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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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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3.01.12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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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4.04.23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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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글자
8쪽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연재하겠습니다.




DUMMY

지나치게 피터 한사람에게 전쟁을 의지한다는 문제는 아서 스스로도 잘 알고 있었다. 그렇지만 지금 상황에서 다른 대안이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피터에게 길랜드 도시의 리처드 써소-롱을 토벌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전령새를 통해 길랜드 도시의 토벌 준비를 하라는 명령을 받은 피터는 몹시 당혹스러웠다. 혹시 몰라 자신도 출격해 나갈 수 있다고 짐작하고 준비를 해 놓기는 했지만 리처드의 함대가 워낙 맹렬하게 기세를 떨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타운필드, 타운스게이트, 피더스톤에 이르는 대규모 도시의 함대가 크게 손실을 입고 있는 상태다. 병력, 함대 모두가 흩어져 있고 제대로 집결되지 않고 있으니 피터의 입장에서는 최악의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일단 전령새를 통해 명령을 받기는 했지만 국왕 아서의 결정이니 피터는 즉시 자신의 사람들을 모아 놓고 준비를 시작했다. 시드머스 섬 출신인 헤롤드는 당연히 참가하며 더스티와 레이크, 파비안과 토마스 그리고 로즈마리가 종군하기로 했다.

아담과 특히 매튜가 함께 하고 싶어했지만 상황상 근거지인 스톰빌과 중요한 북부의 요충지인 레인고치를 지켜야 하는 입장에서 이곳에 남기로 했다. 영지의 운영과 방어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당장 동원이 가능한 병력은 호위병을 포함해서 1백 명이었다.

시간만 충분하다면 레인고치, 우드퍼드, 검은 언덕 요새, 우드퍼드 요새 즉 거대한 바위 요새에서도 병력을 동원할 수 있다. 하지만 올해가 시작되자마자 너무 많은 사람들을 상실한 탓에 더 이상 주민들을 잃어버릴 수 없었다.

아서가 긴급히 전령새를 통해 서신을 보내 피터에게 군 지휘권을 맡기고 각 도시에도 이 사실을 통고는 점을 다시 알렸다. 주저할 수 없으니 피터는 일단 선원 생활도 해보았고 시드머스 섬 출신인 헤롤드의 조언에 따라 움직였다.

스톰빌에서 있어서는 안된다는 것은 스스로도 잘 알고 있으니 서둘러 타운필드 도시로 이동해서 다음 행동을 하기로 했다. 다만 조슬린의 출산이 임박한 상황이라서 피터는 그때까지는 아내의 옆에 있고 싶었다.

아쉬움을 표하는 피터에게 의외로 조슬린은 아서 왕을 위해서 움직이라면서 강하게 재촉했다. 피터가 왕가의 근심을 치워 버려야 자신도 아이도 편안하게 살 수 있다며 힘을 다해 싸울 것을 당부했다. 피터는 조슬린의 용기와 배려에 감사했다.

“할 수 있으면 아이가 태어났을 때 직접 안아보고 싶어.”

“지금 할 일을 해요. 돌아와서 안아보고 사랑해 줘요. 나는 남편 없이 아이를 키우고 싶은 생각 없어요. 그리고 미망인 생활을 즐길 마음도 없고요. 알겠죠?”

“명심하겠어. 조이.”

“거듭 하는 말이지만 그 여자는 같이 가서 서로 무엇을 하든 상관하지 않겠어요. 하지만 그 여자 이외에 다른 여자는 내가 죽여 버릴 것이에요. 내가 그런 행동을 해도 무조건 용서하는 거에요.”

갑자기 격앙된 조슬린을 포옹과 키스로 진정시킨 피터는 다시금 로즈마리 이외는 만날 이유가 없다고 확답했다. 차분하게 조슬린에게 키스를 하는 것으로 작별했다.



서둘러야 했기 때문에 호위병을 포함해 1백 명과 함께 스톰빌의 롱쉽을 이용해 출발한 피터는 어렵지 않게 타운필드 도시에 도착했다. 타운필드 도시의 총독은 미리 국왕 아서와 피터의 전갈을 받고 필요한 준비를 해놓기는 했다.

국왕의 적을 쳐부수는 일이니 도시에서 마음껏 용병을 모집해도 좋다고 허락하면서 타운스게이트 도시까지는 롱쉽으로 운송해 주겠다고 약속했다. 피터는 5일 째 출발하기로 결정하고 3일의 시간을 두고 용병 모집에 들어갔다.

타운필드 도시의 시장과 성문에 공고문을 붙이고 목소리 큰 자들이 북을 치며 용병 모집을 외치고 다니게 했다. 이 사이 피터는 타운필드에 비축된 군장비의 일부분을 양도 받았다. 예상대로 장비의 상태가 좋지는 않았다.

방어구는 좀먹은 천 누비 갑옷과 천 누비 두건, 가죽 투구 같은 것들 대부분이다. 무기는 성인 남자의 키 정도 되는 보병창과 도끼, 선원들이 주로 사용하는 외날칼 같은 것이 대부분이었다.

방패도 없고 특히 군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담요와 군화 같은 것들이 제공되지 않았다. 이 부분을 해결하고 싶었다. 3일 동안 모집된 용병 3백을 관리하고 무장시키며 6일 째 되는 날 타운스게이트 도시로 출발하느라 1/4 정도 밖에는 필요량을 채우지 못했다.



타운필드에서 제공된 롱쉽 함대는 피터의 군대를 태우고 해안을 따라 항해를 계속했다. 언제라도 길랜드 도시의 함대가 나타나 공격을 개시한다면 즉시 상륙해서 내륙으로 도주해 버릴 요량이었다.

다행히 불길한 일은 벌어지지 않았고 피터 일행은 무사히 타운스게이트 항구에 도착했다. 항구는 지난번 길랜드 도시 함대의 기습 공격 때문에 불탄 가라앉은 선박들을 치워내느라 한창이었다.

어쩔 수 없이 주변 해안에 상륙한 함대는 피터를 비롯해서 사람들을 내려 줬다. 피터는 은화로 특별히 수고비를 더해 줬고 선원들은 깊이 감사하며 기쁘게 돌아갔다. 태반이 허리 절반 이상 젖은 상태로 배에서 내린 피터 일행은 상륙을 마쳤다.

곧 타운스게이트 도시에서 기병들이 달려왔고 피터 일행인 것을 확인했다. 미리 아서와 피터로부터 소식을 받았기 때문에 도시의 백작은 피터의 군대를 도시 북쪽 목초지로 안내해 그곳에서 야영을 하게 했다.

담요와 식량, 조리 도구, 개인용 텐트 같은 것들을 제공해 준 덕분에 피터의 군대는 어렵지 않게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피터는 토마스와 헤롤드를 비롯해 호위병 10명과 함께 타운스게이트 도시로 들어갔다.

타운스게이트 도시의 백작은 아서로부터 명령을 받았다는 것을 알리며 피터에게 용병을 모집하도록 허락했고 군장비와 군자금 지원을 약속했다. 다만 병력과 물자가 있어도 길랜드 도시로 건너날 선박의 제공은 불가능함을 분명히 했다.

“몇 척의 배들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타운스게이트를 지키는 것도 불가능할 정도로 대부분의 배들이 불타 버렸소.”

“이해합니다. 백작님.”

“길랜드 도시를 공격하기 위해 모집된 용병들이 해산되었지만 샘란 경께서 다시 모아들인다면 찾아와 함께 할 것이오.”

“지원에 감사드립니다. 백작님.”

자신이 할 수 있는 최대의 도움이라는 것은 피터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더 이상 불평하지 않고 감사를 표했다.



타운스게이트 도시에서도 손쉽게 용병 3백 명을 모집했고 군장비를 양도 받았다. 대체적으로 군장비는 타운필드에서 받은 것과 같지만 석궁 1백 벌을 지원 해 줘서 피터 군대의 전력에 큰 도움이 되었다.

다만 피터의 군사들은 도시 내부로 들어올 수 없었고 북쪽 목초지에 건설된 군영에서 머무는 것만 허락되었다. 피터는 한창 군사들을 훈련시키면서 바다 건너편에 있는 길랜드 도시로 건너갈 선박을 구하기 위해 노력했다.

제 아무리 군대와 장비를 준비해도 바다 건너편에 있는 길랜드 도시로 가지 못한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리처드 써소-롱의 함대가 워낙 맹렬하게 기세를 떨치고 있어 선박을 가진 사람들 중에서 아무도 바다를 건너려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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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한 일이 계속 이어지네요...;;


Next-70


모든 독자분들 건강 조심하시구요. 즐거운 봄 되세요...^^





오타나 이상한 부분을 지적해 주실때 편수 기재를 부탁드립니다. 문피아 시스템상 댓글에 편수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서 어느 편인지 찾아들어가기 몹시 힘듭니다. 번거롭더라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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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27 50 1 7쪽
42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26 60 3 8쪽
42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25 55 2 9쪽
42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24 54 3 8쪽
»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23 57 3 8쪽
41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22 55 3 10쪽
41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1 24.04.21 56 3 9쪽
41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20 60 3 11쪽
41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19 53 2 8쪽
41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1 24.04.18 59 3 14쪽
41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 24.04.17 64 4 9쪽
41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16 61 3 9쪽
41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15 61 3 9쪽
41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14 59 3 12쪽
40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1 24.04.13 69 4 9쪽
40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12 64 4 8쪽
40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11 68 5 7쪽
40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10 63 3 7쪽
40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09 66 3 8쪽
40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08 65 1 10쪽
40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1 24.04.07 70 3 8쪽
40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24.04.06 72 3 9쪽
40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IX +1 24.04.05 75 2 9쪽
40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4.04 64 3 8쪽
39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4.03 66 3 9쪽
39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4.02 62 3 7쪽
39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4.01 62 2 8쪽
39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3.31 70 2 11쪽
39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3.30 66 2 13쪽
39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3.29 62 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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