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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레트 님의 서재입니다.

[신비아파트.] 헤르첸 아우스 아이젠

웹소설 > 자유연재 > 팬픽·패러디

완결

크라레트
작품등록일 :
2018.08.03 16:07
최근연재일 :
2018.10.29 15:04
연재수 :
26 회
조회수 :
2,290
추천수 :
0
글자수 :
90,872

작성
18.08.03 16:15
조회
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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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8쪽

[프롤로그.] 신비의 심연. 그곳은 어둠의 세계.

DUMMY

구하리 여왕. 그녀를 귀신들은 ‘달기 여왕’ 이라고도 부르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



그녀는 언제 어디서나 나타나는 법이다. 그녀가 한 때에는 말이다. ‘모든 귀신들이 섬기는 왕’ 이라 불렸던 지하국대적을 상대로 전쟁까지 했던 여자다. 비록 패전하긴 했지만 정말 경이적인 수준으로까지 지하국대적 군대에 피해를 줬을 정도로 아주 잘 싸웠던 것이 사실. 패전한 이후로도 지하국대적의 명령에 따르지를 않았기로 악명이 심히 높았던 여자라 지하국대적도 그냥 포기해버렸던 것이 사실.



구하리 여왕을 일일이 그런 식으로 부르기가 힘들다면, 그냥 ‘달기’, 혹은 ‘소달기’ 라고 불러도 상관없다. 절세미인 달기라 불러도 될 정도로 심히 엄청난 외모를 자랑하기 때문이다. 한동안은 모습을 보이지 않던 달기가 한쪽의 눈에 안대를 착용한 상태로서 나타난 것. 안대? 검은 안대? 본인의 눈동자를 가리고자 할 때에 사용하는 것인데 달기가 왜 저걸 착용하고서 나타난 것인지 알 수가 없다.



달기 본인의 관점에서는 왼쪽 눈, 상대방의 관점에서는 오른쪽 눈에 안대를 하고 있다.



“......”


“드디어 다 끝내고 오셨습니까? 달기 님.”


“......그래. 프로토타입이 아닌 ‘정품’ 버전으로 한 터라 상당한 시간이 걸렸군.”


“그런데 저도 솔직히 정말 놀랐습니다.”


“설마 달기 님께서 ‘눈에 이식하는 고스트볼’ 그걸 하시리라고는 상상도......”


“그렇게 보이냐?”


“네.”


“저희들만이 아니라 다른 이들이 보면 모두가 깜짝 놀랄 일입니다.”


“근데 너희들도 알잖아? 이제 고스트볼은, 손에 착용하는 것이 아닌~ 눈에 이식하는 고스트볼의 시대가 될 거라고.”



이제 고스트볼은 손에 착용하는 것이 아니라, 눈에 이식하는 고스트볼의 시대다.



구하리 여왕 그녀의 말이다. 정말 달기의 말이 맞다면, 그리고 이걸 장난감으로 비유하면 이 고스트볼은 절대로 장난감으로 개발되어 출시될 수가 없다는 의미. 왜냐고? 이 고스트볼은 인간의 한쪽 눈을 제거하고서 그걸 대신하여 이식하는 형태의 고스트볼 이기 때문이다. 과연 세상의 어느 장난감이 인간의 한쪽 눈을 떼어내고, 거기에 이식하는 것이 존재할 수가 있다는 말인가? 구하리 여왕. 도대체 그녀가 저 고스트볼을 이식한 목적이 뭘까? 순수 군사용 고스트볼. 바로 그걸 말이다.



“손에 착용하는 고스트볼은, 일일이 고스트 피규어를 장착해야만 사용할 수가 있지.”


“그런 번거로움을 해소한 것이 바로 ‘고스트볼 오큘라’ 라는 거고요.”


“물론이지. 이거 아주 쓸만하거든.”


“그런데 그 녀석에게 먼저 이식했던 건......”


“걱정할 필요 없어. 거기에는 ‘핵가방’ 기능이 없어. 사실 말이야? ‘뉴클리어 아포칼립스’ 기능이 탑재된 것은 바로 이거다.”


“하긴, 괜히 남남이 될 이에게 ‘핵종말’ 컨트롤 기능을 집어넣을 리가 없죠.”



구하리 여왕의 고스트볼 오큘라. ‘뉴클리어 아포칼립스’ 기능이 있다고 한다.



Nuclear Apocalypse. 용어 그대로 ‘핵종말’ 이라 불러도 된다. 지하국대적이 소멸된 덕에 구하리 여왕에 반항할 수가 있는 귀신들은 어디에도 없다. 이안? 이안이라면 상대는 할 수가 있겠지만, 그렇다고 해도 부담이 될 것이다. 괜히 여왕을 상대로 싸움질을 걸었다가는 대규모 전쟁까지도 불사해야만 할 터. 더군다나 지하국대적을 상대로 전쟁까지 했던 여자인데 과연 자신들을 상대로 전쟁을 주저할까? 전쟁이야말로 인생 최고의 쾌락이라 생각하고 있는 여왕을 무슨 수로 이길까?



정말 달기를 상대로서 싸울 생각이라면, 아이기스 집단은 데려와야만 할 것이다.



퇴마사 집단이라는 아이기스 정도는 데려와야 달기를 상대로 싸울 맛이라도 있을 터. 물론 단순히 데려오는 정도가 아니라, 전쟁까지도 기꺼이 불사할 수가 있다면. 전쟁까지도 할 자신이 없다면 결코 달기를 상대로서 싸우는 짓은 삼가자. 지금 구하리 여왕이자 달기는 온갖 불순한 녀석들을 대거 잡아들이고서는 지금 대규모 실험을 진행하고 있는데 심히 무시무시한 생명체 겸 귀신을 만들고 있다고 한다. 실험체의 대상은 당연하지만 달기에 싸움을 걸었거나 심히 불량한 녀석들이다.



“어때? 실험은 잘 되고 있나?”


“역시 쉽지가 않습니다.”


“무려 100,000여 개의 샘플들을 전부 소비했으나...... 성공작품은 하나도 없습니다.”


“전 세계에서 납치해온 흉악범들로도 샘플을 확대했는데도 어렵다라?”


“귀신들만이 아니라, 인간 샘플도 더 많이 필요합니다.”


“흉악범들만 납치하는 정도로 샘플 확보가 어렵다라? 그럼 범위 확대가 필요하지.”



이럴 때에는, 달기가 호출하는 녀석이 하나 있다. 바로 ‘큐베’ 라는 괴상하게 생긴 멍멍이.



“불렀어요? 달기 님?”


“야, 큐베. ‘4초에 10명씩 늘어나는 종족이 인간’ 이라며. 근데 인간 수가 적은데?”


“달기 님이 흉악범들로 샘플을 제한하고 있잖아요? 그러니 부족하죠.”


“그럼 인간 샘플의 범위를 늘려보라는 건가?”


“당연하죠. 그래야 여왕님이 하고자 하는 그 실험을 결국 성공시킬 테니까요?”



큐베는 실험 성공을 위해 인간 샘플을 더 확보해야만 한다고 한다. 샘플 확보를 위해서라면 그 어떤 수단과 방법도 결코 가릴 필요가 없다는 것이 큐베의 말. 달기는 네 말이 옳다는 말과 함께 인간 샘플을 더 수집할 것을 지시한다. 흉악범들로 제한했던 인간 샘플을 더 확대한다면 과연 어디까지 그 범위를 확대할까? 달기라면 상상을 하기 힘든 수준이겠지. 뭐 아니라면 당연히 아니지만. 달기는 곧바로 부하들에게 실행하라 알리고, 다들 거기에 따른다. 달기의 입에 모두가 심히 불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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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기의 영원한 라이벌이고 숙적. 바로 ‘이가은 여왕’ 이라고 할 수가 있는 거겠지?



“그렇지, 가은아?”


“하리 너, 도대체 뭘 할 생각인 거야. 너 도대체 어디까지 해야 직성이 풀리겠어!?”


“넌 항상 그런 식이야.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말해주면 항상 똑같이 반응해. 영문을 모르겠어. 너는 왜 그렇게 그 소재에 집착하는 거냐?”


“그렇다면, 네가 말하는 그 ‘인간 샘플’ 이라는 건!?”


“세상을 깨끗하게 정화하겠다고 정중하게 얘기했잖아? 실체가 어떤 모습인지 설명을 생략하긴 했지만...”


“그 인간 샘플로 인해 지금까지 죽어간 인간의 수가 100,000여 명도 넘어! 이제 곧... 어쩌면 500,000여 명도 돌파할 기세야!”


“어차피 네 녀석과 인간들의 가치 기준이야말로 내가 이해하기 어려워. 지금 현재 약 72억 여. 게다가 4초에 10명씩 늘어나는 인간이 왜 그렇게 단일 개체의 생사에 호들갑을 떠는 거지?”



구하리 여왕, 그리고 이가은 여왕. 이 둘은 언제든지 회담을 하는 게 가능하지만, 누가 뭐래도 이 둘이 얘길 나눌 때에는 분위기가 심히 험악해진다. 달기는 심히 상대를 깔보는 그런 식으로 말하고 있고, 가은이는 그런 달기가 정말로 싫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아무리 싫어도 결국 만나서 얘길 해야만 하는 그런 사이다. 가은이는 하리와 언제든지 싸워야 할 경우를 대비해서 채찍을 숨기고 다닌다. 그렇다면 하리도 무기를 갖고 다닐까? 당연하지만 하리도 무기 정도는 챙겨가지고 다닌다.



구하리 여왕. 달기는 누가 전쟁하자고 나오면, 오히려 좋아서 바로 수락하는 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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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세 사람의 뭔가 이상한 세계.] 뭐라 표현하기도 힘든 이상한 세계. (1) 18.10.16 61 0 7쪽
22 [구하리 VS 이가은.] 유령여제 구하리 VS 지하여왕 이가은. (4) 18.09.26 80 0 8쪽
21 [구하리 VS 이가은.] 유령여제 구하리 VS 지하여왕 이가은. (3) 18.09.20 61 0 8쪽
20 [구하리 VS 이가은.] 유령여제 구하리 VS 지하여왕 이가은. (2) 18.09.15 81 0 8쪽
19 [구하리 VS 이가은.] 유령여제 구하리 VS 지하여왕 이가은. (1) 18.09.12 55 0 8쪽
18 [적의 적은 아군.] 하나 마나의 휴전 협상. 타결은 곧 파기. (3) 18.09.07 54 0 8쪽
17 [적의 적은 아군.] 하나 마나의 휴전 협상. 타결은 곧 파기. (2) 18.09.05 222 0 8쪽
16 [적의 적은 아군.] 하나 마나의 휴전 협상. 타결은 곧 파기. (1) 18.09.03 74 0 8쪽
15 [구하리와 구하리.] 별빛 초등학교 폭군 구하리, 유령제국 여제 구하리. (2) 18.08.29 69 0 8쪽
14 [구하리와 구하리.] 별빛 초등학교 폭군 구하리, 유령제국 여제 구하리. (1) 18.08.25 75 0 8쪽
13 [휴전회담.] 형식적으로도 결코 의미가 없는 장식 회담. (3) 18.08.24 55 0 8쪽
12 [휴전회담.] 형식적으로도 결코 의미가 없는 장식 회담. (2) 18.08.21 107 0 8쪽
11 [휴전회담.] 형식적으로도 결코 의미가 없는 장식 회담. (1) 18.08.17 65 0 8쪽
10 [연합-제국 전쟁.] 이가은의 심연 연합군 VS 구하리의 제국 동맹군. (4) 18.08.14 88 0 8쪽
9 [연합-제국 전쟁.] 이가은의 심연 연합군 VS 구하리의 제국 동맹군. (3) 18.08.13 73 0 8쪽
8 [연합-제국 전쟁.] 이가은의 심연 연합군 VS 구하리의 제국 동맹군. (2) 18.08.12 99 0 8쪽
7 [연합-제국 전쟁.] 이가은의 심연 연합군 VS 구하리의 제국 동맹군. (1) 18.08.11 69 0 8쪽
6 [불안한 전운.] 지하세계 최강대국, 대유령제국. (4) 18.08.10 69 0 8쪽
5 [불안한 전운.] 지하세계 최강대국, 대유령제국. (3) 18.08.09 70 0 7쪽
4 [불안한 전운.] 지하세계 최강대국, 대유령제국. (2) 18.08.08 82 0 7쪽
3 [불안한 전운.] 지하세계 최강대국, 대유령제국. (1) 18.08.07 93 0 8쪽
2 [프롤로그.] 속내를 알 수가 없는 구하리 여왕과 유령제국. 18.08.06 114 0 9쪽
» [프롤로그.] 신비의 심연. 그곳은 어둠의 세계. 18.08.03 192 0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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