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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freein
작품등록일 :
2004.06.26 15:33
최근연재일 :
2004.06.26 15:33
연재수 :
14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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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3,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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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1,499

작성
04.06.08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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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글자
14쪽

지(池) 18장 (3)

DUMMY

마사카케 뿐만 아니라 나이또 마사도요(內藤昌豊)도 당했고, 그 이외에 상당수의 장수들이 전사하였다.

(주 : 나이또 마사도요 - 다케다 4명신 중 1인. 본성은 쿠도우씨(工藤氏). 본래 노부토라 시대의 노대신이었던 아버지가 노부토라에게 주살되고, 그도 쫓겨 났었지만, 신겐이 자립한 후, 기마 50기를 지휘하며 신겐의 관동 진출에 큰 공을 세워, 그 공적으로 고슈의 명문인 나이또씨를 얻었음. 사무라이 대장(侍大將)을 거쳐, 다케다 노부시게가 가와나카지마 전에서 전사한 후에는 신겐의 부장급으로 승격될 정도로 기량 있는 인물이었고, 이후 가쓰요리의 대까지 여러 가지 공명을 세워 타케다의 유능한 장수로 칭송되었음. 특히 서 코즈케(上野)방면 공략전에서 활약해, 미노와성(箕輪城)의 성주대리가 되었음. 그 후 호조가와의 화친 교섭에 임하였으며, 나가시노 싸움에서 전사.)

' 미친 놈들이군. 피아(彼我)를 구분하지도 않다니. '

자신의 부장에게 말하였다.

" 저기 적의 강노가 보이나? "

" 네, 대장군! "

" 잡을 수 있을까? "

" 아군 강노의 사정거리가 더 멀기 때문에 충분히 잡을 수는 있습니다만, 우리 부대가 노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 연노부대가 강노부대를 호위하고, 강노부대는 적의 강노를 잡도록 한다. "

" 알겠습니다. "

곧 군사들은 우성전의 명령에 따라 움직였고, 곧 적의 강노부대는 제법 큰 피해를 보게 되었다.

그 모습을 보며 우성전은 통쾌한 표정을 지었다.

적의 강노부대가 아군의 공격으로 힘을 잃게 되자, 천군 기병들의 활약이 살아나 적에게 큰 위협이 되었다.

바로 그 순간,

" 꽈앙 "

" 헉 "

적의 화포공격이 우연히 지휘를 하고 있던 우성전의 옆에 떨어졌고, 우성전을 비롯한 그의 부장 및 수 명의 군사가 날아온 수마석에 맞아 절명하였다.

수장을 잃은 노부대가 순간 당황하였으나, 실질적인 지휘를 맡은 장수와 만부장들이 대처를 잘 하였고, 바바 노부후사가 급히 자신의 부장을 보내어 노부대를 전체적으로 지휘하도록 하여 위기를 벗어났다.

세 시진에 걸친 치열한 격전으로 양측 모두 큰 피해를 입었다.

그러나, 화력면에서 뛰어난 천군이 수적인 열세에도 불구하고 조금 유리한 상황을 맞게 되었다.

뇌총을 비롯한 신식무기의 활약으로 적 기병과 강노 등의 부대가 활약을 제대로 하지 못한 덕분이었다.

화포가 가끔씩 포를 쏘아 위협이 되기도 하였지만, 화포의 수가 작았고, 조준사격이 불가능하였으므로 그렇게 큰 위협이 되지 않았다.


영왕에게 지휘를 맡기긴 하였지만, 이윤만은 영 마음이 놓이지 않았다.

어느 정도 내상을 치료한 다음에 급히 전장터로 달려갔다.

전투는 거의 막바지였고, 적군이 조금씩 몰리고 있었다.

그가 나온 것을 본 영왕이 급히 다가왔다.

" 폐하!!! 옥체에 누가 될 까 두렵사옵니다. 승리할 것으로 보이오니 들어가서 편안히 쉬시옵소서. "

" 괜찮소. 전투중이라서 그런지 쉬는 것도 힘들구료. "

" 하지만, 폐하! … "

" 하하, 걱정하지 마시오. 알아서 주의하도록 하겠소. "

" … "

이윤만이 그렇게 말하자, 영왕은 더 이상 뭐라고 하기가 어려웠다.

" 그동안의 경과나 이야기 해 주시구료. "

" 네, 폐하! "

영왕은 전투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해 주었다.

" 뿌우∼∼∼ "

" 둥∼, 둥∼ "

두 사람이 한참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에 갑자기 나팔소리와 북소리가 들렸다.

그러자, 적이 썰물 빠지 듯 물러나기 시작하였다.

그 모습을 본 천군이 급히 그들을 뒤쫓아가기 시작하였다.

이윤만이 급히 말하였다.

" 아군을 불러들이시오! "

" 네, 폐하! "

비슷한 생각을 하였으므로 영왕은 급히 신호를 보내 추격을 하지 말도록 하였다.

그러나, 이미 전투에 몰입한 상황이라 그 소리를 듣지 못한 사람들도 많이 나왔다.

특히, 기병들의 경우에는 너무 빨리 추격을 하여 이미 적 보병들을 주살하고 있었으므로 그 소리를 듣고 무시하기도 하였다.

그 모습을 본 이윤만과 영왕의 안색이 좋지 않았다.

" 영왕! "

" 네, 폐하! "

" 패왕을 빨리 불러들이시오! "

" 알겠사옵니다. "

영왕은 급히 황제가 패왕에게만 내리는 신호를 보냈다.

그제서야 패왕을 비롯한 기병들이 더 이상의 추격을 하지 않고, 천천히 물러나고 있었다.

" 꽈강 "

바로 그 순간, 적의 화포들이 퇴각하는 군사들을 보호하기 위하여 포를 발사하였다.

" 헉 "

이윤만은 급히 경신술을 펼쳐 패왕쪽으로 달려가면서 무리였지만 검강을 시현하여 날아오는 수마석 등을 튕겨내었다.

그러나, 이미 늦은 조치였다.

그가 도착하기도 전에 패왕을 비롯한 십여기의 기병이 날아온 수마석 등에 정통으로 맞아 쓰러졌다.

이윤만이 패왕 곁으로 달려갔고, 패왕은 아직 숨이 끊어진 상태는 아니었다.

" 패왕!!! "

" 폐, 폐하! "

이윤만은 급히 내력을 끌어올려 명문혈을 통해 그의 기를 유도하여 치료를 해 보려고 하였다.

" 트, 틀렸습니다. 폐, 폐하! "

희미한 웃음을 지으며 패왕 다케다 신겐이 말하였다.

" 시, 신의 야망을 불태우울 수 이, 있도∼록 쿨럭, 폐, 폐하를 만나게 해 준 하, 하늘에 가, 감사드, 드리옵니다. 부, 부디 워, 원하시는 것을 이, 이루∼ "

그렇게 패왕은 죽어갔다.

" 패왕!!! "

이윤만이 계속해서 그의 진기를 유도하려고 하였지만, 이미 늦은 상태였다.

이윤만은 마음이 아팠다.

그는 사실 일본의 무장과 군사들을 하나의 도구로 생각한 경향이 없지 않았다.

그런데, 일본 무장들 중 일부는 그 사실을 어느 정도 알면서도 이윤만을 따른 것이었다.

그것은 자신의 이익만을 챙기는 그런 더러운 야망이 아니었다.

일종의 자신에 대한 만족이었다.

사람으로 태어나 이 정도는 해봐야 겠다는 일종의 자신과의 약속, 그런 야망이었다.

그래서 죽어가면서도 만족을 하는 것이었다.

자신의 최종적인 야망을 이루는 것에 목적을 둔 것이 아니고 그 과정에 있는 모든 것에 의미를 두고 있었던 것이었다.

슬퍼하고 있는 이윤만에게 영왕이 다가와 조용히 말하였다.

" 폐하!!! 패왕은 만족한 삶을 살았다고 했습니다. 그런 기회를 준 폐하께 감사하다고 하였습니다. 너무 슬퍼하는 것은 용사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 사료되옵니다. "

" … "

이윤만은 뭐라고 하기가 어려웠다.

그들을 하나의 도구로 생각한 자신이 부끄러웠다.

' 그래. 어쩌면 내가 이들보다 더 옹졸한 인간인 줄도 모른다. 이들은 민족이라는 개념보다는 자신의 삶을 더 중요시하고 있다. 그래, 앞으로는 내 자신의 만족도 중요하지만, 이들이 원하는 것에 대해서도 생각하자. 지금까지 해 온 것처럼 표면적인 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우러나오는 그런 마음으로 생각하자. 민족과 개개인의 성격은 다른 것이다. 나를 진심으로 따르는 자는 민족에 관계없이 진심으로 대하도록 하자. '

패왕의 죽음을 보며 이윤만은 그렇게 다짐을 하였다.

패왕의 시신을 다시 한 번 쳐다본 이윤만은 고개를 돌리며 영왕에게 말하였다.

" 시신들을 수습하고, 정리를 하시오. 짐은 쉬어야겠소. "

" 심려치 마시옵소서. 제가 알아서 하겠나이다. 폐하! "

패왕에게 급히 오면서 무리를 한 관계로 내상이 도진 이윤만은 자신의 거처로 돌아가 자신 내상을 치료하는 것에 최선을 다하였다.

이러한 이윤만의 행동은 또 다시 오왕에게 오해를 하도록 하였다.

원래 초왕과 패왕은 사이가 좋지 않았다.

그런데, 이윤만이 패왕의 죽음에 대해 초왕에게 하지 않았던 애도를 표한 것이었다.

결과적으로 이윤만이 패왕을 좋아하고, 초왕을 견제했다는 것이 드러난 것이라고 오왕은 생각하였다.

이런 이유로 오왕은 점차 이윤만에게 증오를 넘어 역심을 품게 되었다.

이윤만의 모든 행동이 가식적인 것이고, 자신을 어떻게 하려는 행위처럼 보였다.

천군이 전투지역을 정리한 후, 저녁 늦게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그 비는 사흘동안 내렸다.

수많은 사람들의 죽음에 하늘도 슬퍼하는 것 같았다.

나흘이 되는 시기에 날이 개였지만, 땅이 엉망이 된 관계로 양측은 나름대로 충분하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양측은 그동안 계속해서 척후를 보냈고, 상대방의 동태를 살피고 있었다.


다음 날, 남왕 누루하치가 이끄는 오군이 도착하였다.

이로 인하여 천군의 사기는 크게 상승하였다.

다시 사흘 후에 태백왕 곽재우가 육군을 이끌고 도착하였다.

오군과 육군의 경우에는 큰 피해없이 도착을 하였고, 이 때문에 천군의 군사는 순식간에 새로 십칠만 정도가 늘어났다.

이윤만은 육군이 도착하자, 초왕과 패왕의 시신을 수습하여 한국으로 돌려보내며, 각각 그 후손을 왕으로 삼는다는 교지를 내렸다.

이 때문에 초왕은 노부나가의 장자인 오다 노부타다(織田信忠)가 되었다.

(주 : 오다 노부타다 - 노부나가의 장자. 1576년에 노부나가로부터 오와리, 미노와 기후성 및 그곳의 모든 자원을 물려 받음. 노부나가는 오직 천하포무의 야망만으로 아즈치성을 쌓아 올렸고, 그 후 노부나가를 대신하여 마츠나가 히사히데의 정벌, 이시야마 혼간지 등을 공격해 하리마(播磨) 계략, 고우슈 타케다 정벌 등 각지에 출진. 훌륭한 가신들로 둘러 쌓여 있어서 였다고 자주 말해지기도 하지만, 가신을 다루는 능력은 충분히 있어 2대째로서는 일단 합격이었음. 괴상한 아버지와는 달리 가신들로부터도 어느정도 친밀감과 존경을 받았다고 함. 그러나, 혼노지의 변에서 아버지가 급사. 니죠성의 고쇼(二條御所)에 있던 노부타다는 아버지를 구원하려 하지만 구원에 실패하고, 마지막에는 사네히토(誠仁) 친왕과 기찌보시만을 탈출시키고 죽임을 당했음.)

그러나, 오다가의 가신과 함께 노부타다는 구군에 속하여 오고 있었으므로 그 교지를 받지 못하였고, 나중에 도착하여 그 사실을 알게 되었다.

새로운 패왕은 다케다 가쓰요리(武田勝賴)가 되었다.

(주 : 다케다 가쓰요리 - 다케다가의 마지막 당주. 스루가 침공작전을 반대하는 요시노부가 유폐, 할복 되고 나서 정식 후계자로 책봉이 되었음. 하지만 장군 요시아키(義昭)에게 임관과 '자'를 받으려던 시도가 노부나가에 의해 좌절되자 평생 '시로(四郞)' 가쓰요리라 지내야 했던 이 후계자는 공식적으로는 어디까지나 그의 아들 노부까쓰의 후견인일 수 밖에 없었음. 신겐의 사후, 한 때 미노, 미카와 등에 진출해, 신겐 전성기때 이상의 판도를 구축했지만 태생적인 한계와 무리한 출정이 내분을 일으켜 다케다군을 차츰 약화시키는 원인이 되었음. 1575년, 나가시노의 싸움에서, 수많은 명장들과 병사를 잃어, 이후 쇠락의 길을 걷다, 영지로 돌아가던 중 오다와 내통하던 오야마다 노부시게에게 길이 가로막혀, 혼노지의 변을 앞둔 1582년, 부인, 아들과 함께 할복해 죽었음.)

그러나, 불행하게도 그는 자신의 아버지만큼 뛰어난 자가 아니었다.

육군이 도착하고 난 후, 이틀이 지나자 충분히 전투를 할 수 있는 상황이 되었고, 천군은 전열을 정비하였다.

반대로 적들은 상당히 불안해 하였고, 도망병이 속출하고 있었다.

척후로부터 그 이야기를 들은 이윤만이 수뇌부들을 모아 놓고 말하였다.

" 척후의 보고를 종합하면, 적은 더 이상의 군사가 없는 것 같소. 우리 군사도 이제 충분하니, 내일은 대대적으로 공세를 할 생각이오. "

" 네, 폐하!!! "

대부분이 척후의 보고를 받았으므로 이윤만과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었다.

특히, 수장을 잃은 가문이나 장수들은 복수심에 불타 있었다.

" 자세한 것은 영왕이 알아서 하시오. "

" 알겠사옵니다. 폐하! "

내상이 다시 터진 이후로 상태가 좋지 않아 이윤만은 계속해서 내상치료에 전념하고 있었다.

패왕을 구하려고 무리한 것이 큰 문제가 되었던 것이었다.

이 때문에 이후의 전투는 영왕이 지휘를 하게 되었고, 이미 전의를 상실한 적은 천군의 상대가 되지 않았다.

대군이 전멸한 모스크바왕국(주 : 정확하게는 모스크바 공국임)은 이후 도미노처럼 무너지기 시작하였고, 불과 한달만에 천군에 의해 멸망하게 되었다.

왕인 이반4세는 참수되었고, 그 이외에 장수였던 자들은 대부분 전사 혹은 참수되었다.

지휘자가 영왕이다보니 천군은 철저하게 복수를 하여 반항을 하는 군사들은 모두 죽임을 당하였다.

태백왕이 나서지 않았다면, 포로들마저 모두 죽을 뻔 하였다.


모스크바를 장악한 천군은 일단 충분한 휴식을 취하였다.

그리고나서 정리를 시작하였다.

일단 많은 책자들은 전부 이윤만이 명령에 따라 그에게 보내졌다.

이윤만은 역관들을 불러 그것을 전부 훈민정음으로 번역하도록 하였다.

그렇게 하는 동안에 칠군부터 십군까지 모두가 도착하였다.

이윤만은 오랜만에 지를 만나게 되었다.

이윤만의 상태를 바로 알아본 지는 화를 내며 그를 보살폈다.

그 때문에 영왕은 안절부절하였다.

그 역시 이윤만보다는 지가 더 무서웠기 때문이었다.

" 삼십만 이상의 대군을 잃었습니다. "

" 잊어버리세요. 자꾸 생각하시면 내상에 안좋습니다. 이제 거의 아물어가고 있는데, 그렇게 마음을 편안하게 하지 못하면 다시 터지게 됩니다. "

" 알고 있습니다만, 제 잘못이라 쉽지가 않습니다. "

처연한 미소를 지으며 이윤만이 말하였다.

" 초왕과 패왕의 이야기는 들었습니다. 그들 역시 폐하를 원망한 것도 아니고 오히려 감사하다고 했다면서요. 그러면 된 것입니다. 이제 놓아주실 때도 되었습니다. 폐하께서 그들을 잡고 있으면 그들 역시 좋은 곳에 못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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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지(池) 21장 (3) +3 04.06.18 2,322 18 14쪽
118 지(池) 21장 (2) +1 04.06.17 2,236 18 15쪽
117 지(池) 21장 (1) +2 04.06.17 2,250 22 14쪽
116 지(池) 20장 (10) +4 04.06.17 2,245 21 15쪽
115 지(池) 20장 (9) +2 04.06.17 2,187 20 15쪽
114 지(池) 20장 (8) +3 04.06.16 2,135 22 14쪽
113 지(池) 20장 (7) +2 04.06.16 2,243 21 15쪽
112 지(池) 20장 (6) +2 04.06.15 2,169 21 15쪽
111 지(池) 20장 (5) +3 04.06.15 2,241 20 15쪽
110 지(池) 20장 (4) +3 04.06.15 2,289 22 14쪽
109 지(池) 20장 (3) +2 04.06.14 2,148 22 14쪽
108 지(池) 20장 (2) +2 04.06.14 2,254 21 14쪽
107 지(池) 20장 (1) - 2/2 +3 04.06.14 2,178 19 6쪽
106 지(池) 19장 (7) - 1/2 +2 04.06.14 2,053 20 9쪽
105 지(池) 19장 (6) +2 04.06.14 2,138 23 16쪽
104 지(池) 19장 (5) +4 04.06.12 2,224 20 14쪽
103 지(池) 19장 (4) +4 04.06.12 2,145 21 14쪽
102 지(池) 19장 (3) +2 04.06.12 2,248 21 15쪽
101 지(池) 19장 (2) +1 04.06.11 2,293 18 15쪽
100 지(池) 19장 (1) +3 04.06.11 2,450 23 14쪽
99 지(池) 18장 (7) +2 04.06.10 2,512 29 15쪽
98 지(池) 18장 (6) +2 04.06.10 2,546 23 14쪽
97 지(池) 18장 (5) +2 04.06.09 2,445 24 15쪽
96 지(池) 18장 (4) +3 04.06.09 2,450 24 15쪽
» 지(池) 18장 (3) +3 04.06.08 2,447 26 14쪽
94 지(池) 18장 (2) +2 04.06.08 2,636 25 13쪽
93 지(池) 18장 (1) - 2/2 +2 04.06.07 2,694 24 8쪽
92 지(池) 17장 (8) - 1/2 +3 04.06.07 2,652 26 6쪽
91 지(池) 17장 (7) +3 04.06.06 2,736 24 14쪽
90 지(池) 17장 (6) +4 04.06.06 2,851 2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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