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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한 무한서고의 주인이 꿀빠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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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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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5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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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3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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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한 무한서고의 주인이 꿀빠는 법 #10

DUMMY

영단이라 그런가 흡수율 자체가 높았고 흡수 자체가 쉽도록 설계된 것이라 1갑자의 기운 중에서 단전에 축적된 것은 3분의 1 정도였다.


생혈에서 생명력을 쥐어짜낸 거라 잡기와 불순물이 많았고 거기서 한 차례 정제하여 세수경의 기운으로 바꾸면서 꽤 줄었다.


정제하고 남은 기운은 역근경이 흡수했고 생명력으로 이루어진 영단이라 그런가 마치 신체가 게걸스럽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흡수했다.


-내공이 20년치 상승했습니다.

-역근세수경의 화후가 7성에 도달했습니다.

-모든 스탯이 1씩 상승합니다.


“상태창.”


『이름:이현우 레벨:1(0%) 나이:29세

생명력:100% 기력:100%(50년)

힘:200 민첩:200 체력:200 기력:51 마력:46

특성:무한서고 』


‘아무리 기초라고 해도 B급은 B급이구나. 성취도가 높아졌을 뿐인데 기력과 마력 스탯까지 올랐다.’


무공의 화후가 깊어지면 힘, 민첩, 체력이 오르는 건 흔한 현상이지만 재능의 영역인 기력, 마력은 보통 스탯 포인트로 투자하지 않으면 변동이 거의 없다.


S랭크 스킬이나 영약이나 비약을 빼면 보통 기력과 마력 스탯은 오르지 않는다.


마법 공격력, 회복력, 저항력 등의 여러가지 넓은 범위를 관장하는 스탯이지만 동시에 재능을 뜻하기도 하기에 스탯이 더럽게 안 오른다.


하지만 과연이라고 해야할지 달마대사가 만든 무공은 건강용 기초 무공임에도 B랭크라는 높은 등급을 가지게 되었다.


보통의 B급 무공이 상승 무공으로 분류 되는데 소성을 넘어 대성에 가까워지고 있으니 기초 무공이라도 상승 무공과 동등한 스탯 보너스를 얻었다.


‘영단의 기운을 완전히 갈무리하면 8성에도 오르겠는 걸.’


영약이나 영단을 먹으면 경지가 향상한다고들 하지만 그건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이야기다.


보통 경지가 향상하는 경우 내공이나 내공의 순도가 부족해서 오르지 못한 경우가 다반사라 잘 알려지지 않았을 뿐이다.


‘역근세수경의 정석에 의하면 현재 상태는 아직 체력 스탯이 부족해 7성에서 멈춘 것 뿐 스탯이 오르면 자연스럽게 8성에 오를 것이고······생명력이 충만한 영단을 먹었으니 운 좋으면 9성까지 오를지도.’


역근세수경의 모든 경우의 수와 완전히 상세하게 해석된 역근세수경의 정석은 수상할 정도로 역근세수경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 되어 있었다.


‘무한서고니까 존재하는 거겠지.’


무수히 많은 세계중에 어떤 세계는 역근세수경이 완전히 분석되어 기록으로 되어 있는 것이다.


무한서고의 특징은 기록으로서 존재가 성립되는 순간 무한서고는 이름에 걸맞게 자기 스스로 확장하며 그 기록이 복사되어 책으로서 존재하는 특수한 공간이다.


그러니 있어도 이상하지 않지만 워낙 상세해 진짜 얼마나 많은 시간과 데이터가 있기에 만들어진 것인지 살짝 소름이 돋을 정도다.


‘이제 할 건 다 했으니까 다음 파종시기까지 느긋히 기다리는 것만 남았나.’


3월이 시작되면 겨울이 거의 지나가 땅을 개간하기 편하다.


보통 3월 상순에 벼를 심기 편하게 논을 고르게 만들며 3월에서 4월 사이에 파종, 벼를 심으며 지금은 아직 12월이니 3개월이나 남았다.


고구마나 감자도 겨울철에는 재배하지 않으니 거의 3개월 내내 느긋하게 지내는 것만 남았다.



* * *



-역근세수경이 9성에 도달했습니다.

-모든 스탯이 3씩 상승합니다.


3월이 시작되는 날.


평소처럼 새벽에 일어나 역근세수경을 수련하던 현우는 역근세수경의 9성에 도달했다.


내공이 부족하지도 않았고 지난번의 생명력이 충만한 영단의 덕택인지 생각보다 빠르게 역근세수경의 성취도가 높아졌다.


‘9성의 99%······ 이제는 내공이 아니라 스탯이 문제인가.’


매일 힘, 민첩, 체력이 1씩 상승해 3개월 동안 꾸준히 수련한 덕택에 3가지 스탯이 300에 근접했다.


앞으로 5일만 더 지나면 3가지 스탯이 모두 300에 도달하는 기염을 토해낼 정도다.


하지만 그 정도로도 역근세수경을 완성하기에는 많이 부족하다는게 문제다.


3가지 스탯만 따져도 175레벨의 각성자와 맞먹는 수준의 스탯임에도 불구하고 B랭크 무공을 대성하지 못하는 건 역근세수경이 특별하기 때문일 것이다.


5성까지는 말 그대로 건강을 위한 무공이었지만 6성 부터는 강건해지는게 비정상적으로 빨라져서 더 이상 건강해지는 정도가 아니게 된다.


마치 인간이라는 종을 근본부터 뜯어 고쳐 포식자의 위치에 있도록 만드는 무공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다.


다만 본래는 외공을 담당하는 역근경과 내공을 담당하는 세수경이 균형이 잡힌 상태에서 성장해야 하는데 영약으로 외공이 내공을 따라잡지 못했다.


세수경의 성질을 고려하면 내공이 외공을 따라잡지 못해야하는데 무한서고로 영약을 단기간에 성장시키고 블랙마켓에서의 기연으로 50년에 달하는 내공을 모았다.


‘비약에는 스탯도 올릴 수 있는게 많긴 하지만······굳이 그럴 필요는 없겠네.’


어차피 본래 농사일을 하면서 건강도 챙기기 위해 역근세수경을 익힌 것이고 파천황은 어디가서 맞고 다니지 않기 위해 익힌 무공이다.


고금5대 절학 같은 S랭크는 아니지만 A랭크만 해도 최상승 무공이다.


A+ 등급 같은 신공절학에 비교할 정도는 아니지만 대성하면 충분히 A+ 랭크의 각성자가 되어도 이상하지 않은 무공이다.


‘대충 이번 년도 안에 10성 대성을 찍긴 하겠네.’


세수경의 자연의 정수만을 고집하는 특성 때문에 본래라면 평생을 들여도 완성하기 힘든 무공이지만 무한서고의 특성 때문에 고작 3년만에 B랭크 무공이 완성되려 하고 있었다.


“아직 추위가 남아서 그런가 아직은 기계로 갈아야 겠네.”


역근세수경 9성의 성취를 가지고 있어서 기계가 없어도 할 수 있지만 적합한 도구가 없고 기계의 힘을 빌릴 수 있는데 굳이 눈에 띄게 사서 고생할 생각은 없었다.


뿐만 아니라 이제 벼농사도 해야하기 때문에 기계를 동원하는게 훨씬 효율적이다.


‘그건 그렇고 벼는 물이 중요한데 이번년도는 비가 적절히 왔으면 하는데······.’


최근 몇년간 가뭄도 아니었지만 기상 변화만큼 변화무쌍한게 없다.


갑자기 올해에 가뭄이 들면 벼 농사는 무조건 망하는 것이다.


근처에 공사로 지하수를 파서 농사에 물이 부족할 때를 대비하긴 했지만 가뭄이 심하면 지하수로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 될 수 있다.


‘무한서고라면 기상 조작 마법이 있을터······무한서고에서 농사용으로 쓸만한 마법들을 익히는게 좋겠어.’


그날밤 할 일을 모두 마친 현우는 바로 무한서고 특성을 발동해 무한서고에 들어갔다.


“아, 주인님 오셨나요.”

“응. 3개월 만이네 바로 본론으로 들어갈께. 혹시 기상조작 마법이 있니?”

“당연하죠. 홍수는 물론 자연재해라고 불릴만한 마법도 있답니다.”


서아의 스케일은 상상 이상으로 거대해서 현우가 바라는 것의 수십배 이상으로 커다란 것을 예로 들었다.


“그 정도는 필요 없어. 가뭄이나 홍수가 들었을 때를 대비한 마법이 필요한 것 뿐이야.”

“으음, 그렇다면 정령 마법은 어떠신가요? 주인님의 내공은 자연의 정수 그 자체. 어지간한 정령들과 계약할 수 있을거에요.”


정령 마법은 마법이면서 마법이 아닌 묘한 느낌의 능력으로 이것은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자연친화 능력이 있어야 정령과 계약이 가능하다.


오죽하면 만명의 사람이 있으면 개중에 정령과 계약이 가능한 사람이 1명이 있다고 해도 좋을 정도다.


그러나 모든 것에는 예외가 있는데 화염이나 얼음 같은 내공 자체가 특정 속성을 띄는 무공을 익힌 사람들은 해당 속성의 정령과 계약을 맺을 수 있다.


속성을 띄는 내공이 자연친화력을 대신하기 때문인데 그 대신 해당 속성의 정령과만 계약할 수 있다.


그러나 역근세수경의 내공은 고집스럽게 자연의 정수 그 자체만을 축적하기 때문에 몇몇 특수한 정령을 제외한다면 거의 모든 속성의 정령과도 계약이 가능하다.


“정령이라 함은 우주의 오행(五行)을 지탱하는 권속 같은 거라서요. 간혹 저 처럼 오행이 아닌 다른 것을 지탱하는 정령이 있기도 합니다만 주인님은 자연의 정수와도 같은 내공을 가지고 있으니 농사에 필요한 물, 바람, 대지의 정령과 반드시 계약이 가능하죠.”


서아는 핑거스냅으로 책 하나를 가져왔다.


“하이 엘프가 만든 정령 계약을 위한 마법진이 있으며 특정 속성과 계약하는 방법도 상세히 적혀 있으니 충분할 거에요.”


-하이 엘프의 정령계약 백과사전(책/A):엘프 여왕이 남긴 정령 계약에 대한 모든게 담겨 있다.

-제한:무한서고의 주인


‘역근세수경의 정석과 비슷한 개념의 물건이네. 그나저나 스킬북도 아니고 책인데 A급이라니 엄청 대단한 물건인가 보네.’


평범한 대학의 전공 서적과 비슷한 두께로 상당히 두꺼웠지만 현우에게 필요한 건 물과, 바람, 대지의 정령과 계약하고 그들을 다루는 능력이다.


때문에 앞부분의 이론만 읽고 바로 특정 속성과 계약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이런 느낌이군.”


현우는 줄자와 나무판자를 가지고 땅에 마법진을 그려 넣었다.


마법진의 안전성을 위해 기운 전도율이 높은 금, 하다 못해 은이라도 깔아두면 더 좋긴한데 굳이 없어도 문제 없다.


오히려 하이 엘프라는 존재가 쓴 것에 의하면 가공물 없는 자연 그 자체를 마법진으로 삼는게 정령 계약에는 더 좋다고 한다.


그리고 마법진은 어차피 정령이 넘어오는 문이라서 괜찮다.


“나 계약을 원하는 자가 원하노니 물과 대지, 바람의 정령이여 이곳으로 올지어다.”


간단한 주문과 함께 땅에 그려진 마법진에 세수경의 힘을 불어넣자 마법진의 위로 허공에 포탈이 열리며 투명한 매와 금색의 작은 노인 그리고 푸른 요정이 나타났다.


그 셋은 현우의 주위를 돌더니 이내 싱긋 웃으며 마법으로 의사를 전달했다.


[우리 바람과 대지 그리고 물의 중급 정령은 소환한 계약자와 계약하기를 원한다. 그대의 진명은?]

“내 이름은 이현우.”

[지금 이 순간 우리는 영적으로 연결 되었음을 선언한다.]


-액티브 스킬 정령 소환술을 익혔습니다.

-액티브 스킬 정령 마법을 익혔습니다.


-패시브 스킬 자연 친화력이 생성 되었습니다.


[우리의 이름을 정해다오.]

“바람은 벤투스, 물은 아쿠아, 대지는 테라.”


약간 중2병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바람, 물, 대지를 라틴어로 번역했을 때 나오는 것으로 멋지고 직관적인게 좋다.


“음?”


정령 소환과 계약을 마치고 다시 역소환하려고 했을 때 저 멀리서 불길한 기운의 기척이 느껴졌다.


사람의 인기척이나 기운은 아니고 자연의 균형이 깨지는 듯한 기척이었다.


자연 친화력을 얻은 이후로 기감이 더욱 정교해지고 넓어졌기에 본래라면 느끼지 못했을 불균형을 느꼈다.


“게이트인가.”


게이트가 발생한 지점은 마을에서도 꽤나 멀리 떨어져 있는 산으로 예전에 떠널을 뚫어 바다와 연결한다고 하다가 건설사가 부도가 나서 중단 되었다.


그런데 그 사이에 정권이 바뀌고 시장이 바뀌는 등 여러 문제로 무기한 연기 되어 마치 공포 영화에나 나올법한 터널이 있는 곳이 되었다.


그 때문에 산의 나물이란 나물은 전부 싹다 캐는 동네의 할머니들도 그 산은 근처에도 얼씬거리지 않는다.


그런데 현우의 논과 밭이 지리적으로 그 산과 가까운 편이기에 만약 게이트가 붕괴 되면서 몬스터가 쏟아지면?


“그건 안된다!”


게이트의 등급이 얼마나 될지는 알 수 없지만 몇 개월뒤에 열리는 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며 그때쯤이면 이미 논에 물과 벼를 심고도 남은 시간이다.


‘시골 지방은 각성자들이 적고 밀린게 많아서 게이트가 붕괴되어서나 나타날 것이다.’


그렇다면 어찌 해야 하는가?


“내가 쓸어버려야지 원······.”


자신의 논밭을 지키기 위한 농사꾼의 분노가 현우의 마음속에서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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