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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무님의 서재입니다.

복수는 용서를 먹고 산다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퓨전

광무(廣武)
작품등록일 :
2018.11.13 12:17
최근연재일 :
2020.03.26 08:47
연재수 :
51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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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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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6
글자수 :
2,625,608

작성
19.12.02 06:28
조회
1,484
추천
19
글자
11쪽

반격은 시작되고 – 24

배신과 모함이 난무하는 세상 그 혼란을 잠재울 자는 누군가? 여기 복수를 위해 200년을 기다려온 자가 있다. 그의 이름으로 처절하게 복수하고, 따뜻하게 용서하는 얘기가 시작된다.




DUMMY

반격은 시작되고 – 24



“후후후, 대련회의 높은 분들이라 잔뜩 기대했는데 실망입니다.”

“뭐..뭐라고? 네놈이 그걸 어떻게 아느냐?”

“뭘 말입니까? 대련회란 거? 아니면 다섯이 한 명에게 개 발린 거? 아니면 둘 다?”

조충은 계속해서 상대편을 자극한다.

“저런 놈은 상대하지 마라.”

“후후후, 실력도 없는 것들이 말주변도 없어요.”

“쳐라!”

조충이 계속해서 약을 올리자 황금복면인이 공격 명령을 내린다.

“오냐! 개새끼들아! 모조리 덤벼라. 나 혼자 상대해줄 테니까.”

조충이 떠벌리는 사이 일초와 동생들이 선공을 펼친다.

“타핫!”

복면인들은 막 공격을 하려다 상대편이 달려오자 움찔거리며 뒤 물러난다. 그게 실수였다. 일초와 동생들은 생사무를 펼치며 복면인들 속으로 파고든다. 사방에서 둔탁한 소리가 들리지만, 처음과는 상황이 다르다. 우선 상대도 생사무에 대한 얘기를 듣고, 또 조금 전에 봤기 때문에 충분히 대비하고 있었다. 또한 그들도 자연무예를 펼치며 반격하자 오히려 일초와 동생들이 밀린다.

“우욱!”

이번에는 태민이 신음소리를 내며 허벅지를 잡고 바닥을 구른다. 복면인들이 자연무예로 시장통의 대장간에 있는 농기구들을 끌어온 것이다. 그 중 호미 하나가 태민의 오른쪽 허벅지를 강타해 부상을 입혔다.

“오냐, 너 죽고 나 살자!”

그걸 보고 소개가 소리치며 허리에 매달려 있던 타구봉을 꺼내서 생사무를 펼친다. 동시에 다른 형제들도 검을 사용한다. 순간 전세가 역전된다.

“크윽!”

“우욱!”

예상치 못한 상황에 복면인들은 하나, 둘씩 쓰러진다. 순간 황금복면인이 소리친다.

“뒤로 물러나라!”

이때 일초가 형제들에게 전음을 보낸다.

‘그 자다. 단 한 번에 끝내야 한다. 그리고 전력을 다해서 날 따라와라. 조금이라도 방심하면 안 된다. 우리 자신을 믿어야 한다. 왔다!’

일초와 형제들은 즉시 횡으로 대열을 형성해서 자연무예를 펼칠 준비를 한다. 이때 멀리 시장 뒤쪽에서 손톱 만 한 점이 보이더니 순식간에 복면인들 앞에 내려선다. 초일이다! 평범해 보이는 노인이다.

‘지금이다!’

일초가 신호를 보내자 형제들은 일제히 숨겼던 본색을 드러내며 주위의 자연기운을 최대한 끌어올린다.

우르르르릉..!

순식간에 시장통에 있던 모든 식품과 해산물, 그리고 육류의 기운이 일초 형제들에 의해서 빠져나와 하얗게 변한다. 그걸 시작으로 근처에 있던 공원의 수많은 나무들의 기운도 같이 끌려온다.

크아아아앙! 콰아아아앙앙! 쾅! 쾅!

산더미만 한 거대한 기운이 주먹만 하게 작아지더니 초일의 가슴을 정통으로 강타한다.

“크아아악!”

초일은 비명을 지르며 뒤로 튕겨나간다. 이어 일초와 형제들은 반대 방향으로 전력을 다해 달리기 시작한다. 달리는 그들의 입가에는 하나 같이 피가 흘러내리고 있다. 아직 내력을 버린 상태에서 자연무예를 펼치는 것에 익숙하지 못하다. 자연의 기운을 무리하게 끌어온 것이 문제가 되었다.

특히 조충은 입은 물론 잘린 왼쪽 손목에서도 피가 흐르고 있다. 완전히 아물지 않은 상태에서 충격을 받은 것이다.

쌔애애애앵!

금방 초일이 다시 제자리로 돌아온다. 그 역시 입가에 피가 흘러내리고 있다. 예상치 못한 일에 급하게 대응하다 내상을 입은 것이다.

‘방심했다. 어린놈들이 저런 꼼수를 쓸 줄은 꿈에도 몰랐다. 반년이나 준비한 건데 수포로 돌아가다니.’

“멍청한 놈들, 그것도 하나 제대로 처리 못해?”

초일은 일초 형제들을 놓친 책임을 흔적도 없이 사라진 부하들에게 돌린다.

“후후후, 제법이다 만, 내 기에 당한 이상 얼마가지 못할 거다. 흐흐흐흐! 그나저나 백정 놈들은 어떻게 된 거야? 감히 반기는 못 들 테고. 내분이라도 일어난 건가?”

초일은 투덜대다가 왔던 곳으로 되돌아간다. 말하는 걸로 봐선 일초 형제를 쫓아가지 않는 게 자신의 내상 때문이 아니다. 일초 형제들에게 펼쳐 놓은 암수(暗數)를 믿는 눈치다.

그의 말대로 천마경극단과 만난 일초와 형제들은 쓰러져 정신을 차리지 못한다. 만약 영혼단이 없었다면 천마경극단과 만나지도 못했을 거다.

“충아! 정신 차려. 충아!”

친구인 경극단의 단장 청원은 조충을 불러보지만 전혀 반응이 없다.

“놔둬라. 그런다고 될 문제가 아니다.”

행수 파진이 청원이 말린다.

“그럼 어떡합니까?”

“방법은 하나뿐이다.”

“그게 뭡니까?”

“대형을 만나는 거다. 영혼단이 시간은 벌어줄 거야.”

“장강까지 가는 데 얼마나 걸릴까?”

대소쌍불의 대불이다.

“빨라야 삼 일입니다.”

“안 되겠다. 마차를 준비해라. 최대한 빨리 갈 수 있는 놈으로.”

“예. 알겠습니다.”

청원이 어딘가로 달려간다.

“우리가 다녀올 테니, 자넨 근처에서 기다리게.”

“세가의 결혼식에 참석하실 겁니까?”

“우리 대신 자네들이 하면 안 될까?”

“우리가요?”

“대형의 뜻일세. 그리고 아이들은 모두 죽은 걸로 소문을 내주게.”

“그건 왜? 아, 알겠습니다.”

“그럼 우린 마차가 준비되는 대로 출발하겠네.”

“알겠습니다. 조심해서 다녀오십시오.”

행수 파진은 쌍불에게 인사를 하곤 사라진다. 그리고 잠시 후 일초와 조충 형제들이 모두 죽었다는 소문이 일파만파로 퍼져나간다. 물론 미령과 동생들에겐 철저히 비밀로 했다.



다섯 명의 환자를 실은 마차는 하루 종일 쉬지 않고 달리고 또 달렸다. 천만다행으로 장강까진 대부분 평지라 마차를 한 번밖에 바꾸지 않았다. 그 덕분에 만 하루 만에 멀리 장강과 선착장이 눈에 들어온다.

“어느 배지?”

선착장과 강 위에는 수십 척의 크고 작은 배들이 떠 있다. 대불은 그 중에서 가장 큰 범선을 가리킨다.

‘배로 오지 말고 가장 가까운 장원으로 오너라.’

무진의 전음이다. 쌍불은 즉시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장원으로 마차를 몬다.

“아니, 네가 여긴 어쩐 일이냐?”

장원으로 들어와 마차의 문을 여는 순간 쌍불은 기겁한다. 마차 안엔 다섯 명이 아니라 한 명이 더 있다.

“죄송해요. 전 더 이상 오라버니와 헤어지지 않기로 약속했어요.”

“그럼 동생들은?”

“헤헤헤! 여기 있어요.”

“아이고, 허리야. 히히히! 노형님들 마차 모는 솜씨는 최고예요. 최고.”

구석의 의자 밑에서 금호와 용진이 나온다. 미령도 그곳에 같이 있었던 모양이다.

“쯧쯧, 그래서 하루 종일 그렇게 웅크리고 왔니? 말을 했으면 편히 왔을 거 아니냐?”

“엇! 형님들이 안 보여요.”

용진의 말대로 마차 안에는 한 사람도 없다.

“크..큰 오라버니!”

미령은 깜짝 놀라며 대불을 쳐다본다.

“걱정마라. 대형이 데리고 갔으니까.”

“어떻게요?”

“들어가 보면 알게 될 게다.”

“그럼 어서 가요.”

미령은 마음이 급하다. 영혼단의 약효를 모르기 때문에 오는 동안 혹시나 잘못되지 않을까 걱정이 이루 말할 수 없이 컸다.

“저게 뭐죠?”

안으로 들어가자 건물의 복도 전체가 맑고 투명한 기운으로 가득하다.

“치료하고 계신 모양이다.”

“저렇게 하는 치료도 있나요?”

“대형의 치료 방법은 일반 의술과는 다르다.”

“어서 오세요.”

방문 앞에서 호란이 기다리고 있다.

“쌍불이 아가씨를 뵙습니다.”

“오라버니들도 참, 이젠 그런 인사는 그만하세요.”

“아닙니다. 저희들이 어떻게 감히....”

“자꾸 그러시면 정말 화낼 거예요. 그리고 계속 저를 그렇게 대하시면 저와 오라버니들 사이가 점점 더 멀어져요. 그래도 좋은가요?”

“그건 안 되죠. 알겠습니다.”

“호호호! 당연해 그래야죠. 미령 언니죠? 전 호란이라고 해요.”

“아! 말씀 많이 들었어요. 미령이라고 합니다. 이 애들은 제 동생들이고요.”

“금호라고 합니다.”

“용진이 누님을 뵙습니다.”

“호호호! 진이에게 누님이란 소릴 들으니 너무 좋다. 우리 멋진 도련님들 앞으로 잘 부탁드려요.”

“예, 우리 미령 누님도 잘 부탁드립니다.”

이번에는 금호가 호란에게 미령을 부탁한다.

“호호호! 우리 금호가 언니를 무척 좋아하나 봐요.”

“아마 부모의 손길이 필요할 때 같이 지내서 그런가 봐요.”

“그래요. 우리 모두 행복하게 잘 지내봐요.”

호란이 미령과 동생들을 한꺼번에 끌어안고 기운을 나눈다. 얼마나 따스하고 포근했던지 세 사람 모두 눈을 감고 그대로 기운을 느낀다.

“들어오시오.”

무진의 목소리가 들려오고서야 세 사람은 손을 잡고 방안으로 들어간다.

“쌍불이 대형을 뵙습니다.”

“그래. 밤새워 오느라 수고했다.”

“미령이도 왔구나. 우리 꼬맹이들도 왔고.”

“예, 큰 오라버니. 그간 무고하셨습니까?”

“정말 그러네. 처음 만남인데도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내던 사람처럼 느껴진다. 우리 꼬맹이들도 무공을 배우고 싶다고?”

“예, 대형 할아버지.”

“에잉? 대형이면 대형이지 할아버진 또 뭐냐? 그냥 대형이라고 불러라.”

“예, 대형! 금호와 용진이 인사를 올립니다.”

아이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큰 절을 한다.

“그래. 그래. 여기까지 오느라 고생이 많았다.”

“큰 오라버니, 우리 정랑은 어떻습니까?”

“네 정랑은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 같다.”

“왜요?”

“손목을 저 상태로 둘 순 없지 않겠니?”

“그 말씀은 손을 붙일 수 있단 건가요?”

“하루 쯤 더 걸릴 거다. 신경이 원활하게 움직이는지 확인하려면 시간이 좀 더 필요하거든.”

“가..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근데 큰 오라버니는 왜 팔을 그대로 두시는 거예요?”

무진의 오른팔이 잘린 것을 두고 하는 말이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는데. 우선 크게 불편하지 않아서고. 두 번째는 누군가가 이걸 보고 날 조금 무시해줬으면 해서다.”

“그래도 나중에 애기가 태어나면 좀 그렇지 않을까요?”

“아기?”

“예, 교육상 나쁠 수도 있거든요.”

“하하하! 듣고 보니 그러네. 그럼 이렇게 하지 뭐.”

“어멋! 어떻게 그럴 수가 있죠?”

“이야! 대형, 어떻게 하신 거예요?”

“저도 그런 무공을 배우고 싶어요.”

무진의 떨어져 나간 왼팔이 갑자기 나타나자 미령과 동생들이 화들짝 놀란다. 그건 대소쌍불도 마찬가지다. 그들은 놀란 나머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난다.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노력하면 충분히 배울 수 있으니 걱정 마라.”

“설마 속임수는 아니죠?”

“그렇게 보이니?”

“그건 아니지만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서... 한 번 만져 봐도 될까요?”

“후후후, 자 어떠냐?”

“어멋!”

무진의 팔이 늘어나며 자신의 손을 잡자 미령은 놀라 뒤로 넘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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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7 반격은 시작되고 – 26 +5 19.12.04 1,505 1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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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격은 시작되고 – 24 +5 19.12.02 1,485 19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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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8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47 +6 19.09.16 1,955 25 11쪽
327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46 +6 19.09.15 1,989 22 11쪽
326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45 +6 19.09.14 1,939 22 11쪽
325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44 +4 19.09.13 1,975 21 11쪽
324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43 +6 19.09.12 1,961 21 11쪽
323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42 +6 19.09.11 2,008 27 11쪽
322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41 +4 19.09.10 2,021 23 11쪽
321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40 +4 19.09.09 2,034 24 11쪽
320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39 +4 19.09.08 2,134 2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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