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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레트 님의 서재입니다.

[클로저스] 프린세스 에이전트

웹소설 > 자유연재 > 게임, 팬픽·패러디

크라레트
작품등록일 :
2017.11.0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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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7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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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1.29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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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온 신서울지부. 동전의 뒷면에 있는 그녀들. (1)

DUMMY

ICFC. 정보연합군사령부에서 프린세스 에이전트 팀을 모두 호출한다.



그리고 적룡군단 국가안전부도 유니온 신서울지부로 첩보원 병력들을 그곳으로 보내지. 아무래도 차원종 녀석들이 유니온 신서울지부 쪽에서 뭔가 낌새를 느꼈을 걸로 본다. 아무래도 이들이 유니온 신서울지부를 상당히 경계할 수밖에 없는 게, 남극 사건도 그렇고, 차원전쟁이 다시 시작된다면 이들이 결국 주축이 될 테니까. 그래서 외부차원의 여러 정보기관들이 잔뜩 독이 오를 수밖에 없다.



프린세스 에이전트. 그녀들도 모두 유니온 정보국 요원들로 변장하고 그곳에 온다.



유니온 신서울지부. 위상력을 철저하게 감추기 위해 정보국 요원복에도 별도의 특수 설계를 적용했고. 프리에이 팀의 멤버들이 신서울지부 내로 들어온 이유가 있다면, 내부 사정을 전부 확인하기 위해서지. 이곳에 대한 정보를 최대한 다 뜯어내야만 하니까. 김유정파와 그 반대파들을 모두 확인해볼 필요가 있고, 제2차 차원전쟁 여부와 관련해서도 조사를 해야 하는 것이니 어떻게 보면 당연한 거다.



유니온 신서울지부 소속 네 개의 클로저 팀. 이들이 바로 차원전쟁이 다시 시작될 경우에 최선봉에 설 것이고, 나아가 주축을 이루게 될 이들이기에 군단 측의 여러 정보기관들이 눈독들일 수밖에 없다. 그 때문에 신서울지부 곳곳에 도감청 장비들을 설치하고, 그곳 사람들과 그 주변인들이 사는 곳까지도 도감청 장비들을 몰래 설치해 실시간으로 감시해야 한다. 그럼 휴대폰에도 스파이 칩을 심어야지?



휴대폰이 켜지는 동안에만 칩이 작동하도록 하여, 요금 과다 인상을 방지하자.



“휴대폰이나 일반 주택의 전화에 도청장치를 설치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 이겁니까.”


“그래. 잘 아네? A.”


“설마 블랙 로터스 님께서도 직접 이곳에 함께 동행해주실 줄은 몰랐습니다.”


“꽤나 중요할 거 같아서 말이야.”


“그래서, 지금 얻을 만한 이익은 있습니까.”


“이익... 이라?”


“.......”


“기왕이면 김유정파랑~ 반대파랑 서로 내전을 벌이고, 숙청도 좀 해줬으면 하는데.”



블랙 로터스는 신서울지부 내에서 클로저들끼리 내전을 벌이기를 진심으로 원한다.



그리고 서로가 피를 보면서 싸우기를 원하고 있고. 어차피 클로저들 싹 다 전멸해봐야 검은양, 늑대개, 사냥터지기, 시궁쥐. 얘네들만 있어도 신서울지부가 굴러가는 데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을 뿐만이 아니라 어차피 엑스트라들 따위 없어도 상관없잖아? 얘네들만 있어도 차원종 녀석들을 얼마든지 학살할 수가 있는데. 남극에서까지 일을 해낼 정도면, 나머지들이 도대체 무슨 필요가 있어? 아무 쓸모도 없지.



블랙 로터스를 비롯해 프리에이 팀이 볼 때에 신서울지부는 그 네 개의 팀을 제외한 나머지들은 그냥 싹 다 버려도 상관없을 정도다. 어차피 다른 녀석들이 아무도 없어도 그 네 개의 팀만으로도 외부차원 침공을 해서 이길 수 있을 것만도 같단 생각을 하고 있다고 하면 될까? 이건 군단에게 있어서 정말로 기분 나쁜 스토리라서 말이지. 신서울지부 클로저 녀석들도, 차원종 병력들이 여기 온 걸 모른다.



그냥 유니온의 다른 곳에서 파견을 나온 요원들인 줄로만 알지. 그 이상은 모른다.



“마음 같아서는 그냥 몰래 몇 마리 처리해버리고 싶은데.”


“블랙 로터스 님이라면, 쥐도 새도 모르게 김유정파를 제외한 나머지들을 바로 처리할 수가 있겠죠.”


“잘 아네?”


“김유정 임시지부장이 태도를 갑자기 돌변해서 숙청을 단행했다는 식으로 얼마든지 뒤집어 씌우면 되는데 말이야.”


“그러기에는 김유정 임시지부장이 너무 완곡하다고나 할까요. 그리고 무엇보다...... 나딕 인간들이 우리가 저들을 몰래 처리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하아아...... 참 재밌는 스토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적당한 숙청이 좀 필요한데 말이야?”


“착한사람 콤플렉스라도 있는 것인지 의심이 들 정도입니다. 김유정 그 사람은.”


“착한사람 콤플렉스라? A도 참 재밌는 발상을 하고 있네? 김유진 드래곤 메이드 국가보안부장이 여기 있었다면, 참 재밌을 텐데.”


“김유진 슈타지 국장님이 말입니까. 하긴 그 분이었다면, 슈타지 인력들을 잔뜩 갈아 넣어서 신서울지부의 모든 것들을 다 뜯어봤을 겁니다.”



근데 이미 김유진 슈타지 국장이 자기네들 병력 투입해서 싹 다 뜯어보고 있을 걸?



외부차원 최대의 PMC인 드래곤 메이드. 그리고 그 드래곤 메이드의 산하 PIC. 민간정보업체인 국가보안부 슈타지. 그 국장이 바로 김유진이다. 김유진이라면 이미 병력들을 대거 동원해서 유니온 신서울지부 내의 모든 것들을 죄다 뜯어보고 있을 것이다. 각종 휴대전화들을 포함해 각종 내부 설비들까지 죄다 몰래 뜯어보고 있겠지. 분해조립을 정비란 명목 아래 반복하는 거 이외에도 칩을 심는다거나.



드래곤 메이드 국가보안부를 ‘슈타지’ 라고 부르는 이들도 있고, ‘MfS’ 라고 부르는 이들도 있다. 아니면 국가보안부가 아닌 국가안전부, 혹은 국가보위부 정도로 부르는 이들도 있고. 슈타지라고 해서 말인데 과거 냉전 시대에 동독이라고 불렸던 나라가 있었다. 독일민주공화국이라 했던가? 그 동독의 정보기관이었고, 방첩기관이었던 그곳의 이름을 차용했다고 보면 되겠지? 그렇게 보면 되는 것이다.



아마 슈타지라면, 신서울지부 내의 모든 설비들에 스파이 칩을 심었을 가능성이 높다.



김유진 슈타지 국장이라면, 분명히 김유정 임시지부장을 비롯해 신서울지부 전체를 오래 전부터 지켜봐왔을 것이다. 그렇기에 언제든지 대량으로 정보 수집이 가능하도록 특별히 설계 제작된 스파이 칩을 사용했을 것이다. 휴대전화나 집 전화에 심을 경우, 전화가 한도 없이 계속 켜져버리게 되고 그것이 곧 터무니없는 전화요금 인상으로 이어지지. 이는 곧 도청장치가 설치되었다는 의심을 하게 만들 수 있다.



그렇기에 전화를 작동시키는 동안에만 스파이 칩이 작동하도록 설계를 맞췄겠지.



“블랙 로터스 님.”


“응?”


“만약에라도 김유진 슈타지 국장님이 병력들을 시켜 이미 클라이언트 분해를 했다면 어떻게 하실 겁니까.”


“클라이언트 분해? 아아~ 이곳 신서울지부 내의 모든 설비들에 스파이 칩을 심었을 경우를 말하는 거지?”


“네. 그렇습니다.”


“정말로 그렇다고 하면 역시 이쪽 관련은 드래곤 메이드 국가보안부가 많이 안다고 봐야겠지?”



드래곤 메이드 국가보안부도 ICFC. 정보연합군사령부의 산하 정보기관들 중의 하나인데, 그런 거 공유는 안하는 건가? 이미 지속적으로 하고는 있겠지. 다만 그게 지금까지 부각이 잘 되지 않았을 뿐이고. 어쩌면 신서울지부의 직원들 가운데에 슈타지 요원들이 상당수 섞였을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이미 지나가면서 서로가 눈팅이라는 것을 했을 가능성도 있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그 김유진 슈타지 국장도 여기에 와서 있을까? 그렇지는 않겠지. 굳이 여기까지 친히 본인이 행차하실 필요도 없으니까. 본인은 블랙 로터스와 다르니까. 블랙 로터스야 뭐 실력자라서 상관은 없겠지만 김유진 본인은 아니거든. 그리고 아무리 변장한다고 해도 다른 사람들도 아니고 김유정 임시 지부장이라면 알아볼 수도 있으니까. 그거는 그야말로 기분 나쁜 시나리오가 기다리고 있을 위험이 높다.



그렇기에 김유진 국장이 섣불리 유니온 신서울지부 안으로 잠입하기에는 위험한 것이다.



------------------------------------------------------------------



그 날 저녁, A가 꿈을 꾼다. 정확히는 미저리와 샌드맨이 강제로 나타난 것이려나?



미저리와 샌드맨이 왜 A에게 관심을 보이는 건지 알 수는 없지만, 아무래도 ‘밴시’ 라는 종족은 참으로 재밌는 연구 대상이라도 된다는 걸까? P랑 O, 그리고 I와는 달리 A는 재밌으니까? 다른 세 명의 아가씨들과 달리 A는 괴롭히는 재미가 아주 쏠쏠하거든. 미저리는 물론이거니와 샌드맨도 A에게 당신은 우리에게 있어 아주 흥미로운 연구 대상이라 대놓고 말하기도 했고. A는 뭐라고 답변해줘야 할까?



“미저리. 너야말로 ‘슈퍼 머저리’ 라는 소리를 듣지 않도록 분발해야 할 것이다.”


“슈... 슈퍼 머저리?!”


“클로저 녀석들은 너를 한심한 녀석으로 보고 있다. 그렇게까지 부르는 이들도 있더군.”


“......난 반드시 메피스토를 뛰어넘을 거라고오오오!!”


“그래. 너는 분명히 그렇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되어야만 하지. 왜인지는 알 것이다.”


“......?!”


“미저리, 그리고 샌드맨. 너희들이 그토록 원하는 시나리오가 머지않았다.”


“우리가 원하는 시나리오? 그게 뭐죠?”


“제사장이면 알아들을 줄 알았는데. 차원전쟁이다. 전쟁이 다시 시작되는 것이 머지않았다는 것을.”



미저리, 그리고 샌드맨이 정말로 차원전쟁이 다시 일어나는 것을 원하고 있을까?



“전쟁?!”


“차원전쟁이라면......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근데 정말로 그게 다시 시작된단 겁니까?”


“너희가 어떻게 생각하든, 차원전쟁은 어떤 방식으로든지 다시 시작되는 거다.”


“어떻게 그렇게 장담하시는 거죠?”


“나딕 인간들이다. 나딕 인간들이 지금 바로 동의만 해준다면, 지금 바로 시작되는 거다.”


“그래서 전쟁이 다시 시작되면 어떻게 되는 겁니까.”


“클로저 녀석들이 위대하신 창조주 아버지를 쓰러트리겠다고 선언했다. 그렇다면, 그들이 직접 외부차원으로 침공을 해야지. 그래서 그들이 차원종이라 부르는 너희들. 너희들을 닥치는 대로 학살해야지.”



지금 인간들은 차원종들을 모두 없애야만 한다며 복수심으로 강하게 불타오른단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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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5 유니온 신서울지부. 동전의 뒷면에 있는 그녀들. (2) 23.01.30 16 1 10쪽
» 유니온 신서울지부. 동전의 뒷면에 있는 그녀들. (1) 23.01.29 19 1 10쪽
873 [Case 138.] A. 어드미니스트레이터의 또 다른 비밀 이야기. 23.01.28 23 1 11쪽
872 In Utter Darkness. A가 감당해야 하는 저주는 무겁다. 23.01.27 23 1 9쪽
871 In Utter Darkness. 꿈도 희망도 없는 어느 상자정원. (4) 23.01.26 21 1 8쪽
870 In Utter Darkness. 꿈도 희망도 없는 어느 상자정원. (3) 23.01.25 21 1 12쪽
869 In Utter Darkness. 꿈도 희망도 없는 어느 상자정원. (2) 23.01.24 21 1 9쪽
868 In Utter Darkness. 꿈도 희망도 없는 어느 상자정원. (1) 23.01.23 21 1 10쪽
867 In Utter Darkness. 이곳에서 A가 해내야만 하는 것은? (5) 23.01.22 19 1 10쪽
866 In Utter Darkness. 이곳에서 A가 해내야만 하는 것은? (4) 23.01.21 18 1 9쪽
865 In Utter Darkness. 이곳에서 A가 해내야만 하는 것은? (3) 23.01.20 20 1 10쪽
864 In Utter Darkness. 이곳에서 A가 해내야만 하는 것은? (2) 23.01.19 22 1 11쪽
863 In Utter Darkness. 이곳에서 A가 해내야만 하는 것은? (1) 23.01.18 24 1 11쪽
862 "밴시" 종족은 세상 모두에게 멸시와 저주를 받는 존재다. (2) 23.01.17 19 1 10쪽
861 "밴시" 종족은 세상 모두에게 멸시와 저주를 받는 존재다. (1) 23.01.16 17 1 9쪽
860 [Case 137.] A는 언제나 A다. 예나 지금이나 그녀는 그녀다. 23.01.15 19 1 10쪽
859 사상 최악, 최흉의 아가씨들이자 종족. 제4의 종족, 밴시. (2) 23.01.14 23 1 9쪽
858 사상 최악, 최흉의 아가씨들이자 종족. 제4의 종족, 밴시. (1) 23.01.13 23 1 11쪽
857 "이 존재"가 바라보는 외부차원과 내부차원. 그리고 A. (5) 23.01.12 22 1 11쪽
856 "이 존재"가 바라보는 외부차원과 내부차원. 그리고 A. (4) 23.01.11 25 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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