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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도 님의 서재입니다.

수메르 왕이 되어 문명 리셋 중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대체역사

9도
작품등록일 :
2020.07.13 23:32
최근연재일 :
2020.10.03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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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10.03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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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방개척(6) - 미지의 마을

DUMMY

“폐하, 노예가 갑자기 많이 늘어난 것을 걱정하시는 것인가요? 위생상태는 철저히 조심하라고 당부를 해뒀습니다.”


바흐람(2연대장)은 내가 무엇을 걱정하는지 빠르게 찾았다.

군인이 아니라 정치가를 해도 될 녀석이었다.


“위생조치는 잘 했어. 그리고, 노예가 갑자기 늘어난 것 때문에 걱정하는 것도 맞아. 노예와 양민이 늘어나면, 감시하거나 보호해야할 사람도 늘어나지. 북방의 적만 아니라면 지금 우리 병력만으로도 충분해. 문제는 적이 얼마나 위협적인지 모른다는 거야. 게다가 우리는 당장 병력 공백이 생겨. 4대대가 노예 일부를 데려가긴 하겠지만, 5대대는 양민을 또 데려오겠지? 우리가 적에게 충분히 주의를 기울일 수 없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는 얘기야.”


전생에 대한민국은 북한에 비해 지켜야할 것이 너무 많았다.

전력이 압도적으로 우세함에도 북쪽의 선제타격을 걱정 안 할 수가 없었다.

북핵을 빼놓고 생각해도, 한국은 중요한 기업이 너무 많았고, 거기에 원자력 발전소도 지켜야 했다.

하나라도 공격받으면 후쿠시마는 저리 가라였다.

공격과 방어를 동시에 신경 써야 하니, 전쟁은 어떻게든 안 일어나는 것이 가장 바람직했다.


전쟁이 일어나면 무조건 이긴다고 해도, 당장은 얻는 것에 비해 잃을 게 너무 많았다.

거기에 핵은 아예 게임체인져였다.

한반도는 전쟁이 터지는 순간 모든 것을 잃을 수도 있었다. 남도 북도.


대한민국과 비교할 것은 못되겠지만, 지금 하라파의 상황도 꽤나 골치 아프다.

적이 북한 같은 존재인지, 아니면 중국이나 러시아 같은 존재인지 전혀 알 수가 없다.

여태 아무런 움직임이 없는 것도 수상하고.

다 키워 놓으면 한 번에 먹어버리려고 하는 것일 수도 있지 않은가?


“그럼 5대대는 당장 주민들을 찾아다니는 것보다 북방을 정탐하러 가는 것이 나을까요?”


5대대장이 내 말을 오해한 것 같다.

남쪽으로 가는 대신 북쪽을 살펴보고 오라고 해도 전혀 불만이 없다는 듯 말했다.

5대대장은 그럴 수 있겠지만, 5대대의 장교 및 병사들도 똑같이 생각할지는 미지수다.


“아니, 둘 다 해야 돼.”

“4대대가 내려가기까지 이제 2주밖에 안 남았습니다. 병력이 분산되면 그 어느 것도 제대로 못할 수 있습니다.”


바흐람의 지적도 틀린 것은 아니다.

하지만, 내 생각에 지금은 여유를 부릴 때가 아니었다.


“비서실이 북방 정탐을 맡고, 5대대는 1개 중대씩만 보내.”


“페하! 비서실을 보낸다고요? 지금 비서실은 이 도시의 핵심 병력이기도 합니다. 인원은 중대 규모도 안되지만, 거의 대대급 전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게 비서실 아닙니까? 게다가 폐하의 경호 업무도 맡고 있습니다. 도시 방어든 폐하를 경호하는 일이든 비서실은 이 도시를 지키고 있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생각해 주셨으면 합니다.”


“아무리 정찰 임무라고 하지만, 어떤 위험이 있을지 몰라. 현재 비서실보다 그 임무를 더 잘해낼 수 있는 부대가 있나? 비서실이 없는 동안에도 나는 나 스스로를 충분히 지킬 수 있다고 본다. 적 침입에 대비한 방어 전략도 내가 짜겠다. 더 좋은 방법이 있다면 자네 생각을 말해보게.”


“···”


바흐람도 일단 반대 의견을 내놓기는 했지만, 딱히 더 나은 대안이 있었던 것은 아닌 듯하다.


“그리고, 지금 주민들을 찾는 일을 하지 않으면, 자칫 주민들을 더 못 모을 수도 있어. 4대대가 저 마을들을 치러 갔을 때, 죽은 사람도 있고, 도망친 사람도 있었다고 했지? 금방 소문이 나는 건 아니겠지만, 소문이 퍼질수록 사람들이 숨어지낼 확률도 높아지겠지. 시간이 지날수록 주민을 늘리는 일은 점점 어려워질 거야.”


노예가 늘어난 데 비해, 양민은 턱없이 적었다.

병력을 보강하기 위해서라도 양민을 늘려야 한다.


“이제 이 곳 원주민들은 대충이라도 우리의 존재를 알 거야. 마을의 지도자를 찾아서 담판을 해. 고분고분 양민이 될 것인지, 아니면 처맞고 노예가 될 것인지 말이야. 이번에 양민이 된 원주민 중에 여러 마을 말을 할 줄 아는 녀석을 두 셋 데려가. 시파르어 통역도 데려가고. 실상을 아는 사람이 얘기하면 협상이 더 쉬울 거야.”


“네, 알겠습니다. 폐하.”


나는 5대대장 얼굴에서 옅게 깔린 미소를 보았다.


“또 하나, 앞으로 모든 건설 공사는 노예들에게 맡기고, 양민들은 군사훈련에 들어간다. 군사교육은 4대대가 맡도록. 1개 중대 병력이면 충분할 거야.”


이제 비서실에 대한 임무 하달이 남았다.


“페쇼탄만 남고, 여러분들은 각 부대로 돌아가서 병사들 군기 좀 잡도록. 오늘 같은 날이 제일 위험해. 경계 근무 잘못하면 지금까지 힘들게 만든 도시(?)를 한 번에 잃을 수 있어. 이해했나?”


“네, 알겠습니다. 폐하!”


대대장들과 중대장들이 일제히 대답했다.


“무슨 일을 시킬지는 잘 알지?”


“네, 적이 어디에 어떻게 있는지 파악하고 오라는 얘기시겠죠?”


이제는 말을 안 해도 척척 알아서 한다. 긴 말이 필요 없다.


“알아서 잘 하겠지만, 너무 무리는 하지마. 배를 지키는 게 더 중요한 일일 수 있다는 거 명심하고. 배 타고 올라갔는데, 배라도 잃어버리면 임무 자체를 망칠 수도 있어. 실제 정찰에는 많은 인원이 필요하지는 않을 거야. 배를 잘 숨겨두던가, 배를 지키는 인원을 충분히 남겨두던가 그건 알아서 하고.”


나는 업무 지시보다는 안전을 당부하는 데 더 힘을 쏟았다.

사실 쓸 데 없는 당부이긴 하다.

페쇼탄이 나보다 훨씬 잘 알고 있을 거니까. 그냥 관심을 표현해 주는 거다.


“폐하께서 떠나시기 전까지 소식을 들고 오겠습니다.”


“그래, 매번 어려운 일만 시키네. 고마워.”


“폐하, 별 말씀을 다하십니다. 걱정 마십시오. 저희가 없어도 몸 잘 챙기시고요.”


“내 걱정은 안 해도 돼. 카림과 함께 지낼 테니까.”


“카림을 막사로 부르게요?”


“아니? 내가 카림의 막사로 갈텐데?”


“폐하, 괜찮으시겠습니까? 아무리 장교 숙소라고는 하지만 불편하실 텐데요?”


“아니, 자네도 거기서 지내잖아? 자네도 지내는데, 내가 불편할 이유라도 있나?”


“화장실이 불편하실 겁니다.”


“그래? 그건 내가 개선해 주지.”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나는 화장실에 매우 까다로운 편이다.

내 막사에서도 가장 신경 쓴 곳이 화장실이다.


“이제 다음에 올라오실 때는 그냥 시녀도 좀 데려오시고 하세요. 언제까지 그 막사에서 지내실 겁니까? 폐하께서 좋은 곳에 머무르셔야, 밑에 사람들도 편하게 지낼 수 있는 겁니다.”


내 막사가 허름하니까, 장교들의 막사도 병사들의 막사와 비교해서 딱히 나을 것이 별로 없었다.

뭐든 급하게 만들다 보니, 공을 들일 시간이 없었다.

나는 시간이 좀 걸릴 일이라고 생각했다.


“알았어. 다치지나 말고 돌아와.”


“네, 염려하지 않으실 정도로 조심히 다녀오겠습니다.”


페쇼탄과 나는 회의실에서 나왔다. 들떴던 분위기가 조금은 차분(?)해져 있었다.

반면에 새로 온 노예들로 인해 갈대 숙소는 꽤나 시끄러웠다.


“자네가 없는 동안 좀 피곤하긴 하겠어.”


“폐하 체력에 피곤하실 일도 있나요?”


“말이 그렇단 얘기지. 이 사람이.”


페쇼탄은 아무 말없이 그저 간단히 미소로만 대답했다.


“가기 전에 일 하나만 더 해주고 가. 내일 아침에 행정관과 사법관들 좀 내 막사로 보내.”


“네, 알겠습니다. 그럼, 안녕히 주무십시오. 폐하.”


“그래. 잘 자게나.”


어느새 티그란 등 경호대가 번개와 함께 내 뒤를 따라오고 있었다.

나는 번개를 불러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제 주인만큼이나 덩치가 큰 녀석이다.

페쇼탄이나 티그란, 그리고 나의 최측근들에게만 상냥한 녀석이기도 하다.


“네가 있는데 뭐가 걱정이겠어.”


녀석은 반갑게 흔들던 꼬리를 말아 올렸다.


*


다음날, 페쇼탄은 비서실 전원을 이끌고 북방을 향해 배를 타고 떠났다.

5대대는 남부로 떠나고, 기지는 벌목과 채광으로 바빴다.

나는 아침부터 하라파의 행정관 등과 함께 노예들과 잠재 시민들이 살 공간을 점검했다.

가장 신경을 쓰는 것은 역시 위생 문제였다.

우르크의 오물 처리시스템을 노예들이 익히려면 꽤나 시간이 걸릴 것이다.


“우르크에서 같은 일을 했던 이주민들에게 새로 잡아온 녀석들을 무상 임대해주고 노하우를 알려주라고 해.”


우르크에서는 한 사람이 한 가지 일만 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하루에도 오만가지 일을 다 했다. 하라파의 인구는 이제 고작 1300명 남짓이다.

하루 종일 오물을 처리할 것도 아니고, 시스템만 잘 갖추면, 구역별로 반 시간이면 충분히 처리할 수 있을 거다.


새로 붙잡혀 온 노예들은 첫날부터 바빴다.


“너무 빡 세게 굴리지는 말고. 도망가는 녀석들 붙잡아 오는 것도 일이니까. 퍼지지 않을 정도로만 시켜. 오늘 겨우 첫날인 녀석들도 있을 거 아냐?”


나는 벌목현장을 둘러보며 감독을 맡고 있는 국토부 멘토에게 당부했다.

내가 이렇게 말을 한다고 해서 오해는 하지 말아야 하는 게, 저들은 임금을 안 받는다는 것과 게으름을 피우면 맞는 것만 다를 뿐, 양민들이 임금을 받고 일할 때와 비교해서 딱히 열악한 환경에 있는 것은 아니었다.


노예들은 오전에는 벌목을 하고, 점심을 먹으며 잠시 휴식한 후에 오후에는 아침에 벌목한 나무를 정리하고, 저녁을 먹기 전에는 우르크에서 온 이주민들에게 각종 잡무를 배우게 될 것이다.


“할 만해?”


여자 아이는 고개만 끄덕였다.

미지의, 노예 아닌 노예. 우리와 마주한지도 벌써 두 달 반이나 지났다.

이제 아주 간단한 말 정도는 알아들었다.

남방에서 붙들어 온 노예들과는 달리, 이들은 게으름을 피운다고 맞거나 하지는 않았다.

간혹 밥을 굶길 때가 있긴 하지만, 그건 뭔가 잘못을 했을 때 형벌을 주는 것과 비슷한 개념이었다.


눈치가 빠른 아이, 여차하면 북방지역에 머물 때 시종으로 쓸까 고민해 봤다.

어제 밤에 페쇼탄이 한 말이 생각이 났다.


‘시녀들을 가는 데 마다 데리고 다니는 것도 번거롭고, 도시마다 시종 일을 봐주는 사람을 두면 어떨까? 내가 없을 때는 각자 자기 일 보라고 하고. 페쇼탄이 오면 의견을 한번 물어봐야겠어.’


*


일주일이 넘도록 북방으로 올라간 페쇼탄은 돌아올 생각을 안했다.

그 사이 5대대는 3개의 마을을 다녔는데, 모두 68명의 주민을 설득하는데 성공했다.

한 번 권유했는데 거절했다고 바로 노예사냥하기에는 명분이 떨어졌다.

두 번 정도는 권유를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슈루팍 행 이틀을 앞두고 그제서야 페쇼탄 일행이 돌아왔다.

딱히 누가 다친 것도 아닌 것 같고.


“오래 걸렸네? 하마터면 못 볼 뻔 했잖아?”


“북쪽은 그동안 우리가 봐왔던 것과는 상당히 다른 마을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무리를 셋으로 나눴고, 3일 전에 하선 지점에서 만나기로 약속했습니다. 한 무리가 복귀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려서 기다렸다가 오느라 늦어졌습니다. 죄송합니다.”


“아냐, 죄송하기는. 수고했어. 그래 뭐가 다르다는 거지?”


“아무래도 저들은 제사를 지내기 위해 이 곳에서 무언가를 준비하던 게 아닌가 합니다. 신전이 있는 도시를 하나 발견했는데, 거기에는 아무 것도 없고 정말 신전만 있었습니다. 신전을 지키는 제사장도 심지어 군인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 주변 마을에는 신전에서 봤던 문양을 그려 놓은 나무나 색색의 띠종이를 묶어 놓은 나무들이 있었습니다. 말을 알아들을 수는 없었지만, 여기 있는 사람들이 쓰는 말과 다 비슷했던 것 같고요.”


“무리를 셋으로 나눴다며? 같은 말인지 어떻게 알아?”


“모두 다 여기서 저 사람들이 하는 말들을 몇 마디씩은 다 들어봤지 않습니까? 공통적으로 했던 말이 ‘저 사람들이 쓰는 말과 비슷하다’였습니다.”


“그 마을들에는 군대나 군인들이 안 보였나?”


“누가 군인인지 알 수 없었습니다. 굳이 말하자면, 모두가 전사 같은 그런 느낌이랄까요?”


티그란이 페쇼탄을 대신해서 대답했다.


“그들이 다 모이면 얼마나 될 것 같나?”


“모두 7개의 마을이 있었고, 한 마을에 대략 500명에서 1000명 내외로 살고 있었습니다. 저 사람들은 각 마을의 노예가 아닐까? 추측됩니다. 마을 사람들을 보면 확실히 두 부류로 나눠져 있었거든요. 옷을 보면 바로 티가 났습니다. 한 부류는 옷이 훨씬 두껍고 좋아 보였어요. 나머지는 다 저들과 같이 옷이 허름했고요.”


페쇼탄은 다시 부연해서 설명했다.


“7개 마을이 다 합치면 대략 5천명쯤 된다는 얘기네? 그런데, 모두가 전사같다고 했고. 여자도 그렇던가?”


“아닙니다. 제가 말씀드린 건 남자만 얘기하는 겁니다.”


“반으로 깍으면 2500명, 거기에 노예나 애들 빼고, 싸울 수 있는 인원만 따진다면 얼마나 될 것 같은가?”


“대략 1000명은 넘지 않을까요?”


“그런데도 저 사람들을 찾으러 안왔다? 왜 그랬을까?”


“마을과 마을 사이가 꽤 멀었습니다. 마치 일부러 떨어져 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마을에서 신전까지도 거의 하루는 걸어가야 할 정도로 멀었고요. 제사도 다 각자 지내거나 그러는 게 아닐까요? 아니면, 이건 저희들이 오면서 추측한 건데, 때가 되면 모두 그 신전에 모여 한꺼번에 같이 제사를 지내는 건 아닐까? 이런 생각도 해봤습니다.”


“함께 모여 제사를 할 수 있을 정도면, 함께 모여서 우리를 치러 올 수도 있을 텐데, 안 그런가?”


“직접 물어볼 수 없었기에 거기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폐하, 이 건 제 생각입니다만, 각 마을에서 사람을 뽑아온다고 한들 마을 당 50명에서 100명을 넘기지는 못할 겁니다. 떨어져 산다는 얘기는 서로가 서로를 못 믿는다는 얘기도 되거든요. 그렇게 되면 쓸 수 있는 병력이 모두 200명이라고 해도, 반 정도는 마을을 지키기 위해 남아 있어야 할 겁니다. 100명밖에 나올 수 없겠죠. 7개 마을을 다 모아도 700명 남짓일 거고, 그렇게 모을 수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그들이 우리 군의 규모를 안다면, 아마 쉽게 못 쳐들어올 겁니다.”


티그란의 말은 은근 설득력이 있었다.


"그럼 여기는 함께 온 것일까? 아닐 수도 있겠군. 그렇지 않나?"


"그럴 수도 있겠네요."


"그렇다면 좋겠는데... 그러기엔 또 너무 많아. 217명이야. 한 마을의 노예였다면 적잖은 손실을 입었다는 얘기지. 음...일단 그렇게 위협적인 적은 아니라는 얘기군. 알겠어."


작가의말
하누바람님, 후원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기성작가이신 갈드님께서 제 글을 감평해 주셨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ddx78FkqtEQ&lc=UgwpLxPbRYFgyfDhusN4AaABAg.9ELgRFF4vZ99EM01BF5fWk

이 곳에 들어가면 감평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글을 한참 쓰다가 봐서 고민을 조금 많이 하게 되었고요.
후반부 내용을 급마무리 한 감이 많은데 오늘 중으로 올리고 싶어서 일단 업로드 할게요.

그리고 이 글은 아무래도  1부쯤에서 마무리를 짓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북방 개척이 끝나면 1부는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제 글을 재밌게 읽어주시는 독자님들께
완결 약속을 못 지켜 죄송하다는 마음이 앞섭니다.

그 동안 던져 놓은 떡밥을 반의 반도 회수하지 못했는데, 아쉽네요.

수메르 문명이 아눈나키 등 뭔가 굉장히 수수께끼같은 요소가 많은 문명이거든요.
제가 필력이 부족해서, 재밌게 못 풀어낸 것 같습니다.

이 소재는 언젠가 리메이크로 2부까지 다시 도전해 볼께요.

오늘도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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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

  • 작성자
    Lv.99 ha******
    작성일
    20.10.04 01:11
    No. 1

    잼 있어요. 어짜피 돌도끼를 무기로 사용하는 잡몹들인데, 소수의 철기병으로도 충분하지 않아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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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방개척(6) - 미지의 마을 +1 20.10.03 672 18 15쪽
75 북방개척(5) - 노예제도 +1 20.10.02 439 15 17쪽
74 북방개척(4) - 도시가 생기는 이유 +2 20.10.01 490 17 15쪽
73 북방개척(3) - 미지의 존재들 +1 20.09.29 509 14 16쪽
72 북방개척(2) - 북방으로 가는 길 +2 20.09.28 543 15 14쪽
71 북방개척(1) +2 20.09.26 574 13 16쪽
70 몸만 편하지 마음은 더 바쁘다. +3 20.09.24 561 14 16쪽
69 금의환향? +6 20.09.24 553 20 14쪽
68 또 수확의 계절 +3 20.09.23 554 17 15쪽
67 호의인지 사기인지 어떻게 구분하지? +3 20.09.21 526 16 15쪽
66 병 주고, 약 주고 +4 20.09.20 564 14 15쪽
65 설득 +3 20.09.19 575 18 14쪽
64 천시(天時), 지리(地利), 인화(人和) +3 20.09.17 601 17 15쪽
63 군대를 끌고 온 이유 +2 20.09.16 606 16 17쪽
62 내로남불인가? 갑질인데... +2 20.09.15 678 17 15쪽
61 내가 잘하고 있는 게 맞는지 +4 20.09.14 672 22 16쪽
60 죽을 뻔 했더니 +2 20.09.12 635 20 13쪽
59 변칙이 필요할 때, 근간을 바꿔버려! +4 20.09.11 682 19 15쪽
58 난관 +3 20.09.10 700 19 15쪽
57 공정과 평등이냐 아니면 약육강식이냐? +3 20.09.09 713 20 16쪽
56 한정판 에디션 +3 20.09.08 760 25 16쪽
55 어벤져스???? +4 20.09.07 779 21 14쪽
54 조력자 +3 20.09.06 829 21 15쪽
53 왕권 강화의 초석 +5 20.09.05 864 24 15쪽
52 3S 정책? Nope! 인재 등용문! +3 20.09.03 894 25 15쪽
51 무심했던 아이 +5 20.09.02 921 24 13쪽
50 기회는 아무 때나 오는 게 아니다. +5 20.09.01 882 23 14쪽
49 리모델링 +3 20.08.31 892 24 14쪽
48 천문을 아는 자 +3 20.08.30 938 20 15쪽
47 왕이 되려는 자 +3 20.08.29 970 20 14쪽
46 적이 바라는 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3 20.08.27 954 25 14쪽
45 마지막까지 싸움의 결과를 생각하라. +2 20.08.26 921 26 13쪽
44 반드시 이길 수 있는 형세를 갖추어야 한다. +3 20.08.25 950 24 14쪽
43 허투루 시작한 게 아니다. +3 20.08.24 942 28 16쪽
42 싸워야 할 때를 알아야 한다. +3 20.08.23 990 29 18쪽
41 물량공세 +3 20.08.21 1,070 26 14쪽
40 누가 아군이고 누가 적일까? (초반부 내용 추가함) +5 20.08.20 1,061 28 15쪽
39 이 또한 지나가리라. +6 20.08.20 1,088 33 13쪽
38 내 생각이 틀릴 수도 있다는 걸 잊지 말자. +5 20.08.19 1,126 33 16쪽
37 급히 먹으면 체한다. +8 20.08.15 1,218 35 17쪽
36 족쇄가 꼭 쇠붙이어야 할 필요는 없다. +8 20.08.14 1,272 29 15쪽
35 권력의 축은 이미 기운 것 아닌가? +4 20.08.13 1,292 36 14쪽
34 지피지기면 백전불태라 했다. +5 20.08.12 1,288 38 15쪽
33 나서야 할 때는 따로 있다. +2 20.08.11 1,302 31 15쪽
32 혼자 북치고 장구칠 때는 좋았는데 +9 20.08.11 1,360 29 17쪽
31 다 잡은 물고기라도 잘 가둬놔야 문제가 덜 생긴다. (삽화추가) +2 20.08.10 1,387 36 15쪽
30 소홀히 볼 게 아니었는데, 의외의 복병. +5 20.08.09 1,414 38 17쪽
29 정산을 미루지 말자! +5 20.08.09 1,472 41 16쪽
28 임기응변도 필요하다.(데이터 주의, 삽화 있음) +4 20.08.08 1,515 35 13쪽
27 망설임이 없어야 한다. +5 20.08.08 1,436 42 15쪽
26 쇠뿔을 단김에 빼려면 +3 20.08.07 1,439 42 16쪽
25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 찾아온다. +7 20.08.06 1,472 43 14쪽
24 평온한 일상이 이어질 줄 알았다. +4 20.08.05 1,588 42 15쪽
23 역사도 모르면서 어떻게 미래를 계획하는가? +6 20.08.05 1,635 43 15쪽
22 인사가 만사라는데... +8 20.08.03 1,613 43 17쪽
21 변수는 언제나 있는 법 +6 20.08.02 1,638 54 17쪽
20 이 정도면 중증 덕훈데... +14 20.08.01 1,712 51 13쪽
19 나라가 이렇게 흘러가고 있었군 +13 20.07.31 1,724 52 16쪽
18 영혼까지 탈탈 털어 넣어라! +14 20.07.30 1,652 44 15쪽
17 때를 기다리는 중이다. +7 20.07.29 1,696 50 16쪽
16 비누나 종이나! +6 20.07.28 1,791 46 16쪽
15 설마 내가 내 무덤 판 건 아니겠지? +7 20.07.27 1,780 63 15쪽
14 내게도 감투가 생겼다. +9 20.07.26 1,896 62 17쪽
13 전화위복? (단어 수정 했습니다.) +7 20.07.26 1,911 62 14쪽
12 한글은 날개를 달고, 나는 잠시 숨을 고르고 +6 20.07.24 2,003 56 15쪽
11 계획에 없던 일인데... 한글, 네가 거기서 왜 튀어 나와? +14 20.07.23 2,227 58 16쪽
10 업적이 있으면 보상도 있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13 20.07.22 2,240 71 14쪽
9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고 했다. +10 20.07.21 2,410 70 13쪽
8 주입식 교육의 힘을 보여주마. +12 20.07.20 2,608 75 15쪽
7 선을 지켜라! +5 20.07.19 2,629 83 15쪽
6 물 들어올 때 노 저어라! +12 20.07.18 2,775 93 15쪽
5 방심하지 마라! +8 20.07.17 2,890 90 15쪽
4 우선 순위를 정하자! +15 20.07.16 3,291 89 16쪽
3 할 일이 또 너무 많아! 대신 이번에는...(내가 하고 싶은 일이지.) +12 20.07.15 3,545 102 16쪽
2 이 정도면 중박? (삽화 추가, 소제목 변경함) +21 20.07.14 4,130 105 14쪽
1 예전처럼 살면 망한다. +27 20.07.13 5,333 10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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