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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레트 님의 서재입니다.

[신비아파트.] 헤르첸 아우스 아이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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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크라레트
작품등록일 :
2018.08.03 16:07
최근연재일 :
2018.10.29 15:04
연재수 :
26 회
조회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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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 :
0
글자수 :
90,872

작성
18.08.1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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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쪽

[연합-제국 전쟁.] 이가은의 심연 연합군 VS 구하리의 제국 동맹군. (1)

DUMMY

제국군의 국경 돌파는 곧 전쟁이다. 이제는 ‘연합 VS 제국’ 형태의 전쟁인 것이다.



국경돌파가 이루어지자마자 지하 귀신세계 전체가 발칵 뒤집힌다. 제국군이라 쓰고 집단 안보 조약군 이라 읽는 녀석들이 대규모 물량공세로 오니까. 만일 지금도 지하국대적이 살아 있었다고 하면, 그리고 그 지하국대적을 상대로 지금 현 유령제국이 전쟁을 하게 된다면 어떻게 되는 것일까? 이미 많은 귀신들의 사이에서는 과거 ‘지하국-유령제국 국경분쟁’ 당시를 능가하는 수준. 그러니까 세계대전과 맞먹는 수준의 스케일의 전쟁이 벌어지게 될 거라는 말이 많다. 그 때와 지금의 제국은 다르니.



아무튼 제국군의 국경 돌파는 전쟁을 의미하는 것. 연합도 결코 이제는 피할 수가 없다. 제국을 멸망시키든지, 아니면 지지 않는 걸 택하든지 둘 중의 하나만 있을 뿐이다. 지하 귀신세계의 최강대국, 유령제국을 상대로 전면전을 하는 것인 만큼 스케일이 엄청날 수밖에 없다. 현재 이 지하세계에서 가장 세력이 큰 두 군사집단의 전쟁이기 때문이다. 제국이 선제공격을 하는 식으로 침공한 것이 맞지만, 속에는 그들이 먼저 심리전을 극한까지 벌여 연합 쪽에서 먼저 월경을 하게 만든 것도 맞다.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래서? 제국군은 얼마나 오고 있죠?”


“......그게...”


“지금 몰려오고 있는 ‘쇠뭉치 괴물’ 들만 확인을 하더라도, 약 4,200여 대가......”


“......!?”


“엄청난 속도로 오고 있습니다!”


“지상에서 왔다는 그 여러 퇴마집단들은 싸우고 있습니까?”


“그들도 싸우고는 있지만...... 아이기스가 없는 덕분인지 힘을 쓰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아니요. 아이기스가 왔다고 해도 제대로 싸우는 것은 무립니다.”


“네?”


“왜냐하면, 하리는 최단시간에 끝내기 위해 ‘WMD’ 그것도 사용할 녀석이거든요.”



WMD. Weapons of Mass Destruction. 이걸 ‘대량살상무기’ 라고 불러도 되고, ‘대량파괴무기’ 라고 부르더라도 괜찮다. 근데 이걸 제국이 보유하고 있다? 하긴, 예전부터 인간 세계의 무기들을 죄다 훔쳐오고 그랬던 제국인데 저런 게 없을 리가 없지. 어쩌면 지하 여기저기에 갱도를 만들어놓고 그것들을 숨겨놨겠지. 언제든지 꺼내서 사용할 수가 있도록. 정말로 저것들을 다 찾아내서 해체할 생각이라면, 대지를 완전히 갈아 엎어버리고 뒤집는단 각오로 무제한적 수색을 해야만 할 거다.



구하리 여왕. 그러니까 달기 여왕은 과연 지금의 현 상황을 보며 만족하고 있겠지.



“구하리. 이게 원하는 거냐?”


“여왕 폐하!”


“또 무슨 일입니까.”


“제국에 점령되었던 어느 도시에서 옛 지하국 잔당들이 반란을 일으켰다고 합니다.”


“......이제 그들도 얼마 가지 못하겠군요.”


“네? 우리에게 기회 아닙니까?”


“아닙니다. 제국을 과소평가를 하시는군요. 제국은 그런 거, 전혀 거리낌이 없습니다.”


“네?”


“왜냐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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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은 여왕의 말은 결코 틀리지가 않다. 왜냐하면 말을 끊은 데에 답이 있기 때문이다.



옛 지하국 영토. 연합과 제국이 각각 절반을 나눠갖는 식으로 합의를 했었는데, 지금 반란을 일으킨 도시 1곳이 연합과 제국의 접경지대에 있는 도시다. 그곳에서 옛 신생 지하국 잔당들이 반란을 일으켰다는데, 지하국대적의 깃발을 휘날리면서 반란을 일으킨 것. 하지만! 그게 제국에게 피해가 갈 일은 없다. 왜냐하면 반란이 발생하자마자 그 도시를 신속히 봉쇄해버리고, 로켓과 자주포, 박격포로 퍼붓기 때문이다.



하늘에서는 전투기들까지 날아와 ‘기화폭탄’ 이라 부르는 폭탄들까지 투하해 광범위하게 학살하는 건 물론이거니와 다연장로켓, 자주포, 중박격포에 이르기까지 그 도시를 향해 무차별적으로 퍼부어 건물이란 건물은 다 부수고, 산이란 산은 죄다 깎아버리는 그런 경지를 보인다. 병력을 진입시켜서 진압한다? 제국은 그런 한가한 짓은 하지 않는다. 마음 같아서는 대형 수소폭탄을 투하해 단숨에 청소해버렸겠지만, 신무기의 성능 테스트를 위해 그 수소폭탄을 사용하지 않은 거라고 생각하자.



“반란진압은 바로 이렇게 하는 거지.”


“다른 도시들이나 마을들도 반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리 여왕님.”


“전투기들을 보내고 그 목표지점에...... ‘기화폭탄’ 그걸 투하해 싹 다 깨끗이 청소한다.”


“역시 여왕님이시군요. 병사들을 진입시키지를 않고 공습으로 진압하시다니.”


“우린 연합처럼 한가하게 병사들을 그곳에 진입시키는 그런 무능한 짓은 하지 않는다. 차라리 수소폭탄 투하로 깨끗이 청소하는 게 비용도 절약되지만, 수폭은 가장 중요한 때에 사용하는 것이 비용 절약이니까.”


“세상의 모든 것은 돈의 논리. 라는 겁니까?”


“물론이지! 아미 총사령관. 돈이 안 되는 반란군들은 깨끗이 청소하는 거지.”



철저하게 모든 것을 ‘돈의 논리’ 로서 계산한다는 달기 여왕.



반란군들, 그리고 시위하는 이들은 전혀 돈이 안 되는 족속들로 간주하고서 신무기 성능 테스트를 위한 실험체로서 이용한다. 그게 그나마의 돈이 되니까. 달기 여왕이 있는 한, 제국에서의 시위 및 반란은 자폭행위에 불과하단 의미. 시위를 하는 것도 용납하지 않는 게 제국이라는 것. 평화적으로 시위를 하는 이들? 제국은 이들을 진압하고자 할 때에 ‘무장테러조직’ 이라 선언하고 그 즉시에 공격개시를 하기에 얼마든지 정당화를 하는 것이다. 달기 앞에서는 모든 극단적 진압이 정당화가 된다.



“맞다, 아미 총사령관. 가은이가 우리 쪽으로 간첩들을 보냈다고 하던데?”


“그 간첩들은 현재 ‘SS 방첩국’ 그쪽에서 다 수사하고 있습니다.”


“조만간에 그 결과가 나오겠지. 그나저나 가은이도 참 머리가 잘 돌아간다니까?”


“이가은 여왕이 말입니까?”


“가은이가 연합군 총사령관으로 이안을 지목했어. 이안은 정말 강한 녀석이야. 가은이 녀석, ‘신의 한 수’ 라도 둔 셈인가.”


“......”


“아미 총사령관. 네가 ‘그 여자의 클론’ 이라는 것은 절대로 들키지 않길 바란다.”


“그 여자의 클론?”


“네가 바로 ‘이가은의 언니의 클론’ 이라고 해둘까? 죽은 가은이의 언니. 그 언니의 DNA 유전자를 얻는데 성공했고, 그걸 이용해서 만든 인조인간.”


“저에게 그런 사정이 있었습니까?”



이러는 와중에도 연합과 제국의 전쟁은 더욱 일방적인 상황으로서 전개가 된다.



제국에서 ‘카노넨포겔’ 이라 명명된 헬기들이 날아오고는 심히 치명적으로 시끄러운 사이렌 소리를 내며 급강하를 함과 동시에 화력을 퍼붓고, 당연히 연합은 너무 사이렌 소리가 시끄러워서 귀를 막으며 엎드리는 모습이 충격적이다. 하늘에서는 대포 새들이, 지상에서는 쇠뭉치 괴물들이 날뛰는 이 충격적인 상황. 제국이 ‘전격전(Blitzkrieg)’ 방식을 고수하고 있는 이 상황에서 이가은 여왕은 이제 어떻게 나올까? 각지에서 여러 퇴마집단들이 제국군을 상대로 우선 맞서고는 있으나 무리다.



카노넨포겔. ‘Kanonenvogel’ 이라 표기한다는데, ‘대포 새’ 라는 뜻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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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구하리 VS 이가은.] 유령여제 구하리 VS 지하여왕 이가은. (4) 18.09.26 80 0 8쪽
21 [구하리 VS 이가은.] 유령여제 구하리 VS 지하여왕 이가은. (3) 18.09.20 61 0 8쪽
20 [구하리 VS 이가은.] 유령여제 구하리 VS 지하여왕 이가은. (2) 18.09.15 81 0 8쪽
19 [구하리 VS 이가은.] 유령여제 구하리 VS 지하여왕 이가은. (1) 18.09.12 53 0 8쪽
18 [적의 적은 아군.] 하나 마나의 휴전 협상. 타결은 곧 파기. (3) 18.09.07 54 0 8쪽
17 [적의 적은 아군.] 하나 마나의 휴전 협상. 타결은 곧 파기. (2) 18.09.05 222 0 8쪽
16 [적의 적은 아군.] 하나 마나의 휴전 협상. 타결은 곧 파기. (1) 18.09.03 73 0 8쪽
15 [구하리와 구하리.] 별빛 초등학교 폭군 구하리, 유령제국 여제 구하리. (2) 18.08.29 69 0 8쪽
14 [구하리와 구하리.] 별빛 초등학교 폭군 구하리, 유령제국 여제 구하리. (1) 18.08.25 75 0 8쪽
13 [휴전회담.] 형식적으로도 결코 의미가 없는 장식 회담. (3) 18.08.24 55 0 8쪽
12 [휴전회담.] 형식적으로도 결코 의미가 없는 장식 회담. (2) 18.08.21 106 0 8쪽
11 [휴전회담.] 형식적으로도 결코 의미가 없는 장식 회담. (1) 18.08.17 65 0 8쪽
10 [연합-제국 전쟁.] 이가은의 심연 연합군 VS 구하리의 제국 동맹군. (4) 18.08.14 87 0 8쪽
9 [연합-제국 전쟁.] 이가은의 심연 연합군 VS 구하리의 제국 동맹군. (3) 18.08.13 72 0 8쪽
8 [연합-제국 전쟁.] 이가은의 심연 연합군 VS 구하리의 제국 동맹군. (2) 18.08.12 99 0 8쪽
» [연합-제국 전쟁.] 이가은의 심연 연합군 VS 구하리의 제국 동맹군. (1) 18.08.11 68 0 8쪽
6 [불안한 전운.] 지하세계 최강대국, 대유령제국. (4) 18.08.10 69 0 8쪽
5 [불안한 전운.] 지하세계 최강대국, 대유령제국. (3) 18.08.09 70 0 7쪽
4 [불안한 전운.] 지하세계 최강대국, 대유령제국. (2) 18.08.08 76 0 7쪽
3 [불안한 전운.] 지하세계 최강대국, 대유령제국. (1) 18.08.07 93 0 8쪽
2 [프롤로그.] 속내를 알 수가 없는 구하리 여왕과 유령제국. 18.08.06 112 0 9쪽
1 [프롤로그.] 신비의 심연. 그곳은 어둠의 세계. 18.08.03 191 0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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