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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나나 님의 서재입니다.

검사딸살인사건

웹소설 > 자유연재 > 추리, 중·단편

배나나
작품등록일 :
2017.06.26 11:21
최근연재일 :
2017.07.24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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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7.17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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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MMY

< 각서 >


갑 : 유화자

을 : 박선택


갑은 을에게 ' 선잔대학교 ' 와 관련된 일체의 권리를 양도한다. 상기 권리란 재산과 법률상권리 모두를 포함한다.



" 자~ 유총장님~ 지장 찍으세요 ~ "


" ...................... "


" 물릴까요 ? 유총장 좋을 대로 하세요~ "


" 아니, 아니요... 아니에요 "


유총장은 각서에 지장을 찍었다. 박의원은 도장보다는 지장 찍는 걸 좋아했다. 언제든지 파서 위조할 수 있는 도장보다 지장이 훨씬 진정성이 있다고 믿었다.


혈서면 더 좋고..


간혹 보좌관들에게 혈서도 받아둔다는 소문도 있었다. 일종의 충성맹세 같은 거였다.


나교주는 박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아침에 부엌에서 일어난 일을 일러바쳤다. 박의원은 짤막하게 알았다고 대답했다. 전화를 끊고 잠시 눈을 감았다. 능구렁이 박의원의 머릿속은 빠르게 돌아가고 있었다.


잠시 박의원은 지금이 그 때인지 저울질 했다. 동업을 끝낼 때...


확실한 사항을 일단 정리했다.


' 유총장은 확실히 궁지에 몰렸다. '

' 태극선교단 수사는 확실히 무마됐다. '

' 사학법개정은 확실히 개정 쪽으로 방향이 잡혔다. '


그럼 결론은..


' 유총장을 내줘야겠네 '


박의원은 폰으로 비서에게 지시했다.


" 황검사 연결해... "


황검사에게 유총장을 내 줄 생각이었다. 물론 나나도.. 유총장은 너무 나가고 있었다. 이쯤해서 유총장과의 거래에서 손을 터는 게 안전한 것 같았다.


' 이 모든 사태의 책임은 유총장이 지는 거지 '


" 저 의원님 사무실에 .... 저기요! 저기요 ! 들어가시면.. "


박의원 사무실 문이 덜컹 거리며 열렸다. 유총장이었다. 한 손에 서류 가방을 들고 있었다.


비서들이 유총장을 붙잡고 의원실 밖으로 내보내려했다. 박의원이 손사래를 치며 말렸다.


" 앉으세요. 여기까지 오셨으니.. "


" .................... "


" 어쩐 일이신지 ? "


" 나교주가 아침에 전화 했어요 ? "


유총장은 나나가 죽었는지 확인하려고 선교원에 전화를 걸었다. 나교주는 유총장에게 욕을 퍼부었다. 만약 나나가 죽었다면 나교주가 뒤집어 쓸 뻔했기 때문이다. 유총장은 아니라고 펄쩍 뛰었다. 사람을 모함한다고....


유총장은 지금 상황이 자기에게 매우 불리하다는 걸 알았다. 엄청난 반전 없이는 회복이 불가능했다. 유총장은 총장실 금고를 열었다. 가방에 달러는 담을 수 있는 대로 가득 담았다. 그리고는 곧장 박의원에게 달려왔다. 유총장은 박의원에게 서잔 대학교를 넘길 계산이었다.


" 응 ? 글쎄... 뭐 잘못한 거 있나? "


" ............... "


유총장이 박의원은 살짝 무서워지기 시작했다. 상종을 계속 하다간 사단이 날 것 같았다. 이 쯤해서 정리하는 게 상책이라고 판단했다.


유총장은 책상위에 들고 온 가방을 올려놨다. 그리고 가방을 열었다. 박의원은 담배를 피우며 계속 딴청을 피우고 있었다.


' 어떻게 돌려보내지.. '


잔머리를 굴리던 박의원은 탁자위에 놓인 가방을 보고는 순간 멈칫했다.


달러였다. 가방 가득 달러가 담겨있었다.


' 꿀꺽 '


" 총장실 금고에 있는 거 절반만 가져왔어요. 무거워서... 그리고 다 가방에 담기지도 않고... "


" 이건 각서 .. 읽어 보세요 "


사람이 갑자기 태도를 바꾸면 가벼워 보인다. 특히 나이든 남자가.. 박의원은 애써 표정 관리를 했다.


하지만 돈 앞에서 장사는 없다. 심장이 펄떡펄떡 뛰는 걸 어쩔 수가 없었다. 손도 떨렸다.


박의원도 돈 깨나 만지는 부자지만 이렇게 많은 달러를 한꺼번에 본 건 처음이었다.


돈 냄새가 확 콧구멍을 찔렀다.


" 왜 ? "


박의원은 각서를 들어보이며 유총장에게 짧게 물었다.


" 어차피 빼앗길 학교에요.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의원님이 알아서 하세요. 총장실 금고도.. "


사학법이 개정되서 학교를 원래 주인에게 다시 돌려줘야 할 때를 대비해서 유총장은 몇 달 전부터 재산을 빼돌리고 있었다.


사학을 담보로 은행 대출도 받을 수 있는 대로 다 받아 놨다. 그 돈으로 딸 명의로 강남일대 땅을 사두었다. 곧 개발된다는 정보가 있는 땅이었다.


박의원 앞에 내민 달러도 대출받은 돈을 바꿔놓은 거다. 달러가 정치권에 갔다 줄 때 좀 뽀대가 났다. 미국의 정치권과 연관이 있다는 식의 뻥도 좀 치고..


" 왠 달러를 이렇게 많이.. "


" 의원님이 생각하시는 거 이상으로 사학은 돈이 많아요. 미국 대학과 자매결연도 맺고 있어요. 저희 대학 명예 교수로 미 대사부인이 강의하고 계신 거 아시죠 ? "


미 대사 부인이 한 번 학교를 방문한 적이 있었다. 한미교류 학회 행사 때 축사를 했다. 교수들이 연 행사였다. 학교와는 상관없는..


유총장은 축사 끝내고 나오는 미 대사 부인에게 인사를 했었다. 그리고 사진촬영을 해두었다.


사진은 총장실 한 쪽 벽면에 꽤 크게 걸어두었다. 사진 밑에 ' 서잔 대학교 영문학 명예교수 크리스틴 미 대사부인 '이라고 글자까지 박아서


박의원은 담배를 연신 피워댔다. 건강을 위해 하루에 한 갑으로 줄였는데. 유총장과 앉아서 한 갑을 다 피워댈 기세였다.


사실 박의원도 사학에 관심이 많았다. 한 개 갖고 싶다는 생각은 늘 하고 있었다.


사학은 마치 화수분 같았다. 사회적 명예도 있고 돈도 만들기 좋고, 사람도 모우기 좋고.. 이래저래 하나 갖고 있음 쓸모가 많은 재산이었다.


‘ 도깨비 방망이라고나 할까 ? ’


대통령도 그래서 영남대를 놓지 못하고 있었다. 이건 극비 있지만 만약 대통령이 퇴임을 할 경우 영남대 총장으로 갈까하는 구상도 있다.


미국 대통령에 지미카터가 당선되면서 미국의 대외정책이 많이 변화하고 있었다. 미국의 인도주의정책은 우리나라 독재정권에 압박을 가하고 있었다.


미국은 우리나라의 인권탄압을 문제 삼았고 자체 핵개발도 반대했다. 이래저래 정권은 궁지에 몰리고 있었다.


이런 대외정책의 방향 변화를 교수들이 모를 리 없었다. 교수들이 유신독재반대 투쟁을 세게 나가는 것도 이런 미국의 분위기를 읽어서 자신감을 얻었기 때문이라는 말도 있었다.


그래서 사학법 개정안은 야당과 교수들의 의견을 받아줄 수밖에 없는 사안이었다. 박의원 혼자서 원맨쇼가 통하지 않았다.


하지만 정치는 협의만 되면 탱크도 만들 수 있는 집단이었다. 중요한 것은 ' 협의 ' 였다. 물론 이 협의를 만들어 내는 힘은 돈에서 나오는 경우가 많았다.


박의원은 당대표가 떠올랐다. 당대표 아들이 교수였다. 명륜댄가하는 3류대에 있었다. 서잔대 총장 정도는 꽤 좋은 제안 같았다.


당대표를 박의원 편으로 끌어들이면 의외로 문제가 쉽게 풀릴 수도 있었다. 사학법 개정안에서 영남대를 제외하듯 서잔 대학교도 제외하면 그만이었다.


' 아~ 내가 왜 그 생각을 못했지? '


박의원은 각서에 지장을 찍고 휴지로 손가락에 묻은 인주를 닦았다.




" 여보.... 제바... 알 "


한씨가 두손을 모아 빌었다. 서씨도 나나가 예뻤다.


' 우리 갓난이가 병이 없었으면 이랬을텐데.. '


나나같은 딸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덜컥 안아서 데려갈까 충동을 받은 적도 있었다. 이래서 예쁜 아이들을 키우려고 데려가는구나 싶었다.


나나는 어제 유총장을 본 이후로 몸에 열이 나기 시작했다. 축 늘어졌다. 그런데 이상하게 배는 빵빵했다. 한씨가 배를 누를 때마다 아파했다.


배에 가스가 가득 찬 것 같았다. 나나는 유괴된 이후로 계속 변을 보지 못하고 있었다. 한씨네 갓난이도 소화기간이 약해서 변비가 생기는 경우가 많았다.


변비란 것이 어른에게는 그냥 불편함 정도지만 아이에게는 매우 위험한 증상이었다. 변이 밖으로 배출되어야 하는데 딱딱하게 굳어 몸에 차 있으면 대장이 마비된다.


그러면 가스가 아래로 배출되지 못하고 위로 올라온다. 가스때문에 아이들이 기절하는 경우도 있다.


갓난이도 그랬다. 눈이 뒤집히면서 혼절하곤 했었다. 이럴 땐 관장하는 게 최고였다. 그래서 한씨네는 응급실에서 썼던 1회용 관장기를 버리지 않고 집에 가져다 놓았다.


뜨거운 물로 소독해 말려놨다가 갓난이가 변비가 심해져서 아파하면 항문에 기름을 발라서 관장을 해줬다.


변기가 아주 심하지 않을 때는 아주까리 기름을 한 숫가락 먹였다. 그러면 바로 대변을 누었다.


서씨도 아침에 있었던 일때문에 놀란 건 마찬가지였다. 어린 애를 유괴한 것도 모잘라 죽이려고까지 하다니..


서씨는 선교원에서 며칠동안 한씨때문에 같이 자고 먹고 하면서 예전에는 몰랐던 걸 많이 알게 되었다.


선교원은 밤만 되면 홍등가로 변했다. 젊은 아가씨들이 거물급 손님들을 접대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 아가씨들이 20살도 안된 어린 처자들이라는 것과 낮에는 좌물쇠가 달린 방안에 갇혀 지낸다는 것도 한씨에게 들어 알게 됐다.


그리고 나 교주위에 박선택의원이 있다는 사실도 알게됐다. 서씨도 저번에 장충 체육관에 동원됐었다. 앞면이 있었던 해결사들이 가자고 해서 같이 간거였는데. 몽둥이를 들고 휘둘르는 모습에 기겁했었다.


" 체육관에 있는 교수 새끼들 다 빨갱이들이야 "


" 빨갱이는 예수님의 적이고 하나님의 적이거든 "


" 사탄 같은 것들이지.. 오늘 우린 성전을 치룬거야 "


서씨는 가방끈이 짧았지만 사리분별력이 없는 바보는 아니였다. 돌아가는 상황을 쭉 보고는 태극선교단 신도들이 정치깡패 노릇을 해줬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이래저래 서씨는 태극선교단에 실망하고 있었다.


" 앙앙... 아파... 앙앙.... 엄마 ... 엄마 "


" 어~ 아가... 아가 우리 아가... 정신차려.. 아가 "


나나가 점점 축쳐지고 있었다. 갓난이는 이러다 눈이 뒤집혔다. 서씨도 잘 알고 있었다. 나나를 이대로 두면 안된다는 걸... 아파서 죽을 수도 있었지만 유총장이 또 죽이려고 할 게 분명했다.


한씨가 무턱대고 나나를 안았다. 나나까지 죽는 걸 볼 수 없었다.


서씨가 한씨를 말렸다. 서씨는 잠깐 생각하더니 자리에서 일어났다.


밖에 나가더니 음식물 쓰레기통을 가져왔다. 선교원에서는 음식물을 모아서 매일 농장에 가져다줬다.


그 농장에서 도사견 몇 마리를 키우고 있었다. 농장은 선교원거였고 신도들이 농장에서 일했다. 서씨도 농장에서 공사일을 하고 있었다.


음식물 쓰레기통에 나나를 담았다.


" 나나야 집에 갈꺼야. 아무 소리도 내면 안돼. 귀신이 잡아간다. "


서씨는 조용히 나나에게 속삭였다. 서씨는 음식물통 뚜껑을 닫았다.


" 자네는 조금 있다 나와... 걸어서.. 조용히.. 밤에 내가 데리러 올께. 어... 밤 10시에 문 앞으로 나와"


한씨는 알았다고 끄덕였다.


서씨는 트럭에 다른 음식물 통도 몇개 더 실었다. 서씨는 집으로 나나를 옮겨 관장을 해 줄 생각이었다.



황검사는 뭔가 상황이 변했다는 걸 직감했다. 와야 할 전화가 울리지 않았다.


' 오늘 정도 돌아 와야 하는데.... '


' 더 늦어지면 안 되는데... '


나교주도 자리에 없었다. 박의원도 전화 연결이 안됐다. 황검사는 미칠 것 같았다.


' 처음부터 잡아서 족쳤어야 했나? '


' 협상을 한 게 잘 못 됐나? '


' 나교주는 틀림없이 아무 일 없을 거라 했는데 '


' 뭔가 잘 못 됐어... 어쩌지... '


' 바보같은 새끼, 이제 어쩌지 '



차반장은 나나가 없어진 날 집에 있던 사람들 중 유총장만 조사를 못했다. 몇 번을 사택으로 찾아갔지만 번번이 만나질 못했다.


오늘도 유총장은 집에 없었다. 유총장 대신 사택에 있는 사람은 유총장 딸이었다.


" 저희 어머니가 워낙 바쁘신 분이에요. 오늘도 학교일 때문에 출장가셨어요 "


거짓말이었다. 유총장은 박의원 만나러 나가거나 무당 만나러 가는 일 외엔 별로 할 일도 없었다.


형사의 직감이지만 유총장이 나나네를 방문한 게 우연이 아닌 것 같았다. 사진을 찍은 것도...


' 황검사 이모인데.... 이모가 설마.. '


차반장은 상식을 벗어나는 자신의 직감을 애써 잘라내려고 했다. 하지만 유총장도 사건 현장에 있었으니 필히 조사는 해야 했다.


차반장은 사택 문 앞에서 외출 갔다 들어오는 유총장을 만났다.


" 서대문서에서 나왔습니다. 나나 사건 때문에 몇 가지 물어볼게 있어서요. 그 때 집에 같이 계셨죠? "


" 너 누군데 ? "


" 저 잠깐이면 되거든요. "


" 내가 물었어.. 너 누구냐고? "


" 서대문서 차인섭 반장입니다. "


차반장은 유총장에게 경찰 신분증을 보여줬다. 유총장이 순간 피식 웃었다.


차반장은 유총장 웃음에 약간 소름이 돋았다. 뻣뻣한 말투와 달리 유총장 눈 밑이 팔딱팔딱 뛰었다. 긴장하고 있다는 표시였다.


" 내가 오늘은 바쁘니.. 담에 와... "


" 잠깐이면 됩니다 "


" 바쁘다니깐.. "


" 수사에 협조하는 건 강제사항입니다. 바쁘다고 안하실 수 있는 게 아닙니다. 현장에 계셨죠 ? "


“ 퍽 ! ”


유총장이 들고 있던 백으로 차반장 머리를 후려쳤다.


" 너 어디서 훈계야 ! "


차반장을 밀치고 유총장이 문을 열었다. 차반장이 다시 문을 닫았다.


" 서까지 같이 가주셔야 겠습니다 "


" 뭐야 ? 너 미쳤어 ? "


" 수사관의 반복되는 조사 요청을 거절하셨습니다. 같이 가주셔야겠습니다. 경찰서에 가서 취조 하겠습니다 "


" 이게 미쳤나? 어디서 감히.. "


유총장이 백을 들어 또 치려고 했다. 이번엔 차반장이 유총장 팔을 잡았다. 그리고 일부러 손에 힘을 주어 약간 비틀었다.


경찰차에 태웠다. 수갑을 채우려다 말았다.


" 이게 미쳤나? 너 내가 누군지 알고이래? "


" 죽고 싶어 ! 너희 서장이 누구야 ? "


" 너 내 전화한통이면 어떻게 되는지 알아? "


" 에엥~ 에엥~ "


유총장의 악담은 계속 이어졌다. 차반장은 시끄러워서 사이렌을 울렸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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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딸살인사건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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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검사딸살인사건 작품 소개 17.07.12 224 0 -
38 생명을 살리는 힘 +4 17.07.24 141 5 12쪽
37 각설탕 +4 17.07.21 123 7 9쪽
36 펜은 칼보다 강하다 +4 17.07.20 115 7 7쪽
35 박선택의 몰락 +4 17.07.20 114 7 7쪽
34 개과천선 +6 17.07.19 118 7 9쪽
33 장기자와 예선이 +4 17.07.19 107 7 8쪽
32 공개수사 = 사냥 +4 17.07.18 139 7 13쪽
» 뒤집기 +4 17.07.17 113 6 14쪽
30 증거인멸 +4 17.07.14 110 6 14쪽
29 불안한 동업 +4 17.07.13 102 6 11쪽
28 협박전화 +4 17.07.13 92 7 10쪽
27 더러운 거래 +4 17.07.12 95 6 10쪽
26 실종 D-day +4 17.07.12 90 7 11쪽
25 음모 +4 17.07.11 100 7 8쪽
24 해결사 +6 17.07.11 91 7 9쪽
23 집안의 보물 +4 17.07.10 95 7 9쪽
22 한끼 식사 +4 17.07.10 115 7 10쪽
21 갓난이 +4 17.07.09 114 7 9쪽
20 혈액형 +4 17.07.09 98 7 7쪽
19 상희와 옥희 +4 17.07.08 115 7 10쪽
18 가족 +4 17.07.08 107 7 9쪽
17 암살 +4 17.07.07 152 7 11쪽
16 복수 +4 17.07.07 129 6 9쪽
15 사이비 종교 +4 17.07.06 122 7 9쪽
14 탈출 +4 17.07.06 114 8 9쪽
13 예선이의 고백 +4 17.07.05 227 7 7쪽
12 천도제 +4 17.07.05 138 6 7쪽
11 집안의 우환 +4 17.07.04 241 6 8쪽
10 돌아온 여고생 +4 17.07.03 248 5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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