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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하랑님의 서재입니다

곤륜환생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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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하랑
작품등록일 :
2023.05.1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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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25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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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음모

DUMMY

※※※



“이결!”

“이결 사형!”


달려드는 목소리들이 많았다. 그러나 경기장으로 뛰어들던 아이들이 무당파 무인의 손길에 제지되는 것도 순식간이었다. 멋쩍은 얼굴로 아래에서 멈춰선 백자 배 아이들을 보며 이결이 웃었다.


‘정말 이겼구나.’


짙푸르게 잠겨든 하늘을 힐끗 응시한 이결이 납검하고는 걸음을 옮겼다. 한달음에 경기장에서 뛰어내리자 곧장 여러 손길들이 그를 끌어당겼다.


“잠깐......”

“왜 이렇게 오래 걸리냐? 지는 줄 알고 깜짝 놀랐다. 엉?”


퍼억.


등을 때리는 무진의 묵직한 손길과 더불어 그의 머리를 마구 헝클어뜨리는 손이 많았다.


“경기, 길었어.”

“거의 이백여합 정도는 나눈 것 같던데.”

“자, 이결이가 진다에 건 사람은 다 반성하고.”

“......뭐 내기도 했어?”


이결이 황당한 표정으로 중얼거리자 도현이 어깨를 으쓱였다.


“농담이야. 만약 지면 어떻게 두들겨 패줄지 고민은 했지만.”

“하하......”

“헌데 객석에서는 꽤 걸었을거다? 사람들이 엄청 많이 이야기 하던데. 전대미문의 전원 본선 진출이냐, 아니면 마지막 사람의 극적인 탈락이냐로.”


힐끗 저편을 응시하는 도현의 눈이 신난듯 반짝이고 있었다. 그것을 본 이결이 미간을 좁혔다.


도현과 알고 지낸 시간이 적지 않았다. 저 눈빛은 분명 무언가 즐거운 일이 있을때의 눈인데.


“그거 너도 건 것 같은데.”

“들켰나?”

“진짜 어처구니가 없어서.”


헛웃음을 지은 이결이 도현에게 손을 내밀었다. 그에 도현이 눈썹을 치켜올렸다.


“뭔데?”

“딴거 반 내놔. 내가 이겨서 딴거잖아.”

“......탈락에 걸었으면 어쩌려고?”

“헛소리 하지 말고.”

“하하. 끝나자마자 여기 달려왔는데 벌써 받았겠냐. 좀 이따 줄게.”


어깨를 으쓱이며 웃는 도현의 모습에 이결이 고개를 저었다.


무슨 돈이 있다고 내기나 하고 있는지 모를 일이었다.


뒤이어 다가온 연청이 유들거리는 웃음으로 축하를 건네고, 연비가 씩 웃으며 그의 가슴을 두들겼다.


“결국 이겼으면 된거지!”


어제 연청에게 놀림당한 것에 어지간히 화가 났던 모양이다. 이결은 웃음으로 답했다.


“잘 봤어. 상대를 읽는 검격이 훌륭하던데. 본받고 싶을 정도로.”

“이결 사형. 고생했어!”


나직한 설향의 음성과 밝게 생글거리는 선아. 그리고 청율의 차분한 목소리가 뒤따랐다.


“여러분, 슬슬 자리를 비켜줘야 하지 않을까요? 기쁜건 알겠지만......”


하하, 웃는 청율의 얼굴에 미미하게 난처한 기색이 어려 있었다.


그제서야 정신을 차린 소년 소녀들이 재빨리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우르르 경기장의 바깥으로 빠져 나오는데, 수많은 시선들이 쏟아지는 것이 느껴졌다. 무연봉의 위를 가득 오가는 사람들이 제각기 속삭이는 소리가 엿들린다.


“백청색 웃자락......”

“가슴에 저것, 용(龍)이오.”

“곤륜파군.”

“그러고 보니, 방금 곤륜파의 예선 마지막 경기가 끝나지 않았나?”

“전원, 전원 진출이라 하더구려.”

“말이라도 한번 걸어볼까 싶은데......”


사람들의 목소리에 묘한 경외심과 감탄이 깃들어 있었다. 인지하지 못할 수가 없었다. 곁에 선 도현의 어깨가 자연스레 펴지는 것이 느껴진다. 그러나 이결은 그런 것보다 다른일에 신경을 쓰고 있었다.


“사숙.”

“왜 그러나요?”

“백연이는 어디 있습니까?”

“아, 그게 말이죠.”


청율이 고개를 힐끗 돌렸다. 그의 시선을 따라가자 무연봉 저편에서 터벅터벅 걸어 올라오는 인영이 보였다.


“저기 있네요.”


품에 무언가를 한아름 들고 있는 소년의 모습. 키가 자랐다지만 여전히 크다 하긴 어려운 사제였다. 품 가득 무언가를 안고 오는 것이 딱 제 또래의 소년을 연상케 한다.


“뭘 저렇게 바리바리......”

“단 냄새가 나는데.”


무진의 중얼거림. 그 말대로였다. 바람결에 실려오는 옅은 향은 달큰했다. 직후 그들의 모습을 확인한듯 백연의 신형이 가볍게 흔들리는 것이 보였다.


화아악.


보법 기파와 함께 소년이 풀려나온 바람처럼 아이들의 앞에 도달했다.


“이결 사형, 수고했어.”


말하는 어투가 더없이 가볍다. 그에 묻어있는 믿음을 인지한 이결이 웃음을 흘렸다.


“그건 다 뭐야?”

“전원 본선 진출. 다들 고생했으니까 맛있는거라도 먹으라고. 원래라면 값비싼 술 정도는 사주고 싶었지만, 여긴 무당파 경내니까.”


말하며 이결에게 슬쩍 눈웃음을 짓는다. 어제 마신 곡차에 대해서는 입 밖에 내지 말라는 듯이.


“와아, 이거 과일 아니야?”

“겨울에 이런걸 어디서.”

“당호로(糖葫蘆)도 있구나. 설향 사매가 엄청 좋아하지 않나?”

“......그 정도는 아니에요, 단휘 사형.”

“무연봉 아래로 조금만 내려가면 상인들이 많아. 안파는게 더 적던데?”


백연이 말하며 웃었다. 소년의 눈매가 사형들을 담으며 휘어졌다.


비무제전에 오기 전, 사형들을 가르치면서 확신했다. 전부 이곳에 와 각자의 실력들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모두 본선에 진출할 것이라고 믿었다. 자신도 있었다. 하지만 그것이 이리 결과로 실체화 된 것을 보는 것은 또다른 기분이었다.


‘강해졌어.’


이곳에 온 것은 열한명 뿐이다. 하지만 곤륜산에 남은 사형들이라 해서 약하지 않다. 정말로 문파의 뼈대가 섰다. 그리고 이제는 그것을 자신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알게 되었다.


“다들, 고생했어.”


백연이 중얼거렸다. 가볍게 던진 소년의 음성에 사형들이 씩 웃었다.


그때였다.


“자랑스럽구나.”

“장문인!”


익숙한 음성이 울렸다. 고개를 돌리자 허허로이 미소를 짓고 있는 운결이 눈에 들어왔다. 막 달려온 모양인지 약간은 숨이 찬듯한 장문인의 얼굴.


“경기 보셨어요?”

“다 보았다. 기특하더구나.”


운결을 에워싸듯 모여드는 아이들의 모습이었다. 곁에 서 있던 청율도 즐거운 기색으로 입을 열었다.


“식사는 하셨는지요.”

“아직 안먹었다. 청율이 네가 해줄 생각이더냐?”

“하하. 간만에 손좀 써볼까 싶군요.”


조잘조잘 떠드는 목소리가 귀에 박힌다. 장문인을 에워싸고 천천히 걸어 내려가는 사형들의 모습에 백연이 희미한 미소를 지었다.


좋은 광경이었다. 문득 과거의 한때가 생각날 정도로.


“백연. 가자.”


그때 그의 왼팔을 붙잡고 끌어당기는 손길이 있었다. 슬쩍 내려다보자 소홍이 그를 빤히 쳐다보는 중이었다.


“맞아. 오늘은 가서 즐겁게 놀아야지. 그러고보니 우린 예선이 일찍 끝나서 한동안은 쉬겠구나?”


이번에는 선아였다. 오른팔을 잡아당기는 소녀의 눈에 즐거운 웃음기가 담겨 있었다. 그에 백연이 고개를 젓고는 못이기는척 몸을 내주었다. 자연스레 두 사람의 사이에 붙잡힌 소년이 곤륜파의 무인들 사이에 섞여들었다.


예선 나흘차의 끝이었다.



※※※



다음날 아침.


본디 아침부터 언제나 소란스럽던 곤륜파의 전각은 간만에 고요한 햇살을 맞이하고 있었다.


비스듬히 부서지는 아침 노을 사이로는 기분 좋은 침묵이 감돌았다.


평소라면 새벽같이 일어나 검을 휘두르고 있을 곤륜파 아이들이 없었던 까닭이었다. 반쯤 열린 창 사이로는 곧게 일어나 앉은 운결이 붓을 놀리고 있을 뿐이었다.


스윽.


먹을 듬뿍 머금은 붓자락이 새하얀 백지 위를 춤추듯 쓸어내려갔다. 한두장이 아니었다. 여러장의 서찰(書札)이었는데, 각기 다른 이들에게 보내는 것이었다.


지금 쓰고 있는 것은 상관상단에 갈 서찰.


상단주 상관책과 이미 몇차례 대화를 나눈 운결이었다. 다만 그들과 완전히 협약을 맺기로 한 것은 아니었는데, 곤륜파의 예선이 끝난 이 시점에서 어느 정도 밀고 당기는 과정은 필요했다.


운결은 백연의 말대로 본선이 중반정도 진행될 때 까지는 기다리고자 했고, 상단쪽에서는 좀 더 이른 협약을 원했으니까.


그 사이에서 적절한 움직임은 필요했다. 필요 이상으로 뻣뻣하게 굴면 오히려 상단들이 한번에 등을 돌릴 수 있다. 세력을 구축하는 작업은 한필의 비단을 엮어내는 것과도 같았다. 백연이라면 검로를 그려내는 것과 비슷하다 했겠지.


이것은 그 과정중 하나였다. 영향력이 큰 상관상단과 일차적인 교분을 맺어 협약 이외에도 소소한 거래를 트고, 그를 통해 다른 상단들에게 주지시키는 과정.


그러나 그 과정에서 결코 주도권을 내주는 일은 없도록 하는 것.


운결에게는 그리 어렵지 않은 일이었다.


애시당초 칼자루를 쥐고 있는 쪽은 이쪽이니.


그렇게 한참동안 서찰을 써내려간 운결이 마침내 붓을 내려놓았을때, 하늘은 완연히 밝아져 있었다. 그럼에도 언제나 들려오던 아이들의 기합성은 들려오지 않았다. 간만에 늦잠이라도 자는것인지.


하지만 운결은 아이들이 자고 있는 것이 아님을 알고 있었다.


자리에서 몸을 일으킨 운결이 슬쩍 창밖에 시선을 던졌다. 그러자 그의 눈에 바깥 저편에 앉은 소년 소녀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집중해.”


막 보이는 것은 백연과 선아였다. 눈을 감고 앉은 선아의 등에 손을 올린채 말하는 백연이다.


“회전을 걸어봐. 지금은 너만 시도할 수 있는거니까.”

“으으......”

“입 열지 말고.”


허공을 따라 묵직하게 묻어나오는 기파가 느껴진다. 오늘 아침의 수련이었다. 제각기 심법 연마를 하는 모습들.


어제까지 바쁘게 달려온 아이들이었다. 백연의 말 없이도 아침마다 검을 휘두르는 사형들이지만, 오늘만큼은 쉬게 하고자 했다.


다른 문파에 비해 하루 이틀 예선이 일찍 끝나버린 까닭이었다. 굉장한 호성적을 바탕으로 전원이 빠르게 본선에 진출했는데, 그로 인해 시간이 남았다. 예선 일정은 이틀 뒤에 마무리될 예정이었고, 본선 대진은 사흘뒤에 발표된다.


때문에 오늘은 휴식해도 문제가 없었다. 오히려 지금까지 열심히 달려왔기에 쉬어주는 것도 좋을 일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형들이 이리 심법 연마라도 하겠다며 일어나 있을줄은 몰랐지만.


그런 탓에 또 무공 수련하는 것을 봐주지 않을 수도 없는 백연이었다.


‘검을 휘두르지 말라고 하니 심법을 하네.’


백연이 고개를 저었다. 눈 앞의 등에 집중하면서였다.


“백회(百會)는 조심해야해. 임독양맥(任督兩脈)의 타통은 쉬운 일은 아니니까......그만.”

“후아.”


백연의 말에 내공을 회전시키던 선아가 호흡을 탁 내뱉었다. 몰아치던 화기와 수기가 천천히 가라앉았다. 그녀의 등에 손을 올린채로 기맥의 흐름을 감지하던 백연이 고개를 저었다.


“아직은 안되겠다.”

“아쉬운걸......”

“그래도 가능성은 봤어. 네가 기운을 다루는 감각이 워낙 좋아서.”


지금.


그는 선아에게 태청신공을 전수할 수 있는지 그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었다.


태청신공(太淸神功)은 결국 곤륜파 무공의 기둥이 되어야 할 내공심법. 운연동공으로 몸을 닦고, 적양공과 현음공으로 화기와 수기를 다루는 것에 익숙해지는 과정은 전부 하나를 위함이다.


태청신공의 완성.


처음부터 그것을 계획한것은 아니나, 결국에는 그리 되었다. 장차 뇌기(雷氣)를 손에 쥔 무인들이 곤륜파의 상징이 되겠지.


화산의 자하신공이나 무당의 양의신공과 같다 할것이다.


허나 그리 되기 위해서는 다른 이들에게 제대로 전수를 해야 될 일. 때문에 백연은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에 대한 방법을 고심하는 중이었다.


그 첫번째 대상으로 선택된 것이 바로 선아였고.


‘태청신공의 조건이 너무 까다로워.’


화기와 수기를 충돌시켜 뇌기를 자아내는 무공. 그 반동을 운연동공의 신체와 상단전 신(神 )으로 받아낸다.


몸에 피해를 끼쳐야 할 반동을 상단전 영성에 자극을 더하는 불씨로 삼고 버텨내어 오롯이 뇌기의 힘만을 손에 쥔다.


청휘의 황당한 발상에서 시작된 신공. 그 공능이 더없이 확실했다. 하지만 선행조건이 더없이 까다로웠다.


세월을 쌓아야 하는 무공이다. 다른 사형들은 아직 시도할 수도 없다. 선아만이 그나마 천관의 밑에서 오랜기간 내가기공 수련을 해왔기에 가능성이 있을까 해서 시도해봤는데.


“하다 보면 될것 같기도 하고......”

“정말로?”

“응. 한 십년 정도?”

“......그게 뭐야.”

“아하하.”


웃은 백연이 손으로 선아의 등을 천천히 짚었다.


“여기까지 기맥의 흐름은 자유로운데, 아직 이 방향으로 나가는게 부족해. 전체적인 흐름이 전부 균형을 이뤄야 하고, 특히 백회로 이어지는게......”

“으, 으응.”

“왜 그래?”


어째선지 몸을 움찔거리는 선아의 움직임에 백연이 의아한 목소리로 물었다. 그러나 선아는 황급히 고개를 저었다.


“아무것도 아니야! 계속해줘.”

“......뭐, 그래. 아무튼 여기서부터 여기까지. 이제 임독양맥을 뚫는 계기를 마련해봐야겠다. 그걸 해야 태청신공에 닿을 수 있으니까. 빠르면 금방 될 수도 있고, 오래 걸리면 끝도 없이 오래 걸릴수도 있는거고.”


평소에는 언제나 명확히 기간을 낼 수 있는 백연이었으나, 이번것 만큼은 예측이 되질 않았다. 정말로 여기서부터는 각자의 자질과 세월을 쌓는 노력에 따라 달린 것이었기에.


“여튼 오늘은 여기까지.”


선아의 등에서 손을 뗀 백연이 일어났다. 그에 선아가 뒤를 힐끗 돌아보았다.


“끝이야?”


묘하게 아쉬움이 섞인듯한 목소리였다. 백연은 어깨를 으쓱였다.


“오늘은.”

“다음에도 또 봐줄거야?”

“당연하지. 나 없이 태청신공 구결을 익힐 생각은 하지 말고. 네가 주화입마에 빠지는건 별로 보고싶지 않으니까.”


그의 말에 선아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고는 눈을 데구르르 굴리기를 잠시. 이윽고 그녀가 뭔가 생각난듯 손을 모았다.


“아참, 그러고보니 말해줄게 있었어.”

“뭔데?”


자리에서 일어난 선아가 자신만만한 미소를 지었다. 유독 뿌듯함이 깃든 표정이었다.


“네가 맡긴거 조사 끝났어.”

“맡긴거라면......”


하나밖에 없었다. 곧바로 머릿속에 떠오른 생각. 상당히 오래 걸릴것이라 생각해서 기대하지 않고 있었는데.


“무당파의 수련용 무구. 그 안에 새겨져 있던 균열. 목적은 몰라도 용법은 알아냈어. 어때, 잘했지?”


예선 기간동안 비무제전만 해도 바빴을 것을 언제 시간을 내어 조사했는지 모를 일이다. 생긋 웃는 선아의 표정에 백연이 진심으로 감탄을 표했다.


“대단해.”

“바로 내용을 알려주고 싶지만, 아무래도 철야방이랑 같이 마무리 짓는게 좋을 것 같아서. 그리고 이건 직접 봐야 이해가 될것 같아. 입으로 설명하기엔 조금......”

“그렇게 하자. 안그래도 운현에 한번 내려가봐야 했으니까.”


처리할 일이 좀 있었다. 철야방이 이쪽 편으로 넘어왔다는 확증을 받아 하령에게 보내주기도 해야 했고, 석려려를 치료하라고 내려보낸 제갈명도 있었다. 일이 제대로 돌아가고 있는지 확인해야겠지.


마침 곤륜파의 예선도 마무리 되었겠다, 지금이 가장 시간이 남을 시점이었다.


“그럼 언제 가는걸로......?”

“장문인께 말씀만 드리고 지금 바로. 지체할 것도 없지.”


백연이 말했다.


“가자.”


철야방의 일을 마무리 지으러 갈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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