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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레트 님의 서재입니다.

[클로저스] 프린세스 에이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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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레트
작품등록일 :
2017.11.05 17:41
최근연재일 :
2024.05.17 23:30
연재수 :
97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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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3,631,865

작성
23.01.10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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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자
9쪽

"이 존재"가 바라보는 외부차원과 내부차원. 그리고 A. (3)

DUMMY

“......플로프.”


[네... 언니.]


“가까운 미래에 제2차 차원전쟁이 시작될 거다.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길 바란다.”


[네? 전쟁이 또 시작된다고요?]


“그래. 이번에도 개전 방식이 같을지, 아니면 반대로 진행될 건지가 관건일 뿐이다.”


[.......]


“결과가 어떻게 되더라도, 인류가 외부차원으로 침공을 할 시에는 전면적 핵전쟁으로까지 확전될 수도 있다.”



왜냐고? EDTO. 외부차원 조약기구를 비롯해 적룡군단 등도 제대로 벼르고 있거든.



정말로 인간들이 이곳 외부차원으로 침공을 단행하게 될 경우에는 지금까지 비축해온 각종 핵무기들을 가차 없이 퍼붓겠다는 계획이다. 즉, 외부차원으로의 침공은 곧 전면적 핵전쟁을 의미한다. 이미 EDTO 본부는 에벨스 제국 국방부의 명령에 따라 그렇게 규칙을 개정했지. 인류가 외부차원으로 침공할 경우, 핵을 적극적으로 사용한다고. 그렇다면 과거 단독 침공 당시에는 왜 쓰지 않았을까?



그 단독 침공? 단독 침공이었기에 굳이 핵을 써야만 했나? 라는 의문이 들었을 수도 있고, 무엇보다 그 당시에는 핵을 적극적으로 가차 없이 퍼붓겠다는 식의 교리가 성립되진 못했을 시기였기 때문일 수도 있다. 물론 진짜 이유는 따로 있겠지. 아무튼 A도 2차 차원전쟁이 발생하게 된다면, 군단의 내부차원 침공보다는 인류의 외부차원 침공으로 시작될 것으로 그렇게 예측을 하고 있는 거라고나 할까?



군단만 자꾸 쳐들어오면 흔한 소재일 뿐이잖아? 인간들도 복수를 위해 침공해야지.



[언니는 그렇게 생각하시나 보네요?]


“플로프 네가 인간이었어도 마찬가지 아니었을까.”


[네?]


“인간들이 언제까지고 가드만 올리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거냐.”


[.......]


“인간들도 군단에 복수를 해야지. 그리고 위대하신 창조주 아버지를 쓰러트리겠다고 잔뜩 벼르고 계시는데, 정말로 그 복수를 하겠다면 어디 한 번 외부차원으로 오라고 해야지.”


[......그랬다가 핵을 막 갈길 거라면서요.]


“인간들이 정말로 차원전쟁 당시의 복수를 하겠다면, 그 정도는 기꺼이 감수해야지.”



이미 세계 각지는 겉으로는 평온하나, 속내를 보면 아니다. 그리고 유니온에서도 외부차원으로 침공을 단행하더라도 다들 지지해줄 것만 같은 여력을 확보한 상태라고 할까? 힐데가르트 부총장도 아마 속으로는 외부차원 침공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지 않을까? 언제까지고 가드만 올리면서 군단 침공에 방어만 하고 있을 수는 없잖아? 그리고 D 백작도 인류를 지원해서 군단과 맞설 기세인데.



D 백작. 그가 인류를 지지하고, 인류를 도우려는 모양인데 외부차원 침공이 뭐가 문제?



에벨스 제국을 비롯해 외부차원의 여러 세력들도 차원전쟁이 다시 시작된다면, 인류의 외부차원 침공이 주를 이룰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렇기에 다들 철저하게 준비를 하고 또 해야만 하는 일이지. 이미 외부차원의 주요 요충지들은 제국군 병력들이 요새화 작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고, 또한 핵무기 전담 부대들도 점검에 점검을 거듭하고 있다. 전쟁이 시작되면 그 즉시 핵무기를 쓰기 위해서다.



최근에 에벨스 제국에서는 오염 위상으로 이루어진 탄도 미사일도 개발하고 있다. 오염위상 탄두를 장착한 탄도 미사일이라고 할까? 탄도 미사일에 각종 순항 미사일까지도 오염위상이 적용된 것을 메가 젠틀 사에서 열심히 개발하고 있다. 이게 외부차원의 여러 군단들에게도 제공되기 위해 중저가 전투기까지 개발하고 있는 중이랄까? 그냥 거의 공짜로 뿌려도 될 정도로 저렴한 전투기까지 개발해내자.



벌써부터 외부차원 각지에서도 차원전쟁이 다시 시작되고, 인류가 침공할 거란 분위기다.



“외부차원에서도 인간들이 말하는 ‘인터넷’ 이라는 것은 아마 존재하겠지.”


[네... 뭐, 그렇죠.]


“외부차원 쪽의 인터넷 상으로도 차원전쟁이 다시 시작될 거란 소문이 무성하다.”


[아아, 진짜요?]


“그래. 인간들이 20년 전의 전쟁에 대해 복수하려고 곧 침공할 거란 내용이라고 할까.”


[그래서 그쪽들에서는 어떻다고 하나요?]


“이미 외부차원 각지에 위수령 발령을 검토하고 있어. 그리고, 공습 대비 훈련도 매일 진행되고 있지.”


[공습 대비 훈련이라니. 전쟁 시작과 동시에 핵미사일이 막 날아다닌단 거에요?]



그렇다. 그렇기에 외부차원의 모든 비행장들도 공습 대비 훈련이 매일 전개되고 있다.



벌써부터 외부차원 각지에서는 인간들이 곧 침공하게 될 거라는 소문이 무성하게 퍼지면서, 이미 핵전쟁 준비 태세에 착수하고 있다. 얼마 가지를 않아 그냥 헛소문으로 인해 묻히지 않을 거냐고? 설령 그렇게 된다고 해도, 대비는 철저하게 해야만 한다. 이미 내부차원 쪽에서도 인간들은 차원종 세계로의 침공을 진심으로 원하고 있단 점을 감안해야 하고, 유니온도 그러한 국제 여론을 무시할 순 없다.



단독으로 침공했던 어떤 나라가 하나 있었지. 지금 그 나라의 군대가 어떤 상황인지는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뻔한 일이지만. 인류가 정말 외부차원으로의 침공을 단행한다면 모든 물자와 장비들을 동원해야만 하겠지. 이미 차원종 측에서도 개전과 함께 핵무기를 적극 사용할 태세니까. 다른 인간들과 달리 위상능력자들은 어중간한 공격으로는 죽지 않는다. 그러니 핵무기를 있는 대로 다 쓴단 마음으로 임하자.



EDTO 본부에서도 교리를 다시 재정비하고 있기도 하고. 전면적 핵전쟁을 상정해야 하니.



[언니. 좋게좋게 끝날 수는 없어요?]


“그건 불가능하다. 플로프.”


[.......]


“당장 대양왕 님께서도 너의 죽음으로 인해 인간들에 대한 증오가 극에 달한 상태다.”


[언니.......]


“군단에서도, 전쟁으로 가족, 친지, 친구들을 잃고 인간들에 대한 증오와 불신으로 가득하다.”


[.......]


“그것은 인간들도 마찬가지. 그래서 차원전쟁은 어떤 이유라도 결코 피할 수 없는 거다.”


[.......]


“서로가 서로의 복수를 위해 싸워야만 한다. 둘 중의 하나가 멸망해서 없어지기까지.”


[......!!]



인류든, 군단이든 최후의 한 명이 죽기까지 전쟁은 계속 멈추지 않고 진행될 거다.



그게 A가 생각하는 제2차 차원전쟁의 최종 결말이다. 최후의 한 명이 쓰러져서 죽기까지 전쟁은 절대로 끝나지 않을 것이다. 그게 인류가 되었든, 군단이 되었든. 양 측은 모두 멸망전을 각오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물론 인간들이나 차원종들이나 전쟁을 진심 원하는 이들도 있고, 반대하는 이들도 있다. 인간 세상이나, 차원종 세상이나 각자 생각은 하기 나름이고 또한 다양한 여론은 있기 마련이니.



A는 어떤 입장일까? 없다. 왜냐고? 위대한 의지에게 자신의 의견을 위임했기 때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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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에 차원전쟁이 다시 시작되는 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A에게 의견을 묻는 것은 결단코 부적절하다. A는 자신의 의견을 피력할 자격이 결코 없다고 일찌감치 선을 그었으며,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건, 철저하게 위대하신 창조주 아버지. 그러니까 위대한 의지에게 모든 게 달렸다는 것이 그녀의 입장이고 의견이다. 자신은 일개 최하위 말단 병사에 지나지 않기에 어떤 자격도 없단 거다.



「......처음 뵙겠습니다. 태자 전하.」


「......그렇군. 나에게 찾아온 새로운 손님인가.」


「저는 일개 민간인에 지나지 않습니다. 태자 전하를 이렇게 알현한 것이 실례입니다.」


「그럴 리가. 당신은 군단의 대참모 님이 아니신가.」


「일개 민간인인 저를 인격체로 대해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알렉산드르 슈타이너 태자 전하.」


「나에 대해 알고 있는가.」


「소문으로 익히 들어서 알고 있습니다. 다만 인간들에게서는 결코 좋은 내용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인류의 배신자’ 라는 걸 말하는 거로군. 루시펠 전 총사령관은 군단의 배신자. 맞나.」


「네. 태자 전하께서는 역시 다 꿰뚫고 계십니다. 그리고 A의 스승님이시란 것도.」



이 존재는 태자 전하라는 분을 꿈에서 만난다. 이 존재는 무엇을 꾸미고 있는 걸까?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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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2 "밴시" 종족은 세상 모두에게 멸시와 저주를 받는 존재다. (2) 23.01.17 19 1 10쪽
861 "밴시" 종족은 세상 모두에게 멸시와 저주를 받는 존재다. (1) 23.01.16 18 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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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9 사상 최악, 최흉의 아가씨들이자 종족. 제4의 종족, 밴시. (2) 23.01.14 23 1 9쪽
858 사상 최악, 최흉의 아가씨들이자 종족. 제4의 종족, 밴시. (1) 23.01.13 23 1 11쪽
857 "이 존재"가 바라보는 외부차원과 내부차원. 그리고 A. (5) 23.01.12 22 1 11쪽
856 "이 존재"가 바라보는 외부차원과 내부차원. 그리고 A. (4) 23.01.11 25 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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