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안녕물망초 님의 서재입니다.

신이되어 이계로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안녕물망초
작품등록일 :
2020.05.15 16:01
최근연재일 :
2021.09.17 20:07
연재수 :
411 회
조회수 :
151,316
추천수 :
1,768
글자수 :
1,842,031

작성
20.06.02 13:10
조회
896
추천
12
글자
14쪽

신이되어 이계로 -22.절대미각-(수정)

DUMMY

다음날 오후.

베롬성 중앙에 위치한 다목적경기장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벌떼처럼 모였다.

다목적경기장은 원래 무술대회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무술대회장이었지만 언제부턴가 각종 경기 및 행사에도 많이 이용되기 시작하면서 현재는 다목적 용도로 이용되고 있었다.


“자 차례대로 줄을 서세요? 질서를 지켜야 빨리 끝납니다.”


행사 관계자가 뱀처럼 길게 늘어선 줄을 보며 말했다.


“자 번호표 받으시고 입장하세요. 잊어버리시면 탈락입니다.”


번호표를 받아든 사람들이 다목적경기장 중앙에 위치한 의자에 한명씩 앉았다.

의자 옆에는 조그마한 칠판과 펜이 하나씩 있었다.

모두 100명의 사람이 자리에 착석하자 행사 진행자가 그들앞에 있는 작은 단상위에 올라섰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저는 바스텐 백작가의 마법사인 카네디라고 합니다. 이 자리의 행사 진행을 맡게 되어 영광입니다.”


카네디가 확성 마법을 사용했기 때문에 경기장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그의 말을 잘 들을 수 있었다.

카네디는 6클래스 마법사로 바스텐 백작의 신임을 한 몸에 받는 자였다.

마법뿐 아니라 말주변도 뛰어나 ‘요리경연대회’ 행사 진행을 자주 맡아왔다.

카네디의 소개에 관람석에 있던 수많은 관중들이 열광하며 박수를 쳤다.

관중들은 대부분 요리에 관심이 많은 귀족들이었다.


“자 그럼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최종예선에 합격한 100명의 실력자들을 소개합니다.”


카네디의 말에 경기장 중앙에 앉아있던 100명의 사람들이 관중석을 향해 손을 들어보였다.

그들의 손짓에 관중석에서는 더욱 많은 박수와 함성소리가 쏟아졌다.

관중석 일부에서는 직접 제작한 플랜카드도 휘날리고 있었다.

함성소리가 어느정도 잦아들자 카네디의 설명이 시작되었다.


“본선은 오전에 있었던 예선전과 달리 더욱 까다로운 음식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경기는 문제의 개수와 상관없이 최종 3명이 합격할 때까지 진행되겠습니다.”


출전자들이 카네디의 말을 하나라도 더 듣기위해 귀를 쫑긋 세웠다.


“그럼 첫 번째 음식 앞으로 나와주세요.”


카네디의 말에 100명의 행사요원들이 각각 하나의 음식을 가져와 출전자들에게 하나씩 전달했다.

잠시 후 출전자들 앞에 모두 같은 음식이 하나씩 놓여졌다.


“여러분 앞에 있는 음식은 보시다시피 돈까스입니다. 그럼 첫 번째 문제 나갑니다. 이 돈까스는 등심돈까스일까요? 안심돈까스일까요? 맛을 보고 정답을 적어주세요.”


카네디의 질문에 출전자들이 자신의 앞에 놓여있는 시식용 돈까스를 천천히 음미하며 맛을 보았다.

그리곤 의자옆에 있던 조그마한 칠판에 정답을 적은 뒤 머리위로 칠판을 들어보였다.

모두 칠판을 들어보이자 카네디가 진행을 이어갔다.


“자 다들 답을 신중히 적어주셨는데 첫 번째 문제의 정답은 바로 안심입니다.”


그 말에 ‘안심돈까스’를 적은 출전자들은 칠판을 마구 흔들며 기뻐했고 ‘등심돈까스’를 적은 출전자들은 못내 아쉬워하며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이런 등신! 등심은 왜 적어가지고...”


“처음에 안심했는데 괜히 바꿨네..”


퇴장하는 탈락자들의 중얼거림도 제각각이었다.

탈락자들이 빠져나가자 남은 출전자는 약 70여명이었다.


“이어서 다음 음식 나갑니다.”


진행요원이 가져온 다음 음식은 치즈였다.


“다들 보시다시피 이번 음식은 치즈입니다. 모두 치즈를 맛보시고 이 치즈가 어느나라 제품인지 적어주시기 바랍니다.”


카네디의 말에 출전자들이 치즈가 다 녹을때까지 음미한 뒤 칠판에 답을 적었다.

모두 칠판을 올리자 카네디의 확성마법이 경기장을 다시 울렸다.


“자 다들 여러 답을 적어 주셨는데 정답은 바로 저희 국내산 치즈인 아발론 치즈였습니다.”


이번에는 아까보다 더 많은 탈락자가 나왔다.

이제 남은 출전자는 23명이었다.


“이번 문제는 난이도가 상당히 높은 문제입니다. 자 음식나오세요.”


카네디의 경고에 모두 긴장을 바짝했다.

그들앞에 조그마한 음식이 놓여졌다.


“자 그럼 문제 갑니다. 앞에 있는 음식은 아주 특별한 고기입니다. 과연 무슨 고기일까요? 정확한 고기 이름을 적어주시기 바랍니다.”


출전자들이 그 어느때보다 신중하게 음식을 살폈다.

하지만 도통 무슨 고기인지 감이 잡히지 않는지 고개를 갸웃거리는 출전자가 대다수였다.


“자.. 시간이 다됬습니다. 모두 칠판을 들어주세요.”


카네디의 재촉에 출전자들이 마지못해 칠판을 머리위로 들었다.

이번 문제가 생각보다 어려웠는지 답이 저마다 제각각이었다.

악어고기, 와이번고기, 심지어 개미고기까지 적은 출전자도 있었다.

그 중 고개를 숙인 일부 출전자들의 답은 하나같이 비슷한 내용이었다.

‘부모님 사랑합니다’를 시작으로 ‘친구야 미안해!’까지 답을 알지 못해 관중석에 있는 지인들에게 답 대신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이에 관중석에 있던 지인들이 ‘괜찮아’라는 플랜카드를 흔들어보이며 그들을 위로했다.


“아무래도 이번 문제가 마지막 문제가 될듯싶습니다. 이 중에 정답을 완벽하게 적어주신 분이 한분 있습니다. 과연 정답은 무엇일까요?”


카네디가 정답을 알려줄 듯 말 듯 애간장을 태웠다.

출전자들이 더욱 긴장한 채 카네디를 유심히 바라봤다.

이 정도 시간을 끌었으면 되었다 생각한 카네디가 정답을 공개했다.


“정답은 바로 콩고기입니다.”


출전자들이 저마다 놀란 표정을 지었다.

처음 먹어보던 음식이라 무슨 고기인지 난감했는데 사실은 고기가 아니라 콩이었다는 것이다.


“아니 콩으로 어떻게 고기를 만든다는 거요?”


출전자 중 한명이 불만을 제기했다.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에 고기라고 오해를 하시는 분이 많은데 사실 이것은 콩으로 만든게 맞습니다. 3년전에 ‘요리경연대회’에서 우승한 스미스씨가 개발한 요리입니다.”


스미스씨라는 말에 불만을 표출한 출전자가 꼬리를 내렸다.


“자 그럼 정답을 적어주신 한분과 정답은 몰랐지만 고기가 아니라고 적어주신 두분이 이번 요리경연대회의 심사위원으로 발탁되었습니다. 축하합니다.”


이번 대회는 요리경연대회에 앞서 심사위원을 뽑는 자리였던 것이다.

최고의 미식가를 뽑기위해서는 이 방법이 최고였기 때문이다.

이렇게 뽑힌 3명과 베롬성을 관리하는 바스텐 백작 그리고 아발론 왕국의 공주 이렇게 5명이 요리경연대회에 지속적으로 심사위원을 도맡고 있었다.


“자 그럼 합격자 중에서 정답을 정확히 맞춰주신 87번 출전자의 소감으로 심사위원 선발대회를 모두 마치겠습니다. 진행요원! 87번 출전자에게 확성기를 드리세요.”


카네디의 말에 87번 출전자가 확성마법으로 대답했다.


“그럴 필요없소. 나도 마법사요.”


“아 그러셨습니까? 그럼 자기소개 간단히 설명부탁드립니다.”


87번 출전자가 확성마법으로 자신을 소개했다.


“나는 슈베트 왕국에서 온 마법사 바토스라고 하오.”


아니? 하급마족 바토스가 왜 여기에서 나오는가?

그의 소개에 관중석에 있던 수많은 귀족들이 함성을 질렀다.

특히 슈베트 왕국에서 온 귀족들은 그를 아는 듯 열광했다.


“저 사람이 그 유명한 바토스래?”


“최근에 슈베트 왕국에서 절대미각으로 불린다던?”


“그래 바로 그 사람인가봐? 저 분을 여기서 이렇게 뵙게 되다니.. 이런 영광이..”


“나중에 사인 한 장 부탁해 봐야겠어요.”


그렇다.

슈베트 왕국에 있는 맛집이란 맛집을 죄다 돌아다녔던 바토스는 어느새 누구도 따라잡을 수 없는 미식가가 되었으며 그로인해 어느 순간부터 맛집 사장들에게 조언을 해주는 경지까지 이르렀다.

조언을 받았던 맛집 사장들이 바토스가 알려준 비법대로 음식을 만드니 매출이 하루아침에 두배를 훌쩍 뛰어넘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사람들은 그를 ‘절대미각 바토스’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어쩐지 남다른 미각을 자랑한다 했더니 요즘 슈베트에서 핫하다는 바토스님이셨군요?”


카네디가 그의 이름을 한번더 거론했다.

그에 바토스가 짧은 소감으로 자기소개를 마쳤다.


“앞으로 있을 요리경연대회의 심사를 맡게 되어 영광이오. 나를 심사위원으로 뽑아준 것에 공정한 평가로 답례하겠소. 이상 소개를 마치겠소.”


바토스의 소개가 끝나자 진행을 맡았던 마법사 카네디가 마무리 멘트를 했다.


“자 그럼 바토스님의 소개를 끝으로 심사위원 선발대회를 모두 마치겠습니다. 합격하신 세분은 안내요원의 안내에 따라 이동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이틀 후 있을 요리경연대회에 많은 관심과 참여바랍니다.”


바토스를 포함한 합격자 3명이 관중석으로부터 뜨거운 함성을 받으며 안내자를 따라 별도로 마련된 공간으로 이동하였다.


‘흐흐흐. 이틀 뒤면 맛있는 음식을 배불리 먹겠군.’


리치를 찾으라는 임무를 망각한 바토스가 침을 질질 흘리며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을 상상하며 퇴장했다.

그들이 사라진 뒤 관중석에서 귀족 2명의 대화가 유독 주위의 관심을 끌었다.


“그런데 바토스님이 이틀전에 식당에서 도망쳤다는 소문이 있던데요?”


“소문이라뇨?”


“슈베트 왕국에 작지만 유명한 샌드위치 가게가 있는데 바토스님이 거기 화장실에서 감쪽같이 사라졌다는 소문이에요.”


“바토스님이 뭣하러 도망친다는 겁니까?”


“거기 사장 이야기로는 바토스님이 먹은 음식이 30만원을 넘었다고 해요.”


샌드위치 30만원어치면 성인 30명이 배불리 먹는 양이었다.


“세상에.. 그걸 혼자서 다 드셨다고요?”


“바토스님이 절대미각으로도 유명하지만 일각에선 푸드파이터로 더 이름을 날린다고 해요.”


“그럼 바토스님이 먹튀를 했다는 겁니까?”


“그런 셈이죠.”


그러자 그옆에서 가만히 듣고있던 젊은 귀족이 말했다.


“설마요. 혹시 바토스님을 사칭한 사람이 아닐까요? 요즘 바토스님을 사칭하는 사람들이 줄줄이 등장하던데?”


“그 말도 일리가 있네요. 평소의 바토스님이라면 식당 사장에게 맛평가를 확실하게 해줬을테니..”


이들의 대화로 인해 훗날 샌드위치 식당에 있던 바토스가 사칭이라는 잘못된 정보가 소문을 탔다.

결국 샌드위치 먹튀사건은 진범인 바토스가 용의선상에서 제외되며 미제사건으로 종결되었다.

한편 바토스는 주최측에서 제공한 객실로 안내를 받았다.

혼자 방안에 있으니 지루해진 바토스가 갑자기 밥을 찾기 시작했다.


“누가 내 욕을 하나? 오메.. 밥이 이렇게 많았으니 귀가 간지럽지.”


그렇게 그는 귀를 후비며 귓밥을 찾았다.







한국에서는 카일로가 손에 칼을 쥔 채 옆에있는 중년인을 응시하고 있었다.

중년인의 손에도 날이 시퍼런 칼 하나가 들려져 있었다.


“이번이 마지막이오.”


중년인의 말에 카일로가 눈을 부릅떴다.

중년인이 신속한 동작으로 칼을 횡으로 베어갔다.

카일로가 그 깔끔한 동작에 화들짝 놀랐다.


“잘 보았소? 나의 실력을? 이렇게 몸통을 한손으로 잡고 베어야 깔끔하게 잘린단 말이오.”


중년인의 말대로 배추의 밑동이 깔끔하게 잘려져 있었다.


“잘 알겠소.”


“알면 뭐하오? 도대체 몇 번째 가르쳐 드리는 건지 모르겠네. 멀쩡하게 생긴 양반이 눈썰미가 없어서야...”


중년인의 태도를 보아 시범을 한두번 보인게 아닌 것 같았다.


“미안하오. 이번엔 제대로 잘라보겠소.”


“그말도 이제 그만 듣고 싶소. 이렇게 일하다간 해 저물겠소.”


그러자 그 옆에서 식칼을 들고 배추를 따던 다른 일꾼이 분위기를 진정시켰다.


“아유.. 그만하세요. 외국인이 김치에 관심이 많다며 머나먼 해남까지 온 걸 보니 얼마나 대견스러워요?”


카일로가 김치에 관심이 많은 것이 아니라 돈없이 김치를 찾다 결국 이곳까지 온줄 모르는 그들이었다.


“하여튼 오늘 일 제대로 안하면 국물도 없을 줄 아셔..”


시범을 보였던 중년인의 말을 끝으로 카일로는 일꾼들과 같이 묵묵히 배추를 따나갔다.

그렇게 해가 저물자 윤씨아저씨라 불리는 배추밭주인이 일꾼들에게 일급을 나눠주기 시작했다.


“아 카일로씨는 일급대신 김치가 필요하다고 했었죠?”


일꾼들에게 일급을 다 나누어 준 배추밭 주인이 자신의 집으로 카일로를 초대했다.

윤씨의 집은 한눈에 보아도 전형적인 시골집의 모습이었다.

집에 도착한 윤씨는 카일로에게서 삽을 주며 말했다.


“저기 땅좀 파세요.”


“나더러 또 일하란 말이오?”


배추밭에서 칼질에 지친 카일로가 불평을 했다.


“김치 가져간다면서요?”


“땅을 파면 김치가 나온답니까?”


“일단 파보셔...”


결국 카일로는 윤씨가 알려준 자리에 땅을 파나갔다.

곧 땅속에서 커다란 장독대를 발견한 그는 난생처음 김치라는 걸 보게 되었다.


“이게 김치라는 것이오?”


“어떻소?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것이 먹음직스럽지 않소?”


“냄새도 독특한 것이 신기하게도 생겼구려...”


“오늘 열심히 일했으니 가져가고 싶은 만큼 가져가시오.”


“알겠소. 그리고 아까 말했던 고추장이랑 된장도 얻을 수 있소?”


“이쪽으로 오시오.”


윤씨가 카일로를 데리고 뒷마당으로 갔다.

뒷마당에는 수십개의 장독대가 나란히 놓여있었다.


“우리 마누라가 장 담그는걸 좋아해서 된장이며 고추장 없는게 없소. 자 이정도면 되겠소?”


“이 검붉은 것이 무엇이오?”


“아 그것이 고추장이요. 색깔을 보아하니 제대로 숙성이 되었네요. 그리고 이것이 된장이라는 것이오.”


윤씨가 옆에 있는 장독대를 열어보이며 말했다.

카일로가 장독대에 코를 들이밀다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우웩 냄새가 왜 이렇소?”


“원래 냄새가 구수할수록 좋은 된장이오.”


“이게 된장이란 말이오? 꼭 인간의 배설물 같은데...”


“이사람이! 된장이 얼마나 몸에 좋은건데.. 다 큰 양반이 똥인지 된장인지 구별도 못하시오?”


“뭐 일단 알겠소. 그보다 궁금한게 하나 있는데 물어봐도 되겠소.”


“물어보시오.”


“한국인들은 김치가 없으면 살수가 없다는데 그말이 사실이오?”


“아 당연하지 않소? 한국인에게 김치가 필수니 김치냉장고까지 별도로 있는 것이 아니겠소? 난 하루라도 김치를 못 먹으면 살수가 없소. 그러니.. 아니 이양반이 그새 어디 간거야?”


윤씨의 말에 카일로가 황급히 사라졌다.

빨리 돌아가지 않으면 은성이 죽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신이되어 이계로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24 신이되어 이계로 -23.펠리안 제국-(수정) +2 20.06.02 873 15 13쪽
» 신이되어 이계로 -22.절대미각-(수정) +1 20.06.02 897 12 14쪽
22 신이되어 이계로 -21.한국인-(수정) +5 20.06.01 951 16 17쪽
21 신이되어 이계로 -20.베롬 성-(수정) +5 20.05.30 916 19 9쪽
20 신이되어 이계로 -19.소문-(수정) +3 20.05.29 915 18 12쪽
19 신이되어 이계로 -18.톰-(수정) +3 20.05.28 932 16 14쪽
18 신이되어 이계로 -17.고민-(수정) +3 20.05.27 1,014 17 13쪽
17 신이되어 이계로 -16.비밀2-(수정) +5 20.05.26 1,041 15 17쪽
16 신이되어 이계로 -15.병력보충-(수정) +1 20.05.25 1,089 18 10쪽
15 신이되어 이계로 -14.비밀1-(수정) +8 20.05.23 1,165 15 10쪽
14 신이되어 이계로 -13.플랜B-(수정) +2 20.05.22 1,235 20 12쪽
13 신이되어 이계로 -12.대련-(수정) +1 20.05.21 1,283 24 10쪽
12 신이되어 이계로 -11.잊어버린 것-(수정) +1 20.05.20 1,330 19 8쪽
11 신이되어 이계로 -10.우선순위-(수정) +2 20.05.20 1,422 22 9쪽
10 신이되어 이계로 -09.시즈왕국-(수정) +3 20.05.19 1,587 23 12쪽
9 신이되어 이계로 -08.부탁-(수정) +2 20.05.19 1,690 25 8쪽
8 신이되어 이계로 -07.음모의 시작-(수정) +1 20.05.18 1,925 25 9쪽
7 신이되어 이계로 -06.만남-(수정) +2 20.05.18 2,044 26 8쪽
6 신이되어 이계로 -05.페르디아노스-(수정) +1 20.05.16 2,341 36 8쪽
5 신이되어 이계로 -04.거래 성사-(수정) +4 20.05.16 2,565 40 12쪽
4 신이되어 이계로 -03.이계로-(수정) +2 20.05.15 2,737 37 8쪽
3 신이되어 이계로 -02.달걀-(수정) +3 20.05.15 3,139 41 8쪽
2 신이되어 이계로 -01.신전으로 가는 길-(수정) +2 20.05.15 3,810 53 9쪽
1 신이되어 이계로 -프롤로그-(수정) +6 20.05.15 5,119 108 4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