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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freein
작품등록일 :
2004.06.26 15:33
최근연재일 :
2004.06.26 15:33
연재수 :
14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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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3,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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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951,499

작성
04.06.17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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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지(池) 20장 (10)

DUMMY

이처럼 이윤만에게 흥미로운 것들이 상당히 많이 있었다.

재미있는 사실은 진시황 역시 순수 지나인이 아니었고, 한나라를 세운 유씨도 순수 지나인이 아니었다는 것이었다.

책자에 의하면 순수 지나인들은 원래 한국대륙에 살던 원주민으로 후한무렵에는 거의 소멸하였다고 나와 있었다.

그 외는 전부 원래 변방지역에 있던 민족들이 한국안으로 들어온 것에 불과하다는 것이었다.

' 중국이란 자체가 허구란 이야기가 되나? 중원이나 중국은 결국 지배자들이 자신들의 권력유지를 만든 허구에 불과하다는 말이군. '

충분히 그럴 수 있는 이야기였다.

수많은 민족들을 하나의 통일된 집단으로 만드는 것 중에서 가장 좋은 방법이 바로 국수주의적인 하나의 상징을 만드는 것이었다.

그런 것은 과거 중국에서만 나타난 것이 아니었다.

차이가 있을 뿐, 조선에서도 있었고, 일본에서도 있었다.

서역에서도 그런 것이 많았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독수리문장이었다.

국력이 높아진 서역의 국가나 가문들은 거의 대부분 독수리를 자신들의 문장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이윤만은 고민에 빠졌다.

문제는 환의 책자를 다른 사람들에게 공개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먼저, 그 책자를 해독하는 방법을 지만 알고 있었다.

이 이야기는 책자 내용에 대해 객관성 확보가 불가능하다는 의미가 되었다.

힘으로 누를 수도 있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일시적인 상황에 불과하였다.

심지어 아직까지 사대주의에서 벗어나지 못한 조선의 학자들에게도 인정을 받기가 불가능할 것이 뻔하였다.

한국 전 지역에서 역사적인 유물을 찾아내는 방법도 있었지만, 그동안 각 왕조들이 의도적으로 그런 유적이나 유물을 파괴하여 왔으므로 찾아내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었다.

" 휴∼. 어린 백성들에게 이 사실을 어떻게 설명해야 하나? "

이윤만은 고심에 빠졌다.

그런 와중에 문상이 분서갱유에 대해 조사한 내용을 보고하였다.

그러나, 이미 예상한 바와 같이 환의 책자에서 언급한 내용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가 없었다.

' 눈에는 눈, 이에는 이다. '

거의 보름 이상을 고민한 이윤만은 그런 결론을 내렸다.

이윤만은 문상에게 한국 전체에 있는 책자 전부를 훈민정음으로 바꾸라는 명을 내렸다.

동시에 한자로 적혀있는 모든 책자를 거두어 들이라는 명령을 내렸다.

" 모든 책자를 훈민정음으로 변경하기 위한 조치라고 하시오. 갑자기 책을 거두어 들일 경우에 문제가 있을 것이므로 학문상 기초적인 것들은 미리 훈민정음으로 통역한 것을 가져다 주고, 기존의 책을 거두어 들이시오. "

" 분부대로 봉행하겠나이다. 폐하! "

" 단, 짐이 지정한 몇 가지 책들은 무조건 거두어 들이시오. "

문상은 의아한 표정을 하였으나, 이윤만이 제시한 책자들이 그렇게 많지 않았으므로 별 생각없이 대답하였다.

" 네, 폐하! "

' 굳이 모든 책자들을 없앨 필요는 없다. 가장 오래되고 모든 책자의 근간이 되는 것만 사라지면 될 것이다. 그것만 없어지면, 나머지 것은 사상누각에 불과하다. '

이윤만은 그 일에 대해 매일 보고를 하도록 하였고, 그 진행과정을 살펴보았다.

이윤만이 말한 책자들은 전부 거두어들이는 즉시 이윤만에게 보내졌다.

이윤만은 그 책자들을 전부 소각하였다.

' 이것은 왜곡된 역사를 다시 바로 세우는 일이다. '

그는 앉은 자리에서 내공을 일으켜 책자를 태우면서 그렇게 생각하였다.

각 지역의 왕가에서도 이윤만의 영이 그들에게 나쁜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었으므로 문상의 요청을 들어주었고, 수많은 책자들이 훈민정음으로 통역되어 바뀌어졌다.

천이 한국을 장악한지가 제법 되었고, 그동안 많은 한국인들이 서역정벌에 참가하였으며, 훈민정음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상태였으므로 큰 저항이 나타나지는 않았다.

결정적으로 각 왕가들이 수년간 자리를 잡으면서 기존 중국의 지배층 대부분을 노비 등으로 만든 것이 큰 역할을 하였다.

극소수의 사람들이 저항을 하였지만, 큰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

황제의 영을 어기는 것은 바로 역모에 해당되는 것이므로 즉각적인 처벌이 이루어졌다.

그런 와중에도 책을 숨기는 사람들이 있었고, 운이 좋은 경우에 성공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런 경우에도 숨기고 나서 찾지 않은 사람들은 영원히 다른 사람들에게 들키지 않았지만, 숨겨두고 가끔씩 찾아보던 사람들은 예외없이 다른 사람들에게 발각되어 좋지 않은 상황에 빠졌다.


거의 삼개월을 연구했던 이윤만은 문상을 불러 영을 내렸다.

" 아제 거의 다 올라온 것 같지만, 혹시나 짐이 나간 사이에 들어오거든 전부 짐의 서재에 가져다 놓으시오. "

" 네, 폐하! 심려치 마시옵소서. "

이윤만은 지와 약속한 것이 있었으므로 아리를 떠나 조선의 한양으로 갔다.

혜왕이 근정전에서 과거를 치룬다고 한 날짜가 다가오고 있었으므로 수많은 사람들이 한양으로 몰리고 있었다.

자신들이 지금 처한 사정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고 있었다.

그동안 혜왕은 조선왕 사건과 관련된 모든 것을 대부분 정리한 후였다.

이해산, 이첨이와 관련된 자들 중에서 죄가 중한 자들은 전부 참수가 되었고, 나머지는 읍루로 보내어져 개척에 이용되었다.

그리고 여인들과 아이들은 전부 노비가 되어 전국으로 흩어지게 하였다.

과거는 문과시험, 무과시험은 물론 잡과까지 시행되었으므로 아주 크게 행해졌다.

특히, 지가 주관을 하였으므로 성대한 행사처럼 진행되었다.

사람들은 황후가 직접 과거를 주관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크게 고무되었다.

과거가 시작되기 전에 지가 말하였다.

" 이전과 달리 뛰어난 사람들은 전부 선출될 것으니 최선을 다하시오. 제국은 능력있는 사람들을 최대한 많이 있기를 바라고 있어요. "

그녀의 말이 끝나고, 곧 과거가 실시되었다.

문과시험의 문제는 새로운 조선을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가에 대해서였다.

몇 시진에 걸쳐 이루어진 과거시험의 결과, 오백오십칠명의 인재가 선출되었고, 그 중 혜왕이 선택한 칠십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아리로 보내어 교육을 시켰다.

무과시험에서는 총 칠백오십명이 선출되었고, 이들에게는 서역원정에 참가할 것인가와 읍루 등의 개척지에서 근무할 것인가를 선택하도록 하였다.

당연히 서역정벌에 참가하는 것이 승진에 있어서는 유리하였지만, 목숨이 걸린 문제였으므로 쉽게 결정을 내릴 문제는 아니었다.

결국 이백이십명이 서역정벌을 선택하였고, 일백삼십명이 읍루 등 개척지를 선택하였다.

이윤만은 그들을 바로 서역으로 보냈다.

실전경험을 제대로 해야 훌륭한 지휘자가 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잡과에서는 약 일천오백명이 선출되었다.

특히, 의생들을 많이 선출하였다.

의생들에게도 서역과 개척지를 선택하도록 하였다.

공을 세우는 경우에는 귀족이 될 수 있다는 설명에 많은 의생들이 서역을 지원하였다.

과거시험이 끝나자, 지는 조선왕으로 혜왕 김인성을 책봉하였다.

이윤만은 이미 조치가 끝난 이해산과 이첨이 일당에 대한 보고서를 읽었고, 기존 조선의 권력층에 대해 상당한 분노심을 표출하였다.

지가 말리지 않았다면, 전 지역에 대해 대대적인 감사를 하였을 것이고, 엄청난 피바람이 생길 뻔 하였다.

지는 황제가 조선에 있음을 알려서는 안된다고 이윤만을 설득하여 안정을 시켰고, 아리로 돌아가 그동안 하고 있던 일을 하도록 하였다.

그래서, 이윤만은 아리로 돌아갔다.

새로 조선왕이 된 김인성은 기존에 무너진 체제를 정비하면서 하나 둘 어지러웠던 상황을 정상화시켰다.

그러면서 지배층인 양반들의 호구를 조사하였다.

조정의 호구조사에 응하지 않을 경우, 기득권을 잃을 수도 있었으므로 양반들은 모두 순수히 응하였다.

삼개월이 지나고, 지의 덕분으로 군사조직을 확실하게 장악한 혜왕은 조선 전국에 포고를 내렸다.

' 서역정벌이나 개척지에 다녀오지 않은 조선의 양반들은 앞으로 양반의 모든 권리를 박탈당하게 되며, 그가 가진 모든 재산은 국가에 귀속되고, 관아의 관리를 받게 될 것이다. 단, 현재 집안에 한 명이라고 서역정벌이나 개척지에 나간 사람이 있는 경우에는 당분간 기존의 권리를 그대로 인정한다. 이런 경우라도 자신이 직접 갔다오지 않은 경우라면 관리로 진출할 수 없다. 이를 어기거나 지키지 않는 자는 역모에 준하여 처벌한다. '

이 포고로 인하여 조선 전체는 엄청난 소용돌이에 빠졌다.

이미 가족 중에 서역이나 개척지에 나가 있는 양반들의 경우에는 별 문제가 없었지만, 그렇지 못한 양반들은 당장 문제가 되었다.

양반으로서의 권리가 박탈되고, 관아의 관리를 받는다는 말은 사실상 노비나 다름없다는 이야기였다.

당연하게도 기존 양반들의 거센 반발이 있었다.

지역적으로 모여 단체를 만든 다음에 저항을 하는 경우는 보통이었고, 자신들의 단체에 들지 않은 다른 양반들의 집안을 습격하여 사적으로 벌을 주거나, 심지어 관아를 습격하여 무장을 하는 경우도 나왔다.

이 때문에 일시적으로 가족이 서역정벌이나 개척지에 나간 양반들 중 일부 사람들이 고통을 당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지와 혜왕의 대처는 단호하였다.

제일 먼저 관아를 습격하여 관군에 대항하였던 경기도 포천에 음양포를 가져가 완전히 박살을 내었고, 참여한 모든 양반들을 참수하고, 심지어 그들의 직계 조상에 대해서는 역모죄를 적용하여 부관참시(剖棺斬屍)까지 하였다.

그 이야기가 조선 전체에 퍼져 나가자, 관군에 대항을 하던 양반들은 엄청 놀랐고, 대부분이 스스로 해산하기에 이르렀다.

어떤 자들은 전쟁터나 개척지에 나가기 싫어 깊은 산속으로 도망가기도 하였다.

그러나, 안동과 남원에서는 계속해서 저항을 하였다.

그것을 본 지는 혜왕에게 영을 내렸고, 혜왕은 직접 안동과 남원까지 군사들을 데리고 가서 그들은 단죄하였다.

제대로 훈련이 받지 못한 그들로서는 혜왕이 데리고 간 정예병을 당할 수가 없었다.

주모자들은 모두 능지처참(陵遲處斬)을 당하였고, 참가한 모든 양반들은 참수되었다.

혜왕은 안동과 남원의 모든 양반들을 잡아서 남자들은 읍루 등의 개척지로 보내었고, 여인들과 아이들은 역모죄를 적용하여 한국에 노비로 보내었다.

황후와 혜왕의 단호함에 놀란 양반들은 더 이상의 저항을 포기하였다.

처음에는 끝까지 저항을 해야 한다는 자들도 있었지만, 황후와 혜왕의 가혹한 조치에 놀라 더 이상 그런 말을 하지 않았다.

지배층인 양반들에 한해서 내린 조치였고, 그 대상도 한정적이었으며, 단호하게 대처하였으므로 그 정도로 끝이 났다.

다소 가혹한 조치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는 이상에는 기득권을 가진 양반들을 어떻게 할 수가 없었으므로 아주 강력하게 대처한 것이었다.

어느 정도 안정이 되자, 혜왕은 양반들에 한해서 지원병을 뽑았다.

서역이나 개척지에 다녀와야지 관리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에 제법 많은 사람들이 지원을 하였다.

이미 그 방법이외에는 기득권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으므로 양반들에게 더 이상 선택권이 없었다.

지는 그들을 아리로 보내었다.

아리로 간 그들은 그곳에서 기초교육을 받고, 다시 구야로 이동하게 되었다.

지원병들을 아리로 보내고 나서 혜왕은 양반들을 대상으로 모병제를 실시하였다.

아직 지원을 하지 않은 자들 중에서 연로하신 부모가 있거나 기타 그 사람이 없는 경우에 상당한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가 아닌 모든 양반가의 남자들을 소집하였다.

그들은 졸본으로 이동하여 그곳에서 기초교육과 앞으로 일을 하게 될 부분에 대한 교육을 받게 되었다.

연이어 이루어진 혜왕의 조치에 대해 양반들은 더 이상 놀랄 기력도 없었다.

그 일이 마무리 되자, 지는 조선의 양반과 상인들에 대해 그동안 고리대금 등 불법으로 얻은 수익을 전부 국고에 반납하고, 해를 입힌 사람들에게 충분한 보상을 하라는 영을 내렸다.

그 명령을 받은 양반과 상인들은 발칵 뒤집어졌지만, 조정에 대항했던 양반들이 당하는 모습을 본 그들로서는 어떻게 대항할 방법이 없었다.

이미 황후의 능력과 단호함에 대해서 더 이상 알려질 것이 없을 정도로 알려져 있었으므로 상인들은 살기 위해서 모든 것을 최대한 빨리 하였다.

상인들 특유의 직감상 빨리 하지 않았다가는 큰 불상사가 날 수 있음을 눈치 챈 것이었다.

이런 이유로 상인들 중에서는 큰 일을 당한 사람이 없었지만, 미적거리던 양반들 중에서는 호되게 경을 친 경우가 나왔다.

지의 조치로 조선은 상당한 금액의 세금을 거두게 되었고, 재정이 크게 충실해졌다.

반면에 그동안 조선에서 큰 세력을 가졌던 몇몇 가문은 엄청난 타격을 받았다.

심지어 조정에 대항하다 몰락한 가문 등 어떤 가문들은 괴멸되어 버린 경우도 있었다.

지는 그동안 악덕 양반들이나 상인들에게 피해를 본 사람들이 충분한 보상을 받았는지를 확인하게 하였고, 소수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충분한 보상을 받았음을 확인하였다.

해를 입힌 상인이나 양반이 이미 죽은 경우 등 보상을 받기가 힘들어진 사람들에게는 조정이 직접 타당한 보상을 해 주었다.

다시 삼개월이 지나고, 그일마저 마무리되자, 지는 사찰 등 종교단체에 대해 세금을 부가하였다.

조선이 건국한 이후로 이미 상당한 타격을 받았던 대부분의 사찰들은 그 조치에도 불구하고 그리 큰 영향을 받지 않았지만, 왕실 등의 비호를 받던 사찰들은 엄청난 타격을 받았다.

이미 그들을 비호하던 세력이 사라진 다음이었고 사찰 자체를 없애지 않은 것만으로도 다행이라 생각하여 그들 역시 순순히 세금을 냈다.

연이어 지는 전국의 모든 사찰에 대하여 논과 밭을 각각 한마지기 이하만 가지도록 하였다.

(주 : 마지기 - 논밭의 넓이 단위로 보통 논의 경우에는 200평, 밭은 300평을 말함.)

그 이상을 보유한 경우에는 적정가격으로 국가에 매도하도록 하였다.

또한, 각 도에 열개 이상의 사찰이 들어서지 않도록 하였다.

단, 이미 열 개가 넘은 경우에는 그 숫자만 인정하여 더 이상 들어서지 않도록 하였다.

대신에 그동안 승려수 등 제한이 있던 것을 과감하게 풀어주었다.

큰 개혁이 그렇게 마무리 되자, 지는 사치를 금하는 영을 내렸다.

양반가의 가체를 일정 무게로 제한하였고, 허례허식을 취하지 못하도록 하였다.

특히, 제사상의 경우에 일정 규모 이상의 규모를 가진 경우에는 제사후에 해당 마을의 사람들에게 음식을 돌릴 수 있을 정도로 많이 만들도록 하였다.

이는 일정 규모 이상의 제를 지내지 말라는 간접적인 규제라고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양반들의 고집이 대단하여 능력도 안되면서 기존 규모의 제사를 유지하다가 몰락을 하는 가문도 제법 나왔다.

지는 막 생겨나고 있던 사원에 대해서도 규제를 하여, 사액서원은 아예 없앴고, 각 도마다 다섯 개를 초과할 수 없도록 하였다.

동시에 사원의 행사는 그 사원이 있는 지방의 양반들만이 부담하도록 하였다.

만약 다른 사람들에게 그 비용을 부담시킬 경우, 해당 양반들은 역모에 준하는 벌을 받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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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지(池) 21장 (1) +2 04.06.17 2,250 22 14쪽
» 지(池) 20장 (10) +4 04.06.17 2,246 21 15쪽
115 지(池) 20장 (9) +2 04.06.17 2,187 20 15쪽
114 지(池) 20장 (8) +3 04.06.16 2,136 22 14쪽
113 지(池) 20장 (7) +2 04.06.16 2,243 21 15쪽
112 지(池) 20장 (6) +2 04.06.15 2,170 21 15쪽
111 지(池) 20장 (5) +3 04.06.15 2,242 20 15쪽
110 지(池) 20장 (4) +3 04.06.15 2,289 22 14쪽
109 지(池) 20장 (3) +2 04.06.14 2,148 22 14쪽
108 지(池) 20장 (2) +2 04.06.14 2,254 21 14쪽
107 지(池) 20장 (1) - 2/2 +3 04.06.14 2,178 19 6쪽
106 지(池) 19장 (7) - 1/2 +2 04.06.14 2,053 20 9쪽
105 지(池) 19장 (6) +2 04.06.14 2,138 23 16쪽
104 지(池) 19장 (5) +4 04.06.12 2,224 20 14쪽
103 지(池) 19장 (4) +4 04.06.12 2,145 21 14쪽
102 지(池) 19장 (3) +2 04.06.12 2,248 21 15쪽
101 지(池) 19장 (2) +1 04.06.11 2,294 18 15쪽
100 지(池) 19장 (1) +3 04.06.11 2,450 23 14쪽
99 지(池) 18장 (7) +2 04.06.10 2,512 29 15쪽
98 지(池) 18장 (6) +2 04.06.10 2,546 23 14쪽
97 지(池) 18장 (5) +2 04.06.09 2,445 24 15쪽
96 지(池) 18장 (4) +3 04.06.09 2,450 24 15쪽
95 지(池) 18장 (3) +3 04.06.08 2,447 26 14쪽
94 지(池) 18장 (2) +2 04.06.08 2,636 25 13쪽
93 지(池) 18장 (1) - 2/2 +2 04.06.07 2,694 24 8쪽
92 지(池) 17장 (8) - 1/2 +3 04.06.07 2,652 26 6쪽
91 지(池) 17장 (7) +3 04.06.06 2,736 24 14쪽
90 지(池) 17장 (6) +4 04.06.06 2,851 2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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