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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님의 서재입니다.

회귀자와 천마의 세상에서 용사가 살아남는법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완결

여행x
작품등록일 :
2022.05.13 20:46
최근연재일 :
2023.11.11 09:15
연재수 :
228 회
조회수 :
46,188
추천수 :
931
글자수 :
868,330

작성
22.05.15 14:47
조회
1,448
추천
28
글자
19쪽

챕터1 4.용사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DUMMY

[성왕국-대신전]


???: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이 아이의 이름은 이지호 그저 평범한 고등학생이다.

매사 평탄하고 무난한 학교생활을 보내고 있던 지호는 머리에 이어폰을 꽃은 채 등교 시간에 맞춰 학교로 걸어가고 있었다.


"음.~음~~"


별 생각 없이 학교로 걸어가고 있던 와중 지나가던 트럭 한 대가 지호의 앞쪽에서 횡단보도를 건너고 계시는 할머니 쪽으로 돌진해왔고


아이는 빠르게 뛰어가 할머니를 신호등 옆으로 옮겨드렸다.


"아이고 어르신! 괜찮으세요? 어디 다친 곳은 없으세요?"


"아이고 총각 고마워이"


다행히 할머님께서는 멀쩡하셨고 할머니 쪽으로 들이박을 뻔한 트럭에서는 곧바로

40대 정도 되어 보이는 아저씨가 내린 뒤 할머니에게 죄송하다고 연신 사과 하면서 다치신 곳은 없는지 물었다.


"정말 죄송합니다 어르신"


"제가 햇빛 때문에 신호를 잘못 본것 같습니다"


"어디 다치신 곳은 없으십니까?"


"아휴 뭘 그런 걸로 그려~ 됐어 안 다쳤으니 신경쓰지 말어"


할머님은 다친 곳이 없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기사 님을 위로했고

지호가 그 모습에 아직 지구는 살만하구나 하고 감격하고 있던 그때


"음...? 이건 뭐지?"


갑자기 바닥에 뭔가 이상한 매직으로 그린듯한 마법진이 그려지더니 갑자기 지호의 아래쪽에 원형의 구멍이 생겼고 지호는 그 구멍 안쪽으로 빨려 들어갔다.


"아아아아아아악!"


알수 없는 구멍에 빠진 후 다시 눈을 뜬 지호는 이상한 장소에 서있었다.


그곳은 방 전체가 하얀...아니 순백색의...마치 빛 그 자체로 이루어진 신전 같은 분위기가 맴돌고 있었고 지호가 서있던 바닥에는 구멍에 빠지기 직전에 보았던 이상한 문양이 그려져 있었는데


앞에 서있던 금발에 수녀 복을 입은 여인은 앉아 있던 지호의 이마를 만지고는 인사했다.


"안녕하세요 용사 님"


"만나서 반가워요"


여인은 지호를 용사라 칭했는데 당연히 무슨 개그 용사 시트콤이라도 찍는 것 같았던 지호는 장난치지 말라고 손사래를 쳤다.


"푸하핫! 누나 이거 뭐에요?"


"어떻게 한 거에요? VR기기 같은 건가?"


벽을 쳐보니 뭐랄까... 일반적인 돌과는 다르게 마치 울리는 듯한 소리가 들려왔다.


"꽤 정교하게 만드셨네요?"


지호는 자신의 사고로는 이해되지 않는 현실에 당연히 누군가 의 질 나쁜 장난인 줄 알고 성녀에게 장난 식으로 여기가 어디냐고 물었다.


"그런데 누나 여긴 어디에요?"


여기가 어디냐는 지호의 질문에 성녀는 상당히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아....맞다 이분은 이계에서 온 용사 님이라 이쪽 세계에 대해서 아는 게 하나도 없으시구나 이거 난감하게 됐네


설명을 자칫 잘못해 드렸다가는 크게 오해하실 수도 있으신


하....그 사람은 분명 오늘 온다고 해놓고....왜 이렇게 안 오는 거야!


성녀 님은 한숨을 내쉬고는 지호에게 여기가 이세계라고 설명했다.


"용사님 여기는 세트장이 아니고 저희가 용사 님에게 하는 말 역시도 질 낮은 장난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용사 님께서는 이세계로 소환되신 거에요."


그러자 지호는 몇 가지 근거를 들며 여기가 이세계가 아님을 주장했다.


"이세계 라기에는 저는 지금 당신이랑 한국어로 대화 중인걸요?"


"게다가 이세계면 다른 사람들은 막 마법같은 것도 쓰고 그러지 않나요?"


"그리고 솔직히 말하자면 용사라는 건 막 뭔가 자격이 있는 사람이 되는거 아닌가요?"


"전 그런거랑 좀 멀리 떨어져 있는데...."


여기가 이세계라는 것을 받아드리지 못하는 지호에게 성녀는 간단한 마법을 선보여주고는 지호가 용사인 증거를 보여줄 테니 자신을 따라오라고 말했다.


『라이트』


"자 제 손에 이 밝은 빛 보이시죠? 용사 님이 말씀하시는 마법은 이런 걸 말씀 하시는거 맞죠?"


"일단 절 따라오세요 당신이 용사라는 증거를 보여드릴 테니깐."


지호는 손가락에서 빛 나오는 건 후레쉬 같은 걸로 사기 치는 거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하며 성녀의 뒤를 쫓아갔다.


[대신전-검의 단궁]


온갖 여러가지 검들이 바닥에 꽂혀있는 신전에 장소에 도착한 지호는 앞서 걸어가던 성녀가 발걸음을 멈추자 따라서 멈췄다.


"자 저 중앙에 보이는 저 검 보이시죠?"


"저 검을 뽑아 보시겠어요?"


성녀는 수많은 검들 사이에서 가장 위쪽 바닥에 박혀있는 검 한 자루를 손가락으로 가르켰다.


지호는 긴가민가 하면서도 성녀의 말대로 고분고분 앞으로 걸어가서 바닥에 꽂힌 검을 양손으로 잡고 뽑았다.


"흣차!"


그러자 검이 마치 여름철 무 뽑듯이 뽑혔는데

지호는 자신이 뽑은 검을 바라보며 감탄했다.


우와아아아 엄청 멋있게 생긴 검이네?


진짜 말 그대로 무협이나 판타지 소설에 나오는 슬림하면 서도 무거운 느낌의 검이잖아?


완전 내마 음에...드는데...왜 이렇게 힘이 없냐..?


지호는 그대로 검을 뽑고는 자리에서 쓰러졌다.


[성왕국-???]


"그래서 말이지..."


"어..그렇게 하자고"


다시 깨어난 지호는 성녀와 누군가 가

대화하고 있는 것을 조용히 실 눈을 뜨고 확인했다.


"ㅎㅇ"


"ㅎㅇ는 무슨 ㅎㅇ에요!"


지호와 비슷하게 검정색 머리카락에 검정색 눈을 지닌

마치 한국인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남자는

자신에게 왜 이렇게 늦게 온 것이냐 화를 내는

성녀 님의 꾸중을 듣고 있었다.


"왜 이렇게 늦은 건지 제대로 해명해주세요!"


"장례식 갔다 온 건데?"


"..........."


"..........."


남자의 말이 끝나자 잠시 동안 침묵이 방안을 맴돌았다.


'헉...탈룰라?'


'누나가 저 형한테 말 실수라도 한 건가..?'


성녀는 살짝 당황한 눈치로 남자에게 누군가 죽었냐고 묻자

남자는 자신과 관련 있는 사람이 죽은 것은 아니라고 답했다.


"누가 죽었나요?"


"당신이랑 관련 있는...?"


"아니 뭐 내 쪽 사람은 아니기는 한데.."


"입장 상 내가 가 주는 게 맞는 위치라.."


"그럼 됐어요."


단호하게 말을 끊어버리는 성녀 님의 모습에 남자는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여전하구먼..."


"그나저나 얼굴이 완전 똑같네요? 완전 감쪽같아요!"


"그지? 그 녀석이랑 완전 똑같은 게 이 맛에 변신 마법 연구 하는 거 아니냐 그놈?"


그 뒤로 성녀 님과 남자는 여러가지 대화를 이어나갔는데


가만히 이야기를 듣고 있던 지호는 성녀와 이야기하는 남자가 라이오스 제국의 루비우스 대공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직접 보니까 어때 보여요?"


"저 아이는 이래매도 당신의..."


"거기까지 하지."


대공은 성녀의 말을 끊으며 말했다.


"이런 그지 같은 일을 해야 되는 건 이제 나 하나 면 충분해"


"저 아이 입장에서는 원하지 않게 이세계로 끌려온 셈 일 테니까.."


"그저 빨리 해야 될 일들을 전부 해결하고 원래 세계로 돌려 보내 주는 게 저 아이에게 필요한 일이야."


".............."


성녀는 자리에서 일어나 방 밖으로 나가면서 대공에게 질문했다.


"그래서.... 어떻게 될 것 같아요?"


"당신이 말했던 계획"


그 질문에 대공은 긍정적인 미소를 보냈다.


"지금 거의 다 끝나가는 중이지 뭐 모든 퍼즐은 다 준비됐어."


"이제 짜 맞추기만 하면 된다고."


성녀는 미소와 함께 밖으로 나갔고

성녀가 나가자 마자 대공은


"야 일어나 있는거 아니까 일어나"


라고 숨죽이고 있던 지호에게 말했다.


"넵!"


지호는 대공의 목소리에 쫄아서 굳은 채로 자리에서 일어났다.


대공은 지호에게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지 질문했다.


"너... 집으로 돌아가고 싶니?"


"그야 당연하죠!"


지호는 당연히 돌아가고 싶다고 답하자 대공은 지호에게 검을 잡아보라 말했다.


"그래? 그렇다면... 일단 네가 아까 뽑은 검부터 다시 잡아봐."


집 갈 방법을 알려주는 거랑 검이랑 무슨 상관이..?


지호는 어이없어하면서도 고분고분 검을 들었는데


검을 들자 갑자기 어딘 가 에서 환청과도 같은 목소리들이 들려오기 시작했다.


'.어디에 계신..."


"새로운 용산...ㄴ이.."


"검.ㅇ..."


갑작스럽게 자신의 머리 속에 울려 퍼지는 목소리에 지호는 들고 있던 검을 떨어뜨렸다.


방금 그건 뭐였지? 마치 다른 사람의 목소리들이 내 머리 속에 울리는 듯한...

이게 바로 이 검의 능력인가..?


그런데 검을 떨어뜨리자마자 검은 "아야!"라는 소리를 내며 아파해 했다.


?????응????


지호는 검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자 바닥에 쓰러져있는 검을 다시 잡아서 이리저리 흔들어보았다.


"으아아악 그만 흔들어라 계약자!"


검을 흔드는 지호는 검이 자신에게 말을 걸어오는 것을 눈치채고 대공에게 그 사실을 말해주려고 했으나 대공은 검이 말하는 것이 안 들리는 듯한 눈치로 지호가 들고있는 검에 대해서 설명하기 시작했다.


"니가 들고 있는 검의 이름은 『카리안』 이 세상에 유일한 여신이 직접 만들어 인간에게 내려주었다는 성검이다."


"그검의 능력은 아주 단순해 그냥 그 검의 주인은 엄청난 힘을 손에 넣게 되지."


"그래서 난 그냥 『칼이야』 라고 부르는데..."


카리오은 열심히 검에 대해 설명해 주고 있는 대공을 무시하며 지호를 칭찬했다.


"음...아주 깨끗한 영혼이군!"


"넌 날 다룰 자격이 충분하다 지호"


"지난 대의 용사였던 그녀 이후로 이 세계에서 온 인간은 처음이군"


지호가 성검과의 대화에 집중하고 있자

대공은 지호의 눈앞에 손가락을 튕기며

나가기 전 마지막으로 해주는 자신의 말을 명심하라고 말했다.


"네 원래 세계로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은 우리가 공식 석상에서 다시 만날 때 알려줄게"


"다만 내가 걱정되는 건 넌 이제 누가 뭐라고 해도 이 세계 유일의 용사가 되었는데"


"언제 어디서나 너를 유혹하려는 사람들이 존재할 것 이라는 거... 그게 걱정이야"


"그러니까 넌 항상 그 검을 들고 다니렴."


"니가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도와 줄 거야."


그 말이 끝나자 대공은 지호에게 문을 열고 바깥으로 나가라 손짓했다.


그 말에 지호가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자...


수많은 사람들이 지호의 모습에 환호했다.


"우와아아아아! 용사님!!!!!!!!"



여담-카리온



지호가 공식적으로 용사로써 활동을 시작한 다음날


지호는 성검에게 정확히 어떠한 능력을 지닌 것 인지에 대해서 물었다.


"카리온 넌 정확하게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어?"


성검은 자신의 주된 능력을 세가지 뽑았다.


" 이몸의 능력은 워낙 다양하지만 그중에서도 특별히 위대한 능력이 세가지 존재한다."

지호는 성검의 주요 능력을 확인해가며 글로 쓰기 시작했다.


[첫째-魔속성을 지닌 모든 존재를 봉인할 수 있다.{단 한번에 한 존재에게만 가능하며 시전자가 사망하면 봉인이 풀린다.}]


[둘째-시전자의 모든 능력을 초월자 수준으로 끌어올려 준다.{이는 검 내부의 여신의 신성력에 의한 능력}]


[셋째- 타인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


세가지 특징을 전부 적고 난뒤 지호는 카리온에게 단점은 없는 것인지 물었다.


"혹시 장점 말고 단점은 없니?"


그 질문에 성검은 당연히 없다고 답했다.

"그런 게 있겠냐??"


4.5화-파티


용사 소환 당일 밤


[왕성-연회장]


루비우스 대공은 테라스 위에서 다른 귀족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용사를 바라보고 있었다.


녀석 꽤나 고생 하고 있구먼?


평범하게 살던 사람이 이렇게 많은 귀족들을 대화로 상대하는 건 확실히 쉬운 일이 아니지.


내가 좀 도와줄까?


아래쪽으로 내려 가려던 대공의 어깨에 아룬 자작이 팔을 올리며 말했다.


"대공 님 요즘 따라 파티가 좀 많이 늘어난 것 같은데요?"


"아하하....그러게 말입니다."


" 잃어버린 어린 황자 님이 돌아오신 기념으로 여왕 님께서 직접 열은 축하 파티에"


"이번에는 새로운 용사가 소환된 걸 기념하는 파티라...."


아룬 자작은 대공에게 전 용사에 대한 이야기들을 쏟아냈다.


"그러고 보면 전대 용사도 참 안타깝지요..."


"하필이면 마왕의 비술 때문에 함께 봉인되어 수년 간 봉인된 상태로 살다가 죽었으니..."


"차라리 전대 대공의 뒤를 이어 대공 작위를 이어 받는 게 더 나았을 터인데..."


"하필 용사로 선택되어 대공위를 계승 받지 못하고 죽었으니..."


"뭐 어쩌면 저희 입장에서는 그 덕분에 당신이 대공위를 물려받게 되었으니 이득일까요?"


"그는 당신이 저희와 한편인걸 전혀 모르고 죽었을 테니까 어떻게 보자면 다행인 걸지도 모르겠군요 크크.."


"대공이 5년 전 저희와 뜻을 함께한다고 말씀하셨을 때에는 얼마나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이었을지 당신은 모르겠지요"


"이제는 저희의 세상입니다 대공 님"


대공과 자작은 서로의 술잔을 맞대었다.


"이대로 저 아무런 권력도 없이 힘만 갖춘 어린 놈만 잘 구슬리면 왕권을 완전히 땅에 추락 시키고 저희 귀족들 만을 위한 나라를 세울 수 있을 겁니다."


"마침 루안 후작이 용사에게 미끼를 던지고 있는 중이니 저희도 함께 내려가 그를 도와주는 게 어떨까요?"


"좋습니다 함께 내려가시죠"


자작과 대공은 아래쪽으로 내려가 용사와 루안 후작에게 손을 내밀며 자신들을 소개했다.


"오랜만입니다 루안 후작 처음 뵙겠습니다. 용사 님"


"오 오랜만에 뵙는군요 루비우스 대공 님 그리고 아룬자작"


네 사람은 꽤 긴 시간 동안 이야기를 계속했다.


"하하하! 그러고 보니 용사 님과 공왕 님의 머리카락 색 이라던가 분위기 라던가 꽤 비슷한 부분이 많은데요?"


"그러게나 말입니다 하하."


연회가 다 끝난 뒤-


".....우웩...커억..."


지호는 연회장 바깥쪽에서 먹었던 음식을 토해냈다.


하아...하아....저런 게 귀족이라니...

생각하는 꼬라지 하고는 아주 기분 더럽게 만드는 구먼...


아름다운 여성 노예들을 더 늘려?

딸을 누구한테 바친다고?

21세기에 사는 나로써는 도저히 이해하기 힘든 지적 수준이고...게다가


루비우스 대공.... 저 사람은 진짜 뭐 하는 사람인지 모르겠군

다른 사람들의 속마음은 모두 들리는데 저 사람만 안 들리니 더 불쾌해

무슨 생각인지도 모르겠고...처음 만났을 때는 그닥 나쁜 사람 같지는 않았는데...

[친구를 보면 그 사람의 인품을 알수 있다.] 는 말을 빌리자면

대공도 착한 사람은 아닌 건가?


한참 생각하고 있던 지호의 눈앞에 갑자기 푸른 빛의 포탈이 열렸다.


??? 뭐지?


갑자기 나타난 포탈에 당황하고 있던 지호에게 갑자기 포탈 속에서 손이 불숙하고 튀어나오더니 포탈 안으로 들어오라고 손짓해왔다.


'까딱 까딱'


네? 저요? 저 보고 따라 들어오라고요?


지호는 좌우를 둘러보고 주변에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하고는 포탈로 뛰어들었다.


[마왕성]


"......오 마이 갓."


지호의 약 100M정도 거리에는 거대한 육체와 붉은색 눈동자 그리고 뿔을 지닌

한 남자가 자신의 몸에 걸 맞는 거대한 옥좌에 앉아있었다.


그 모습에 지호는 자신의 양쪽을 확인하고는 조금 떨었다.


음....여긴 암만 봐도 마왕성인데?


저기 저 사람은 마왕이고. 그럼 난 용사니까....조진 건가?


"하하핳하하하"


마왕이 거대한 목소리로 호탕한 웃음소리를 내자


그 너무나도 큰 목소리에 마왕성 전체가 흔들렸고

지호는 깜짝 놀라 허리 춤에 있던 성검을 뽑아 전투 태세에 들어섰다.


그래...아무리 내가 1렙 용사라고는 하지만 성검이라는 치트 무기가 있으니까 어떻게는 되겠...


그때 마왕이 점프 한번에 지호의 바로 앞까지 가까이 다가왔고


지호는 티가 많이 나지는 않지만..분명히 조금씩 떨고 있었는데 마왕의 다음 행동에 지호는 맥이 빠져버렸다.


놀랍게도 마왕은 지호를 들어 올리며 그를 반가워했다.


"자네가 성검을 가지고 있는 걸 보니 이번 대의 용사로군?"


"만나서 반갑네~"


그때 붉은 눈을 가진 한 미소녀가 마왕을 때리며 다그쳤다.


"이 바보 아빠야! 마기나 좀 줄이고 인사해라 좀!"


"애 놀라면 아빠가 책임 질 거야?"


딸의 호통에 시무룩해진 마왕을 보며 지호는 황당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엄....뭐랄까... 생각했던 마족과 마왕의 이미지가 아닌데?


마왕은 곧이어 지호에게 다가와 지호의 이름을 물었다.


"그래서 자네 이름은 뭔가?"


"이지호 라고 합니다."


자신의 이름을 말하는 지호에게 마왕은 지호가 혹시 지구 출신이냐고 물었다.


"호오...세 글자의 이름이라..."


"자네 혹시 지구에서 온 건가?"


지구라는 단어에 대해서 말하는 마왕의 모습에 지호는 어떻게 마왕이 지구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인지 알려 달라했다.


"어떻게 그 사실을 알고 있는 거죠?"


"당신은 지구에 돌아갈 방법을 알고 있는 건가요?"


지호의 질문에 마왕은 조금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알지 잘 알고 있고 말고"


"내 과거에 친했던 벗이 지구에서 온 친구였거든"


친구가 지구 출신이라는 마왕의 말에 지호는 그 친구는 지구로 돌아갔는지 물어보았다.


"그렇다면 그분은 지구로 돌아가 셨..."


마왕은 아련한 표정으로 자신의 친구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그 녀석은 지구로 돌아갈 수 있었음에도 돌아가지 않았어."


"대신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전파하고 자신의 뒤를 이을 녀석을 위해 자신의 세계에 대한 기록을 남겨 놓았지"


그때 돌아갈 수 있었음에도 남는 것을 택한 그녀가 쌓아 올린 노력이 이제야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마왕은 지호가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었다.


"집에 돌아 가는 건 아주 간단하네."


"자네의 그 성검을 저기 저 마왕 성 옥좌에 꽂으면 되네."


"그것을 제외하고도 여러가지 방법이 있기는 한데..."


"지금은 그게 제일 심플 하지 않은가?"


녀석이 그렇게 하라 전했으니....


과거-


"만약 녀석이 돌아가고 싶어한다면 막지 마"


"우린 그럴 자격이 없어"


"하지만 만약 녀석이 우리에 대해 궁금해 하고 함께할 생각이 있다면..."


"그때는 네가 잘 해줄거라 믿어 "



집으로 돌아갈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려준 마왕에게

지호는 마지막으로 인간과 마족이 싸우는 이유에 대해서 물었다.


"그런데.... 도대체 인간과 마족은 왜 싸우는 거죠?"


지호의 질문에 마왕은 이유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답했다.


"글쎄다?"


"처음에는 분명 누군가 의 실수나 잘못이었을지도 모르지만..."


"하지만 그건 너무나도 옛날에 일어난 일이고"


"지금 마족과 인간의 싸움은 본래의 의미를 상실한 지 오래야


"그저 더러운 위선자들의 이익을 채우기 위한 도구적 수단에 불과할 뿐."


"자네가 본 우리와 인간은 어떤 차이가 있는 것 같은가"


지호는 눈을 감고 잠시 동안 생각했다.


그래....결국 모든 건 나 자신이 선택해야 되는 거야


적어도 쓰레기가 눈앞에 보인다면 그 쓰레기는 전부 치우고 가는 것이 내가 배운 도리이자 이치


지호는 고민 끝에 마왕에게 답했다.


"그렇다면 이 오래된 악습을 끊어낼 계획은 있나요?"


"만약 있다면 제가 도와드리겠습니다."


그의 말에 마왕은 옅은 미소와 함께 8년 전 일을 회상했다.


"이제는 끝내야지 이런 의미 없이 보내는 시간들을"


"그렇다면 그건...내가 여행하면서 한번 생각해볼게"


"너무 걱정 하지마 마족과 인간의 전쟁은 이번 대에서 끝날 테니까"


나 원.... 너희 용사 들은 항상 오지랖이 넓다니 깐...




맞춤법 틀린게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작가의말

쉽지 않네요 지금 보니까 이것도 이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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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챕터3 무협 4. 혈천血天 22.05.28 327 8 10쪽
23 챕터3 무협 3.여행 22.05.28 310 8 10쪽
22 챕터 3 무협 2 천마. 22.05.27 343 7 10쪽
21 3부 무협 1.여긴어디 나는누구? 22.05.27 336 8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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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지구편-12화 질척거리다. 22.05.25 331 7 10쪽
18 지구편-11화[시비] 22.05.24 338 10 11쪽
17 지구편-10화 경매장 22.05.24 339 10 11쪽
16 지구편-9화 땅 22.05.23 365 8 11쪽
15 지구편-8화 물리. 22.05.22 373 8 8쪽
14 지구편-7화 1단계 22.05.21 406 8 11쪽
13 지구편-6화 플레이어..? 22.05.21 436 8 10쪽
12 지구편-5화 성좌 +1 22.05.20 458 9 13쪽
11 지구편-4화 감옥 +1 22.05.20 479 8 7쪽
10 지구편-3화 조율자 22.05.19 316 5 12쪽
9 지구편 2-종말 22.05.19 536 7 10쪽
8 지구편-1.회귀자 +1 22.05.18 638 9 15쪽
7 7.세상의 끝에서 22.05.17 678 8 11쪽
6 챕터 1 6.화-회담 22.05.17 806 13 21쪽
5 챕터1 1.5화 and 5화재회 그리고 전야 22.05.16 983 14 11쪽
» 챕터1 4.용사 22.05.15 1,449 28 19쪽
3 챕터1 3. 모든 선택은 +2 22.05.13 1,814 33 13쪽
2 챕터1 2.아이 22.05.13 2,630 39 11쪽
1 1화-당신과 다시 만난다면 +1 22.05.13 8,145 46 4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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