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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돌아보면 님의 서재입니다.

초강력 입술 탈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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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돌아보면
작품등록일 :
2021.05.27 11:54
최근연재일 :
2021.06.22 23:58
연재수 :
3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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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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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글자수 :
175,650

작성
21.06.1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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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24. 이건 뭐지?

DUMMY

촤르르륵.

은정이 100원 동전을 수북이 쏟아부었다.

지영이 뭐하냐는 표정이었다.

“은정아. 동전은 뭐야?”

은정은 어깨를 으쓱했다.

“이걸 1억으로 치는 거야.

자, 분배하자.”

지켜보던 4명에게서 한숨이 새어나왔다.

“은정아.

그거 은행에 있잖아.

50억씩 나눠 갖기로 하고.”

“그래도 기분이지.

자 시작.

나 1억, 지영이 1억.

나 1억, 세령언니 1억.

나 1억, 일락 오빠, 1억.

나 1억, 지영이 1억.”

지영이 빽 소리를 질렀다.

“왜 너는 한 번 건너서 계속 1억인데?”

그러자 은정은 취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

“꺼윽. 취한다. 내가 그랬니?”

지영의 눈꼬리는 더 말려 올라갔다.

“이게.

술은 옆에 쌓여 있거든.

아직 개봉도 안 했는데 취한 척 연기라니.”

역시 취한 척 연기하는 은정이었다.

“꺼억.

아, 쌓인 맥주캔만 보고도 취한다.

이게 바로 미래를 살아가는 여자의 상상 취기.

나 곧 이렇게 될 거야. 끄윽.”

후우~.

세령이 옆에서 한숨을 내뱉는데.

이번엔 아랑이 빽 소리를 질렀다.

“너, 왜 내 1억은 빼는데.”

그 소리를 들은 은정은 고개를 팩 돌려버렸다.

“언니는 잘 때 맨날 침대에서 팔로 나 때리거든.

결국 내가 침대 아래로 내려왔잖아.

언니는 국물도 없어!”

“이게.”

100원 동전으로 옥신각신하는 세 사람이었다.


결국 세령이 손을 내밀어 세 사람을 말렸다.

“자자자.

얘들아, 우리 돈을 어떻게 쓸까 얘기해 봐야지.”

하지만 은정의 입은 뾰로통하게 튀어나왔다.

“지난번처럼 빌딩 투자는 절대 안 해요.

나, 태권도장 차려서 관장해야지.”

옆에 있던 지영이 한심한 듯 바라보았다.

“너, 관장 자격 없잖아.”

“헐. 그렇지.

아 보조 사범 경력 쌓아서 먼저 사범부터 따야 하는데.”

곁에서 듣고 있던 봉명훈까지 어이없는 표정을 지었다.

“하여간 나도 빌딩 투자는 절대 반대!”

돈에 의연하던 최아랑이 먼저 내뱉은 소리였다.

의외라는 표정이지만 모두 수긍하는 분위기였다.

은정은 적극 찬성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아랑 언니와 통하는 게 있네.”

지영이 의견을 내놓았다.

“나도 저번같은 빌딩 투자 반대.

돈이면 무조건 땅이야.

빚을 갚고 수수료를 떼고도 250억이 남았어.

우리 땅 사자.

한국은 무조건 땅이라니까.”

은정이 한심한 듯 물었다.

“친구야.

그렇게 땅 사면 언제 이득 보는데.”

“언젠가.”

역시 당당한 지영이었다.

세령은 다른 의견을 냈다.

“우리 주식투자 어때?”

그 말에 지영과 아랑, 봉명훈은 고개를 저었다.

“주식투자 다 망한다던데.

내 주위에 주식 투자로 돈 벌었단 사람 못 봤어.

소액 투자자는 다 망한다던데.”

세령이 싱긋 미소를 지었다.

“그런데 주식 중에도 절대 안 망하는 주식이 있지.

뭔지 알아?”

고개를 갸웃하는 은정, 지영, 아령을 둘러본 그녀의 시선이 봉명훈에게 향했다.

그 눈빛을 받은 봉명훈이 살짝 미소를 지었다.

“은행이지요.”

그제야 아하 하는 일행이었다.

세령이 미소를 유지한 채 설명을 이어갔다.

“역시 똑똑한 동생, 일락이야.

돈놀이가 주특기인 은행은 절대 망하지 않아.

그래서!

실적이 좋은 은행 주식에 꼬라박으면 간간이 주식 차액 이득을 본다 이 말씀.”

은정이 존경 어린 시선으로 세령을 보았다.

“와, 언니 정말 대단해.

그런 수가 있었구나.”

봉명훈까지 고민하다 고개를 끄덕이자 모두 세령의 의견에 찬성이었다.

“자 그럼 우리 은행 주식에 투자를 축하하며 파티다, 파티.”

치익, 치익.


다음날 세령은 은행에 있던 돈으로 몽땅 주식에 투자했다.

일행은 틈틈이 오른 주식을 팔며 호의호식할 부푼 꿈에 젖어 들었다.


***


오늘도 점심시간을 이용해 ‘달빛 물든 구름’의 역사 오류를 지적하는 박세령이었다.

하지만 점심시간이 끝나자 바로 로그아웃 하고 상큼한 미소를 지으며 표정 관리에 들어갔다.

그녀의 진료 태도에 자주 불평 민원이 발생해 진료에 집중하기로 한 것이다.

“어서 오세요.

이자영 환자분.

자, 앉아서 편히 증세를 말씀해 주시겠어요.”

주춤주춤 들어선 여인은 정말 아리따운 아가씨였다.

연예인이라 해도 손색없을 미모였다.

흠이라면 화장을 좀 두껍게 했다는 정도였다.

그녀는 세령의 손짓에 따라 의자에 앉아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저, 선생님이 최고의 의료원에 계시고 믿을 만하다고 해서 찾아왔어요.”

세령은 생긋이 미소를 지었다.

“당연하죠.

의사는 절대 환자의 비밀이 노출되게 해선 안 되죠.

저도 의사로서 환자분의 비밀을 엄격히 지켜드리거든요.

안심하고 말씀하세요.”

안도의 한숨을 내쉰 이자영이 증세를 설명했다.

“저, 얼마 전부터 이상한 증세가 나타났어요.

다른 정신과 의사분께 여쭤봐도 고개만 저으시길래 들렸거든요.”

“특이한 증세인 모양이네요.”

“네, 제가 생각해도 특이해요.

바로 여자들 4명이 제 입술에 입을 맞추는 느낌을 받고 있거든요.”

“여자 4명이 이자영 환자분에게 입을 맞추는 느낌이라.

혹시 동성애 같은 걸 느끼시는 건 아닌가요?

그런 분들이 가끔 그런 환각 증상을 보이는데.”

이자영은 세차게 고개를 흔들었다.

“아니요.

전 여자 취향이 아니거든요.”

“그럼 구체적으로 어떤 느낌을 받나요?”

“네.

여자 네명이 막 제 입술을 짓누르는 느낌인데.

네 개의 느낌이 다 달라요.

한 명은 투박하면서 억센 느낌.

한 명은 오밀조밀한 입술에 애틋한느낌.

한 명은 도톰하면서 도발적인 느낌.

마지막 한 명은 너무 저돌적이라 잘 모르겠어요.”

“음, 상당히 구체적으로 환각을 느끼시네요.”

이자영 환자는 고개를 푹 수그렸다.

“그래서 저도 걱정이에요.

정말 그 느낌이 실제 같았거든요.

그리고 그중 두 명의 입술이 너무나 빨간 느낌이었어요.

특히 입술이 도톰하면서 도발적인 느낌이 강렬.”

말하던 이자영 환자의 시선이 세령의 입술에 고정되었다.

“마치 의사 선생님 입술처럼.”

둘의 시선이 허공에서 마주쳤다.

서로 ‘이건 뭐지?’ 하는 표정이었다.

이자영 환자의 표정이 점점 하얗게 변해갔다.

“저, 저. 급한 일이 있어서 이만.”

이자영 환자는 급히 의자를 밀치고 일어섰다.

“환자분, 진정하시고.

얘기 더 하셔야죠.”

“아, 아니에요. 정말 급한 일이 있어서.”

후다다닥.

이자영 환자는 달려서 그대로 문을 밀치며 사라졌다.

세령은 멍하니 닫히다 만 문을 바라보았다.

“이건 뭐지?”

생각을 그대로 밖으로 뱉는 세령이었다.


건물을 나선 이자영은 급히 대기하던 승용차에 올라탔다.

썬팅 처리가 진하게 되어 안이 보이지 않는 승용차였다.

“야, 진료 30분 걸릴 거라며?

벌써 오냐?”

몸집이 우람한 운전자가 말을 건넸다.

“형, 빨리 출발해. 빨리.”

“얘가 무슨 호들갑이야.

간만에 여자 옷 입더니.”

이자영의 표정은 심각했다.

“그냥. 빨리 여기 벗어나 줘.”

이자영을 살피던 운전자는 그녀의 다급한 표정에 시동을 걸었다.

부릉부릉.

차가 출발하고 병원을 벗어나자 백미러를 살피는 운전자였다.

이자영은 겉옷을 벗더니 옆에 놓인 남자용 복장을 차려입었다.

그리고 티슈를 꺼내 화장을 지우기 시작했다.

그녀는 순식간에 미남으로 변신해 있었다.

바로 라이징 스타, 미남 배우 이대준이었다.

운전사는 그, 혹은 그녀의 매지너였다.

“무슨 일인지 말이나 해라.”

이자영, 아니 이대준은 여자 목소리를 유지한 채 초조한 듯 대답했다.

“상담한 여자 의사가, 내 입술을 빼앗던 여자였어.”

끼이이익.

순간 두 사람이 탄 승용차는 옆 차와 부딪칠 뻔했다.

창가를 보니 창문을 열어 삿대질을 하는 중년의 승용차 운전자가 보였다.

두 사람이 탄 승용차가 옆 차선을 넘었던 것이다.

매니저는 무시한 채 정면으로 시선을 돌렸다.

그의 표정도 굳어 있었다.

“너, 그거 환상 아니었어?”

“아니야.

그 여의사 만나고야 알았어.

분명 내 입술에 키스한 여자야.”

으음.

신음을 내뱉는 매니저였다.

“‘달빛 물든 구름’ 3부 촬영까지 아직 시간 있으니 알아보자.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인지.

너, 여자인 거 들키지 않게 조심해.”

“알았어, 형.

나도 무슨 일인지 꼭 알아낼 거야.”

대준, 아니 자영은 다짐하며 입술을 꼭 깨물고 있었다.


***


“얍, 얍.”

무극 태권도장에 다시 취직한 은정은 조심스럽게 일반부 여자 수련생을 가르치고 있었다.

다시 해고당하지 않기 위해 나름 자제하는 은정이었다.

“자, 이제 정권 뻗기는 그만하고 발차기를 하겠습니다.

우선 앞발 차기.

무리하지 말고 뻗을 수 있는 위치까지만 발을 들어 뻗으세요.”

교육이 잘 진행되는 듯했다.

그때.

“아, 사범님, 다리 쥐 났어요.”

한 수련생이 다리를 쥐며 주저앉았다.

은정은 얼른 달려가 그 수련생의 발목을 쥐었다.

나름 알고 있는 대처법을 시행했다.

“다리에 쥐가 날 때는 쥐가 난 다리를 쭉 펴 줍니다.

그리고 발 앞 부분을 정강이 쪽으로 밀어줍니다.

종아리 근육이 팽팽해지게.

본인이 직접 할 때는 발 앞부분을 당겨야겠죠?

자 이렇게.”

은정은 자신이 설명한 대로 쥐가 난 수련생의 발 앞부분을 힘차게 눌러주었다.

그런데.

두두둑.

“아아아악.”

뼈 어긋나는 소리와 함께 여자 수련생은 소리치다 기절해 버렸다.

지켜보던 수련생들뿐만 아니라 은정까지 놀라 버렸다.

멀리서 고급반을 지도하던 김 관장의 분노의 외침이 들려왔다.

“김은정~!”


은정은 초저녁부터 맥주를 따고 있었다.

치익. 꿀꺽꿀꺽.

“맥주 한 잔에, 인생무상을 담고.”

으적으적.

“통닭 하나에, 아빠를 씹고.”

철컥.

“이 시간에 누구야?”

현관을 들어선 건 지영이었다.

“어이구. 또 혼자 술타령이냐?”

꿀꺽.

“카아. 말도 마라. 또 잘렸다.”

가방을 던져버린 지영이 그녀와 마주 앉았다.

“너, 이제 잘 할 거라며?

무슨 일?”

“말도 마.

여자 수련생이 쥐 나서 풀어주려고 발 앞부분을 눌러줬는데.

애가 골다공증에 발목이 약한 애였어.

우두둑 소리가 나더라.”

“너도 참 가지가지한다.”

“친구야, 나를 위로해줘.”

하지만 은정을 불쌍한 듯 바라보던 지영에게서 한숨이 흘러나왔다.

“에휴.”

치익. 꿀꺽꿀꺽.

혼자 맥주를 입에 들이붓는 지영이었다.

“너도 만만치 않나 보네.”

“카아. 인생 정말 엿 같다니까.”

“넌 무슨 일?”

“우리 방송국에서 그제 오지 생존 시즌 2 홍보 영상 5분 내보냈거든.

새 진행자 신 날씬 참여한다고 알릴 겸.”

“그런데?”

“방송심의 위원회에서 선정성이 과하다고 방종 정지 처분 2달 먹었다.”

“헐, 5분 홍보 영상에?”

“나 신경 못 썼는데.

한탄강 물속에 들어가서 쇼를 했대.

얇은 흰옷을 입어서 젖은 몸매 다 보이고.

혼자 지랄 떠는데 거의 팬티까지 벗겨질 뻔했더라고.”

“헐, 아무리 시청률 올리려고 해도 전 연령대 프로그램이 그런 영상 내보내도 돼?”

“안 되니까 방송 정지 먹었지.”

“뭐 그래도 정지 끝나면 방송은 계속할 거 아냐?”

맥주를 마시며 고개를 젓는 지영이었다.

“카아.

그 영상 때문에 TVZ 욕 엄청 먹었대.

그래서 이참에 시청률도 떨어지고 욕먹는 김에 그냥 폐지하자 그랬대.”

“헐. 그럼 너는?”

지영의 한숨이 터져 나왔다.

“후우.

계약 위약금 몇 푼 받고 쫑 났지.

친구야, 나를 위로해줘.”

말하며 캔을 내미는 지영이었다.

은정도 캔을 내밀었다.

“그래, 마이 베스트 프렌드.

우리는 서로를 위로하는 거야!”

캉.

캔이 계속 부딪히며 주위엔 빈 캔과 주문한 통닭 박스가 쌓여갔다.


“후, 이것들이 정말.”

거실에 들어선 세령은 둘의 모습을 보며 한숨부터 내뱉었다.

“대준이 입술 좋아 좋아!

끄억.”

“민재 오빠 입술은 더 좋아 좋아.

꺼윽.”

은정과 지영이 술에 취해 거실에 대자로 뻗어 흥얼거리고 있었다.


결국 세령의 입에서 뾰족한 소리가 튀어나왔다.

“이것들이 정신 안 차려~!

너희가 좋아하는 이대준, 여자다.”

취한 은정과 지영은 말뜻을 못 알아들은 모양이었다.

“대준이가 여자라도 입술 좋아. 끄르럭. 푸아.”

“꺼억. 맞아, 맞아.

대준이가 여자라도 입술만 매력······

가만, 꺼윽.

친구야.

나, 지금 이상한 소리 들은 거 같아.”

취기에 웅얼대던 두 사람의 고개가 돌려지며 눈빛이 마주쳤다.

둘은 벌떡 몸을 일으켰다.

풀린 눈에는 분노가 쌓여 있었다.

그리고 똑같은 외침을 터뜨렸다.

“거짓말! 끄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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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26. 우리가 잘못했어! 21.06.18 15 0 12쪽
26 25. 네 죄를 네가 알렸다! 21.06.17 14 0 11쪽
» 24. 이건 뭐지? 21.06.16 20 1 12쪽
24 23화. ‘고려의 부활’ 세트. 21.06.11 14 0 11쪽
23 22. 대박이다. 21.06.10 19 0 12쪽
22 21. 봉 제비, 최우의 아들이 되다. 21.06.09 20 0 14쪽
21 20. 최우를 만나다. 21.06.08 21 1 12쪽
20 19화. 분신술을 익힌 중? 21.06.07 25 0 16쪽
19 18화. 납치된 봉 제비? 21.06.06 21 1 12쪽
18 17화. 한여름밤의 꿈. 21.06.05 23 0 11쪽
17 16화. 숨 막히는 가격 레이스! 21.06.04 20 0 13쪽
16 15화. 이건 얼마에요? 21.06.03 19 0 13쪽
15 14화. 여자였다니! 21.06.02 35 1 12쪽
14 13화. 조선 최강 꽃중년의 등장 21.06.02 17 1 12쪽
13 12화. 진싸울아비 최아랑. 21.06.01 16 0 12쪽
12 11화. 봉 제비의 굴욕 21.06.01 21 1 12쪽
11 10화. 남자는 하나, 여자는 셋. 21.05.31 26 0 11쪽
10 9화. 내 옆집 미남. 21.05.31 19 0 13쪽
9 8화. 조선에서 낙오하다. 21.05.30 30 0 14쪽
8 7화. 국정원 감시망을 뚫은 세 여자. 21.05.29 28 0 13쪽
7 6화. 정신과 의사, 박세령. 21.05.28 22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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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4장. 아! 호박잎이여! 21.05.27 27 0 12쪽
4 3장. 물레방앗간의 귀신들 21.05.27 30 0 12쪽
3 2화. 탄생! 초강력 입술 탈취단! 21.05.27 37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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