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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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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3.01.12 23:04
최근연재일 :
2024.07.01 11:04
연재수 :
48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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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00
추천수 :
1,879
글자수 :
1,713,432

작성
24.04.29 19:46
조회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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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글자
7쪽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연재하겠습니다.




DUMMY



제임스 롱의 초토화 작전으로 피터의 군대가 행군하면서 현지에서 얻을 수 있는 물자는 거의 없었다. 눈에 보이는 우물은 모두 메워졌고 개천의 물도 곳곳에 썩어가는 시체를 버려둔 탓에 그냥 마시면 설사병, 열병에 걸릴 수 있다.

경작지, 목초지도 불태워졌으며 숲도 잘려나간 상태다. 길랜드 도시에 도착해 포위를 한다고 해도 상황이 피터에게 유리하지 않았다. 강력한 길랜드 도시의 함대가 건재한 이상 해상을 통해서 보급품을 운송할 수도 없다.

결국 피터는 계속해서 육로 운송에 의지해야 한다. 지금도 호턴 도시에서 운반되어 오는 보급 물자에 의지하고 있는데 거리가 지나치게 멀었기 때문에 언제든 공급이 차단될 수 있었다.

이 상태로 길랜드 도시로 진격했다가 보급 물자 부족에 시달릴 것이 분명했다. 다시 어퍼 도시 레이크를 보내서 보급 물자 공급에 대한 협상을 시도했다. 어퍼 도시의 상인들도 보급 물자 공급을 하게 되면 조금은 숨통이 트일 것으로 믿었다.



움직이는 곳 모두가 잿더미뿐이지만 피터의 군대는 의외로 별다른 방해없이 목적했던 길랜드 도시에 도착했다. 길랜드 도시는 해안에 위치해 있는데 서쪽과 일부 남쪽을 제외하고는 모두 바다와 접해 있었다.

특히 서쪽은 방비가 엄중했는데 3중으로 참호를 팠으며 파낸 흙과 돌, 목책으로 3겹의 임시 성벽을 구축해 놓았다. 피터의 군대가 용케 참호를 건너 임시 성벽을 돌파해 들어간다고 해도 곧 바로 다음 임시 방어벽이 가로막고 있다.

3중의 방어선을 돌파해도 길랜드 도시의 본래 성벽이 기다리고 있는데 그냥 봐도 굉장히 높고 단단해 보였다. 더욱이 오랜 세월 운영되며 잘 정비되고 관리되어 있는 항구도 있고 그곳에는 주변 지역 도시를 벌벌 떨게 만드는 함대가 집결해 있다.

막상 도착했지만 피터는 정작 저 도시를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했다. 병력이 많았으면 좋겠지만 주변 도시에서 사람을 보내올 것 같지 않았다. 사람이 더 늘어나게 된다면 보급물자의 문제도 있어 현재 이상 늘리는 것도 어려운 일이다.



일단 피터는 도시가 바라보이는 언덕 부분에 자리를 잡고 군영을 세웠다. 주변이 더욱 철저하게 불타 있는 상황이라서 피터도 군영 주변에 참호를 파고 창을 모아 밧줄로 목책처럼 엮어 군영 주변에 세워 놓았다.

무기도 부족한 상황이지만 새로 실어오기도 힘든 것이 지금 식량을 가져오는 것만으로도 벅찬 상황이다. 피터는 거듭 선박 운송을 생각했지만 길랜드 도시 함대가 건재한 이상 아무도 움직이려 하지 않을 것임을 모르지 않았다.



리처드는 제임스와 함께 도시 서남쪽에 자리잡고 있는 피터 군대의 군영을 바라보았다. 1천은 확실히 넘고 1천 5백은 되지 않는 피터의 군사들은 사람만큼 많은 숫자의 가축들을 가지고 있었다.

몰래 내보낸 정찰병의 보고에 의하면 창대를 엮어 목책으로 만들어 세웠으며 주변의 돌들을 모아 방어벽을 세우고 있다고 한다. 굉장히 허술해 보였기 때문에 리처드는 마음 같아서는 피터 군대를 기습하고 싶었다.

그렇지만 얼마전 제임스 롱이 철저하게 패배했던 것도 있고 무엇보다 상대가 피터 샘란 백작이니 쉽게 움직일 생각은 없었다. 언제나 뜻하지 않은 방법으로 상대를 파멸로 몰고가는 것이 바로 피터다.

지금은 처음 계획했던 대로 도시와 방어벽을 근거로 버티며 상황의 변화가 있기를 기다리기로 했다. 강렬한 호승심이 계속해서 리처드에게 달라붙었지만 간신히 억누르고 또 내리 눌렀다.



피터는 군영을 세운 곳에 우물이 있음을 알려 주고 직접 복구 작업에 참가한 현지 길잡이에게 은화 50개를 포상했다. 부대가 자리를 잡으니 피터는 로즈마리가 자신에게 말해 줬던 에드워드 롱의 계책을 실행할 준비를 서둘렀다.

이 상태로 길랜드 도시를 정면 공격해봐야 접근하기 전에 1/2이 죽을 것이고 성벽에 오르려고 한다면 나머지 절반이 쓰러질 것이다. 아니 아예 본 성벽에 도착하기도 전에 전멸할 수도 있다.

이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것은 로즈마리가 제안한 계책 밖에는 없었다. 하필 제공자가 에드워드 롱이기 때문에 불안했지만 다른 방법이 없었다. 피터는 자신의 신하들과 함께 상황을 설명하고 의견을 구했다.

다들 위험부담을 알고 있어 눈치를 보고 있으니 로즈마리는 자신이 제안했으니 직접하겠다고 나섰다. 하지만 이 자리에 있던 모두가 로즈마리가 나서는 것은 무조건 반대했다. 이때 토마스가 50명을 선발해서 일을 해보겠다고 나섰다. 피터가 걱정했다.

“해주겠어? 토미?”

“하겠습니다.”

“고맙네. 토미. 위험한 일에 앞장서줘서 늘 고맙네.”

“얼른 도시 안으로 들어가서 창녀들은 모두를 박아대고 술은 모두 마셔버리고 싶습니다. 나리. 성공하면 그 비용 전부를 지불해 주셨으면 합니다. 나리.”

토마스의 요청에 피터는 기꺼이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길랜드 도시의 성주였던 백작 헨드릭스 써소가 젊은 시절에 매춘부를 몰래 숙소로 데려오기 위해서 사용했던 통로였다. 써소 가문의 비밀 통로이기도 했는데 보트로 거의 보이지 않은 암석 아래에 있는 동굴 안으로 들어온다.

그곳에는 10명 정도 나란히 설 수 있는 작은 선착장이 있는 그 안쪽으로 성인 남자 한 사람이 올라갈 수 있는 통로가 있다. 생각외로 통로의 길이가 길고 오랜 시간 사용되지 않았던 곳이다.

처음에 올라갈 때 자신들이 잘못 온 것으로 생각해 몹시 불안했었다. 다행히 그 끝이 나왔고 나무로 벽이 막혀 있었다. 조심스럽게 나무를 뜯어내니 벽돌 벽이 있었다. 벽돌 벽을 뜯어내니 화장실 나왔다.

벽을 뚫고 밖으로 나온 토마스는 주변을 살펴 안전한 것을 확인했다. 밖으로 나온 토마스는 동행한 길랜드 도시의 내부를 잘 아는 사람이 도착하니 여기가 어딘지 확인하게 했다. 공 근처에 있는 한 저택이라고 알려 줬다. 토마스는 저택이 비어 있음을 의아하게 여겼다.

“꽤나 괜찮은 저택인데 어째서 사용하지 않는 것이지?”

“여기는 써소 가문의 장남이 사용하는 저택입니다. 이곳 상황으로 볼 때 비어 있는 것이 맞습니다.”

“잘되었군. 병사들을 모아라. 다들 소리를 내지 않게 조심해.”

“알겠습니다. 대장님.”

수하들이 모여드니 토마스는 일단 안으로 들어온 것에 성공했으니 다음 행동을 결행해야 할지 고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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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가 정말...ㅠ.ㅠ;


Next-76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오타나 이상한 부분을 지적해 주실때 편수 기재를 부탁드립니다. 문피아 시스템상 댓글에 편수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서 어느 편인지 찾아들어가기 몹시 힘듭니다. 번거롭더라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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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1 24.05.01 60 3 8쪽
42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30 60 2 8쪽
»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29 55 3 7쪽
42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28 54 3 10쪽
42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27 51 1 7쪽
42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26 60 3 8쪽
42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25 55 2 9쪽
42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24 56 3 8쪽
41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23 58 3 8쪽
41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22 55 3 10쪽
41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1 24.04.21 56 3 9쪽
41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20 60 3 11쪽
41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19 53 2 8쪽
41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1 24.04.18 59 3 14쪽
41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 24.04.17 64 4 9쪽
41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16 61 3 9쪽
41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15 61 3 9쪽
41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14 59 3 12쪽
40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1 24.04.13 69 4 9쪽
40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12 64 4 8쪽
40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11 68 5 7쪽
40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10 63 3 7쪽
40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09 66 3 8쪽
40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08 65 1 10쪽
40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1 24.04.07 70 3 8쪽
40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06 72 3 9쪽
40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1 24.04.05 75 2 9쪽
40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4.04 64 3 8쪽
39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4.03 66 3 9쪽
39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4.02 62 3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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