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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적으로 님의 서재입니다.

역대급 고인물이 메이저리그를 깨부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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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적으로
작품등록일 :
2024.08.16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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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4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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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30. 때와 장소

DUMMY

30. 때와 장소




#


그렇게 콜업 뒤 홈에서 필라델피아와 클리블랜드를 맞이한 두 번의 시리즈가 끝나고.


어느덧 콜업된 지 보름 가까이 지난 이 시점에서 로키스는 25승 45패로 여전히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꼴찌를 달리고 있었다.


“후우우···”


팀 성적이 안 좋은 건 익숙했기에 별달리 이상함을 느끼진 않았지만, 그래도 체감상 꽤 승리를 따냈는데도 불구하고 탈꼴찌는커녕 겨우 메이저리그 전체 꼴찌를 면한 수준이라니.


‘새삼 로키스의 대단함이 느껴지는 순간이군.’


그나마 오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를 승리하면 5경기 연속 위닝시리즈를 가져가며 때에 따라 내셔널리그 꼴찌도 벗어날 수 있을 것 같다는 게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


[친구들. 드디어 꼴찌에서 벗어났어!]

- 뭐? 드디어 다른 구단들이 우리만 빼고 새로운 리그를 만든 거야?

- 아니. 대신 우리가 멍청이라고 부를만한 구단이 드디어 생겼을 뿐이야. 화이트삭스에게 영광을!

- 나는 오늘 하얀 양말을 신었어. 왠지 모르게 그 하얀 양말을 짓밟는 느낌이 들어서 하루 종일 행복했지. 그냥 그게 내가 오늘 느낀 기분이야.


팬들은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감을 느끼고 있는 것 같지만.


···아무리 봐도 뭔가 뒤틀린 거 같은데. 이 사람들.


띠링-


순간적으로 왠지 모르게 익숙한 심연을 목격한 기분이라 살짝 위험한 느낌이 들긴 했지만, 결과적으로 내가 콜업된 뒤 9승 5패를 달리면서 포인트 수급도 꽤 수월하게 진행되고 있었다.


[・평가 단계 : 15

(성장 가속 : 110%, 부상 방지 : 73%)

평가 기준(▽)

・포수 수비 이닝(73.2)↑↑

・워크에씩(41)↑

・인사이드워크(51.82)↑

・팬서비스(26)↑↑

・팀워크(51.415)↑

목표 : 10년/25홈런(0/4)]


데빈이 징계를 받은 이후 9경기 중 5경기에 선발로 출장하며 홈런 두 개를 추가하기도 했고.


‘확실히 왜 로키스가 산에서 내려오기만 하면 팀이 개판이 되는지 알겠어.’


5경기에서 두 개의 홈런이라고 한다면 그래도 어느 정도 기대치만큼은 한 것 같기는 하지만, 그 두 개의 홈런을 만들어 내는 동안 상대한 투수들의 수준이라든지, 워닝트랙에서 잡힌 타구만 4개라는 사실을 알고 보면 그리 많은 숫자가 절대 아니었다.


‘그나마 신시내티와의 경기에서 두 개를 몰아친 게 아니었으면.’


원정 첫 시리즈인 미네소타의 타겟 필드에서는 정말 크게 헤맸었지.


심지어 타겟 필드가 오라클 파크처럼 홈런이 극도로 안 나오는 구장도 아니고, 메이저리그 평균보다 조금 높은 파크팩터를 가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나마 이어진 신시내티의 경기에서 빠르게 감을 잡은 게 아니었다면 그 두 개도 치지 못했을 확률이 높았다.


어제오늘 펼쳐진 세인트루이스와의 두 번의 경기에서는 실제로 하나도 치지 못했으니까.


실제로 워닝 트랙에서 잡힌 타구 중 3개가 부시 스타디움에서 나왔기도 했고.


말이 워닝트랙에서 잡힌 아까운 타구지, 넘어가던 공이 넘어가지 않는다는 건 타격 밸런스를 잡을 때 꽤 큰 영향을 주는 포인트기도 했다.


그 아슬아슬한 간격을 좁히기 위해선 어떻게든 몸의 특정 부위에서 힘을 더 꺼내 써야 한다는 뜻이고, 그 순간 조정해 놓은 밸런스는 조금이나마 무너지기 마련이니까.


나조차도 이런데, 다른 타자들은 어떻겠어?


“맥스. 운동을 쉰다고요? 오늘 런지-데이 아니었어요?”

“히-언. 우리의 본업은 야구선수야. 늘 그걸 기억하도록 해.”

“맥스?”

“제길. 약한 모습을 보여주긴 싫었는데.”


심지어 그 맥스조차 운동을 거부할 정도로 극도의 부진에 빠져있었다.


덴버에서 벗어나자마자 신나서 공을 던지고 있는 투수진이 아니었다면 위닝시리즈는커녕 9승 5패가 5승 9패로 바뀌었을지도 모를 정도로.


그리고.


따아아악!


- 11회 초, 7회부터 교체되어 들어온 초이가 드디어 큰 한 방을 날립니다! 0-0의 균형을 무너트리는 홈-런!

- 카디널스의 팬들이 머리를 부여잡는 모습이 보이는군요. 오늘 승리로 5할 승률에 복귀하고자 하는 그들의 희망을 이 어린 선수가 꺾어버렸습니다.

- 그래도 카디널스에겐 마지막 공격이 남았어요. 포기하기에는 이릅니다.


결국 이날 경기도 투수전 끝에 연장전에 돌입한 뒤 겨우 따낸 1점으로 마무리됐다.


다음 상대가 ‘그’ 다저스인데 팀 꼴이.


하.


데이터로만 보던 진짜 ‘산 사나이’의 모습을 보니 참.


여기서까지 최호현과 일곱 난쟁이 노릇을 해야 하는 건가.


#


그렇게 세인트루이스와의 경기가 끝나고.


나는 라커룸 내에서의 시선 처리에 유의하며 천천히 개인 장비를 챙기고 있었다.


“흠, 흠흠-”


겨우 명상을 통해 가라앉힌 멘탈을 흉측한 것들로 다시 더럽히고 싶지 않았거든.


여긴··· 너무 개방적이니까.

좀 심하게.

춤을 추는 건 좋은데, 덜렁. 흡.


후.


나는 순간 절대 짧지 않은 내 생애에서 손꼽힐 만큼 더러웠던 기억을 재빨리 다시 무의식 아래로 가라앉히는 데 성공했다.


사람의 뇌는 부정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지만, 이 정도로 삶을 살아오다 보면 이해를 넘어선 것들을 할 수 있게 되거든.


물론, 그렇게 치워놓은 것들이 가끔 ‘메이저리그 타자들 수준을 보자’라느니, ‘포수의 3단계 진화’라느니 하는 끔찍한 표현이 되어 튀어나오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괜찮았다.

그 끔찍한 것들은 집중적인 명상을 통해 다시 저 안 깊숙한 곳으로 다시 밀어 넣었으니까.


뭐가 어쨌든, 나는 표면적으로는 아무런 티를 내지 않은 채 짐을 챙기고 있었다.


“···”


옆에서 나와 같이 일찍 샤워를 마치고 나와서 마찬가지로 짐을 챙기고 있는 데빈 올리버와 함께.


“네 미트.”

“네?”

“길을 잘 들였어.”

“···고맙습니다.”


가끔 별 의미 없는 대화를 나누면서.


말이 나와서 말이지만, 데빈 올리버의 징계 이후 벌어진 주전 경쟁에서 나는 서서히 그의 자리를 빼앗아 가고 있었다.


당장 후반에나 대타로 한 타석씩 기회를 얻던 전과는 다르게, 지금은 다섯 경기 중 두 경기는 온전히 내가 뛰고 있는 셈이니까.


하지만. 데빈 올리버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로로써의 모습을 잃지는 않았다.


내게 유치한 수작질을 걸지도 않았고.


“다 챙겼나?”

“네.”

“그럼 먼저 나갈까? 닉슨의 저 추한 춤을 더 이상 보고 싶지 않은데.”

“그럴까요?”


아니, 오히려 어느 순간부터 전보다 훨씬 편하게 나를 대하는 모습에 내가 이상함을 느끼면 느꼈지.


그리고.

솔직히 말하자면, 나는 그의 그런 태도에서 익숙한 냄새를 맡을 수 있었다.


“데빈?”

“응?”

“이거 놓고 갔어요.”

“오. 이런. 또 미샤에게 혼날 뻔했군. 아. 미샤는 내 와이프야.”


패배자들이 풍기는, 포기의 냄새를.

저건 나에 대한 경계심이 흐려졌다기보다는, 그냥 자기 자리에 대해 인정하고 받아들인 결과라는 것도.


그리고 그 이유는 아마도···

으음.

굳이 신파극을 찍지 않아도 뻔한 이야기지.


표현이 조금 강하긴 했어도, 사실 이건 당연한 거고, 또 프로 스포츠라는 업계가 가진 어쩔 수 없는 이면이었다.


특히 메이저리그쯤 되는 수준이면 더욱더 비일비재한.


비유하자면 역세권에서 단 하나밖에 없던 카페 옆에 유명 프랜차이즈가 갑자기 치고 들어오는 바람에 원래 있던 카페엔 파리만 날리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겠지.


만약 그 카페의 커피가 맛있었다면 전보다는 매상이 줄어들 순 있어도 넘쳐나는 유동 인구를 사이좋게 나눠 가지면서 서로 상생하겠지만, 맛이 없다면 결국 폐업에 이르고 말 거다.


그 자리에는 또 다른 프랜차이즈 카페가 들어올 거고.


이곳도 똑같았다.

그가 남은 시즌 동안 경쟁력을 발휘한다면 어떻게든 내가 남긴 이닝들을 받아먹으며 메이저리거로서의 삶을 이어갈 수 있겠지만··· 글쎄.


마이너 옵션은 한참 전에 사라졌고, 심지어 내년에 연봉협상 자격이 주어지는 포수에게 그런 기회가 남아있을까?


심지어 AAA에서 척이라는 이름의 더 저렴하고, 더 신선한 이미지를 가진 또 다른 프랜차이즈가 호시탐탐 자리를 노리고 있는데.


순리대로라면 올 시즌이 끝난 뒤 지명 할당 처리되어 방출당하거나 마이너 이관을 받아들이며 다시 한번 메이저리그 입성을 노려야겠지.


보통은 다른 팀을 구하는 게 일반적일 거고.


그게 쉬울지는··· 내가 판단할 건 아니겠지만.


‘으음.’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순간 내 머릿속에는 몇몇 그립지 않은 얼굴들이 스쳐 지나가긴 했다.


매번 뽑아올 때마다 그 수많은 마이너리거 중에서 어떻게 이런 폐급들을 쏙쏙 골라 뽑아오나 싶을 정도로 대단한 타율을 보여줬던 외국인 스카우터들의 얼굴들이.


‘포수라는 포지션이 문제긴 해도, 지금부터 1루 연습을 하라고 하면···’


그 개눈깔들은 시즌 타율이 2할 1푼대에 10개 내외의 홈런을 기록하는 포수라도 메이저리그 경력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좋다고 뽑아갈 수도 있을 것 같았으니까.


만약 지금 내 머리에 스친 생각이 정말 상대에게 아무런 모욕으로 느껴지지 않을 거라는 확신이 있었다면, 어쩌면 나는 작은 종이쪽지를 그에게 전해줬을지도 몰랐다.


아니면 정체 모를 일회용 이메일이 몇몇 이들에게 날아갔을 수도 잇고.


하지만, 나는 지금 이게 호의도 뭣도 아닌 능욕에 가까운 생각이라는 걸 모를 정도로 멍청이가 아니었기에, 곧 그 생각을 버린 뒤에 앞서가는 데빈 올리버의 뒤를 따라 걷기 시작했다.


“흠. 버스에 모이는 시간이 조금 남긴 했는데. 잠깐 실내 연습장이라도 들려서 스윙이라도 하고 갈까? 카디널스는 이 시간에도 열어두는 경우가 많거든.”


부지런함으로 얻은 자투리 시간을 휴식이 아닌 노력으로 채우고 있는 한 남자의 뒤를.


후웅-

훙-


그렇게 나와 데빈 올리버는 샤워를 마쳐 뽀송뽀송해진 몸이 다시 땀으로 젖어 들 때까지 한참 스윙을 돌린 뒤에야 버스로 향했다.


그래.

상대는 투사였고, 자비를 베풀기보다는 하루라도 빨리 목숨을 끊어주는 게 더 나은 일이라는 생각과 함께.


#


그날 밤.


“호현 선수! 이쪽 한 번만 봐주세요!”

“최호현! 잘한다! 화이팅!”


늦은 밤인데도 불구하고 LA 공항 앞에서 진을 치고 있는 무리를 보며, 나는 당황스러운 시선들을 마주해야만 했다.


“뭐야, 초이. 너 고향에서 락스타였어?”

“설마 저 많은 사람들이 초이를 보려고 여기에 모인 거야?”

“와우.”

“저기 봐봐. 다저스 저지를 입은 꼬마가 초이의 이름이 적힌 카드를 들고 있어. 저거 네 이름 맞지?”

“···네.”

“나가서 싸인이라도 해줘. 아, 다저스 저지에는 절대 하지 말고.”

“그래도 될까요?”

“물론이지. 팀을 떠나 너를 저 정도로 원하는 사람들인데 그 몇분 정도야.”

“그럼.”


확실히 LA에 한인들이 많이 살긴 하는지, 단순히 한국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나를 응원하기 위해 모인 20명 정도 되는 사람들.


‘어떻게 버스가 나오는 길을 안 건지는 모르겠는데.’


다음날 다저스타디움에서 봐도 충분할 텐데도 불구하고 여기까지 날 찾아온 사람들을 위해 나는 양해를 구한 뒤 버스에서 내려 그들에게 다가갔다.


“우와! 진짜 초이에요 아빠!”

“허헛. 내리실지는 몰랐는데. 어이구. 감사합니다.”

“너무 오랜 시간을 보낼 수가 없어서. 죄송하지만 간단하게 싸인만 해드리겠습니다.”

“어이구, 저희는 그 정도만 해도 충분하죠.”


나는 약간은 어눌한, 그러면서도 익숙하기 그지없는 한국어를 들으며 재빨리 그들이 가져온 야구공이니 하는 것들에 싸인을 휘갈기기 시작했다.


띠링-


그럴 때마다 울리는 알림음과 함께.


“옷을 보니 다저스 팬이신 것 같은데···”

“그래도 한국인이면 한국인을 응원해야죠. LA에서 얼마 만에 코리언 메이저리거를 보는 건데.”

“그러시다 제가 기운 받아서 다저스를 이기면 어쩌시려고.”

“다저스를요? 로키스가요? 하핫. 아, 죄송합니다. 그거야 최호현 선수가 홈런 치고 경기는 다저스가 이기면 되는 거니까요. 그렇죠?”

“으음.”


그사이에 들은 반박할 수 없는 정론에 잠시 침묵을 지키기도 하면서.


‘나도 뭐, 그 정도면···’


그렇게 잠깐의 틈을 이용한 팬 사인회가 끝나고.


부르릉-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 차창 밖의 풍경들을 바라보며, 나는 마침내 때가 되었음을 느꼈다.


‘슬슬 마공을 꺼내 들 시간이 됐군.’


지난 몇 회차 동안은 봉인해 두었던 금단의 마공을 마침내 꺼내 들 때가 되었음을.


‘그래. 첫 메이저리그 경험인데. 이 정도 각오는 해야지.’


그렇게 난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기 시작했다.


#


같은 시간.


콜로라도 로키스의 팬 포럼에 한 게시글이 올라왔다.


[친구들, @BestCHOIce <- 이 계정 한번 확인해 볼래? 우리의 보물이 SNS를 시작한 것 같은데?]

- 맙소사. 구단은 유망주 관리를 어떻게 하는 거지?

- 틴더는? 지금 LA에 있는 사람 없어? 누가 한번 빨리 확인해 봐. 어서!

- 다들 왜 호들갑이야? 겨우 SNS야. 이제 막 성인이 됐는데 한 번쯤은 호기심으로라도 할 수 있는 거 아냐?

- 그게 말처럼 되나···


어느새 그들의 보물이 된, 한 동양인 유망주의 SNS 주소가.


띠띠띠띠띠띠띠링-


“흐음. 역시.”


물론, 그 SNS의 주인은 그들이 어떤 반응을 보이든 만족스러운 미소를 짓고 있었다.


작가의말

항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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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36. Rookie, of the years NEW +3 18시간 전 1,558 85 12쪽
35 35. 나만 그런 생각을 하는 건 +9 24.09.19 2,472 109 13쪽
34 34. 팀워크 +6 24.09.18 2,868 106 12쪽
33 33. 쓸만한데? +7 24.09.17 3,148 118 10쪽
32 32. 이 타구는 큽니다. +8 24.09.16 3,363 130 14쪽
31 31. STS +6 24.09.15 3,565 132 12쪽
» 30. 때와 장소 +9 24.09.14 3,735 118 13쪽
29 29. 모두 모여봐. +11 24.09.13 3,850 125 12쪽
28 28. 애송이 +4 24.09.12 4,149 116 12쪽
27 27. 붉은 픽업트럭 +9 24.09.11 4,322 137 14쪽
26 26. 빨간색 컨버터블 +9 24.09.10 4,448 131 12쪽
25 25. 수미상관 +15 24.09.09 4,530 146 16쪽
24 24. 빅리거 +8 24.09.08 4,553 124 11쪽
23 23. Purchase the Contract +4 24.09.07 4,381 113 13쪽
22 22. 자네가 요즘 야구를 아주 잘한다지? +5 24.09.06 4,457 115 12쪽
21 21. 내가 뭘 해줄 수 있는 건 아니고 +4 24.09.05 4,475 112 14쪽
20 20. 모든 것은 부메랑 +2 24.09.04 4,581 108 14쪽
19 19. 고요한 밤 +5 24.09.03 4,618 110 15쪽
18 18. 선망의 대상 +1 24.09.02 4,679 109 12쪽
17 17. 만남은 쉽고 이별은 더 쉬운 +2 24.09.01 4,689 108 12쪽
16 16. one month +2 24.08.31 4,704 111 12쪽
15 15. 관계 +3 24.08.30 4,863 113 16쪽
14 14. He’s a Genius +5 24.08.29 5,049 115 16쪽
13 13. 저는 지금부터 적어도 3점은 더 낼 수 있는데. +2 24.08.28 5,210 122 14쪽
12 12. 미친놈(들) +8 24.08.27 5,495 116 13쪽
11 11. 스포케인 인디언스 +2 24.08.26 5,602 118 13쪽
10 10. 디스 이즈 코리안 캬라멜 +4 24.08.25 5,874 116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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