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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freein
작품등록일 :
2004.06.26 15:33
최근연재일 :
2004.06.2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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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04.06.15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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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지(池) 20장 (5)

DUMMY

" 그럼 도대체 누가 그렇게 시킨 것일까요? "

" 문상이 오면 물어보기로 하죠. 그건 그렇고, 그럼 그 여인들이 전부 상인들에게 전리품으로 넘어갔나요? "

" 일부는 왕들의 개인 노비로 가고, 그 나머지는 전부 상인에게 넘어간 것으로 알고 있어요. 지난 번에 제가 한국에 오니 그런 식으로 처리했더군요. 당시에 폐하께 여쭈어 볼려고 하였는데, 철리에 도착하자마자 회의를 하고, 일을 하다보니 잊어버렸지요. "

" 음∼. 당시에 영왕의 보고에 의하면 오다가와 다케다가 포로들을 데리고 이동하였는데, 그들에 의해 그렇게 된 것이 아닐까요? "

" 아마도 그럴 가능성이 높겠군요. 문제는 영왕이 그들에게 남자들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였지만, 여인들과 아이들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당연히 그들은 자신들의 재량에 맡긴 것으로 알았겠죠. "

" 결국 그들에게 뭐라고 할 수도 없게 되었군요. 다만, 자신들의 이익만을 추구했다면 그것을 가지고 단죄를 해야겠군요. "

지가 고개를 저으며 말하였다.

" 그렇게 하시면, 좋지 않은 이야기를 듣게 되옵니다. 차라리 모른 척 하시옵소서. 기왕 이렇게 된 것, 앞으로 여기에 올 여인들과 아이들을 제대로 처리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만드는 것이 올바른 판단이라고 생각되옵니다. "

잠시 생각을 하던 이윤만이 말하였다.

" 그렇군요. 누님의 말씀이 옳습니다. 그렇게 하도록 하죠. 그런데, 말입니다. 상인들에게 넘어간 것을 보면 그들과 같이 돌아온 상인들이 중간에서 농간을 부렸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만, …. "

지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하였다.

" 그랬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할지라도 이미 지나간 일을 가지고 왈가왈부(曰可曰否)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봅니다. 앞으로 그런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사료되옵니다. "

" 알겠습니다. 그렇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

이 후, 두 사람은 조선에 대해서 의논을 하였다.

당장 결론이 나올 이야기는 아니었지만, 나름대로 생겨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종이에 적어 가면서 논의를 하였다.


열흘이 지나고, 네 명이 모여 회의를 하였다.

문상이 먼저 보고를 하였다.

" 왕이나 왕족들 중에서는 중독의 기미가 보이는 사람이 없다고 하옵니다. 다만, 거리가 먼 매방, 도람, 고탄, 독로에서는 아직 연락이 오지 않았습니다. "

보고를 들은 이윤만이 문상에게 말했다.

" 왕과 왕족 이외의 모든 신하들에게도 알아보도록 하시오. 특히, 부조, 아림, 도람에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 그곳에는 특히 기밀로 처리하라고 하시오. "

" 분부 받들겠나이다. 폐하! "

문상의 이야기가 끝나자, 내군평사의 보고가 시작되었다.

" 올라온 자료를 취합한 결과, 주조마에서 살아남은 여인들은 전부 도람, 아림, 부조로 흩어졌사옵니다. "

지가 머리를 끄덕이며 말하였다.

" 고탄은 반란진압에 참가하지 않았군요? "

" 그러사옵니다. 현재 고탄은 상당 전력이 서역 정벌에 나가 있는 관계로 다른 곳으로 병력을 빼낼만한 여력이 없사옵니다. "

" 그 반란의 논공행상 때문에 도람에 있던 여인들이 부조나 아림으로 보내졌겠군요? "

" 그렇게 추측되옵니다. 당시 그 일은 아림이 주도적으로 처리하였나이다. "

" 대충 상황을 알겠군요. "

이윤만이 문상과 내군평사에게 말하였다.

" 앞으로 서역에서 오는 자들 중에서 남자들은 이전처럼 처리를 하고, 여인과 아이들은 공노비로 처리하시오. 절대 상인들에게 넘겨서는 안되오. 알겠소? "

" 네, 폐하!!! "

" 만약 이를 어기는 자가 있다면, 짐이 이유불문하고 참한다고 각 지역에 통보하시오. 더불어 자신의 욕심을 채우고자 공노비를 사용하는 자들도 참한다고 알리시오. "

" 분부대로 봉행하겠나이다. 폐하! "

두 사람은 이윤만의 영을 통보하기 위하여 밖으로 나가려고 하였다.

그 순간, 그들의 귀속을 울리는 소리가 들렸다.

' 두 분은 폐하의 영을 조금만 늦추세요. 제가 더불어 할 이야기가 있어요. 내군평에서 보기로 하죠. '

두 사람 모두 깜짝 놀랐으나, 이윤만은 다른 생각을 하느라 그것을 알지 못하였다.

두 사람이 나가고 나서 얼마되지 않아 지도 밖으로 나왔다.

지는 내군평에 가서 강기로 소리를 차단한 다음에 두 사람에게 말하였다.

" 조선에서 우연히 들은 것이지만, 상인들이 서역이나 기타 다른 곳에 나가 있는 병사들의 가족들에게 고리대금을 한다고 하더군요. 두 분은 그에 대해 알고 계시나요? "

성혼이 말하였다.

" 그런 소문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역마다 다르고 워낙 은밀하게 이루어지는 일이라 저희들로서는 정확하게 파악하기가 어렵사옵니다. 다만, 아리에는 그런 일이 없사옵니다. "

" 좋아요. 두 분께서도 아시겠지만, 이 일을 폐하가 아시면, 피바람이 불테니 빨리 이런 일이 없도록 해야 해요. 이번 영에 그에 대한 이야기도 넣으세요. 전쟁터에 나가서 부상을 당한 병사 혹은 현재 전쟁터에 나가 있는 병사들의 가족에게 고리대금을 하는 자는 엄중하게 처벌한다는 내용과 더불어 그런 사람들 중에서 급히 돈이 필요한 사람에게는 그 병사의 관황(官況 : 봉급) 한도내에서 각 왕가에서 월 일할을 넘지 않는 범위내에서 차용해 주도록 하라고요. 그것이 어려운 경우에는 해당지역의 상인이 월 일할오푼의 한도내에서 차용해 주도록 하라고 하세요. 단, 병사의 가족이라 함은 직계존비속만 해당된다고 하세요. "

그녀의 말에 난처한 표정으로 성혼이 말하였다.

" 마마! 아뢰옵기 송구하오나, 월 일할이나 월 일할오푼은 너무 낮습니다. 이미 병사들의 관황이 상대적으로 아주 후한 상황에서 이런 제도를 실시하는 것은 너무 많은 혜택을 주는 것이라 사료되옵니다. 그리고 지금 왕가의 사정들도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니옵니다. 이번 원정으로 인하여 모든 왕가들이 큰 부담을 지고 있는 실정이옵니다. "

" 그게 무슨 소리죠? 이미 상당한 전리품들이 한국으로 왔고, 폐하께서 분명히 상인들이 얻은 수익 중 반을 세금으로 거두라는 어지를 내렸잖아요? 그리고 거둔 세금의 반은 왕가에게 보조금으로 주라고 한 것으로 알고 있어요. "

그녀의 화난 음성에 성혼이 굳은 표정으로 말하였다.

" 그렇사옵니다. 그러나, 워낙 왕가가 상인들에게 진 빚이 많다보니 왕가에 들어간 수입 대부분이 다시 상인들에게 돌아가고 있사옵니다. 그리고 나머지 이할 오푼의 수입도 각 지역의 개척에 워낙 많은 비용이 소요되어 상당히 힘든 실정이옵니다. "

그의 말을 들은 지의 얼굴에서 서서히 노기가 서리기 시작하였고, 그 기에 억눌려 성혼과 정탁의 얼굴에서 핏기가 사라져 창백해졌다.

그런 두 사람의 모습을 본 지는 그제서야 자신의 화를 누르며 메마른 음성으로 말하였다.

" 우선 제가 이야기한 것 중에서 왕가와 관련된 부분만 제외하고 통보하세요. 그리고, 전 지역에 있는 상인들에게 제가 좀 보잔다고 통보하세요. 두 달 후에 신후전(神后殿)에서 회의를 갖는다고요. 제 시간에 도착하지 않은 자들은 직접 본 후를 보고 싶다는 것으로 간주하겠다고 전하세요! "

서릿발같은 그녀의 말에 두 사람은 자신들도 모르게 몸을 떨었다.

그나마 두 사람이 담이 큰 사람들이라 견딘 것이었지, 보통 사람이었다면 이미 혼절할 정도의 상황이었다.

두 사람은 바로 이윤만과 지가 이야기한 것들을 각 지역에 알렸다.

통보를 받은 각 지역에서는 난리가 났다.

특히, 상인들의 경우에는 혼란이 발생하였다.

장사를 하는 사람들이 가장 중요시하는 것이 바로 사람, 특히 권력자에 대해 잘 아는 것이었고, 천제국하에서 가장 무서운 사람이 누군지를 그들을 잘 알고 있었다.

그 사람이 두 달내로 달려오라는 통보를 한 것이었다.

각 지역의 왕들과 세자들도 전전긍긍하였다.

그런 통보가 온 것은 황후가 현재 아리에 와 있다는 것이었고, 그만큼 평지풍파(平地風波)가 일어날 수도 있다는 말이었다.

지난 번 황후가 왔을 때. 바미의 호조가와 주조마의 토요토미가가 순식간에 파멸되었음을 알고 있었으므로 전부 두려움에 휩싸여 있었다.

이윤만과 지는 계속해서 은밀하게 의문사에 대해 조사를 하고 있었다.

둘이서 부조와 아림 그리고 도람에 가서 해당 여인들을 조사하였고, 곧 그 일을 벌인 여인들을 찾을 수 있었다.

지의 심혼술이 큰 역할을 하였다.

그 이야기를 들은 이윤만은 의아해 하였다.

조선의 사정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지가 자신이 알고 있는 사실을 이윤만에게 이야기 해 주었다.

이윤만도 이미 어느 정도 눈치를 채고 있었으므로 크게 놀라지는 알았다.

" 이미 알고 계셨군요? "

" 죄송하옵니다. 폐하! 곧 아시게 될 일이고, 좋은 일도 아닌 것 같아 말씀드리지 않아사옵니다. "

" 그것보다는 그렇지 않아도 방황하던 제가 더 큰 심적인 충격을 받을까봐 그러신 것이겠죠? "

" … "

그의 말이 정확한 이유였으므로 지는 미소를 지으며 말을 하지 않았다.

" 하여간 웃기군요. 그렇게 당파싸움을 하는 자들이 어떻게 이런 일에는 그렇게 손발이 잘 맞게 일을 할 수가 있죠? "

" 자신들의 목숨이 걸려 있으니 그렇겠죠. 그나 저나, 그들이 어떻게 가독의 사용방법을 알게 되었을까요? "

" 조선에 가보면 알게 되겠죠. "

두 사람은 다시 조선으로 넘어 갔다.

한양에 도착한 두 사람은 한강변에서 하루를 보냈다.

한강은 오랜 시간 그랬던 것처럼 유유히 흐르고 있었고, 그 주위의 경치도 아주 좋았다.

이리 저리 둘러보던 이윤만이 말하였다.

" 이렇게 좋은 곳이라고는 미처 생각지도 못했는데, 정말 좋은 곳이군요. "

이윤만의 말에 지가 의아한 표정을 하며 물었다.

" 어릴적 사시던 곳인데, 한강을 본 적이 없었나요? "

" 한양에 산다고 해서 한강을 볼 수 있는 것은 아니죠. 그리고 너무 어릴 적 기억은 없으니, 실제로 봤는데, 기억을 못할 수도 있고요. "

" … "

그의 말에 그녀는 아무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들 이외에 많은 사람들이 그런 경치를 즐기고 있었다.

대부분이 글을 읽는 선비들이 잠시 휴식을 취하러 나온 것 같았다.

그들을 보며 지가 말하였다.

" 전부터 생각한 것입니다만, 문제가 있어요. "

" ? "

" 저들을 보세요. 양반입네 하면서 일을 할 생각은 하지 않고, 입신출세에만 열을 올리고 있잖아요. 그리고 실제 일은 평민들과 노비들이 다 하죠. "

그녀의 말에 이윤만이 말하였다.

" 글쎄요. 그런 것은 서쪽도 마찬가지더군요. 귀족이란 작자들은 놀고 먹는 것이 일이고, 일은 전부 농노라는 사람들이 다 하더군요. 그곳이나 여기나 다를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만, …? "

" 다른 곳도 비슷하다고 해서 지금 행해지고 있는 것이 최선이라고 할 수는 없죠. 폐하께서 선도를 하셔야 하지 않을까요? "

" … "

그녀의 말에 이윤만은 뭐라고 하기가 어려웠다.

그런 점에 관해서는 아직까지 생각해 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미소를 띈 상태에서 약간 당황해하는 이윤만을 보며 지가 말하였다.

" 천제국은 이제 일어나고 있는 커다란 제국이에요. 그렇다면, 뭔가 새로운 것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제일 좋은 것이 신분제는 유지하되, 모두가 일을 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이윤만은 다소 의아한 표정을 하였다.

그의 얼굴을 통해 이윤만의 의문을 본 지가 말하였다.

" 사람이 일을 행하지 않고 책에서만 지식을 얻으려고 한다면, 그것은 죽은 지식이라고 할 수 있어요. 아무리 도덕이나 윤리를 보면 뭐 하겠어요? 그 사람이 책에서 본 것을 실천하지 못하면 모두가 공염불이죠. "

그제서야 이윤만은 고개를 끄덕였다.

" 그리고 생각해 보세요. 관직이라는 것은 한정되어 있는데, 그것을 노리는 사람이 많다 보면 무슨 일이 생길까요? "

" 경쟁이 치열해지겠죠. "

" 그 다음에는요? "

그제서야 이윤만이 뭔가를 생각한 듯 약간 높은 소리로 말하였다.

그 때문에 지는 급히 주위를 강기로 막았다.

" 그렇군요. 부정이 생기겠군요. 그리고는 독점하려고 하겠죠. 자연적으로 파당이 생길 것이고, 상대를 없애려고 하겠군요. "

말을 하면서 그의 목소리는 흥분되고 있었다.

마치 어떤 새로운 진리를 깨달은 그런 상태였다.

그러나, 곧 이윤만은 자신의 모습을 깨닫고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말하였다.

" 그런 생각들을 해 본 적이 없었네요. "

지가 그런 이윤만을 자애로운 표정으로 보며 말하였다.

" 폐하에게 그동안 그런 생각을 하실 여유가 없었죠. 그만큼 바쁘셨잖아요. "

" … "

그녀의 말에 이윤만은 씩 웃어주었다.

" 그런 경쟁은 사실 어느 정도 필요하죠. 어느 정도의 경쟁이 없으면, 고인 물이 썩듯이 부폐가 생길 수 있으니까요. 서역의 카톨릭사회가 왜 그런 암흑과 같은 시절을 보냈는지를 생각해 보시면 쉽게 이해가 되실꺼예요. "

" 그렇군요. "

" 그런데, 보세요. 여기에 있는 대부분의 양반들은 아주 한정된 그 관직을 노리고 있어요. 지금이야 사람이 어느 정도 줄어서 그나마 괜찮지만, 앞으로 몇 세대가 지나면 엄청나게 많은 양반이 생겨날 것이고, 그렇다면 그 결과는 뻔하지 않을까요? "

그녀의 말에 공감을 하며 이윤만이 말하였다.

" 누님의 성격은 제가 잘 알죠. 그래 그 해결책을 말씀해 보세요. "

눈을 살짝 흘기며 지가 말하였다.

" 신분제를 유지하되, 세습은 막아야 해요. 즉, 아버지가 왕이라 할지라도 그 아들에게 아무런 공이 없다면 왕이 될 수는 없도록 하는 것이죠. 굳이 멀리서 그 이유를 찾지 않아도 제가 말씀드리는 이유를 아시겠죠? "

바로 조선의 경우가 그런 상황이었으므로 이윤만은 충분히 그녀의 말에 공감을 하였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것을 인정하기에는 뭔가 미진한 점이 있었고, 그것을 지에게 물었다.

" 어떤 사람이 충분한 공을 세웠다면 그에 대해 걸맞는 혜택을 줘야 하지 않을까요? 보통 그런 사람들은 자신만을 위해서 일을 하기보다는 주로 가족을 위해 하잖습니까?. "

" 맞아요. 사기를 위해서는 그가 세운 공에 대해서는 충분히 인정을 해 주어야 하죠. 그러나, 그것은 다르게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봐요. 예를 들어, 다양한 면에서 그 후손들에게 남들보다 더 나은 대우를 해 주는 방법도 있죠. 찾아보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

그녀의 말에 이윤만도 충분히 공감을 하였다.

현재와 같은 제도로는 문제가 될 소지가 많은 것도 사실이었다.

또한, 앞으로 영토가 넓어지게 되므로 그에 대한 생각해 해 두어야 할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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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지(池) 21장 (3) +3 04.06.18 2,322 18 14쪽
118 지(池) 21장 (2) +1 04.06.17 2,236 18 15쪽
117 지(池) 21장 (1) +2 04.06.17 2,250 22 14쪽
116 지(池) 20장 (10) +4 04.06.17 2,245 21 15쪽
115 지(池) 20장 (9) +2 04.06.17 2,187 20 15쪽
114 지(池) 20장 (8) +3 04.06.16 2,136 22 14쪽
113 지(池) 20장 (7) +2 04.06.16 2,243 21 15쪽
112 지(池) 20장 (6) +2 04.06.15 2,170 21 15쪽
» 지(池) 20장 (5) +3 04.06.15 2,242 20 15쪽
110 지(池) 20장 (4) +3 04.06.15 2,289 22 14쪽
109 지(池) 20장 (3) +2 04.06.14 2,148 22 14쪽
108 지(池) 20장 (2) +2 04.06.14 2,254 21 14쪽
107 지(池) 20장 (1) - 2/2 +3 04.06.14 2,178 19 6쪽
106 지(池) 19장 (7) - 1/2 +2 04.06.14 2,053 20 9쪽
105 지(池) 19장 (6) +2 04.06.14 2,138 23 16쪽
104 지(池) 19장 (5) +4 04.06.12 2,224 20 14쪽
103 지(池) 19장 (4) +4 04.06.12 2,145 21 14쪽
102 지(池) 19장 (3) +2 04.06.12 2,248 21 15쪽
101 지(池) 19장 (2) +1 04.06.11 2,294 18 15쪽
100 지(池) 19장 (1) +3 04.06.11 2,450 23 14쪽
99 지(池) 18장 (7) +2 04.06.10 2,512 29 15쪽
98 지(池) 18장 (6) +2 04.06.10 2,546 23 14쪽
97 지(池) 18장 (5) +2 04.06.09 2,445 24 15쪽
96 지(池) 18장 (4) +3 04.06.09 2,450 24 15쪽
95 지(池) 18장 (3) +3 04.06.08 2,447 26 14쪽
94 지(池) 18장 (2) +2 04.06.08 2,636 25 13쪽
93 지(池) 18장 (1) - 2/2 +2 04.06.07 2,694 24 8쪽
92 지(池) 17장 (8) - 1/2 +3 04.06.07 2,652 26 6쪽
91 지(池) 17장 (7) +3 04.06.06 2,736 24 14쪽
90 지(池) 17장 (6) +4 04.06.06 2,851 2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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