 들려온 그자들의 이야기에 귀을 기울이게 되었다.

얼굴형이 가느스름하고 눈밑이 검은 것이 다소 호색인 것 같은 자가 말을 하고 있었다.

" ……. 그래서 곧 세자전하가 보위에 오르신다고 하더군. 그렇게 되면, 우리들의 앞날은 탄탄대로라고 할 수 있지. 하하하. "

" 으하하 "

모두가 기분좋게 웃었지만, 유일하게 한 사람만 고개를 저으며 말하였다.

그는 다소 각진 얼굴이었고, 메부리코를 가진 자였다.

" 자네 말이 맞지만, 상황이 그렇게 좋지만은 않다고 하네. "

그의 말을 들은 수염이 많이 난 자가 말하였다.

" 그게 무슨 말인가? "

" 북인들이 뭔가 새로운 것을 획책하고 있다는 것이야. 그리고 지금 아리에 추녀가 와 있다는 것이야. 그래서 어른들이 전전긍긍하고 있다네. "

" 누가 그러던가? "

" 어제 부친 심부름을 갔다가 우연히 들은 말일세. 목소리 큰 분이 한 분 계시잖나. "

" 누군지 알만하군. "

그러면서도 기생 등이 있었으므로 누구라고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그의 이야기를 들은 사람들은 전부 안색이 굳어졌다.

그 모습을 본 제일 처음 이야기를 꺼낸 자가 말을 꺼내었다.

" 자, 자. 그런 이야기는 그만하세. 그런 일은 어른들께서 알아서 잘 하실께야. "

" 맞네. 그런 이야기는 우리에게 어울리지 않지. "

그러면서 다시 흥청거리기 시작하였다.

그 모습을 보며 이윤만과 지는 어이없다는 표정을 하였다.

이윤만이 지에게 전음을 보냈다.

' 아무래도 조선은 전체적으로 손을 한 번 봐야겠군요. 서역에서는 모두가 목숨을 내놓고 전쟁을 하는 마당에 여기서는 흥청망청하고 있다니, …. '

그의 전음에 그녀도 전음을 보냈다.

' 폐하처럼 생각하는 것은 아니지만, 문제가 있는 것 같네요. '

두 사람이 전음을 보내며 이야기를 하는 중간에 다시 귀를 기울이게 하는 소리가 들렸다.

이번에는 이마가 제법 넓은 사람이 먼저 이야기를 꺼냈다.

" 천군이 서역정벌을 하는 바람에 우린 정말 편하군. 가만히 앉아 있어도 알아서 돈을 받치는 자들도 있고, 우린 이렇게 즐기면 되고 말이야. 하하하! "

메부리코의 남자가 다시 말하였다.

" 그것도 조금 있으면 어떻게 변할지 몰라. 추녀가 제국내 전 상인들을 전부 소집했다고 하네. 그래서 상인들간에 술렁거린다는 소문이 자자하네. "

그 소리를 들은 지는 추녀가 누구를 가르키는 말인지 금방 알 수가 있었다.

당연하게 그녀의 안색이 굳어졌다.

그러는 사이에 수염이 많은 자가 말하였다.

" 상인들을 모았다면 우리하고 관계없는 이야기잖아. 추녀가 뭐라고 했다고 해서 상인들의 행동이 달라지지는 않아. "

바로 옆에 있던 자가 그의 말에 공감하며 말하였다.

" 그건 자네 말이 맞아. 상인들을 불렀다면, 돈과 관련된 일일 가능성이 높지. 그렇다면, 상인들에게 피곤한 일이지, 우리하고 관계된 일은 아닌 것 같아. "

얼굴이 가느스름한 자가 정리를 하면서 소리쳤다.

" 자, 자. 그런 재미없는 말은 그만하고, 지금도 열심히 우리들을 싸우고 있을 멍청한 자들을 위해 술이나 드세. 하하하 "

" 하하하 "

" 풍악을 울려라! "

그러면서 옆에 있는 기녀에게 치근덕거리기 시작하였다.

그들의 대화를 들은 두 사람의 안색은 아주 좋지 않았다.

이미 한 번 경험을 한 것이라 더 이상 놀랄 일도 아니었지만, 그래도 마음이 상하였다.

기분이 상한 두 사람은 그곳에서 벗어나 강의 상류로 올라가기 시작하였다.

이미 이해산과 이첨이의 집을 알아두었으므로 밤이 될 때까지는 따로 할 일이 없었다.

지의 무공수준에 낮이라 해서 문제가 될 것은 아니었지만, 아무래도 밤에 일을 하는 것이 편했으므로 기다리고 있었다.

가면서 이윤만이 지에게 말하였다.

" 그동안 계속 생각을 해 왔는데, 조선의 지배층 모두를 서역으로 데리고 가야 할 것 같습니다. "

" ? "

" 전쟁터를 경험하도록 해야겠습니다. 앞으로 군사훈련을 받지 않은 자는 관리가 될 수 없도록 할 예정입니다. 더불어 백성들의 사정을 알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강구해야겠습니다. 지금과 같은 제도로는 백성을 위한 조정이 될 수가 없다고 봅니다. 제가 하는 모든 것이 우리나라 백성들을 위한 것인데, 그것이 백성을 피곤하게 해서는 안되겠죠. 이건 문상에게 통지를 하여 좋은 방법을 강구하라고 해야겠습니다. "

그의 말에 지는 환한 표정을 하며 말하였다.

" 좋은 생각이시옵니다. 그렇게 하시지요. "

그리고 나서 이윤만을 쳐다보며 말하였다.

" 다만, 화가 나신다고 해서 그들을 함부로 대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옵니다. 우선, 패수로 보내어 기본적인 교육을 시키고, 다시 구야로 이동시켜 충분한 체력을 갖춘 다음에 서역으로 이동시키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라 사료되옵니다. 그렇지 않았다가는 많은 이들이 전투를 해 보기도 전에 죽게 될 것입니다. "

약간 굳은 미소를 지으며 이윤만이 말하였다.

" 걱정하지 마십시오. 그 점은 고려해 두겠습니다. "

잠시 두 사람은 다른 생각을 하며 한강을 따라 걸었다.

잠시 후에 지가 먼저 말하였다.

" 모든 일이 마무리되면 조선을 어떻게 처리하실 생각이신지요? "

" 혜왕에게 맡길 생각입니다. 혜왕이라면 현명하게 잘 처리할 것으로 봅니다. "

고개를 갸웃하며 지가 말하였다.

" 패수와 조선은 너무 멀지 않을까요? 그리고 조선 뿐만 아니라 졸본과 읍루까지 관리하려면 문제가 많을 것 같네요. "

가만히 생각하던 이윤만이 말하였다.

" 그러고 보니 그런 점도 있군요. 제가 미처 졸본과 읍루를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

지가 이윤만에게 말하였다.

" 이렇게 하면 어떻겠습니까? "

" ? "

" 내군평사를 조선왕에 임명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내군평사에는 다른 사람을 임명하고요. "

이윤만이 고개를 저으며 말하였다.

" 안됩니다. 내군평사가 뛰어난 것은 사실이지만, 왕이 될만큼의 공은 아직 없습니다. 왕이 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들이 인정할 수 있는 공이 있어야 합니다. "

" … "

이윤만의 말이 맞았으므로 지도 그에 대해서 더 이상 뭐라고 하기는 어려웠다.

잠시 생각을 하던 지가 다시 말하였다.

" 그렇다면, 이번에 내군평사를 서역으로 보내고, 다른 사람을 내군평사에 임명하는 것은 어떻습니까? 정평사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죠. 물론 지위를 변경을 해야겠지만요. "

가만히 생각하던 이윤만이 말하였다.

" 어차피 추가 인원을 보내야 하니, 정평사를 인좌로 임명하여 서역으로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내군평사에는 조헌(趙憲) 조정평사를 임명하도록 하겠습니다. "

(주 : 조헌 - 조선 중기 문신, 학자, 의병장. 자는 여식(汝式), 호는 중봉(重峰), 도원(陶原), 후율(後栗). 본관은 배천(白川). 이이(李珥)의 문인(門人)으로 그의 학문을 계승, 발전시켰음. 집안이 빈한하였으나 주경야독하여 1567년(명종 22) 식년문과에 급제. 파주, 홍주 등의 교수를 지내며 사풍(士風)을 바로잡았으나, 72년(선조 5)과 89년 전후 3차례에 걸쳐 면직. 그 사이에 교서관 정자·박사, 호조좌랑, 사헌부감찰, 통진현감, 공주목제독 등을 지냈음. 벼슬에서 물러난 뒤 옥천(沃川)으로 내려가 학문과 후진양성에 힘썼다. 91년 일본사신 겐소[玄蘇]가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의 무리한 요청을 들고 왔을 때, 그를 목벨 것을 청하였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음.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이우(李瑀), 김경백(金敬伯) 등과 옥천에서 의병 1600여 명을 모아 92년 8월 영규(靈圭)의 승군(僧軍)과 함께 청주성(淸州城)을 수복. 충청도관찰사 윤국형(尹國馨)의 방해로 의병이 강제해산 되었으나, 700명의 병력을 이끌고 금산(錦山)으로 가서 다시 영규의 승군과 합세하여, 호남지방으로 진격하려던 고바야카와 다카카게[小早川隆景]의 왜병과 전투를 벌였음. 이 금산전투에서 의병들은 모두 전사하였으나 적의 예봉을 꺾었다. 순절지 <칠백의총(七百義塚)>은 1971년 성역화되었음. 1604년 선무원종공신(宣武原從功臣) 1등에 책록되었고 1734년(영조 10) 영의정에 추증. 1883년(고종 20) 문묘에 배향, 배천 문회서원(文會書院), 옥천 표충사(表忠祠) 등에 제향. 저서로 중봉집 등이 있음. 시호는 문열(文烈).)

그의 말에 지가 의아해 하였다.

" 조평사는 아직 전쟁을 경험한 적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상관없을까요? "

" 어차피 내군평사는 전쟁을 직접 하라는 직위가 아니지 않습니까? 전쟁을 경험하지 않는 사람이 한다고 해서 문제가 될 것은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미 제가 그의 실력을 잘 알고 있으니 문제될 것은 없다고 봅니다. 과거에 죽은 패왕과 초왕도 감탄한 인물입니다. 충분히 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

" … "

이미 이윤만이 마음을 굳힌 것처럼 보였으므로 지는 더 이상 그에 대해 뭐라고 하지 않았다.

잠시 후, 지가 이윤만에게 물었다.

" 그럼, 조정평사에는 누굴 임명하실 생각이신지요? "

" 아리부윤 권율(權慄)을 임명할 생각입니다. "

(주 : 권율 - 조선 중기의 문신. 명장. 자는 언신(彦愼), 호는 만취당(晩翠堂), 모악(暮嶽), 시호는 충장(忠莊). 본관은 안동(安東). 벼슬에 뜻을 두지 않고 학문에만 열중하다 46세가 되던 1582년(선조 15) 식년문과(式年文科)에 병과(丙科)로 급제, 승문원정자(承文院正字)·전적(典籍)을 거쳐 87년 전라도도사(全羅道都事)가 되고 이듬해 예조정랑(禮曹正郎), 호조정랑(戶曹正郎), 경성판관(鏡城判官), 91년 의주목사(義州牧使)가 되었음. 92년(선조 25) 임진왜란이 일어나 서울이 함락되자, 광주목사로서 방어사(防禦使) 곽영(郭嶸)의 휘하에서 중위장(中衛將)이 되어 용인(龍仁)에서 싸웠으나 패전. 그러나 광주(光州)로 되돌아가 남원(南原)에 주둔, 1000여 명의 의용군을 모집하여 다시 북진, 금산군(錦山郡) 이치(梨峙)에서 왜장 고바야카와 다카카게[小早川隆景]의 정예부대를 대파. 이때의 전공으로 전라도순찰사에 승진. 정병 8000명을 인솔, 병마절도사 선거이(宣居怡)를 부사령관으로 삼아 서울로 진격하던 도중 수원 독왕산성(禿旺山城)에 주둔, 견고한 진지를 구축하고 우키타 히데이에(字喜多秀家)부대의 공격을 격퇴. 93년 병력을 나누어 선거이에게 시흥(始興) 금주산(衿州山)에 진을 치게 한 후 2800명의 병력을 이끌고 한강을 건너 행주산성(幸州山城)에 주둔, 3만의 대군으로 공격해 오는 고바야카와의 일본군을 크게 무찔렀음. 이 싸움에서 일본군은 2만 4000여 명의 사상자를 내는 막대한 피해를 입었으며 그 전공으로 96년 충청도순찰사에 이어 도원수(都元帥)가 되었음. 97년(선조 30) 정유재란이 일어나자 적군의 북상을 막기 위해 명나라 제독 마귀(麻貴)와 함께 울산에서 대진했으나 전쟁의 확대를 꺼리던 명나라 장수들의 비협조로 공격하지 못했다. 99년 노환으로 관직에서 물러나 귀향, 그해에 사망. 사후에 영의정, 선무(宣武) 1등공신, 영가부원군(永嘉府院君)으로 추증되었고, 1841년 행주에 기공사(紀功祠)를 건립, 그곳에 배향(配享)되었음. 임진왜란 7년간 우리의 군대를 총지휘한 장군으로 이순신(李舜臣)장군과 더불어 역사에 남을 전공을 세웠음.)

살짝 눈을 흘긴 다음에 지가 이윤만을 보며 말하였다.

" 말씀하시는 것이 이미 생각을 해 둔 것 같군요. 그렇죠? "

그녀의 말에 미소를 지으며 이윤만이 말하였다.

" 혜왕을 조선에 보내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머릿속에 구상한 것입니다. 일단, 혜왕에게 패수와 조선 등 중에서 어느 곳을 원하는지 물어본 다음에, 혜왕이 조선 등을 원하면, 혜왕의 봉토를 바꾸고, 그렇지 않으면 누님께서 생각하신 것처럼 할 생각입니다. "

그의 말에 지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하였다.

" 좋은 생각이시네요. "

그리고 나서 이윤만에게 물었다.

" 그러면, 아리부윤에는 누굴 임명하실 생각이십니까? 아리부윤이라면 사실상 아리를 다스리는 중요한 직위잖아요. "

" 서역에 있는 상장군 이봉(李逢)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

(주 : 이봉 - 조선 중기 의병장. 자는 자운(子雲). 본관은 한양(漢陽). 정철(鄭澈), 이항복(李恒福), 유성룡(柳成龍) 등과 교유하였고, 문장가로서 이름이 높았음. 1592년(선조 25)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조헌(趙憲), 정경세(鄭經世) 등과 함께 의병을 모집하여 요지에 진을 치고 왜적의 후방을 교란하며 싸웠음. 서울이 수복된 뒤 고향으로 돌아갔다가 왕명으로 상경, 95년 사헌부감찰에 발탁. 옥천군수, 괴산군수를 지냈으며, 97년 정유재란 때 관군과 의병을 요지에 배치, 왜적을 막아냈음. 그 공으로 당상관에 올랐으나 사퇴하고 고향으로 돌아갔음.)

지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하였다.

" 충분히 능력있는 사람이군요. "

그리고는 이윤만을 쳐다보며 말하였다.

" 조선의 양반들을 군사로 만들기전에 과거를 한 번 보는 것이 어떨까요?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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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지(池) 21장 (1) +2 04.06.17 2,250 22 14쪽
116 지(池) 20장 (10) +4 04.06.17 2,245 21 15쪽
115 지(池) 20장 (9) +2 04.06.17 2,187 20 15쪽
114 지(池) 20장 (8) +3 04.06.16 2,135 22 14쪽
113 지(池) 20장 (7) +2 04.06.16 2,243 21 15쪽
» 지(池) 20장 (6) +2 04.06.15 2,170 21 15쪽
111 지(池) 20장 (5) +3 04.06.15 2,241 20 15쪽
110 지(池) 20장 (4) +3 04.06.15 2,289 22 14쪽
109 지(池) 20장 (3) +2 04.06.14 2,148 2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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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지(池) 20장 (1) - 2/2 +3 04.06.14 2,178 19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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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지(池) 19장 (4) +4 04.06.12 2,145 21 14쪽
102 지(池) 19장 (3) +2 04.06.12 2,248 21 15쪽
101 지(池) 19장 (2) +1 04.06.11 2,293 18 15쪽
100 지(池) 19장 (1) +3 04.06.11 2,450 23 14쪽
99 지(池) 18장 (7) +2 04.06.10 2,512 29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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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지(池) 18장 (4) +3 04.06.09 2,450 24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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