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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행차원의 SSS급 해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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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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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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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행차원의 SSS급 해결사11화

DUMMY

*11화*


한참을 고민하고 있는 성진을 보고 [에그리고리]의 수장이 물었다.


“그, [차원의 문]이 완성될 시간은 얼마나 남아 있는가?”


[에그리고리]의 수장의 말에 성진이 답을 했다.


“일단, 제가 보기에는 최소한 3일이 필요합니다.”


그런 성진의 말에 [에그리고리]의 수장이 미간을 찌푸리면서 말했다.


“그쪽 차원으로 넘어가는데, 제약 사항 같은 건 결국 3일 후, [차원의 문]이 완성이 되야 아는구나?”


“예 그렇습니다.”


“다른 국가들의 반응은 어떠한가?”


“다들, 특수 부대로 구조팀을 꾸리고 있습니다. 제가 [차원의 문]이 만들어지더라도, 제가 해석을 해줄 때까지, 들어가지는 말라고 했지만 아마도, [차원의 문]이 가동이 되면, 그냥 마구 진입을 할 것 같습니다.”


성진의 말에 [에그리고리]의 수장이 쓴맛을 다셨다.


“또, 수백 명의 요원들이 죽고 나서야 정신을 차리겠군.”


그렇게 말하고 [에그리고리]의 수장이 성진을 보고 물었다.


“그래. 아들아, 너는 이번에 어떻게 하려고 하느냐?”


자신에게 묻는 [에그리고리]의 수장의 말에 성진이 그녀를 바라보고 말했다.


“그래도, 대한민국의 대통령은 구출해야 하지 않을까요?”


성진의 말에 [에그리고리]의 수장이 차갑게 말했다.


“그런, 허수아비 대통령보다는 우리는 아들 너의 목숨이 더 중요하다. 굳이, [종말의 용]이 파 놓은 함정에 네가 걸어 들어갈 필요는 없다.”


성진이 그렇게 말하는 [에그리고리]의 수장을 보고 물었다.


“그래도, 지금 G7의 수장이 다 비어 버리면, 지구 자체의 혼란이 너무 심합니다. 그러니, 일단 수천만 명의 서울 시민은 다 못 구하지만, 그래도 G7의 수장과 저희 대한민국의 대통령은 구해야 하지 않을까요? 지금도 전세계적으로 서서히 공포가 번지고 있습니다.”


성진의 말에 [에그리고리]의 수장이 한숨을 쉬면서 말했다.


“그래도, 분명 [종말의 용]은, 우리가 남아 있는 그 차원의 인원들과 드잡질 하면서 싸우는 걸 보려고 할 것이다. 물론, 아들 너의 의견도 맞다. 그렇지만, 함정임을 알고도 굳이 네가 들어가려고 하니 걱정이 되어서 그렇다.”


그렇게 [에그리고리]의 수장의 말에 성진이 쓰게 웃으면서 말했다.


“제가 그 차원에서 고립이 되어도, 충분한 시간만 준다면 자립으로 저는 탈출이 가능합니다.”


그런 성진의 말에 [에그리고리]의 수장이 성진을 보고 물었다.


“그런가? 벌써 [시간]과 [차원]에 대한, 이론에 접근한 건가?”


그녀의 말에 성진이 답을 했다.


“아직은, [5서클]에 머물러서 감히 [차원 도약]을 시도를 못하지만, 충분한 시간만 주어진다면, 저도 [시간]과 [차원]에 대한 이해를 충분히 하고 [마법 서클]만 올린다면 자력으로 그 차원에서 탈출이 가능합니다.”


성진의 말에 [에그리고리]의 수장이 하는 수 없이 허락을 하면서 말했다.


“그래 아들아, 너의 결정이 그렇다면 그렇게 하거라. 그리고, 혹시 누구와 같이 진입을 할 건가? 넘버스 코어들과 같이 진입을 할 건가?”


그녀의 물음에 성진이 답을 했다.


“혹시나 제가 그 차원에 고립이 되면, 넘버스 코어라도 여기 지구에 남아서, [에그리고리]의 힘이 되어야 하기에 그들과의 동시 진입은 힘들 것 같습니다. 또 스토커 같은 경우, 좀 제 말을 안 듣습니다.”


성진의 말에 [에그리고리]의 수장이 웃으면서 말했다.


“다들, 자존심이 강한 자아를 가진 넘버스 코어들이니 아들 네 말이라고 듣겠는가? 그나마, 우리가 내린 명령은 수행을 하니 다행이지.”


[에그리고리]의 수장의 말에 성진이 말을 했다.


“그럼 제가 몇 명 더 넘버스 코어를 만들어 볼까요?”


성진의 말에 [에그리고리]의 수장이 웃으면서 말했다.


“그건 나중에 천천히 하고, 일단 너와 같이 갈 팀을 말해 주어라. 우리가, 정부에게 지원을 요청하겠다.”


[에그리고리]의 수장의 말에 성진이 답을 했다.


“일단, 국정원의 특무 13팀을 원합니다. 이들은, 백두 검문 출신으로 모두들 상당한 실전 경험자이고, 검이나 맨손으로 싸워야 할 때도 상당한 도움이 됩니다.”


성진의 말에 [에그리고리]의 수장이 성진에게 물었다.


“역시나? 이, 지구의 무기를 가지고, 그 [차원의 문]을 넘어가기 힘들다고 생각하느냐?”


[에그리고리]의 수장의 말에 성진이 고개를 끄덕였다.


“예 아마도, 우리 지구 차원의 무기나 음식을 가지고, 넘어가지 못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종말의 용]이, 그런 꼴을 보고 있겠습니까? 저희가 개고생 하기를 바라고, 이런 함정을 팠는데 말입니다.”


성진은 그렇게 말하고는 다시 [에그리고리]의 어머니에게 말했다.


“그리고, 사설 용병 집단인 검은 백조라는 팀도 지원이 가능한지 알아봐 주십시요. 이들은 사설 용병 집단이라 돈을 많이 요구하겠지만, 그건 정부에서 알아서 할 겁니다.”


성진의 말에 끝이 나자 [에그리고리]의 수장이 입을 열었다.


“그러면 네가 원하는 인원은, 평소와 같이 총 30명인가?”


“예, 그렇습니다.”


“그럼 3일 후에, 그들이 우리 [에그리고리]의 빌딩 앞에서 집합해 있게 만들어 주겠다.”


그런 [에그리고리]의 수장의 말에 성진이 인사를 하고 말했다.


“예 어머니, 감사합니다.”


그러면서 성진이 물러나자 성진의 뒤에서 [에그리고리]의 수장이 말했다.


“위험하다 싶으면, 바로 빠져라. 우리 [에그리고리]가 그런 G7의 수장이 없어도, 세계를 [조율]할 수 있다. 그러니, 아들아 너는 굳이 희생할 필요 없다.”


성진이 그런 [에그리고리]의 수장의 말을 듣고는 조용히 홀에서 나왔다. 성진이 자신의 숙소로 돌아가서 자신의 안에 있는 오리지널 코어 [광기의 공주]에게 말했다.


“어머니들이 저렇게 서울의 수천만 시민을 다 버리는 이유가 있나? 나야, 그들의 구출 가능성이 100% 없다고 보고 버리는 거지만? 어머니들은 그냥 가차없이 버리니 좀 당황스럽다?”


성진의 말에 성진의 안에 있는 오리지널 코어 [광기의 공주]가 말했다.


-야 성진아. 솔직히, 타차원에 들어가서 수천만의 서울 시민을 구하는 게, 가능하다고 보냐? 그건, 그냥 [종말의 용]이 우리를 보고 엿먹으라고 한 거야. 그러니까, 그걸 보고 안달하고 안타까워 해봤자, 시간 낭비고 정신력의 낭비이니, 굳이 그런 거에 신경을 안 쓰고 바로 서울의 시민 수천만 명을 버린 거다. 그리고, 뭐 잔인하다고 말을 할 수도 있지만. 그럼? 누가 차원을 넘어가서 수천만 명을 구할래? 성진이, 너도 불가능 하다고 본 구출이야. 그럼, 지구 상에는 아무도 없다는 소리야.-


그런 오리지널 코어 [광기의 공주]가 성진에게 말했다.


-그리고, 그 수천만 속에서 어떻게 G7의 수장들을 찾고, 대한민국의 대통령을 찾냐? 그리고, 그들이 인질로 잡혀 있다면? 거기 차원의 강자들과 피를 봐야 하는데. [에그리고리]의 수장이 보기에도, 그건 좀 시간 낭비 같은 거지? 차라리, 빠르게 G7의 새로운 수장을 세우고, 혼돈을 가라 앉히는 게, 더 빠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오리지럴 코어 [광기의 공주]의 말에 성진이 쓴맛을 다셨다.


“뭐 나도 머리 속으로는, 너 [광기의 공주]의 말에 동의는 하는데. 이게, 참 쉽지가 않네?”


성진의 말에 오리지널 코어 [광기의 공주]가 성진에게 말했다.


-뭐? 그거야, 성진이 네가 그나마. 약간의 인간적인 면이 남아 있다는 거 아닐까? 그리고, 아마 단단히 각오하고 들어가야 할 거야. 수천만의 난민들이 너를 기다리고 있을 거다.-


성진이 오리지널 코어 [광기의 공주]의 말에 쓰게 웃고 말았다.


“글쎄? 과연 3일 후에, 그들이 얼마나 살아나 있을까?”


성진은 그렇게 말하고 일단 경우의 수를 생각하면서 어떻게 30명의 대원을 데리고 그 차원에서 대한민국의 대통령이나 G7의 수장을 구할 수 있을까 고민에 들어 갔다.


한편,


서울에 있던 시민들은 잠깐 정신을 잃고 다시 정신을 차려 보니 서울 자체 만한 도시에 곳곳에 처박혀 있다가 정신을 차렸다.


그러나 그들이 본 도시는 서울이 아니었다. 마치 중세 시대의 돌과 나무로 만든 집과 건물들이 보였고 그런 그들을 무척이나 적대적으로 보는 중세 시대의 복장의 가죽 갑옷을 입은 이들이 있었다.


그나마 그들은 살아서 눈을 뜬 것이다. 나머지 서울 시민의 7할은 이 도시 밖으로 강제 전이가 되어서 그대로 몬스터의 한 끼 식사가 되었다.


서울의 시민들은 정신을 차리고 하나둘씩 일어나서 자신들을 적대적으로 보는 인간들에게 가서 말을 했다.


“여기가 어디인가요?”


그러나 돌아오는 대답은 단답형이고 싸늘했다.


“여기가 어디냐고? 여기는, 멸망한 세상의 최후의 도시다.”


그러자 서울의 시민들이 술렁거리고 있었다. 그리고 한 정장을 입은 남성이 그들에게 물었다.


“여기서 다시 집으로 가려면 어떻게 하지?”


그런 남성의 말에 가죽 갑옷을 입은 그가 비웃으면서 말했다.


“어떻게 하지? 너는 혓바닥이 짧구나?”


그와 동시에 그의 배에 남성의 주먹이 박혀 들었다.


-퍼억!


그러자 남자가 서울의 호텔에서 먹었던 음식을 다 토하면서 그의 바지를 잡고 늘어지면서 말했다.


“감히, 나에게 이렇게 하고도 멀쩡할 줄 알어?”


그리고 남성이 소리쳤다.


“경호원! 이자를 잡아라.”


그러자 정신을 차린 남성의 거구의 경호원들이 자신의 회장에게 주먹질을 한 남성에게 달라 들었다.


-퍼퍼퍼퍼퍽


일방적으로 그 가족 갑옷을 입은 남성이 거구의 경호원들에게 구타를 당할 것 같았으나 가죽 갑옷을 입은 남성은 그런 거구의 경호원들을 비웃으면서 일방적으로 거구의 경호원들을 밟아 버렸다.


그리고 회장이라는 남성의 머리카락을 잡아서 머리를 들어 올리고 말했다.


“어느 차원에서 귀족 행세나 하던 쓰레기 같은데? 상대를 잘못 골랐다.”


그러면서 일반적인 구타가 다시 이어졌다.


-퍼퍼퍼퍼퍼퍽!


뼈만 안 부러트렸다 뿐이지 거의 반 병신으로 기업의 회장을 밟아 놓고 가죽 갑옷을 입은 남성이 말했다.


“여기, 최후의 도시에 어떻게 기어서 들어왔는지 모르지만 여기는 힘이 곧 법이다. 그러니 알아서 고개 숙이고 기어 다녀라?”


그리고는 가죽 갑옷을 입은 남성이 반 병신이 된 회장을 비웃으면서 자신의 갈 길을 갔다. 그러자 시민들이 패닉에 빠지고 여기 저기서 비명을 지르고 있었으나 돌아오는 건 도시를 관리하는 병사들의 매질이었다.


여자 건 남자건 아이건 노인이건 일단 패고 보고 있었다.


하루 종일 맞고 나서야 서울의 시민들은 자신들의 처지가 어떻게 되었는지 알게 되었다. 그리고 당장 저녁이 되고 배가 고프자 돌아다니면서 구걸을 하고 있었으나 마음 대로 먹을 수 있는 건 그저 우물의 물뿐이었다.


그나마 금붙이가 몸에 있던 사람들은 그걸 상인들에게 헐값에 팔아서 여기 도시에서 통화가 되는 금화나 은화 동화로 바꾸고 겨우 딱딱한 호밀빵이나 사서 먹을 수 있었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시민들은 물로 배를 채우고 길바닥에서 자고 있었다.


그걸 본 도시를 지배하는 지도자들이 도시의 중심의 탑에서 회의에 들어갔다.


전형적인 엘프의 모습을 한 늙은 남성이 먼저 입을 열었다.


“아니? 우리, 아틸란티스의 최후의 도시에, 이렇게 많은 다른 차원의 난민이 강제 전이로 들어오다니, 이걸 어떻게 처리해야 합니까?”


그러자 사자 갈기를 한 남성이 미간을 찌푸리면서 말했다.


“더 이상, 저렇게 생산성이 없는 수많은 입을 더는 늘릴 수 없습니다.”


그런 남성의 말에 한 로브를 입은 여성이 말했다.


“저희 일곱 마녀들이 저들이 여기로 대규모 [소환 마법]을 당했을 때, 그들이 온 차원을 역추적해서 그들을 돌려보낼 [차원의 문]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그런 그녀의 말에 사자 갈기를 한 남성이 짜증을 내듯이 말했다.


“아니? 그런 [차원의 문]을 만드는데 귀한 금이나 보석은 거저 나옵니까?”


그러자 마녀가 웃으면서 남성에게 말했다.


“제가, 언제 저들에게 그냥 공짜로 자신의 고향으로 보내 준다고 했습니까? 저는, 최소한 몬스터 10마리를 사냥해서 나온, 저급 마석 10를 받고 그들이 [차원의 문]을 이용할 수 있게 해줄 겁니다.”


그런 마녀의 말에 사자 갈기를 한 남성이 웃으면서 말했다.


“크흐흐,, 그럼 좋지요. 뭐, 몬스터 사냥을 하다가 뒤져도 좋고요. 또 운이 좋아서, 몬스터 사냥을 해서 마석이나 고기를 모아 온다면, 우리 식량도 늘어나니, 저도 그 의견에 동의합니다.”


그런 남성의 말에 끝이 나자 늙은 엘프가 마녀에게 말했다.


“이보게, 시간의 마녀.”


그러자 시간의 마녀가 늙은 엘프에게 말했다.


“예, 레티오 13세 황제 폐하.”


그런 시간의 마녀의 말을 들은 엘프 황제가 쓰게 웃으면서 말했다.


“내가, 무슨 황제라고 불릴 자격이 있는 건가? 이 늙은이는, 수많은 우리 엘프를 버리고, 여기로 도망쳐 온 엘프 제국의 비겁자라네.”


그러자 사자 갈기 같은 머리를 한 남성이 엘프 황제를 보고 말했다.


“그러면, 나 사자 제국의 사자왕은 어쩌란 말인가? 나도, 겨우 수만 명의 기사와 마법사만 추려서 도망을 왔네. 여기서, 더 이상 그런 말을 마시게.”


회의가 산만해 지자 시간의 마녀가 엘프 황제를 보고 말했다.


“무엇을 묻고 싶으신 겁니까?”


그러자 엘프 황제가 시간의 마녀를 보고 말했다.


“우리, 이 마지막 남은 도시에, 저렇게 많은 인원들이 강제 전이된 이유가 있을까요?”


엘프 황제의 물음에 시간의 마녀가 쓴맛을 다시고 말했다.


“뭐? 일단은, [종말의 용]이 이미 이 멸망한 아틸란티스에서, 저희를 마지막 도시에 몰아넣고, 서서히 죽어가는 꼴을 보는 거지요? 그리고, 저들도 아마 어느 차원에서 종말을 맞이할 차원의 한 도시의 시민들 같습니다. 그러니, [종말의 용]이 저 많은 인원을 자신의 마음대로 여기 마지막 도시에 강제 전이를 시켜서 저희들이 서로 죽고 죽이는 꼴을, 보려는 거겠지요?”


그런 시간의 마녀의 말에 늙은 엘프 황제가 피곤한 듯이 말했다.


“후~ 진짜, 이게 무슨 꼴인가? 우리가 살아 남으려고 저들을 사지로 몰아넣어야 한다니.”


엘프 황제의 말에 사자왕이 쓴 맛을 다시면서 말했다.


“제가, 기사들을 시켜서 저들에게 전하겠습니다. [차원의 문]이 세워지면, 그곳을 이용해서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은 자는 마석 10개를 내라고 말입니다.”


그렇게 말하고 회의가 끝이 났다. 물론 참가하지 않은 지도자들도 있었다. 그런 그들은 자신들의 구역에서 자신들의 기사나 마법사들을 다독이고 다시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려고 고민을 하고 있었다.


한편,


서울의 시민들은 사자 제국의 사자왕의 기사들이 전해준 말을 이해를 못했다. 그러자 한 기사가 아직 살아있는 성인의 반만 한 몬스터를 끌고 오더니 말했다.


“이, 흉악하게 생긴 놈은, 그나마 너희들이 맨손으로 사냥할 수 있는, 고블린이라는 놈이다. 그리고, 이놈을 죽이면 심장에서 마석이라는 작은 돌이 나온다. 그러니, 너희가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으면, 이 고블린 10마리를 잡아서 우리에게 가지고 와라, 그러면 우리가 너희 고향으로 돌아갈 [차원의 문]을 이용할 수 있게 해주겠다.”


그러면서 기사가 맨손으로 고블린의 목을 비틀어서 죽였다.


-콰드드득!


그러자 돼지 잡는 것도 못 본 서울의 시민들은 기겁을 했다. 그러거나 말거나 기사는 자신의 검을 뽑아서 고블린의 심장에서 마석을 꺼내서 보여 주었다.


“자, 이 작게 빛나는 돌이 [마나]라는 에너지 덩어리인 [마석]이다. 그러니,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거나 고기를 먹고 싶은 자는, 나가서 사냥을 해라. 이 도시에서 공짜는 없다.”


그렇게 기사는 시범을 보이고 사라졌다. 물론 마지막 도시 곳곳에서 이런 시범을 보이고 서울의 시민들에게 고향에 가고 싶다면 마석을 모으라고 통보를 했다.


그러나 도시 생활을 하면서 키보드나 두드리고 아니면 좀 거친 건설업 현장에서 일하던 사람들도 고블린을 맨손으로 잡기는 너무 힘들다. 그러니 다들 절망 속에서 괴로워하고 있었다.


일부 실전 무술을 배운 사범이나 관장들은 눈에 살기를 뿌리며 무리를 만들어서 사냥에 나섰다.


한편,


G7의 수장들과 경호팀들은 이 사태를 어떻게 해결할지 패닉에 빠져 있었다. 그들이 지구에서 최고 수뇌부이고 지도자라고 어필을 해보았지만 돌아오는 건 갑옷을 입은 기사들의 비아냥뿐이었다.


“그래서? 뭐 어쩌라고? 병신들아. 배가 고프면, 나가서 사냥을 해서 먹어라. 내가, 너희들 보모냐?”


성진과 [에그리고리]의 우려와 달리 전혀 G7의 수장에게는 그들은 1%도 신경을 안 쓰고 있었다. 인질로 그들을 잡거나 몸값을 받는 생각 따위는 하지도 않았다. 그저 빨리 나가서 죽어 버렸으면 하는 생각뿐이었다.


그들 G7의 수장들은 그들에게는 그저 쓸모 없는 짐이었다. 그러자 일부 경호원들이 권총을 뽑고 잘 작동이 되나 시험을 해보았지만 발포가 안 되고 있었다.


이건 일부 같이 전이된 경찰과 군인들도 마찬가지였다. 그나마 일부 사명감이 있는 경찰과 군인들이 시민들을 모아서 통제를 하고 싶어 했으나 이미 힘이 지배하는 이 도시에서는 씨도 안 먹히고 있었다.


그리고 일부 부모들은 자신의 잃어버린 자식들을 찾아서 미친 듯이 도시의 곳곳을 헤매고 있었다.


다들 자신의 자식의 이름을 부르면서 목이 쉬었지만 자식의 이름을 부르면서 불빛 하나 없는 도시를 걷고 있었다.


그건 가족과 헤어진 이들도 마찬가지였다. 그렇게 아틸란티스의 마지막 도시의 밤은 비통한 울음으로 가득 차 있었다.


작가의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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