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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하랑님의 서재입니다

곤륜환생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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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하랑
작품등록일 :
2023.05.1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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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08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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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성장(10)

DUMMY

그 언행이 한없이 가벼우나, 동시에 한없이 무거웠다.


주재후.


황제의 삼남이며, 유왕(裕王)의 위에 앉은 명 황실의 일원.


그 위로 두 형제가 모두 죽은 지금에 와서는 유일하고 적법한 황위의 후계이기도 했다.


다시 말해.


저 사내는 지금 이 땅 위에 두번째로 존귀하다 칭해지는 사람.


이곳에 있을 이유를 도무지 알 수 없다. 아무도 예측하지 못했을 것이다. 지금 유왕이 이 시점에 무당산에 와 있을 것이라고는.


하지만 백연의 머릿속에 깃든 것은 전혀 다른 의문이었다.


‘저 목소리, 그리고 몸짓.’


본 적 있다. 그는 한번 본 사람을 잊어버리는 일이 없었으니까. 모든 사람들은 몸짓 하나 하나에 자신의 삶과 경험이 담기기 마련. 그리고 백연은 유왕의 모습을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풍백과 함께 왔었던 정체불명의 사내. 풍백의 가면을 빌려쓰고 그에게 물음을 던지는 것이 자연스럽더랬다. 그와 함께 묘하게 풍백을 향해 하대를 하는 듯한 인상까지.


이제 이해가 되었다. 풍백이 이곳에 온 이유가.


‘유왕의 호위? 그 비슷한 문제였나보군.’


그 정도가 아니고서야 풍백이 이리 움직이기도 쉽지 않았다. 일전 그는 여러가지 제약에 묶여 있다 말했다. 그로 인해 쉬이 움직이기가 어렵다고도. 하지만 이리 무당산에 온 이유가 궁금했는데.


일전에 노망난 거지가 일자리를 물어왔다 했던가. 비무제전 본선때 모두가 놀랄만한 일이 있을거라더니.


‘이거였나.’


백연이 헛웃음을 삼켰다. 그가 시선을 돌려 주변을 살폈다. 그때 뺨에 닿아오는 한줄기 바람이 느껴졌다.


그제서야 보였다. 선극과 유왕이 선 상석으로부터 사선. 아래쪽에 비스듬하게 진 그늘 속에 선 낭인 검객이.


그를 보고 가면을 쓴 고개를 가벼이 까딱인다. 그 몸짓에서 웃음소리가 묻어나오는 듯 했다. 백연은 고개를 절래절래 저었다.


이후 풍백에게 다시 대련을 청할 수 있다면 그때 물어볼 일일 것이다. 그리고.


‘유왕. 무슨 생각이지?’


백연이 시선이 상석을 향했다. 청포를 늘어뜨린 유왕이 가벼이 입을 연다.


“금번 비무제전에 참가한 이들의 활약을 잘 보아 알고 있다. 본왕도 황가의 무공을 익힌 몸. 어릴 적부터 수련에 힘써 민생을 위해 협의의 기치를 드높이는 그대들의 노고를 안다.”


상투적인 치하의 말. 그러나 그 누구도 유왕의 말에 집중하지 않는 이가 없다.


그럴 수 밖에 없었다. 지금 저 사내의 입에서 나오는 말은, 같은 언행이라도 중원을 뒤흔들 수 있었으니까.


지금 이 상황이 지극히 이례적이다.


관과 무림의 분리.


송(宋)과 원(元)의 시대를 거쳐 대명의 건국에 이르러, 태조는 일전의 망국들이 저지른 실패를 담습하지 않고자 했다고 들었다.


무림이 황실마저 쥐고 뒤흔들던 송. 그리고 기마군세를 비롯한 황실의 폭정과 압제로 무림을 찍어누르던 원.


그 어느것도 이상적이지 못하다. 그리하여 태조는 당시 정파제일인이자, 개국공신인 삼봉 진인과의 대화를 거듭했고 관과 무림의 거리를 만들었다.


일정량의 자유를 보장하는 대신 정파라는 기치 하에 무림의 힘을 가두었다고.


무림의 검끝이 황실의 목을 향하지 않게 만든 것이다.


그 결과로 황실은 북방 오랑캐를 비롯해 장성을 수호하고 외세를 물리치는 것에 온전한 국력을 쏟을 수 있었고, 정파 무림은 사마외도를 비롯한 서남의 새외를 압제하게 되었다.


수많은 피가 흐른 끝에 이뤄낸 결실이었다.


그렇기에 무림인들은 관이나 황실과 엮일 일이 잘 없었다. 크나큰 대죄를 저질렀거나 관리를 살해한 것이 아닌 이상에야.


반대도 마찬가지였다. 황실은 엄격하게 황가의 일원들을 통제했다. 역사 속에서 간간히 무림인들을 이끌어 자신의 세력을 구축하고자 했던 왕(王)이나 관리들이 없었던 것은 아니나, 그들은 전부 목표를 이루기 전에 목이 날아갔다.


그들이 무림인들과 친분을 맺어 세력을 구축한다는 것 부터가 역모의 씨앗이 될 수 있는 까닭이다.


헌데 지금 이 자리에 유왕이 와 있다.


그것도 정파 무림의 미래가 모인 비무제전의 개회식에.


‘위험해.’


백연은 생각했다. 그 생각을 한 것이 아마 자신만은 아닐 터.


만일 저 자리에 유왕이 아닌 다른 황가의 일원이 올랐다면 뒤도 돌아보지 않고 이곳을 벗어나야 했다. 하지만 유왕이 지닌 특수성이 아직 그의 머리를 복잡하게 만들고 있었다.


‘적법한 후계자. 사실상 황제의 대리인이다.’


태자로 책봉받지 못했다 뿐이지, 실질적인 태자의 위에 올라 있는 것이 유왕 주재후. 가장 역모와 거리가 먼 사람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정말 만에 하나 그가 역모를 꾀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이런 곳에 당당히 모습을 드러내어 저리 말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와 더불어, 선극이 그것을 용납하지 않겠지. 무당파의 장문인은 현명한 사람이라 알려져 있고, 그가 노혼(老昏:치매)에 걸렸다 해도 신승마저 그럴리는 없었으니까.


가능성이 낮다. 그렇기에 더욱 유왕의 생각을 알기 어려웠다.


‘왜 이곳에 왔지? 그리고 어째서 내가 풍백에게 무공을 배울때......’


그에게 말을 걸던 기억이 있다. 나른한 목소리로 질문을 던져대던 것이. 백연 자신을 조금 궁금해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는데.


파악하기 어려운 사람이다. 지금 저 위에 올라 태연히 상투적인 말을 늘어놓고 있는 것도 그랬다.


유왕 자신도 지금의 상황에 이곳에 도열한 무림인들이 어찌 반응할지 모를리가 없을것을.


“작금 무림의 세태에 정파 무림의 기치가 바로 서야 한다는 것을 안다. 이번 비무제전이 그 씨앗이 되겠지. 본왕 또한 민생 안정에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가 없는 노릇.”


저리 나른한 눈매와 미소를 걸고 가볍게 말을 뱉는다. 그 자신의 언행이 벽력탄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 모습이다.


“그리하여, 본왕은 이번 비무제전 기간동안 이곳에서 대회를 참관하고자 한다.”


이번에야말로 웅성거림이 터져나왔다. 나직하게 깔리는 목소리. 그것도 선극이 한번 손을 휘젓는 순간 흩어지는 봄바람처럼 사라졌으나 분위기는 여전했다.


“그대들이 어찌 생각할지는 잘 모르겠군. 허나 본왕을 어렵게 대할 필요는 없다. 이곳에 모인 평범한 참관인들과 다를 것 없이 대하면 좋겠다.”


말도 안되는 소리를 뱉으며 입매를 끌어올린다. 직후 유왕이 선극을 돌아보았다.


“나머지는 그대가 이야기 하겠나.”

“그리 하지요.”


여태껏 한발짝 물러나 있던 선극이 앞으로 걸음했다. 유왕의 곁에 선 백발의 노인이 입을 열었다.


“방금 말씀하셨듯이, 금번 비무제전은 유왕께서 입회하신 아래 이루어지게 되었소. 그로 인해서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소만, 한가지 공표할 것이 있게 되었소.”


선극의 입가에 주름진 미소가 깃들었다.


“본디 비무제전의 우승자에게는 여러가지가 주어지는 것은 다들 알고 있을 것이오. 그 상품은 전적으로 주최의 결정, 금번의 경우에는 본 문파의 재량에 따라 준비되오만.”


그 순간이었다. 혼란과 소란으로 일던 사람들의 기운이 별안간 바뀌었다.


지금 이 자리에서 선극이 비무제전의 우승 상품을 입밖에 낸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가.


“이번에는 유왕께서 비무제전을 참관하시는 이례적인 상황.”


주름진 노검객의 눈매가 살풋 휘어든다.


“그런고로 이번 비무제전의 우승자에게는 본 문파가 준비한 것 외에도, 유왕께서도 섭섭지 않은 보상을 약속하셨소.”


툭.


늙수그레한 음성이 끝맺어지고, 잠시간의 침묵이 돌았다. 그러나 그것은 이전처럼 긴장된 침묵이 아니었다. 사람들 사이에서 믿을 수 없다는 듯한 깜빡임과 흥분의 기운이 느릿하게 감돌고.


“우, 우와아아아!”

“유왕께서......!”

“비무제전의 우승!”


함성이 터져나왔다. 이번에는 선극도 제지하지 않았다. 사방을 휩쓰는 거대한 목소리들이 메아리 치듯 울렸다. 막대한 흥분으로 뒤덮인 음성들. 이미 도열한 무인들의 눈에는 강렬한 열기가 서려 있었다.


그것은 사형들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곁에 서 있던 단휘마저 백연을 힐끗 돌아보며 싱글거렸다.


“유왕께서 보상을 약속하셨다니. 이건 기대되는걸.”

“안되겠군. 이제부턴 진심으로 가야겠다.”


무진도 머리를 쓸어넘기며 전의를 불태운다. 그 모습에 백연이 눈을 깜빡였다.


“그러면 지금까진 진심이 아니었다는......”

“커, 커험. 그런건 아니다만.”

“흐음. 조심해.”


중얼거린 백연이 고개를 저었다. 다른 사형들의 눈에도 열기가 깃든 것이 보였기 때문이다.


처음 유왕이 올라왔을때 당황하던 기색들은 온데간데 없었다. 이미 모두의 정신은 유왕의 보상이라는 말에 쏠린 모양.


그 사이에서 침착한 표정을 유지하고 있는 이들은 운결을 비롯한 몇명밖에 없었다.


“우선 진정들 하자꾸나.”

“하지만, 장문인.”

“대회 자체가 달라지는 것은 없지 않겠더냐. 너무 앞서 좋아하지 말거라.”


침착하게 말하는 장문인의 말에 백연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의 말이 맞았다.


어차피 유왕의 보상은 우승을 해야 의미가 있는 것이기도 했으니까. 물론 그 내용이 무엇일지는 백연도 꽤나 궁금했다.


그때 바람이 한차례 크게 휘돌았다. 어느새 손을 뻗은 선극의 소매가 크게 부풀며 청량한 기파를 사방에 퍼뜨린다. 그에 시끄럽던 장내가 조금씩 가라앉았다.


그렇게 잠깐의 소란이 느릿하게 잠재워졌다. 그러나 열기는 여전히 그 자리에 남아 있었다. 사방에서 상석을 응시하는 무인들의 열의가 피부로 느껴지는 듯 했다.


그때였다. 선극의 곁에 있던 유왕이 재차 입을 열었다.


“그대들의 열의 넘치는 모습이 보기 좋다. 계속해서 고취시켜 나갔으면 좋겠군. 그 의지가 끊임없이 타오르기를 바라며, 이 자리에서 약속하고 가지.”


유왕이 살풋 고개를 기울이자 그의 머리칼이 느릿하게 턱을 타고 흘러내렸다. 권태로운 몸짓이 자연스러웠다.


“왕(王)의 이름으로. 그 보상이 결코 작지 않을 것임을.”


와아아아악!


직후 터져나오는 함성은 이전보다도 거대했다. 나른한 미소를 지으며 뒤로 물러나 상석에 자리를 취하는 유왕.


자연스레 신승의 곁에 앉아 그와 무어라 이야기를 건네는 것이 빠르다. 그에 반응한듯 신승이 고개를 살풋 끄덕이는 것도.


‘능수능란하군.’


백연은 생각했다.


유왕의 의도가 무엇이건 간에, 그는 확실히 이런 쪽으로 뛰어난 듯 했다. 방금 그 짧은 연설로 이곳에 있는 모든 무인에게 자신의 존재를 자연스럽게 각인시켰으니. 그것도 긍정적인 방향으로였다.


주의해야할 사람이다. 백연은 그리 새겼다.


직후 소란이 점차 잦아들고. 선극이 미소와 함께 입을 열었다.


“그럼 지금 이 순간부터, 비무제전이 시작 되었음을 선언하겠소.”


그렇게 유왕의 인상깊은 등장과 함께 비무제전의 본선이 막을 올렸다.



※※※



개회식은 빠르게 마무리되었다. 무연봉 위에 가득 들어찬 인파는 조금씩 흩어져 각자 자리를 잡았다. 곧 이어질 본선 대회 경기를 기다리는 사람들이었다.


“다들 준비는 되었느냐?”


운결의 물음이었다.


“일찍 경기하는 아이들부터 식사하고 오거라.”

“네, 장문인.”


본선의 첫날.


개회식이 있는 날이라고 경기가 없지 않다. 당장 점심 이후부터 빼곡하게 들어찬 일정이 있었다. 그 중 곤륜파가 치뤄야 할 경기는 세 경기.


“우리는 첫날부터 많네.”

“그러게. 하루에 세 경기라.”


본선에 진출한 사람이 열 한명이나 되는 까닭이기도 했다. 다른 문파와 세가를 통틀어 보아도 곤륜파만큼 많은 인원이 본선에 합류한 곳은 거의 없었다.


‘첫날을 잘 버텨야 할텐데.’


백연이 생각했다.


곤륜파의 돌풍. 분명 본선에서 탈락하는 사람이 나오기는 할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첫날이라면 조금 곤란했다. 물론 이제 와서는 승패의 여부보다는 사형들이 얼마나 많은 것을 얻어가냐가 더 중요하긴 했지만.


“우리 첫 경기는......”


백연이 시선을 돌렸다. 인파 사이를 헤치고 나오는 청년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단정하게 한쪽으로 묶어 내린 머리칼이 눈에 띈다. 그 사이 어디를 다녀온 모양.


“청율 사숙.”

“네, 백연?”

“준비는 되었어요?”


어제 대책을 강구해봐야겠다고 말하던 청율이다. 그는 각정을 상대할 방법을 준비했을까.


그의 물음에 고개를 갸웃 기울인 청율이 손가락으로 볼을 매만지며 생긋 웃었다.


“그러게요?”

“그게 뭐에요.”

“보면 알겠죠. 그나저나 다들 식사하러 갈까요?”

“아니요. 장문인께서 경기 치를 사람들 먼저 먹고 오라고 하셨어요.”

“청율아, 단휘와 연청이를 데리고 식사하고 오거라. 사람이 많아 다같이 움직이기가 어렵겠어. 함께 움직이다간 자칫하면 굶고 경기를 시작할지도 모르겠구나.”


운결의 말에 청율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단휘랑 연청이......둘다 여기 있었군요. 먼저 먹고 오죠.”


그렇게 세 사람이 인파를 헤치며 사라지고.


“우리는 경내에 돌아가 있자꾸나. 청율의 경기가 시작될 때 무연봉에 올라오는게 좋을 듯 싶구나. 사람이 이리 많을 줄이야.”


운결이 수염을 쓸었다. 그 드넓던 무연봉 위가 이렇게 꽉꽉 들어찰 줄이야. 계속 이곳에 머무는 것 보다는 내려가 있는게 나을듯 했다. 적어도 무당파의 경내는 외부인들이 마구 들어오지는 못할테니까.


그렇게 곤륜파의 소년 소녀들이 무연봉을 막 내려가려던 그때였다.


“음?”


백연이 시선을 치켜들었다. 사람들 사이로 그를 향해 빠르게 접근하는 기척이 있었다. 내공 기파를 두른 무인.


“여기 계셨군요.”


후욱!


직후 사람들 사이를 뚫고 나타난 누군가가 백연의 앞에 멈추섰다. 단정하게 차려입은 녹빛 무복이 눈에 확 들어왔다. 신묘한 신법 기파가 몸을 휘감고 있었는데, 백연은 이 기파를 본 적이 있었다.


당소하가 펼치던 당가의 비전신법.


“당가의......?”

“암화와 곤륜파의 무인들을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저는 당가의 당정이라 합니다.”


청년이 가벼이 포권을 취한다. 그리고는 백연을 향해 시선을 던졌다.


“암화 당신에게 전해드릴 말이 있어 왔습니다.”

“내용이?”

“첫째 도련님과, 가모께서 그대를 보고자 하십니다. 예로써 초청하라 하셨습니다.”


백연이 눈을 깜빡였다. 지금 당진천과, 당가의 가모가 그를 보고자 초대했단 말인가?


“언제 말입니까?”

“빠를수록 좋습니다. 가시겠습니까?”


잠시 고민하듯 눈을 굴린 백연이 운결을 돌아보았다.


“장문인. 잠시 다녀와도 되겠습니까?”

“그래. 청율의 경기 전에는 돌아오거라.”


고개를 끄덕인 백연이 다시 당정을 쳐다보았다. 여전히 공손한 태도로 그를 쳐다보고 있는 모습.


머릿속에 생각이 휘돌았다. 지금 이 상황에서 당진천과 당가의 가모는 어째서 그를 초대한 것일까. 무슨 이야기를 나누려고.


‘수작을 부리려 할것이라 했던가.’


백연이 입매를 비틀었다.


“가지요.”


당진천. 기회가 찾아왔으니, 한번 직접 얼굴을 봐줘야겠지.


당소하를 죽이려 하는 자들의 면면을 뇌리에 새겨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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