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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님의 서재입니다.

회귀자와 천마의 세상에서 용사가 살아남는법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완결

여행x
작품등록일 :
2022.05.13 20:46
최근연재일 :
2023.11.11 09:15
연재수 :
228 회
조회수 :
46,192
추천수 :
931
글자수 :
868,330

작성
22.05.19 19:05
조회
316
추천
5
글자
12쪽

지구편-3화 조율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DUMMY

이루는 회귀자가 죽고

‘종말’과의 싸움 이후

갑자기 하늘과 땅이 부서지기 시작하며 그로 인해 생성되는 파편들이 날아가다

소멸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건 또 갑자기 무슨 일 이래...


갑자기 하늘하고 땅이 와르르 쪼개지고 있는 게...


설마 세계 자체가 붕괴되는 건가?


용사로써 나름 신비한 경험을 많이 했다고 자부하는

이루도 오늘 하루 겪는 일들은 많이 황당했는지 헛웃음을 짓지 않을 수 없었다.


"하하하....."


"어이가 없네 갑자기 이게 뭐야?"


부숴져 붕괴되고 있는 땅들을 피해 이동하던 이루는

저 멀리 서 무언가 이상한 생명체들이 날아다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


이루가 두 눈을 크게 뜨고 날아다니는 괴생명체들을 향해 가까이 다가가자

그곳에는 어린아이와 악마들의 모습을 지닌

작은 생명체들이 하늘과 땅을 잘게 쪼개고 있었다.


저 이상한 것들은 뭐지?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찢어지던 게 다 저 녀석들 때문이었던 건가?


그 순간 괴의 한 생명체들의 정체를 궁금해 하던

이루의 뇌리 속으로 번뜩 무언가가 떠올랐다.


혹시 그 녀석의 일기장에 저 괴상한 생명체들에 대한 정보도 있을까?


이루는 진환이 넘겨주었던 일기를 펼치며 앞쪽에 움직이고 있는 생명체들의 대한 정보가 혹시 존재하는지 확인하기 시작했다.


자....어디 보자......음....에...엥?


책장을 넘기던 이루는 진환이 건네준 일기장의 형태가 평범한 일기장과는 전혀 다른 구조인 것을 보고 조금 당황했다.


이건 일기보다는 사전....? 의 개념에 더 가까운 것 같은데


어찌됐든 계속해서 책장을 넘기던 이루는 두 번째 장

진환의 독백에서 하늘에 떠있는 이상한 괴생명체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그들이 있었다. 내가 어디를 향하던 나를 따라다니던 성좌들의 거머리들.."


"그들의 겉모습에 속아 넘어간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지"


진환은 저 생명체들을 이렇게 불렀다.


"조율자들"


"그들은 어린아이의 모습을 하고 있는 존재들과 악마의 모습을 하고 있는 존재 두 부류가 있으며 그나마 인간 형의 조율자는 대화가 통하고 가끔 다른 인간들에게 축복을 내리지만."


"악마의 모습을 한 조율자는 최대한 마주치지 않도록 피해야 한다."


"그것들은 만나는 이의 영혼을 빼앗으려고 할 테니"


라는 독백 이후로는 더 이상 조율자들에 대한 이야기가 없자


이루는 책을 덮고 저 멀리 떠있는 조율자를 바라보며

어떻게 대처해야 될지 고민했다.


조율자....라


저들이 나타나기 전에 이미 진환이 녀석은 죽었기 때문에

세상이 끝날 때 조율자들이 나타난 다는 건 진환의 일기에도 없었겠지


왜 조율자가 지금 이 시점에 이곳에 존재하는 거지?


저 녀석들 말고 다른 존재 들은 없는 건가?

그 네모난 창도 지금은 작동하지 않는 것 같고


이루가 눈을 감고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던

그 와중에도 세상의 붕괴는 계속되고 있었고

이루 주변의 온갖 건물들이 무너져 땅은 갈라져 소멸되고 있었다.


하늘 위에는 거대한 천공이 생기고 있었으며

어떤 구역은 마치 유리가 깨지듯이 큰 조각이 하늘에서 떨어지다가 땅에 닫기 전

빛으로 변환 되어 소멸했다.


이루가 눈을 감고 있는 지금 현재 진행 중으로 일어나고 있는 상황들이었다.


가히 신이 봤다면 심히 아름다운 종말의 광경이라 칭했을 장면이리라.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던

이루는 앞쪽에서 열심히 세계의 파편들을 줍고 있는

악마형 조율자에게 말을 걸지 말 지를 두고 고뇌했다.


내 세계에는 악마라는 존재들은 없었는데 말이지...

저 위에서 열심히 하늘에서 떨어져 나온 파편들을 줍고 있는

괴상한 뿔과 날개를 가진 저 녀석은 아무리 좋게 봐줘도

인간 형 일리는 없으니까 그 녀석들이 바로 책 속에 적혀 있던 악마의 조율자인가?


저 녀석들은 믿으면 안된다는 일기가 적혀있기는 하지만...

인간형 조율자들은 지금 내 시야에는 안 보이는데


이루는 자신의 발밑의 공간이 곧 있으면 소멸될 것 같아 조금 더 거대한 땅 조각으로 발걸음을 옮기려고 뒤를 돌았는데

돌자마자 눈앞에 서있던 악마형 조율자와 눈이 마주쳤다.


아 깜짝 이야! 얘가 왜 내 앞에 있어?


방금 전까지 저 위쪽에 있지 않았나?


이루가 비록 깊은 그의 생각에 빠져 있어 무방비한 상태였다고 하더라도

이렇게 가까운 거리까지 생명체가 접근하는 것을 눈치 채지 못한 것은 용사가 된 이후 몇 차례 없었기 때문에 이루는 조율자의 능력에 상당히 찬사를 보냈다.


물론 겉으로는 놀란 내색 하나 없이 무 표정으로 조율자를 바라보았지만


아무리 내가 다른 잡생각들이 많았다 고는 하지만

기척도 못 읽을 정도로 빠르게 내 배후로 이동하다니..


텔레포트 같은 이능이라도 가지고 있는 건가?


대단하네


이루와 악마형 조율자는 그대로 몇 초 동안 서로를 가만히 바라보았고

이루는 뻘쭘한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얘는 왜 가만히 쳐다 만 보는 거지?

뭔가 말도 없고 공격도 안하고

괜히 신경만 쓰이게 하는 게 불편한데...?


그런 생각을 하며 무의식적으로 성검의 손잡이에 손을 갖다 대기 시작한 순간

갑자기 악마형 조율자는 이루를 향해 무릎을 꿇고 빌기 시작했다.


으응?


"?"


조율자는 이루의 바지 가랑이를 붙잡더니 울면서 소리쳤다.


"죄...죄송합니다! 성좌 님! "


"ㄷ...다시는 성좌 님 근처에도 접근하지 않겠습니다!"


"제발 한번만 자비를 베푸셔서....."


"ㅂ...불쌍한 조율자 하나 살려줬다고 생각해 주십 시요..ㅠㅠ.."


울먹이며 말하는 조율자를 바라보며 이루는 생각했다.


이게 뭐하는 짓이지?

세상이 멸망해서 조율자도 미쳐 버린 건가?"

아니면 좀 부족한 조율자인 건가?


사실 조율자와 처음 눈이 마주친 순간부터

아무런 적의를 내비치지 않고 있는 조율자가 신기해서 가만히 있었던 것인데...


이루의 예상을(상식 밖의 행동)벗어난 행동을 보이는 조율자의 모습에

이루 또한 어떻게 대처해야 될지 난감 해 조금 벙찐 얼굴을 하고 있었다.


얘는 지금 또 무슨 말도 안되는 말을 하는 거지?


내가 왜 성좌 인데?


성좌라는건 격이 높은 존재들을 말하는 게 아니었나?


물론 내가 평범한 인간이 아니기는 한데...

이쪽 세계에서는 아예 성좌가 될만한 요소가 하나도 없지 않나?


그 순간 혼란스러운 이루의 머리 속에 이러한 상황을

이용해야만 한다는 생각이 번뜩 스쳐 지나갔다.


근데 생각해보니까

내가 원래 세계로 돌아가는 방법을 성좌라는 이들은 알고 있지 않을까?

어차피 이대로 가만히 있어봐야 세계의 먼지가 될 뿐인데...


이 조율자라는 녀석은 지금 나를 성좌로 알고 있으니까

이 녀석을 잘 구슬리면 신들을 만나서 나를 원래 세계로 돌려보내줄수도있잖아?


물론 인간인 걸 들켜서 성좌들에게 다굴 맞아 죽을 수도 있겠다 만...


회귀인지 뭔지 하는 스킬도 있으니까 괜찮을 거고

이대로 가만히 있으면 어차피 죽을 확률이 높으니까...


이루는 자신의 앞에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고 있는

악마형 조율자에게 다가가서 말했다.


"야."


"에...? 예!예! 성좌님!"


"너 여기서 뭐하냐?"


이곳에서 뭐하냐는 이루의 질문에 조율자는 이해할 수 없는 말들을 쏟아냈다.


"저야 당연히 이 세계는 이미 끝났으니 다음 세계로 넘어갈 준비 중 입니다."


뭔 개 소리 인지 전혀 이해 못하겠어


"그런데 성좌 님?"


"응? 왜 부르지?"


"다른 성좌 분들은 이미 이곳을 떠나 성계에 계시는데 어째서 아직도 이곳에 계시는지.."


조율자의 질문에 이루는


'그걸 내가 어떻게 아냐? 내가 성좌가 아닌데'


'이 멍청아.'


라고 속으로 생각했지만

수많은 경험을 통해 뭔가 말 실수를 했을 때에는 가만히 있으면 절반은 간다는 것을 알고 있던 이루는 그저 별다른 말 없이 의미 모를 미소를 띄우며 가만히 서있었다.


'빙그래'


대답 없이 가만히 서있자 조율자는 이루를 처음 본다며 어디 출신인지 물어왔다.


"그러고 보니...처음 뵙는 신화급 성좌 신것 같은데....혹시...어디 출신이신지...?"


"..............."


계속해서 답변이 없자 조율자는 눈빛이 어두워지더니 이루를 탐색하러 가까이 접근했고


이루는 순간 망했나? 라는 생각을 가지고 손을 검 근처로 가져가기 시작했는데


조율자는 순간 이루의 행동을 관찰하다가 그의 성검을 발견하더니 괴성과 함께 뒷걸음 질 쳤다.


"으아아아악"


"그...그건....Holy Sword 아닙니까?!"


"천계 쪽 분이셨으면 미리 말씀해주시지...."


그 말과 함께 조율자는 천계로 향하는 게이트를 열었다.


어...개꿀!


[아니 x발 선계쪽 놈 인거 눈치 못 챘다고 칼로 날 죽이려고 한 거야 저 성좌 x끼?]


라고 생각하는 조율자의 생각에 이루는 입틀 막을 시전 하며 조율자를 따라갔다.


몇 분뒤-


계속해서 조율자를 따라 걷던 이루는


이러고 따라갔더니 지옥에 온 걸 환영합니다.

더러운 인간 님 이러는 거 아니야?

그러고 보니 아까 봤던 종말이랑 묘...하게 닮은 것 같기도 하고?

라는 생각을 했으나 별 다른 해프닝 없이 무사히 천계에 도착했다.


[천계-휴계실]


천계의 도착하자 조율자는 이루에게 천계로의 안내를 끝냈으니 자신은 돌아가 보겠다며 사라졌다.


"그럼...저는 이곳에 오래있을 수 없으니 이만 마계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다음번이 완성될 때 까지 편히 쉬세요 성좌님!"


"어..어이...잠깐!!!.."


나 혼자 이렇게~ 쓸쓸...하게..


덩그러니 천계에 혼자 남은 이루는 이내 주변을 둘러보고는 감탄을 금치 못했다.


헐.....여기 뭐냐?


이루가 서있는 곳에는 아주 맑고 순수한 정기만이 흐르고 있었고

하늘에서는 마치 태양과 같은 밝은 빛이 흘러나왔다.


이루는 순식간에 신성력을 빨아들이는 성검을 보고 기뻐했다.


카리온 녀석 공간의 신성력을 빨아드리는건가?


빨리 회복해서 일어나라 임마 나랑 또 얘기해야지.


이루는 자신을 제외한 다른 사람들의 인기척이 느껴지지 않는 공간을 걸어가며 이상하리 만큼 신성력이 넘치는 공간의 대해 어떻게 이런 공간이 존재할 수 있는 건지 신기해 했다.


그나저나 이렇게 맑고 정순한 기운만이 느껴지는 장소가 있었다니

이렇게 격이 다른 신성력은 과거에 여신 님을 만났을 때 이후로는 처음인데

그분조차도 예배실을 이 정도 기운으로 물들이는 수준이었는데...

어떤 존재가 이렇게 끝도 보이지 않는 거대한 공간에 이런 강력한 성력과 신성력을 부여 한 거지?


....일단은 다른 성좌들이랑은 최대한 안 마주치는 게 좋겠지?


다른 성좌들을 피해 정처 없이 길을 걷던 이루는

거대한 문을 발견했다.


....뭐지 이 문은?


문은 마치 무언가를 가둬 두는 용도로 만든 감옥처럼 생겼었는데 문 앞에는

[이 문은 회귀자를 위해 준비된 공간입니다.]

[성좌들은 절대 접근하지 마세요.]

[성좌 전용 절대 방어진이 발동되어 죽습니다.]


라고 적혀있는 글귀를 발견했다.


이건 뭐지?


뭐...들어가지 말라니 깐 안 들어가면 되겠지?


라고 생각하며 문을 돌아 옆으로 지나가려고 했던 그때

이루의 귓가에 누군가 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ㅂ...신자들...을..."


"살려...ㅈ."


"구해야..."


".........."


이루는 의문의 목소리가 들려오는 벽을 손가락으로 두들기며 들어갈지 말지 고민했다.


사실 들어가지 말라면 들어가야 되는 법인데


들어갈까?




맞춤법 틀린게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작가의말

이야...이러면 11화를 어케바꾸지..?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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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지구편-8화 물리. 22.05.22 373 8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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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지구편-4화 감옥 +1 22.05.20 479 8 7쪽
» 지구편-3화 조율자 22.05.19 317 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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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지구편-1.회귀자 +1 22.05.18 638 9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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