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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천청월 님의 서재입니다.

사진


[사진] [윈드윙]님의 추천글! 감사합니다.

그림: 최근 ‘연참대전’ 담당자님 이셨던 강화 1UP님

 

천교풍류가… 재능으로 담아낸 한폭의 무림화

 

‘재능으로 담아낸 한폭의 무림화(武林畵)’

오늘 소개할 이 작품을 한마디로 표현하라고 하면 저는 위와 같이 말하겠습니다.

 

갸루상 버전으로 말하면, “그냥 소설이 아니무니다. 먹을 듬뿍 머금은 질 좋은 붓으로 멋들어지게 그려낸 한폭의 그림이무니다. 처음 볼 때는 별 생각 없을지 몰라도 곱씹어서 감상하다보면 그 안에 슬픔도, 낭만도, 그리고 각자의 꿈까지 담겨져 있으무니다.”

 

현재 이 작품의 연재 제목은 ‘용두조의 눈물’입니다. 중간에 작가인 흑천청월님께서 ‘천교풍류가(天敎風流歌-천교에 흐르는 바람의 노래)’가 더 맞겠다싶어 제목변경신청서를 접수한 상태죠. 조만간에 바뀌지 않을까 싶습니다.

 

’무협계의 시트콤, 웃음코드가 다른 분들께는 죄송 합니다‘라는 작가분의 작품소개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작품은 개성이 좀 남다릅니다. 어찌보면 무난한 무협소설을 원하시는 분들께는 맞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풍자체도 있고, 내용자체가 전체적으로 한폭의 그림을 연상시키는지라 몰입하면 굉장히 재미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쑥쑥 읽히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저 역시 처음에는 이제껏 봐왔던 작품과는 다른 색깔에 주춤했던 기억이 납니다.

 

어찌보면 이 작품은 한편의 무협영화 같습니다. 그것도 작품성 짙은… 작가인 흑천청월님이 워낙 장난기가 넘치고 대체적으로 언어유희가 많은지라 자칫 가벼워 보이기도 하지만 읽다보면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가벼운 작품을 무겁게 쓰려고 노력하는 작품들은 많이 봤지만 작품성 좋은 무거운 작품이 가볍게 통통 튀는 경우는 매우 보기 드물지 않나 싶습니다.

 

이 작품은 막 습작을 시작하는 무협 초보작가 분들에게도 감히 일독을 꼭 권하고 싶습니다. 이른바 대사치는 기법이나 장면을 표현함에 있어 굉장한 공부가 될만한 작품이기 때문입니다. 쉬이 모방하기 힘든 작가분의 신선한 색깔은 읽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공부가 된다고 거듭 느꼈습니다.

 

저는 필력이라는 말을 잘 쓰지 않습니다. 일단 제가 미숙한 관계로 쉽게 다른 작가 분들의 필력을 논하기가 조심스럽고 어렵기 때문입니다. 만약 필력이라는 단어가 글에서 느껴지는 내공을 뜻한다면 저는 흑천청월님을 굉장한 고수로 인정하고 싶습니다.

 

잘 씁니다. 아주 잘씁니다. 경험 많은 기존 작가 분들처럼 노련하고 깔끔하게 정리하는 능력은 미숙할지 모르지만 글자체에 힘을 싣고 영상을 표현하는 능력은 볼 때마다 감탄합니다.

 

더불어 이 작품은 기존의 무협과 달리 잔인한 장면이 매우 적고, 사람도 좀처럼 죽지 않습니다. 어떤 독자분은 ‘피 안보는 무협’이라고까지 표현하더군요. 하지만 갖출 것은 다 갖춘지라 지루하지는 않습니다. 액션신도 굉장히 예쁘고 화려합니다.

 

작품 스토리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 것은 대사하나, 사건하나도 범상치 않아 직접 독자 분들께서 읽어가실 때 다음수를 예상하게 하고 싶지 않아서입니다. 장면 하나하나가 무척 참신하거든요.

 

자… 저는 커다란 흰색 족자를 꺼내놓았습니다. 독자여러분들께서 붓에 먹을 묻혀 같이 그려가면서 읽어보실까요? 그 어떤 상상을 하시든 그 이상입니다. 

 

작품링크: http://novel.munpia.com/7735


댓글 6

  • 001. Personacon 흑천청월

    13.04.14 05:10

    감사합니다. [감동/ 눈물폭포]
    아직 많이 부족하고 미숙한 저에게 너무 과분한 말씀이십니다. 윈드윙님의 멋진 응원에 힘이 납니다.
    앞으로 더 노력해야겠습니다. 그래도 제가 [천교풍류가]에 담아 내고자 하는 것을 알아봐 주시는 내공 높으신 윈드윙님이 계시니. 앞으로 더 힘을 내보겠습니다. 꼬~옥.

  • 002. Personacon 윈드윙

    13.04.14 06:10

    헉 ㅠㅠ 보잘것없는 추천글에 ㅠㅠ 흑흑

  • 003. Lv.1 [탈퇴계정]

    13.04.14 07:27

    윈드윙님의 추천글은 참 멋들어집니다...

  • 004. Personacon 흑천청월

    13.04.14 11:55

    윈드윙님은 소설작가도 하시면서 사설이나 문학평론가쪽으로 나가시면 좋을 듯 합니다. ㅎㅎ

  • 005. Lv.1 [탈퇴계정]

    13.04.14 09:54

    명작과 명작을 추천하는 감탄스런 문장!
    정말 잘 어울린다고 느껴집니다.
    용두조가 알을 깨고 나올 날이 얼마 안 남은 듯 느껴집니다. 아마 천교풍류가가 정식으로 천하에 당당히 이름을 드러내는 날이 바로 그날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깨어나라 용두조여! 세상 가득 울려라 천교풍류가여!"

  • 006. Personacon 흑천청월

    13.04.14 11:54

    [위교 천하! 천교 불패! ] 석정호수님의 겸금같은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멋진 구호이십니다. 역시 글쟁이들은 어쩔수 없나 봅니다. 한 문장 한 문장에 삶이 녹아 있으니. 쿠쿠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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