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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우파 님의 서재입니다.

천마를 죽일수 있을까? (사신무황편)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퓨전

완결

시우파
작품등록일 :
2022.05.11 11:07
최근연재일 :
2023.01.27 21:03
연재수 :
187 회
조회수 :
233,675
추천수 :
3,438
글자수 :
1,033,004

작성
22.10.09 08:00
조회
946
추천
15
글자
13쪽

구원(救援)

DUMMY

위광이 역장 안으로 들어가기 일보직전. 마천위에게 커다란 위기가 찾아왔다.


암천마검, 낙일태도의 절기들이 마천위의 전면을 향해 날아드는데 그는 미동도 하지 않은 채 가만히 서 있었다.


술사들의 술법에 의해 몸을 움직이기조차 힘든 상황. 위광이 천문검을 꺼내 들어 휘둘렀다.


“촤아아아악, 콰콰쾅.”


마천위에게 향하던 암천마검, 낙일태도의 절기들이 갑자기 솟아오른 거대한 검은 물결과 부딪히며 커다란 폭음소리를 냈다. 결국 마천위의 지척으로 위광이 이르렀다.


“자네가 어떻게?”


놀라는 눈빛의 마천위. 온 신경을 암천마검과 낙일태도에게 쏟고 있던 마천위는 위광이 오는 것조차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다.


“힘을 내십시오. 길을 뚫겠습니다.”


위광은 마천위의 무력을 잘 알고 있다. 진심으로 싸워봐야 알겠지만 어쩌면 자신보다도 강할 것 같은 사람. 그런 마천위가 고전을 못한 적들이다.


처음부터 전력을 다해야 했다. 위광이 백호진기를 끌어 올리자 백천경이 새하얗게 물들었다.


“쉬이이익, 파아아앗”


낙일태도의 섬전과 같은 도가 짓쳐 들고 암천마검의 암천마기가 사방을 어둡게 만들기 시작한다. 위광은 백호멸신을 펼쳐내기 시작했다. 절대의 영역일지라도 모든 제약은 사라진다.


“쩌저저적”


내력을 실은 검을 휘두르니 암천의 마기가 깨진다.


그와 동시에 낙일태도의 도를 쳐내는 위광. 실로 눈으로 쫓기 힘든 속도였지만 암천마검과 낙일태도는 백전의 고수들.


속도가 훨씬 우세하다고 해서 그들을 쉽게 제압하기란 어려운 일이었다. 게다가 둘을 동시에 상대하다 보니 서로를 보완하고 도와주는 둘에게 치명타를 입히지 못했다.


“카카캉, 차앙.”


눈 깜짝할 사이에 위광의 검이 수십 번 휘둘러지며 암천마검과 낙일태도를 공격했다.


순간 오로지 방어에만 치중 하는 둘. 위광이 백호멸신의 상황에서 또 다른 절기를 펼쳐냈다.


그것은 바로 청룡각 최종오의 청룡풍우. 푸른 진기가 백천경에 머물러 더욱 강한 진기가 되어 돌아온다.


위광이 검을 휘두르자 거대한 강기의 소용돌이가 암천마검과 낙일태도를 향해 날아 들었다. 눈빛이 어두워지는 암천마검과 낙일태도. 각자가 최강의 절기들로 청룡풍우를 막아낸다.


“콰아아아앙.”


인세에서 보기 드문 거대한 힘들의 충돌이 일어나자 팔방으로 거대한 폭음소리가 울려 퍼지기 시작했다.


위광이 마천위를 바라본다.


‘가시지요.’


위광의 속마음을 알았는지 마천위가 고개를 끄덕인다. 그대로 몸을 움직이기 시작하는 마천위. 하지만 그에게 쏟아져 들어오고 있는 압력은 여전했다.


현무안으로 아직까지 마천위에게 가해지는 힘을 느낀 위광이 다시 한번 화천팔섬 여덟 개의 화살을 술사들에게 쏘아댔다.


“컥, 크악”


굉장히 먼 거리임에도 술사들 여덟 명의 목숨이 순식간에 날아갔다. 방어를 도외시한 채 술법에만 치중한 자들의 최후였다.


남은 술사들은 두 명. 그들은 위기가 찾아왔다고 생각하자 더 이상 마천위에게 술법을 펼쳐내지 못했다. 마천위의 움직임은 당연히 빨라지기 시작했다. 마천위가 달리기 시작하자 위광이 그 뒤를 따른다.


“남아 있는 내력이 얼마 없다.”


“걱정 마십시오. 적들의 공격은 제가 막아냅니다.”


“괜찮은가? 방금 전에 그 절기들. 동시에 쓰는 것을 무리였을 텐데.”


백호멸신과 청룡풍우. 단 하나의 오의만 사용하기도 힘든 무공인데 두 가지를 썼다. 그것도 동시에. 내색하지 않았지만 위광의 몸에 무리가 간 것은 사실이었다.


“타다다다닥”


위광이 뒤를 돌아본다. 암천마검과 낙일태도가 쫓아오고 있었다.


게다가 지금까지 움직이지 않고 멀리서 지켜보던 이들. 마교의 최강무력단체. 천마혈천대도 위광과 마천위가 있는 방향으로 신법을 펼쳐 달려오고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 바로 처음부터 위광을 뒤쫓은 마령사존이 있었다.


“계속 가십시오. 길이 열릴 겁니다.”


위광이 가리키는 방향에는 커다란 숲이 있었다. 가장 먼저 위광과 마천위에게 다가온 자. 바로 마령사존이었다.


“나는 마령사존이라고 한다. 제대로 한번 붙어보자.”


사람이면서도 불길한 듯한 음성이 마령사존의 입에서 나오기 시작했다.


“······”


전의를 불태우는 마령사존과는 다르게 무표정한 표정을 짓는 위광.


대답대신 백호진기를 크게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그런 위광을 보며 마령사존의 눈빛에서는 분노가 크게 일기 시작했다.


이미 자신을 무시한 듯한 그와의 첫 만남에 이어 지금도 무시 일관적인 위광의 태도에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다.


사령검을 쥔 마령사존의 손마디에 강력한 힘이 깃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위광은 보았다. 마령사존의 검에 깃든 힘을. 현무안으로 들어오는 사령검의 힘은 너무나도 불길했다.


어떤 방법을 탄생한 검인지는 모르겠으나 검안에 깃든 수많은 사령들이 현무안에 들어왔다. 영혼들의 모습이 제대로 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사령들은 절규와 분노, 살인에 대한 욕구가 가득 찼다는 것이 느껴졌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서로에게 짓쳐 드는 위광과 마령사존.


위광의 백천경이 새하얗게 물들고, 그 힘은 증폭되어 천문검에 이른다.


그리고 또 하나의 새로운 힘. 위광의 천경주가 붉은 광휘를 내뿜으며 그대로 천문검에 이어졌다.


마령사존은 자신의 절기를 펼쳐냈다. 지옥에서 올라온 사령들의 절망과 광기가 그의 검에 이어지니 그 힘은 요사스럽고 너무나 불길했다.


“콰아아앙”


“크헉.”


두 무상의 절기가 허공에서 부딪혔다. 결과는 백호파혼의 대승. 마령사존이 신음소리와 함께 저 멀리 튕겨져 나가 땅바닥에 처박혔다.


사령이라 함은 죽은 사람의 넋을 말하는 것인데 그 힘을 제압할 만한 무구 바로 천경주가 위광에게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어찌 보면 마령사존의 가장 큰 천적은 위광일 수도 있었다. 그만큼 위광은 천경주의 공능을 이제는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는 경지에 오른 것이었다.


다시 한번 피를 한 움큼 토해내는 마령사존을 뒤로하고 위광과 마천위가 다시 뛰기 시작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지금 다가오는 무인들에게 그 정도면 많은 시간을 준 것이나 다름없었다.


달려가는 둘의 서쪽으로 천마혈천대의 고수들이 달려온다. 모두다 초절정의 기량들을 갖고 있을 듯한 기파. 위광이 다시 철궁을 꺼내 들었다.


“우우웅. 파앙.”


화섬섬멸의 화살이 붉은 빛 광영을 뿌려대며 달려오는 천마혈천대 무인들에게 향했다.


“콰콰쾅.”


공력의 폭발소리와 함께 사방으로 먼지가 흩뿌려졌다. 그리고 먼지 사이로 튀어나오는 천마혈천대 무인들. 위광의 주작안으로 들어오는 그들은 대부분이 멀쩡했다.


‘역시...’


예상은 했지만 위광은 자신의 얼굴이 굳어지는 것을 막지 못했다. 위광의 화섬섬멸은 화포보다도 강하다. 그런 위력의 화살을 전면으로 맞받아냈다.


한 두 명 제법 손해가 있어 보였지만 치명타는 아니다. 천마혈천대의 무력을 여실히 보여주는 점이었다.


위광이 뒤를 돌아보니 암천마검과 낙일태도가 거의 근접해 있었다. 청룡풍우의 발동시간이 꽤나 길었음에도 그들은 결국 위광과 마천위를 따라잡은 것이었다.


아무래도 마천위가 재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위광이 결심했다는 듯 뒤를 돌아선다. 그의 움직임에 마천위가 큰 소리로 외쳤다.


“안돼. 저들을 모두 상대할 수 없어.”

“어서 가십시오. 여기서 끊겠습니다.”


천문검을 꺼내드는 위광이 암천마검과 낙일태도를 향했다. 멀리서 달려오는 천마혈천대의 대장은 무리를 둘로 나눴다.


한 곳은 마천위를 향하여, 나머지는 위광을 향하게 했다. 마천위가 발걸음을 멈췄다. 이 상태로 두면 위광이 너무 위험했다. 얼마 없는 내력을 끌어올리며 마천위가 천마혈천대를 향하여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때,


“촌장!”


숲 쪽에서 달려오는 이. 바로 황노인이다.


“차라리 이쪽으로 끌어들여서 싸우시오. 촌장이 위태로우면 위광 저 녀석이 더 위험해질 것이오.”


마천위가 황노인과 위광을 번갈아 바라본다. 맞는 말이다. 괜히 지금 자존심이나 영웅심을 부릴 때가 아니다. 마천위가 다시 방향을 돌려 숲 쪽으로 달려가기 시작했다.


“화아아악.”


위광의 전면으로 주위가 급격하게 어두워지기 시작하며, 요사한 기운들이 사방으로 요동치기 시작했다.


어둠의 정체는 바로 암천마기. 마교의 마공 중 하나이며 상대방의 힘을 억누른다.


암천마기에 빠져들면 감각도 이상해져 시각, 촉각에 문제가 생기며 상단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현무안을 펼치고 있는 위광에게 암천마기의 무서움이 들어왔다.


“하압.”


기합성과 함께 위광이 현무진기를 발산시켰다. 암천마기의 공능은 상단에서 비롯된 힘. 상단은 영혼의 힘이자 정신의 힘, 그리고 염원의 힘이었다. 위광의 염원은 저 칠흑 같은 어둠을 없애는 것. 현무진기가 발동되었다.


“쩌저저적.”


백천경을 통해 더욱 강력해진 무형의 기운이다. 암천마기의 기운들이 옅어지기 시작하더니 주위의 암흑이 유리 깨지듯 깨져 버렸다. 그리고 암흑 속에서 나타나는 검. 바로 암천마검의 흑사검이었다.


“쩌정”


마천위조차 눈치채지 못했던 공격이었지만 위광에게는 통하지 않았다. 기습적으로 들어온 흑사검을 위광은 어렵지 않게 막아냈다. 모든 것을 꿰뚫어 보는 눈. 현무안이 있기 때문이었다.


암천마검의 눈에 놀라움이 깃들었다. 제 아무리 감각이 뛰어난 무인이라도 암천마기 속에 자신을 찾아내기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이다.


환검의 정점에 이른 검술이 너무나 쉽게 막혔지만 암천마검은 재빨리 놀란 감정을 수습했다.


저 마천위가 뒤를 내주고 달린 자다. 이 정도의 무력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었다. 놀랄 시간도 감탄할 시간도 더 이상은 없다. 그에게 벼러진 새하얀 검날이 날아들었다.


“콰앙. 쾅, 쾅”


천문검 대 흑사검. 흑백이 조화를 이루며 서로의 기세를 뽐냈다.


무공을 경지로 나눴을 때 최고의 자리에 오른 자들의 대결.


검과 검이 맞대어질 때마다 공력의 폭발이 자연스럽게 일어났다. 일타가 이타가 되고 삼타가 사타가 되었다.


경지에 이르지 못한 자들에게 있어서 찰나의 시간 동안 수십 번의 공방이 오가기 시작했다.


단순히 검을 휘두르고 내지른다. 하지만 그 속에 담겨진 내력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의 크기다.


고수들의 싸움이란 것이 그렇다. 별다른 초식을 쓰지 않아도 검 한번 내려치는 것이 절세 신공이요, 파훼하기 힘든 오의였다.


조금의 시간이 더 흘렀다. 승기가 조금씩 한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암흑의 검이 점차 어지러워지더니 암천마검의 몸에 조그마한 검상이 생기기 시작했다.


피는 보이지 않았다. 쾌의 묘리와 함께 빛살과 같이 찔러진 검이 그 열기로 인해 피까지 말려 버린 것이었다.


“콰앙.”


다시 한번 새하얀 빛살이 암흑을 물들려 하자 또 다른 섬광이 일어나 공력의 폭발을 일으켰다.


“빠르군. 놀라울 정도다.”


낙일태도가 감탄 어린 눈빛으로 위광의 앞에 섰다.


“네 놈도 혼자 싸웠으니 나도 혼자 해보겠다.”


암천마검의 눈빛에 분함이 서렸지만 그는 움직이지 않았다.


낙일태도가 막지 않았다면 전세가 급격히 기울었을 공격. 그는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앞에 있는 새파랗게 어린 적은 자신보다 강했다.


살심(殺心)이 일어나고, 마기가 폭출하려 했지만 암천마검은 자신의 흑사검을 내려놓았다. 어릴 적부터 패배에 대한 익숙함이 많은 그다. 다시 일어서면 된다는 생각이 그의 머리를 지배했다.


“쾅 쾅.”


암천마검이 잠시 생각에 빠진 사이 위광과 낙일태도의 대결이 시작되었다.


낙일태도의 섬광과 같은 태도에 위광도 똑같이 쾌검으로 응수했다. 누가 더 빠른가? 마치 자존심을 건 승부를 보는 것만 같았다.


절대의 영역 속에서 모든 것은 느려져 있지만 서로의 눈에는 상대방이 빨라 보였다. 특히 검과 도를 내뻗는 과정에서 순식간에 이뤄지는 초고속의 속도는 서로에게 감탄을 가져다 주었다.


“파파파파팟, 쾅쾅쾅”


속도를 생각하다 보니 그 힘이 부족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생각한다면 커다란 오산이다. 빛살과 같은 일타 일타가 이루어지니 그 파괴력은 일점에 집중한 검강과 같은 수준.


“쾅쾅쾅”


비산하는 경력조차 날카로워 융통무애한 경지에 이르지 못한 자들이 그곳에 가까이 있다면 상처를 입을 정도다.


찌르고, 베고, 쳐낸다. 검에 처음 입문한 무인이 배운다는 삼재검법과 같이 그 동작은 단순했지만 그 안에 담겨져 있는 세상의 이치는 너무나도 많았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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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

  • 작성자
    Lv.44 뾰족이언니
    작성일
    22.10.09 08:25
    No. 1

    우워~ 위광 엄청나네요. ^^)! ㅎㅎㅎ'세상의 이치' 마지막 글은 공감이 많이 갑니다.
    오늘도 즐감하고 갑니다. 덕분에 아침이 즐겁습니다. 행복 가득한 하루 되십시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9ps
    작성일
    22.10.09 21:34
    No. 2

    이어지는 즐거움, 잘 봤습니다. 고맙습니다. 편안한 휴일 밤 되세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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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 참마천명회(斬魔天命會) +4 22.10.06 988 14 13쪽
152 정사(情事) +2 22.10.05 975 14 11쪽
151 복구(復舊) +2 22.10.04 958 14 12쪽
150 제갈현(諸葛賢) +1 22.10.03 1,000 14 12쪽
149 실체(實體) +2 22.10.02 1,011 14 12쪽
148 청룡풍우(靑龍風雨) +2 22.10.01 983 14 13쪽
147 접전(接戰) +4 22.09.30 1,025 15 12쪽
146 진면목(眞面目) +3 22.09.29 988 15 13쪽
145 도올(檮杌) +4 22.09.28 1,011 16 13쪽
144 관문(關門) +2 22.09.27 1,041 13 14쪽
143 마뇌옥(魔牢獄) +6 22.09.26 1,056 15 12쪽
142 음양(陰陽) +1 22.09.25 1,009 16 13쪽
141 비무(比武) +3 22.09.24 995 17 12쪽
140 기억(記憶) +4 22.09.23 998 16 12쪽
139 절대자(絶對者) +6 22.09.22 992 16 13쪽
138 혈영멸장(血榮滅掌) +2 22.09.21 997 16 12쪽
137 창산(蒼山) +1 22.09.20 993 15 13쪽
136 광권개(狂拳匃) +6 22.09.19 980 16 13쪽
135 혼절(昏絕) +5 22.09.18 977 16 12쪽
134 무한공간(無限空間) +2 22.09.17 1,008 14 13쪽
133 이세계(異世界) +3 22.09.16 1,009 14 12쪽
132 잠입(潛入) +2 22.09.15 1,012 16 12쪽
131 마천위(魔天魏) +2 22.09.14 1,027 16 13쪽
130 상안촌(喪安村) +6 22.09.13 996 16 12쪽
129 청적잠룡(靑赤潛龍) +4 22.09.12 1,007 1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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