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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도 님의 서재입니다.

수메르 왕이 되어 문명 리셋 중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대체역사

9도
작품등록일 :
2020.07.13 23:32
최근연재일 :
2020.10.03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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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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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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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글자
15쪽

다 잡은 물고기라도 잘 가둬놔야 문제가 덜 생긴다. (삽화추가)

DUMMY

“왕자님, 저한테 상 좀 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네, 무슨 말씀이시죠?”


“어찌 그리 날로 드시려고 하십니까? 아이들을 그렇게 이용하시다니, 이제 제가 더 가르쳐 드릴 것이 없을 것 같습니다.”


“저번에 드린 노예로 많이 부족하신가봐요?”


“원래 노예는 많을수록 좋은 법입니다.”


“아, 네에··· 오늘도 또 하나 배우네요.”


“그렇게 따지면 저는 왕자님한테 오늘 몇 가지를 배우는 지 모릅니다.”


“뭘요?”


“한 나라를 입만 가지고 그렇게 손쉽게 이길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솔직히 거기 있는 사람들이 모두 죽자고 덤벼들었으면 이겼어도 딱히 얻을 만한 게 하나도 없었을 겁니다.

주군이라면 그런 나라는 건들지도 않아요.

들인 노력에 비해서 얻는 게 너무 적거든요.

왕자님은 보면 볼수록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신께서 도대체 어디까지 알려주시는 겁니까?”


“신이 원하는 만큼만 알려주세요.

제게 두 나라의 불쌍한 중생들을 거두라고 말씀하셨죠.”


“네? 중생이요?”


“아, 별거 아닙니다. 불쌍한 사람들을 말하는 거에요.”


‘하여간, 자꾸 전생에 익숙했던 단어들을 자꾸 쓰고 싶단 말야.’


우리는 그렇게 하루의 긴장을 풀며 우바이드를 향해 거슬러 올라갔다.

제발 아무 일 없길 바라며.


그리고 드디어, 다시 우바이드에 도착했다.

신께서 보우(?)하사, 걱정과는 달리 그저 평온한 밤이었다.

그래, 일어날 일은 걱정을 하든 안 하든 일어나게 돼있다.

이래서 쓸 데 없는 걱정이라고 하는 거다.

방비를 철저히 하고 길을 나서기도 했고,

배 위에 대기 중이던 병력도 긴장을 놓지 않고 있었다.

우리가 다가가니 모두가 쇠뇌를 겨누고 배를 멈추라고 경고했다.


-슈욱!슈욱!슈욱!


모르는 사람이 봤으면 공격하는 줄 알았을 거다.

하늘로 올라간 불화살 세 대.

오늘의 암구호를 불화살로 물었다.


“도마뱀을 잡았다."


선두에서 정박해 있는 아군을 향해 소리치는 게 들렸다.

갑자기 강변에서 환호성이 쏟아져 나왔다.


'암구호가 예언이었나? 왕비랑 묘하게 닮았네.'


지난 밤 왕궁 장식물을 보다가 이상한 머리모양을 한 조각상 한 쌍을 봤다.

누군가가 도마뱀처럼 생겼다고 말했고, 기어이 오늘의 암구호가 됐다.

편두를 한 네레이스 왕비와 참 닮았다는 생각이 든다.


내 명령대로 우르 땅을 밟지 않은 아군이 먼저 내려서 대기중인 장군에게 상황을 보고하는 게 들렸다.


배는 즉시 두 방향으로 나뉘어 정박하기 시작했다.


이래서 명령체계가 중요하다.


약간의 혼란과 혼잡한 상황이 있었지만, 큰 무리 없이 아이들이 내리기 시작했다.


볼모로 잡혀온 왕족들이 아이들의 질서를 유지하려고 애를 쓰고 있었다.

노예가 되기 싫으면 아이들을 잘 챙기라고 한 마디 한 것이 큰 힘을 발휘했다.

왕비부터 나서서 다독이니 아이들도 눈치 빠른 녀석들은 어린 동생들의 손을 잡고 시끄러워지지 않도록 어르고 달래기도 했다.

크게 아픈 녀석들은 없었다.

그런 아이들은 모두 두고 왔으니까. 데리고 와 봐야 다른 아이들만 더 위험해진다.

인생은 운빨도 필요하다.

그것도 아주 많이. 아픈 게 새옹지마처럼 여겨졌을지도 모른다.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났다. 일단 저녁부터 거하게 먹고 싶다.

사람들이 병들어 혹은 전쟁으로 죽었지만, 지난해 수확한 곡식들은 창고 안에 고이 잘 모셔져 있었다.

약탈이나 매한가지이지만 점령군은 우리고, 식량을 어떻게 처분할지는 우리 마음에 달렸다.


“일단 애들부터 배불리 먹여, 병마와 싸울 힘이라도 있어야지.

남쪽 갈대집에 아픈 애들하고 멀쩡한 애들하고 나눠서 넣고,

우르에 갔다 온 병력은 우선 휴식을 취한다.

페쇼탄, 남자 노예들을 데려와서 저 녀석들을 잘 감시하라고 해.

한 명 사라질 때마다 자기들 목숨도 하나씩 내놔야 한다는 거 다시 한번 알려주고.”


이 시대에 남자노예들은 확실한 소모품이다.

하긴, 남자는 지배계급이 아니고서야, 인류역사 내내 소모품이었지.

인간만 그런가? 그냥 수컷의 비애라고 보면 된다.


역병이 돌고 있는 아이들을 데려온 것이 영 찜찜하다.

비타민C가 가득할 만한 음식들을 최대한 찾아서 우르에서 온 사람들에게 먹였다.

나는 이 시대 기준에 크게 벗어나지 않는 틀 안에서 최대한 인도주의적인 자선(?)을 베풀 생각이다.


나는 오늘 하루 푹 쉰(?) 병사들에게 밤 경계를 똑바로 하라고 명령하고는 오마르 아저씨와 함께 숙소로 마련된 흙벽집으로 향했다.

이제 내 옆에는 근위병들 대신에 페쇼탄이 배정한 궁병들이 진을 치고 있다.

근위병들은 두 명의 왕비를 감시하는 임무를 받았다.


나라고 여자가 싫은 건 절대 아니다. 아니 오히려 쌍수를 들고 환영할 지경이다.

하지만, 일곱 살 아이의 몸으로 뭘 어쩌자는 얘긴가?

고문도 그런 고문이 없지. 차라리 눈에서 안 보이는 게 백 번 낫다.


온 도시(?)에 횃불을 환히 밝혔다.

내일이면, 원래 이곳 우바이드에 살고 있던 아이들과 처녀들은 우르크로 간다.

당초에 처녀들을 우르로 보낼 생각이었으나, 많은 장병들과 두 장군이 우르크로 데려갈 것을 강력히 주장했다.

내가 보기에 일은 아줌마들이 훨씬 잘할 것 같은데, 굳이 처녀들을 데려가야 한단다.


내가 이제 전생과 합치면 예순이 넘었다.

늬들 속을 모를 줄 알고.

일부러 사기를 떨어트릴 필요는 없으니, 일곱 살 철부지가 피끓는 남자의 속사정을 잘 몰라서 그랬던 걸로 한발짝 물러섰다.

내가 보니 딱히 눈에 드는 처자도 별로 없드만, 뭘 그리들 좋아하는지. 대신 모든 잔치는 우르크로 돌아가서 열라고 당부(?)했다.

명령을 어기는 사람은 아침에 이미 봤듯이 태형(笞刑)이 기다리고 있을 거라고 경고했다.


다음 날 우바이드의 아이와 처녀들을 가득 태운 선단(船團)이 강을 따라 올라갔다.

나도 같이 올라갈까 생각했지만, 아직 두 도시에서 할 일이 꽤 많이 남았다.

아이들을 떼어낼 때 또 한바탕 소란이 있었지만, 우르에서 온 아이들에게 역병이 돌고 있는데, 괜찮냐는 말에 오래지 않아 잠잠해졌다.

그리고 머지 않아, 비누와 마스크가 올 테니 역병을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안심시켰다.


나는 우르에 추가로 100명을 파견하고 오마르 아저씨를 총독으로 세웠다.

물론 아빠의 재가가 있어야 하기에 임시에 불과했다.

이로써 우르에 300명이 주둔하고, 우바이드에는 450명이 주둔을 하게 됐다.

내가 아이들과 함께 올라가지 않은 이유는 본국으로 보낼 노예들이 아직 많이 남아있기 때문이기도 했고, 우르의 왕이 어디에 있는지 여전히 오리무중이었기 때문이기도 했다.


‘도대체 어디로 갔을까?’


정말 귀환 중에 도적떼하고 붙어서 뿔뿔이 흩어진 걸까?

하지만 놈의 무력을 생각했을 때 그럴 가망성은 별로 없었다.


네레이스 왕비는 막내딸과 같이 있기도 했고,

비록 떨어져 있지만 나머지 세 아이들도 모두 한 도시에 있다는 사실에 조금은 안정을 찾은 것 같다.

근위병들이 준 비누에 꽤 만족하는 모습이었다.

역병을 안 걸리게 하는 부적쯤으로 여기는 것 같다.

인질로 잡혀있는 사람들 중에는 오직 네레이스 왕비만이 원하는 대로 비누를 쓸 수 있다는 사실도 그녀의 만족감을 올려주는 데 한 몫 했다.


‘그깟 비누가 뭐라고.’


라고 말하지만, 나도 저거 만들려고 몇 년을 별러왔다는 걸 생각하면, 참 사소한 게 결코 사소한 게 아닌 걸로 보인다.


***


나는 지금 철갑 수레를 기다리고 있다.

정확히 말하자면 철갑4호를 기다리는 중이다.

적에게 뺏길 위험이 있을 때, 바퀴를 움직이지 못하게 잠굴 수 있는 장치를 달도록 주문했다.

물론 그걸 다시 풀려면 잠금 장치의 위치도 알아야 하고, 손잡이도 따로 갖고 있어야 하도록 고안했다.

나는 개념만 충분히 설명해 주었다. 현실화시키는 것은 아심의 몫이었다.


수레를 버리고 도망쳐도 되찾을 수 있으면 그만이다.


나는 이 시대 사람들이 결코 멍청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20세기에도 훌륭한 사례들이 많았다.

원시 시대를 살던 파푸아 뉴기니 사람들이 반세기도 안돼서 현대문명에 완벽하게 적응한 사례는 <총균쇠>의 저자 제레드 다이아몬드의 책을 통해 익히 알고 있었다.

나는 제레드 다이아몬드와 유발 하라리의 광팬이었다.

그들은 둘 다 과거의 선조들이 우리보다 더 똑똑했을 수도 있다고 했고, 난 여기서 아심이나 파르잔, 에메트, 아바단 등을 통해 충분히 확인했다.


몇 십만 년을 진화한 인류다.

몇 천년 정도는 기본적인 자질에서 거의 차이가 없다고 봐야하지 않을까?


그리고 전투에 참가했던 병사들의 조언을 참고해서, 수레의 형태를 사각에서 팔각으로 변형했다.

원형에 가까운 팔각은 아니고 직사각형의 모서리를 깎아 한 명씩 배치할 수 있는 구조로 변경한 것에 불과하지만, 사격할 때 사각(死角)지대를 없앤다는 데 의의를 뒀다.


우바이드와 우르를 정복할 때는 운이 좋았다.

두 곳 모두에서 독과 관련된 무기를 찾지 못했다.

아빠가 맞은 독의 정체는 에리두에서 풀리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추측하고 있는 중이다.


에리두는 우바이드에서 우르와 반대 방향에 있다.

게다가 배를 타고 가려면 다시 강을 거슬러 올라가서 돌아내려가야 한다는 불편함도 있었다.

배를 타고 적어도 반나절은 가야하기에 마지막 공략지로 남겨두었다.

가능성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우르 왕이 육로로 이동을 하다가 우바이드나 우르가 아닌 에리두로 향했을 수도 있다.


에리두도 다른 두 나라처럼 생존 인구가 그리 많지 않을 것 같다.

우리가 물길을 다 틀어쥐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소식이 에리두까지 들어가는 데는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다.


에리두를 치는 것보다 이미 잡아 놓은 물고기를 안전하게 관리하는 게 더 중요했다.

무엇보다 우르의 아이들을 역병에서 해방(?)시키는 게 급선무였다.

얘네를 본국으로 보내야 주둔군을 줄일 수 있다.


이미 한 차례 휩쓸고 간 역병이어서 그런지, 격리를 잘 한 탓인지 알 수는 없지만 역병은 빠르게 진압(?)됐다.

열흘 정도 지나자 우바이드로 데려올 때 100여명에 달했던 환자는 30명대로 급격히 줄었다.

이미 걸린 상태로 왔던 아이 중에 죽은 경우는 12명에 불과(?)했다.

이 시대의 위생이나 의료 상태를 감안했을 때 거의 기적에 가까웠다.

새로 옮은 환자가 누적으로 57명이나 있어 골치가 아프긴 했지만, 대체로 징후는 약한 편이었고 성인은 가볍게 앓고 지나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아군은 모두 9명이 앓고 있고, 어제와 동일하게 모두 남측 3구역 5중대 병사들이며, 심각한 환자는 없습니다. 5중대 병사들은 오늘도 전원 격리 생활을 할 예정입니다.”


페쇼탄은 오늘도 어김없이 오전 현황보고를 하는 중이다.

매일 아침마다. 현황을 파악한 후 10시에서 11시 사이에 보고하러 온다.


명문화된 군율이 별도로 없는 이 시대에 대한민국 육군 조직을 베끼는 것은 약간의 무리가 있었다.


나는 분대 5명, 소대 15명, 중대 50명, 대대 130명 단위로 군대를 개편했다.


5,15,50,150은 던바의 수로 인간 관계가 약 3배수 단위로 확장된다는 로빈 던바 교수의 이론에서 나온 숫자다.

그래서 5인 단위의 팀이 효율적인 것이다.

심지어 서구의 어떤 회사는 던바 교수의 이론을 너무 신봉해서 자회사의 총원이 150명을 넘지 못하도록 제한하고 있다는 얘기도 들었다.


인간이 법이나 매뉴얼 없이도 자연스럽게 질서를 유지할 수 있는 최대 인원이 150명이란다.

그래서 이 시대의 도적떼(?)들이 보통 50명 단위로 움직이는 것 같다.

전생에 나는 이 도적떼들을 수렵채집인이라고 배운 바 있다.

이 시대는 확실히 농경민보다 수렵채집인들이 더 많다.


왜냐고?

언제 한 번 얘기를 한 것 같은데, 이렇게 역병이 한 번 돌면, 도시에서 도망치는 게 다반사다.

그들이 다른 도시를 갈까?

아니다. 보통은 도적떼가 된다.

적어도 남자들은 그렇다.

그리고 남자들이 많은 가족도 좋게 말해 수렵채집인의 길을 택한다.


도시를 포기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바로 나같은 사람들이다.

노예가 있으니 얼마나 편한가?!

노예가 아니라도, 힘들게 농사지어 따박따박 곡식을 바치는 사람들도 있고. 나 같은 사람은 어떻게든 도시를 일궈야 한다.


각설하고,


나는 우바이드가 둥근 원형 형태의 도시라는 것에 착안하여,

동서남북을 모두 각각 9개 구역, 총 36구역으로 만들었다.

남측 제 3구역에는 1개의 중대(여기는 50명임)가 거주하고 있었다.


그리고 남측 1구역에는 우르의 네레이스 왕비 등이 있고, 2구역은 완충 지대로 남겨놓은 곳이었다.

물론 왕궁과 흙벽집은 별도 구역으로 관리했다.

환자들을 도시의 가장 외곽쪽에 배치시켜서 타 구역과 섞이지 않게 하느라 진땀을 뺐다.


힘들긴 해도, 아빠가 없는 곳에서 내 멋대로 나라를 꾸릴 수 있으니, 이 생활도 과히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역시 사람은 몸이 좀 힘들어도 마음이 편한 게 최고인가 보다.

시녀들도 없고, 화장실도 없지만, 눈치 안 보고 두 나라를 멋대로 주무르니 꿀맛이 따로 없다.

회장들이 돈이 그렇게 많아도 회사를 꾸준히 출근하는 게 다 이 맛을 알아서 그러는 걸 거다.


‘그냥 여기 눌러 앉을까? 하지만 이것도 잠시겠지. 배후에 우르크가 있고, 나를 지원해 줄 수 있는 사람들이 있으니 여기서 이러고 있을 수 있는 거지.’


당장 내년만 봐도, 우르크로 돌아가야 한다.

농사지을 농기구며, 각종 생활 용품을 그 곳에서 가져올 거니까.

나는 노예도 노예지만, 노예를 부릴 사람들도 많이 필요하다.

어차피 내겐 도긴개긴, 모두 다 나의 백성이 될 사람들이니까. 우르크를 포기할 이유가 눈꼽만큼도 없다.


우르의 상황도 우바이드와 별 차이는 없었다.

똑같이 구역을 나누고 병이 걸린 사람들은 격리 수용했다.

병이 크게 번지지 않으니, 우바이드나 우르 사람들 모두 시키는 대로 잘 따르는 편이다.

이제 반란이 일어날 확률은 확실히 줄었다.


우르의 아이들도 처녀들과 함께 모두 본국으로 보내버렸고, 기다리던 철갑수레도 왔다.

이제 에리두 공략만 남았다.

나는 페쇼탄에게 1개 중대(여기는 50명이다)를 주고 에리두를 정찰하고 오라고 했다.


***


“왕자님, 복귀 보고 드립니다.”


페쇼탄이 마치 죽을 죄인이라도 된 듯 내 앞에 서 있다.

Two-Ubaid-female-figurines.jpg

도마뱀을 잡았다!

도마뱀 머리 형상을 하고 있는 우바이드의 토기입니다.

우바이드 토기.jpg


작가의말

우바이드는 실제 국가 이름이 아니고, 이라크의 Tell-al-ubaid라는 지명을 따서 우바이드라고 부릅니다.

나머지, 우르크, 우르, 에리두는 고고학적로 밝혀낸 지명 혹은 왕조 이름입니다.


댓글로 소중한 의견을 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가급적이면 열심히 고증을 하고 쓰려고 하는데, 아마 놓치는 부분도 있을 겁니다.


고고학에 워낙 관심이 많아서, 나름 좀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제가 아는 바가 틀릴 수도 있겠죠.


독자님의 생각 혹은 의견을 존중합니다.

일일이 답변을 달지 않아도 널리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시는 내용과 조금 다르더라도 그냥 재미로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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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북방개척(3) - 미지의 존재들 +1 20.09.29 509 14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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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북방개척(1) +2 20.09.26 574 13 16쪽
70 몸만 편하지 마음은 더 바쁘다. +3 20.09.24 561 14 16쪽
69 금의환향? +6 20.09.24 553 20 14쪽
68 또 수확의 계절 +3 20.09.23 554 17 15쪽
67 호의인지 사기인지 어떻게 구분하지? +3 20.09.21 525 16 15쪽
66 병 주고, 약 주고 +4 20.09.20 564 14 15쪽
65 설득 +3 20.09.19 575 18 14쪽
64 천시(天時), 지리(地利), 인화(人和) +3 20.09.17 601 17 15쪽
63 군대를 끌고 온 이유 +2 20.09.16 606 16 17쪽
62 내로남불인가? 갑질인데... +2 20.09.15 678 17 15쪽
61 내가 잘하고 있는 게 맞는지 +4 20.09.14 672 22 16쪽
60 죽을 뻔 했더니 +2 20.09.12 635 20 13쪽
59 변칙이 필요할 때, 근간을 바꿔버려! +4 20.09.11 682 19 15쪽
58 난관 +3 20.09.10 700 19 15쪽
57 공정과 평등이냐 아니면 약육강식이냐? +3 20.09.09 713 20 16쪽
56 한정판 에디션 +3 20.09.08 760 25 16쪽
55 어벤져스???? +4 20.09.07 779 21 14쪽
54 조력자 +3 20.09.06 829 21 15쪽
53 왕권 강화의 초석 +5 20.09.05 864 24 15쪽
52 3S 정책? Nope! 인재 등용문! +3 20.09.03 894 25 15쪽
51 무심했던 아이 +5 20.09.02 921 24 13쪽
50 기회는 아무 때나 오는 게 아니다. +5 20.09.01 882 23 14쪽
49 리모델링 +3 20.08.31 892 24 14쪽
48 천문을 아는 자 +3 20.08.30 938 20 15쪽
47 왕이 되려는 자 +3 20.08.29 970 20 14쪽
46 적이 바라는 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3 20.08.27 954 25 14쪽
45 마지막까지 싸움의 결과를 생각하라. +2 20.08.26 921 26 13쪽
44 반드시 이길 수 있는 형세를 갖추어야 한다. +3 20.08.25 950 24 14쪽
43 허투루 시작한 게 아니다. +3 20.08.24 942 28 16쪽
42 싸워야 할 때를 알아야 한다. +3 20.08.23 990 29 18쪽
41 물량공세 +3 20.08.21 1,070 26 14쪽
40 누가 아군이고 누가 적일까? (초반부 내용 추가함) +5 20.08.20 1,061 28 15쪽
39 이 또한 지나가리라. +6 20.08.20 1,088 33 13쪽
38 내 생각이 틀릴 수도 있다는 걸 잊지 말자. +5 20.08.19 1,126 33 16쪽
37 급히 먹으면 체한다. +8 20.08.15 1,218 35 17쪽
36 족쇄가 꼭 쇠붙이어야 할 필요는 없다. +8 20.08.14 1,272 29 15쪽
35 권력의 축은 이미 기운 것 아닌가? +4 20.08.13 1,292 36 14쪽
34 지피지기면 백전불태라 했다. +5 20.08.12 1,288 38 15쪽
33 나서야 할 때는 따로 있다. +2 20.08.11 1,302 31 15쪽
32 혼자 북치고 장구칠 때는 좋았는데 +9 20.08.11 1,360 29 17쪽
» 다 잡은 물고기라도 잘 가둬놔야 문제가 덜 생긴다. (삽화추가) +2 20.08.10 1,387 36 15쪽
30 소홀히 볼 게 아니었는데, 의외의 복병. +5 20.08.09 1,414 38 17쪽
29 정산을 미루지 말자! +5 20.08.09 1,472 41 16쪽
28 임기응변도 필요하다.(데이터 주의, 삽화 있음) +4 20.08.08 1,515 35 13쪽
27 망설임이 없어야 한다. +5 20.08.08 1,436 42 15쪽
26 쇠뿔을 단김에 빼려면 +3 20.08.07 1,439 42 16쪽
25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 찾아온다. +7 20.08.06 1,472 43 14쪽
24 평온한 일상이 이어질 줄 알았다. +4 20.08.05 1,588 42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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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인사가 만사라는데... +8 20.08.03 1,613 43 17쪽
21 변수는 언제나 있는 법 +6 20.08.02 1,638 54 17쪽
20 이 정도면 중증 덕훈데... +14 20.08.01 1,712 51 13쪽
19 나라가 이렇게 흘러가고 있었군 +13 20.07.31 1,724 52 16쪽
18 영혼까지 탈탈 털어 넣어라! +14 20.07.30 1,652 44 15쪽
17 때를 기다리는 중이다. +7 20.07.29 1,696 50 16쪽
16 비누나 종이나! +6 20.07.28 1,791 46 16쪽
15 설마 내가 내 무덤 판 건 아니겠지? +7 20.07.27 1,779 63 15쪽
14 내게도 감투가 생겼다. +9 20.07.26 1,896 62 17쪽
13 전화위복? (단어 수정 했습니다.) +7 20.07.26 1,911 62 14쪽
12 한글은 날개를 달고, 나는 잠시 숨을 고르고 +6 20.07.24 2,003 56 15쪽
11 계획에 없던 일인데... 한글, 네가 거기서 왜 튀어 나와? +14 20.07.23 2,227 58 16쪽
10 업적이 있으면 보상도 있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13 20.07.22 2,240 71 14쪽
9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고 했다. +10 20.07.21 2,410 70 13쪽
8 주입식 교육의 힘을 보여주마. +12 20.07.20 2,608 75 15쪽
7 선을 지켜라! +5 20.07.19 2,629 83 15쪽
6 물 들어올 때 노 저어라! +12 20.07.18 2,775 93 15쪽
5 방심하지 마라! +8 20.07.17 2,890 90 15쪽
4 우선 순위를 정하자! +15 20.07.16 3,291 89 16쪽
3 할 일이 또 너무 많아! 대신 이번에는...(내가 하고 싶은 일이지.) +12 20.07.15 3,545 102 16쪽
2 이 정도면 중박? (삽화 추가, 소제목 변경함) +21 20.07.14 4,130 105 14쪽
1 예전처럼 살면 망한다. +27 20.07.13 5,333 10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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