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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코코 님의 서재입니다.

비꽃

웹소설 > 자유연재 > 로맨스, 일반소설

루코코
작품등록일 :
2018.05.31 22:46
최근연재일 :
2018.06.24 22:56
연재수 :
3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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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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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글자수 :
194,388

작성
18.06.2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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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뉴욕을 다시 찾다

비가




DUMMY

CBN 방송국 앞.

해꽃의 스텝들이 방송 차량에 촬영 장비들을 실어 나르느라 분주했다. 철석은 형태가 보이지 않아 이리저리 둘러보았다.

"주PD님 못봤어요? 여기 가면 만날 수 있다고 했는데?"

"아뇨, 못봤는데요?"

철석은 지나가는 카메라 팀 스텝을 붙잡고 물었지만 형태의 소재는 듣지 못했다. 그래서 다시 돌아 들어가려던 찰나 막내 영식이 허겁지겁 까페로 들어가는 것이 보였다. 철석은 영식이가 가는 곳으로 방향을 틀었다.

연출부 막내 영식이가 인사를 하는 곳에 형태가 보였다. 형태는 고참인 중견배우 이 성동과 이야기 중이었다.

"다들 오셨습니다. 이 선생님께서만 가시면 ......."

"그래?"

"네!"

"알았다. 다른 팀들도 준비 끝났는지 가서 상황을 좀 알아 봐. 참, 그리고 철석이 찾아서 한 작가님 왔는지도 알아보고. 응?"

"네. 알겠습니다."

영식이 돌아서다 걸어오고 있는 철석을 발견하고 형태에게 알린다.

"감독님? 철석이 형인데요?"

"그래? 알았다. 넌 그만 가봐."

"네."

형태는 영식을 보내고 철석을 기다렸다. 철석은 형태가 자신을 보며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알고 걸음을 재촉했다.

"형태 형?"

"한 작가는? 연락 됐어?"

"네. 기자 시절 아시던 선배님께서 뉴욕 대학 병원에 계시다고 먼저 출발하셨대요. 벌써 뉴욕이시라더라구요."

"뭐어? 뉴욕?"

형태는 놀라 잔을 떨구려다 겨우 붙잡았다. 그리고 성동을 향해 서툰 미소를 지어 보였다. 이 성동은 뭔가 떠오른 듯 한마디 거들었다.

"아까 누가 또 뉴욕에 먼저 갔다고 하지 않았어? 최 강우 그 친구도 학교 문제로 먼저 뉴욕이라 하지 않았나? 그럴 줄 알았으면 두 사람 같이 갔으면 심심하지 않았을 텐데 말야."

"그러네요."

형태는 마지못해 동의를 했다.

"그럼 준비는 거의 다 된 것 같으니까 슬슬 출발하세요, 선생님!"

"그럼 가야지."

"쉬셔야 하는 날에 갑자기 스케줄을 변경시켜서 죄송하지만 여행 간다 생각해주세요."

"그럼, 물론이지! 오랜만에 해외 촬영이라 나도 여행 가는 것처럼 기분이 들떴다니까!"

"네."

형태는 성동을 도와 자리를 빠져 나가며 슬쩍 철석과 자리를 바꾸었다.

"저는 국장님 한번 더 뵙고 내려오겠습니다. 우리 철석이 따라 먼저 가 계세요, 선생님!"

"오오 ... 그러지 뭐."

형태는 두 사람을 먼저 보내고 핸드폰을 꺼내 들었다.

뉴욕 대학 병원.

윤슬은 주선의 침대에 누워 잠이 들어 있고 주선은 소파에 앉아 강우와 얘기 중이었다.

"....... 그래서 이젠 어쩔 거야? 발목이 그 지경인데 계속 알아볼 거야?"

"반깁스 이 까짓게 뭐 대수라구? 금이 간 것도 아니고 부러진 건 더더욱 아니고. 하루 이틀 있다가 퇴원할 거야."

"그 동안 진전은 좀 있었어?"

"내가 누구냐? 대배우 최 강우 누나야, 이거 왜 이래?"

"누가 뭐래?"

주선의 장난에 강우는 슬쩍 웃음을 흘렸다.

"혼자 부산스러운 건 예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아."

"내가 누구 때문에 이렇게 변했는데? 다 너 자식 때문이잖아. 니가 애초에 그냥 평범하게만 생겨서 연예계에 발을 들여놓지만 않았어도 이 나는 한 가정을 아름답게 지키는 현모양처가 되어 사랑을 듬뿍 받고 있을 테니까."

"글쎄요. 거기에는 동의할 수가 없어요. 내 여자가 그렇게 말했다면 또 모를까."

"니 여자? 한 윤슬이 니 여자라구?"

강우의 시선이 잠이 든 윤슬을 향해 나아갔다. 주선은 손을 흔들어 강우를 자신에게로 다시 끌고 왔다.

"그래. 좋은 애라는 건 인정한다. 하지만 쟤두 너만큼은 아니지만 위험하고 위태해. 끼도 안부리는데 남자가 너무 꼬여. 너랑 붙어서 더 크게 깨질까봐 그게 걱정이야."

"그러니까 지켜야지. 남자로서 자기 여자 하나 못지키면 그건 남자도 아냐. 저 여자만큼은 반드시 지키고 싶어."

"너 때문에 더 깨질 수 있단 뜻이야. 니가 있어 더 위험할 수도 있단 뜻이란 말이야."

"그래서 생각중이야."

"뭘? 뭘 생각하고 있는데?"

주선의 약간의 빈정거림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생각을 집중하던 강우는 단호하고 확고하게 답변했다.

"저 여자와 함께 할 방법! 같이 사랑하며 살 방법!"

"그럼 이렇게 둘이 의심 받게 행동하는 것부터 자제해. 다행히도 마침 다음 주 해외 촬영이 있었기에 바꿀 수도 있었지, 아니었으면 꼼짝 없이 니들 둘 밀애 기사 나갔을 거다. 아니면 열애 기사에 최악의 경우에는 불륜 기사까지. 널 잡아먹고 싶어 하는 인간들이 얼마나 많은데 아무런 안전장치도 하지 않고 자꾸 불구덩이 속으로 윤슬이를 끌고 들어가? 그런 인간들이 피도 눈물도 있는 것 같아?"

"언성 좀 높이지 마슈. 내 여자 잠 좀 자야 하니까. 며칠 나한테 시달리느라 수면부족이란 말야."

"퍽이나 잘나셨어요, 정말!"

주선은 비아냥거리려다 말고 체념하듯 한숨을 내뱉았다.

"나도 모르겠다. 니들이 한두 살 먹은 어린애들도 아니고 스스로들 알아서들 하라고 잔소릴 들을 나이도 아니고. 암튼 조심하고 조심하긴 해. 나도 한 배를 탔으니 도울 수 있는 데까지는 뭐든 협력할 테니까."

"고마워요. 누이."

"이럴 때만 꼭 '요'자를 붙이지. 누나가 누이가 되면서. 응?"

"어쩌겠어요. 그게 인지상정인 걸, 뭐!"

강우는 어설프게 웃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럼 내 여자는 여기 두고 가요. 수고 좀 해줘요. 내일 아침에 올 테니까."

"어떻게 환자에게 자기 여자를 다 맡길 생각을 했니? 기발한 자식!"

"내가 머리는 좀 타고난 것 같아요. 그렇죠?"

"그야, 우리 집안이 머리 나쁜 집안은 아니니까."

"암튼 못말려. 집안 얘기 나오면 금새 어깨가 하늘 위로 치솟아. 뭐 별로 자랑할 것도 없는 집안이면서. 요즘 집안에 의사 변호사 판검사 한 사람 없는 집이 어딨다고. 나, 가요."

강우는 주선을 잠시 더 놀려 먹고 병실 밖으로 사라졌다. 주선은 병실 문을 멍하니 보고 섰다가 윤슬을 향해 돌아섰다. 윤슬은 세상 모르고 곤히 잠들어 있었다. 주선은 다리를 절며 천천히 그녀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그녀의 머리맡에 걸터 앉아 윤슬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마치 동생의 눈먼 사랑이 안타까운 친언니 같은 애처러운 눈빛으로 내려다보며 따뜻하게 어루만졌다.

환한 햇살이 하늘을 떠받친 마천루들 사이사이로 눈부시게 비춰 내리는 뉴욕 다운타운.

"지금 우리 어디 가요?"

윤슬은 강우의 손에 이끌려 뉴욕의 상쾌한 아침 길을 걷고 있었다. 끊임없이 오가는 사람들의 발길은 분주하고 바빴다.

"정말 말 안해줄 거예요?"

"거의 다 왔어."

멀지 않은 곳에 사람들의 행렬 같은 기다란 줄이 어느 가게 안으로 입장하기 위해 늘어서 있었다. 초록색 간판이 눈에 들어왔다. '에싸 베이글(Ess-a-bagel)' 이라는 전문 베이글 가게였다.

"여기가 베이글 맛있는 곳이에요?"

"으으음."

강우는 윤슬을 데리고 긴 줄 끝에 서며 어깨를 들썩여 보였다. 그리고 윤슬을 앞세워 뒤에서 백허그를 하고 서서 긴 줄이 빨리 줄어들기를 바랐다. 윤슬은 강우와의 진한 백허그 때문에 사람들의 눈치를 보느라 정신이 없었지만 다른 사람들은 무관심으로 일관할 뿐이었다. 강우는 그런 윤슬을 지켜보며 뒤에 서서 혼자 슬쩍 웃다가 짓궂은 표정을 떠올렸다. 그리고는 윤슬의 귀에 대고 윤슬을 불렀다.

"한 작가님?"

윤슬은 강우를 향해 돌아보았다. 강우는 재빨리 윤슬의 머리를 붙잡고 그녀의 입술에 키스를 했다. 윤슬은 사람들을 신경쓰며 두 눈을 휘둥그레 떴다. 그리고 강우를 떼어내려고 조그만 동작으로 몸부림을 쳤다.

강우는 그녀의 입술을 놓아주며 싱긋이 웃었다. 윤슬은 그를 흘겨보며 입술을 삐죽거렸다.

"어떻게 길거리에서 그럴 수가 있어요? 정신이 있어요, 없어요?"

"아무도 관심없어. 당신만 신경쓰지. 둘러봐. 누가 우릴 보고 있다고?"

"그래서 시험한 거예요? 날 가지고 장난치면서?"

"그럴 리가! 이제부터 종종 길거리 키스를 할 작정이니까 익숙해지란 뜻이었지 장난은 무슨?"

"안돼요. 그러다 촬영팀이나 따라온 기자들에게 들킬 수가 있단 말이에요. 제발 조심 좀 하자구요. 날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를 위해서. 네?"

윤슬의 걱정은 너무도 진지했다. 강우는 얼굴에서 웃음을 지웠다.

"우리 그만할까?"

"......."

윤슬은 자신을 감고 있던 강우의 손이 스르르 풀리는 것을 감지했다. 자신의 가슴이 철렁하고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는 듯했다. 어떤 대답도 할 수가 없었다. 예전에 현아의 병실에서 인터뷰를 핑계 삼아 갔던 때가 생각났다. 이별의 아픔은 그거면 충분했다. 두 번 다시는 겪고 싶지 않은 이별이며 두 번 다시 잃고 싶지 않은 사람이었다.

"강우 ... 씨 ......?"

윤슬은 강우를 돌아보자마자 그의 가슴의 옷자락을 거머쥐기가 무섭게 바짝 당겨 안겼다.

"나는 당신 걱정 때문에 ... 아무것도 아닌 나 때문에 당신이 기사에 오르락내리락 할까봐. 정말 그 뿐이었는데 ......."

"우리 그만하자, 그만하고 그냥 ......."

강우는 윤슬의 눈물로 자신의 가슴께가 뜨거워지는 것을 느꼈다. 말을 잇지는 못했지만 애틋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귀여웠다. 이토록 사랑스런 여자가 자신의 여자라는 사실에 흐뭇하기도 했다.

한편 강우의 진의는 물어보지도 않고 단순히 이별의 말로 받아들인 윤슬은 강우의 심장 소리를 들으며 눈물이 흘러내렸다. 이 좋은 아침에, 이유야 어찌 됐건 뉴욕에 함께 와서 행복한 아침을 맞은 이 순간에 조심하자는 말이 거슬렸는지 안된다는 말이 싫었는지 그가 그만하자는 말을 토해내 버렸다. 윤슬은 소리는 내지 않았지만 입술을 깨물며 울고 있었다.

"당신이랑 나, 우리 ......."

"내가 ... 내가 ... 했던 말은 ......."

강우의 말을 강한 어조로 가로챈 윤슬이었지만 울음 때문에 말을 이을 수가 없었다. 윤슬은 그의 가슴께의 옷깃을 조용히 놓으며 눈물을 닦았다. 강우는 그런 윤슬을 그저 지켜만 볼 뿐 아무런 행동도 말도 하지 않았다. 그녀의 설레발을 언제나 즐겁고 사랑스럽게 지켜보는 게 습관이 되고 있었다.

윤슬은 마음을 추스른 듯 눈가를 깨끗이 정리했다. 훌쩍거림마저 잦아들었다.

"당신은 뭐든 쉽겠지만 나는 지금 당장은 뭐라 대답해 줄 수가 없어요."

윤슬은 무겁게 말문을 열어가고 있었다.

"갑작스럽게 나타나고 갑작스럽게 쳐들어와 갑작스럽게 몸도 마음도 전부 가져가놓고 돌연 또 그만하자는데, 급작스런 요구에 급작스럽게 대답해줘야 마땅하지만 그럴 수 없어 미안합니다, 최 강우씨. 하지만 ... 정말 ... 당신 ......."

"알아. 내가 생각해도 내가 너무하니까. 정말 그만해야 할 것 같다, 이젠!"

강우는 말을 잇지 못하고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며 또다시 울음 우는 윤슬을 끌어 안으며 껄껄 웃었다.

"미안해. 당신 놀리는게 너무 재밌어서. 근데 왜 그만하자고 하면 헤어지잔 말로 받는지 모르겠어. 자기야, 혹시 마음속으로 헤어질 결심하고 있는 거야? 언제쯤 헤어져야지 계산하고 있는 거냐구?"

"그럼 그런 뜻이 아니었다구요?"

"그래. 우리 그만하자고 한 건 ....... 그냥 이렇게 줄 서서 베이글 먹는 거 그만하잔 뜻이었어."

강우는 거짓말을 하고 있었다. 그는 중간쯤 다시 생각을 정리하고 나서 말을 바꾼 것이었다. 그가 정작 하고 싶었던 말은 남들 눈치보는 연애놀음은 그만두고 결혼을 하자 말하고 싶었던 것이었다. 하지만 생각해 보니 아무것도 해결을 보지 못한 상황에서의 결혼 역시 그녀에게 민폐일 건 마찬가지일 것 같았다.

윤슬은 고개를 들어 강우를 바라보았다. 아니 쏘아보고 있었다. 강우의 장난에 몹시 마음을 다쳐 용서하지 못하겠다는 표정으로 사납게 노려보고 있었다.

"그걸 지금 나더러 믿으라고 하는 말이에요?"

"못믿어도 할 수 없지만 나는 그런 뜻이었어."

"그런 뜻이 아니었다면서 그런데도 ... 이 사람 많은 곳에서 부끄럼도 모르고 울고 불고 난리를 치는데도 보고만 있었다구요?"

"나는 당신 그런 모습 아주아주 좋아하니까."

"당신, 정말 ......!"

윤슬은 강우의 가슴을 밀쳐내고 줄에서 빠져 나와 무작정 걷기 시작했다. 강우가 따라오며 그녀의 마음을 풀어주려 애쓰고 있었다.

"미안해. 자기야. 이젠 당신 안놀릴게. 이제부터 당신 놀리면 나, 최 강우 아니고 자기 아들이다. 응? 아들 싫으면 자기 애완용 펫 해줄까? 펫 종류만 말해. 내가 뭐든 다 돼 줄 테니까. 강아지 고양이 곰 사자 호랑이 원숭이 뱀 앵무새 기타 등등 말만 하라구 다 할 수 있다구. 응? 제발 부탁이다, 자기야? 응, 내 사랑?"

강우의 애교는 극에 달하고 있었다. 한 번도 보지 못한 강우의 사랑스런 모습이었다. 모질지 못한 윤슬은 결국 강우의 애교에 두손 두발 다 들었다. 발걸음을 세운 윤슬은 억지로 웃음을 참으며 엄숙하게 그를 나무랐다.

"앞으로는 헤어지잔 비슷한 단어도 입에 올리지 말아요."

"정말 헤어지고 싶을 때는 어떡해?"

"또 금새 장난질?"

"장난질이 아니라 진짜 진지하게 묻는 거야. 정말 헤어지고 싶을 때는 헤어지잔 비슷한 말도 못하면 어떤 말을 해야 하는지 궁금해서."

"그런 일은 없을 거예요. 당신은 절대로 나한테서 못벗어날 테니까."

"정말? 나 최 강우는 한 윤슬한테서 절대로 못벗어나는 거야? 진짜로?"

"아마도 그럴 거예요. 그러니까 두 번 다시 내 허락없이 이별 비슷한 단어도 입에 담지 말아요. 아셨죠?"

"알았어. 맹세해."

강우는 윤슬을 끌어 안으려 했다. 윤슬은 한걸음 물러서며 다시 경고했다.

"그리고 길거리에서 불미스런 애정행각 안돼요. 집에선 당신 맘대로 해도 안말리지만 길거리에서는 제발 자제해 주세요. 이것도 아셨죠?"

"알았어. 맹세해. 하지만 손잡는 건 봐주겠지? 그 정도는 불미스런 애정행각은 아니잖아?"

강우는 대답을 준비하며 생각에 여념없는 윤슬을 기다리지 않고 손을 끌어 잡았다. 그리고 미처 대답을 찾지 못한 윤슬이 잠시 한눈을 파는 사이 입을 맞추었다. 윤슬은 화를 내려다 빤히 바라보며 웃고 있는 강우를 보자 어쩔 수 없이 단념을 하며 허무하게 웃어버렸다. 두 사람은 멀리 떨어진 카메라가 자신들을 담고 있는 줄도 모른 채 서로를 사랑스럽게 바라보며 웃어주고 있었다.

강우의 집은 촬영 스텝과 장비들과 여행 가방들로 가득 차 있었다. 촬영 장소로 내어놓기도 했지만 미처 거처를 마련하지 못한 배우나 스텝들의 숙소로도 허락했기 때문이었다. 그들은 고급스런 숙소도 과분하다 생각했지만 강우가 베이글 대신 사다놓은 맛있는 샌드위치와 커피 그리고 샐러드에도 뉴욕에서의 첫아침의 좋은 인상과 더불어 감사해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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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꿈같은 해피엔딩 18.06.24 75 0 17쪽
29 위험한 거래 18.06.23 63 0 16쪽
28 반격에 박차를 가하다 18.06.22 64 0 15쪽
27 아군과 적군 18.06.22 58 0 16쪽
26 특종에 들다 18.06.21 68 0 16쪽
» 뉴욕을 다시 찾다 18.06.20 69 0 15쪽
24 촬영장 ...... 18.06.19 79 0 15쪽
23 사랑의 확인 18.06.18 73 0 15쪽
22 질투 18.06.18 87 0 14쪽
21 해꽃 18.06.16 76 0 14쪽
20 재회와 재기 18.06.14 82 1 15쪽
19 별의 귀환 18.06.13 73 0 15쪽
18 생과 사 18.06.13 75 0 14쪽
17 사랑과 우정 18.06.12 86 0 15쪽
16 인연 ... 남자를 만나다. 18.06.11 75 0 13쪽
15 위기의 친구 ... 그리고 당선 18.06.10 76 0 14쪽
14 사랑이 진 자리에 18.06.10 71 0 14쪽
13 이별 그리고 ...... 18.06.09 75 0 14쪽
12 데이트 .... 18.06.08 87 0 14쪽
11 보스턴에서 사랑을 시작하다 18.06.08 62 0 13쪽
10 위험한 인연 18.06.07 83 0 13쪽
9 고백...공포와 만나다 18.06.06 88 0 14쪽
8 뜻밖의 재회 18.06.06 82 0 14쪽
7 뉴욕 출장 ... 동행자 18.06.05 99 0 14쪽
6 그는 떠나고 18.06.04 86 1 13쪽
5 그와의 하룻밤 18.06.03 95 0 14쪽
4 원하지 않은 특종 18.06.02 98 0 13쪽
3 인터뷰... 악연의 시작 18.06.02 94 0 13쪽
2 우정은 없었다 18.06.02 116 0 13쪽
1 고3이 진다. +2 18.06.01 185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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