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광무님의 서재입니다.

복수는 용서를 먹고 산다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퓨전

광무(廣武)
작품등록일 :
2018.11.13 12:17
최근연재일 :
2020.03.26 08:47
연재수 :
519 회
조회수 :
2,026,100
추천수 :
20,076
글자수 :
2,625,608

작성
19.11.07 06:30
조회
1,608
추천
22
글자
11쪽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99

배신과 모함이 난무하는 세상 그 혼란을 잠재울 자는 누군가? 여기 복수를 위해 200년을 기다려온 자가 있다. 그의 이름으로 처절하게 복수하고, 따뜻하게 용서하는 얘기가 시작된다.




DUMMY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99



“언니! 그만하세요.”

보다 못한 수련이 나선다. 그녀는 이미 무진의 전음을 받았다.

“그래도 될까?”

“대신 저들을 모두 제압해주세요.”

“그러지 뭐.”

수련이 복면인들을 가리키자 호령은 바로 몸을 날린다.

“피..피하시오!”

금만이 소리치며 숲속으로 도망친다. 하지만 그는 숲속으로 들어가기 직전 그 자리에 쓰러진다. 그들 앞엔 황금상단의 총관과 지옥대원들이 서 있다. 그 옆엔 대원장주인 공청의 모습도 보인다. 이번 일을 꾸민 건 그와 수련이다. 그는 상단연합회에서 음모를 꾸민다는 소릴 듣고 수련과 의논해서 이곳으로 유인한 것이다.

“에이! 모처럼 몸을 좀 푸려고 했더니 그만해야겠다. 동생! 난 그만 간다.”

“예, 언니 수고하셨어요. 다음에 제가 한 턱 쏠게요.”

“그래. 잊지 마라. 오라버니도 항상 조심하세요. 다음에 또 봐요.”

호령은 정발에게 인사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

“저거 웃는 거 맞죠?”

“내 눈이 잘못되지 않았다면 분명하다. 당신이 보기엔 어떻소?”

무진은 갑자기 엉뚱한 소리를 한다. 근데 조금 전까지만 해도 두 사람밖에 없었는데 호란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절 떼놓고 오니까 좋아요?”

“깊이 잠든 것 같아서 우리끼리 왔소.”

“요즘은 잠이 좀 많아 졌어요. 근데 무슨 말씀이세요? 호령 언니가 정발 오라버니를 보고 웃다니요?”

“그러게 말이오. 아무래도 또 한 쌍이 탄생할 것 같소.”

“그래도 언니가 마음 열기가 쉽지 않을 거예요.”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발이가 잘 할 거요.”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저길 보세요. 발이도 호령이가 떠난 곳을 계속해서 쳐다보고 있습니다.”

“정말 그러네요. 하긴 호령 언니 정도면 오라버니가 반할 만도 하죠.”

정발은 지금 뭔가에 홀린 듯이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다. 그는 사십이 다 되도록 아직 여인에게 감정을 느껴본 적이 없다. 그런데 호령이 보낸 미소 한 방에 완전히 마음을 빼앗겨버렸다.

안 그래도 유독 자신을 보호하는 것 같아서 마음이 쓰였는데, 마지막 인사를 하면서 웃음까지 보이자 완전히 혼이 나간 것이다. 그가 그렇게 호령에게 빠진 건 두 가지다.

우선 호령의 미모가 그의 마음을 이끌었고, 두 번째는 무공실력에 반했다. 지금껏 무공이 뛰어난 여인들을 수도 없지 봤지만 대부분 대문파의 여식들이라 화려하고, 형식적인 무공을 사용했다. 그에 비해 호령은 군더더기 없는 실전무예를 펼쳤다. 그게 마음이 들었던 것이다.

‘말하는 걸로 봐선 대형께서 동생으로 받아들인 모양인데, 내게 관심이 있는 걸까? 기운이 상당히 날카롭던데.... 저런 여인들은 대부분 성격이 까다롭다. 앞으로 어떻게 행동해야 하지?’

‘어떻게 행동하긴? 마음이 이끄는 대로 하면 되지.’

‘대..대형!’

정발은 무진의 전음을 받곤 화들짝 놀란다.

‘후후후, 니가 마음에 드는 상대를 만났다니 이 형은 무척 기쁘다.’

‘하지만 아직은....’

‘그건 순리에 따르면 된다. 상처가 많은 아이다. 네가 인내심을 가지고 감싸 안아야 할 거다.’

‘명심하겠습니다.’

‘전 오라버니가 잘 하시리라 믿어요. 호령 언니는 오라버니와 잘 어울릴 거예요.’

‘아가씨까지... 고맙습니다.’

호란의 전음까지 받자 정발의 얼굴이 붉게 변한다. 그걸 보고 수련이 부른다.

“오라버니!”

“으응! 왜?”

“큰 오라버니랑 얘기하셨어요?”

“응! 근처에 계신 모양이다.”

“근데 왜 얼굴이 발개졌어요?”

“아..아니야. 일단 이곳을 벗어나야 할 것 같다. 단주님. 가시죠.”

그렇게 말하곤 정발은 앞장선다.

“이상하죠?”

“그래. 아무래도 뭔가 있는 것 같다. 아까 그 아이 때문인가?”

“일단 조용한 곳에 가서 따져봐야죠. 장주님이 기다리세요.”

“그래 가자.”

수련은 천호상과 얘기하며 앞에서 기다리는 공청에게 다가간다. 잠시 후, 평생의 동지인 천호상과 공청은 손을 꼭 잡고 숲을 벗어난다. 이것으로 수로왕을 비롯한 무림인들은 황금상단이 완전히 무너진 것으로 생각하게 될 것이다.



조충은 왕명의 소식을 듣고 달려가고 싶었다. 하지만 친누이인 조미려와 천년회 때문에 움직일 수가 없었다. 자칫 잘못하다간 천년회 마저도 멸문을 당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당시 천년회에서는 왕명에 대한 복수를 결정하고 태양장을 위시한 초일의 세력과 전면전을 치를 생각이었다. 그래서 간신히 마음을 달래서 한 달 후에야 출발할 수 있었다.

근데 출발한지 일주일이 지난 후, 묵사회 북경지부에 들렀을 때이다. 태양장의 공격을 받았다. 다행히 천신만고 끝에 간신히 빠져나왔다. 부하들은 한 명도 구하지 못하고 자신만 살아나온 것이다. 그게 첫 번째 공격이었다. 이후 한 달째 도주를 하고 있다. 어찌된 일인지 개방과의 연락도 원활하지 않았다. 지금은 간신히 소개와 연락이 닿아서 개방의 안가로 이동하는 중이다.

‘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됐지? 현재 상황으로 봐선 묵사회는 완전히 무너졌다. 특히 정보원들은 모두 사라졌다. 연락도 안 되고 있다. 이건 누군가가 오래 전부터 우리를 지켜보다 한꺼번에 오십 개의 비밀분타를 치지 않곤 불가능한 일이다. 태양장이라고 해도 불가능하다. 누굴까? 최근 등장한 통일문? 아니면 또 다른 세력일까?’

그는 지금까지 수십, 수백 번 같은 질문을 했지만 답을 찾을 길이 없다.

‘일단 소개를 만나보면 알겠지.’

그가 변장하고 가는 곳은 산동성(山東省)에 위치한 제남(濟南) 근처의 한 관제묘이다.

“아아악!”

주택가를 벗어나 막 숲길로 접어드는 순간 수풀더미 쪽에서 여인의 비명소리가 들려온다.

“왜..왜 이러세요? 아악! 아..안돼요.”

조충은 호기심에 소리 나는 곳으로 접근한다. 두 노인네가 삼십 대 여인을 겁간하고 있다. 여인의 옷은 이미 반쯤 벗겨졌고, 노인네들은 경험이 많은지 여인을 노련하게 다룬다. 여인이 격렬하게 반항해도 자연스럽게 옷을 벗기고 있다.

“아얏!”

“이 년이 미쳤나?”

“아악!”

노인이 여인의 뺨을 때린다. 그녀가 힘으로 막을 방법이 없자 키 큰 노인의 오른손을 물어버린 것이다.

“흐흐흐흑! 제..제발 살려주세요. 전 가족이 있어요. 세 살 박이 아이도 있고, 남편과 시부모님들도 계세요. 제발!”

여인은 애절하게 말한다.

“누가 널 죽이기라도 한데? 말만 잘 들으면 고이 보내줄 테니까, 아무 걱정 마. 알았지?”

“안 돼요. 전 지금 임신 중이에요. 제발!”

여인은 여러 대를 맞았는지 얼굴이 퉁퉁 부어 있다. 그런데도 끝까지 버틴다.

찌이익!

그러거나 말거나 두 노인은 전혀 개의치 않고 여인의 옷을 찢어버린다.

“개자식들!”

이제 여인도 정상적으로 집으로 돌아가긴 어렵게 되었다. 문제는 조충이다. 그는 금방이라도 달려들 듯이 하더니 멈춘다.

‘안 됐지만 지금은 도와줄 입장이 아니다. 으음! 용서하시오.’

그는 입술을 깨물며 발걸음을 돌린다. 고심에 고심을 거듭한 결과 내린 결정이다. 평소 같아서면 결코 물러서지 않았을 거다. 지금은 묵사회는 물론이고, 중원의 운명이 걸린 상황이기 때문에 그럴 수밖에 없다.

“그냥 가려느냐?”

키 작은 노인의 목소리가 조충의 귀를 때린다. 하지만 그는 개의치 않고 계속 걸어간다.

휘이이익!

“무심한 놈일세.”

키 작은 노인은 몸을 날려 조충의 앞을 가로막는다.

“영감탱이, 하던 짓이나 계속하지? 네 친구가 계집을 독차지하면 어쩌려고?”

“우릴 아느냐?”

“글쎄? 내가 꼭 알아야 해?”

“염라대왕이 물으면 누구한테 죽었는지 대답은 할 수 있어야지.”

“그거야 중원제일의 똥 걸레들한테 잘못 걸렸다고 하면 되지 뭐.”

“뭐..뭐라고?”

짜리몽땅한 노인은 버럭 화를 낸다.

“왜? 내가 못할 말을 했어? 걸레란 말을 여자에게만 해야 되니? 니들 하는 꼴을 봐라. 걸레란 이름도 아깝다.”

“.....?”

“역시 묵사회의 회주라 다르군.”

그렇다. 이들은 처음부터 조충을 노리고 기다렸다.


지옥쌍저(地獄雙猪)!

‘지옥의 돼지 두 마리’란 뜻이다. 치욕적인 별호다. 하지만 이들에겐 이보다 더 한 별명이 있다. ‘천하제일의 걸레’이다. 그래서 키 작은 노인이 얼굴을 붉힌 것이다. 키가 작은 노인은 소저(小猪), 키가 큰 노인은 대저(大猪)라고 불린다. 이름조차 여자의 것과 비슷하다.


“뭐해? 빨리 끝내야지.”

조충은 말 대신 행동으로 보인다. 그는 소저가 공격하기를 기다린다.

“타핫!”

소저는 그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몸을 날린다. 하지만 중간에 그만 피를 토하며 바닥에 주저앉는다.

“크으윽! 도..독이냐?”

“독이라니? 난 모르는 일이다.”

조충은 더 이상 그를 상대하지 않고 수풀 사이로 들어간다. 거기엔 대저와 여자가 정열적으로 정사를 벌이고 있다. 여인은 처음에 반항하더니 약에 취했는지 오히려 더 흥분하고 있다.

“야! 벌써 끝내면 어떡해? 이제 막 절정에 오르려고 하는데.”

“아아악! 그래요. 조금만 더 있다가 오세요.”

여인은 한술 더 뜬다.

“내가 좀 바빠서 말이야.”

멈칫!

휘익!

조충의 목소리에 대저는 발가벗은 상태로 뒤로 몸을 날린다. 졸지에 여자만 사지를 벌리고 치부를 드러낸 채 누워 있다.

“볼만하네.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내 동생은 어디에 있느냐?”

“글쎄? 작은 똥 돼지는 배고프다면서 꿀꿀이죽 먹으러 갔어. 아마 지금쯤 저승사자랑 돼지죽을 먹고 있을 거야.”

“뭐...뭐라고? 묵사회주의 무공이 그 정도로 뛰어나단 말이냐?”

“글쎄? 난 아무 짓도 안 했는데 지 혼자 피 흘리며 쓰러지더라. 형이란 놈이 계집을 독차지하겠다고 동생에게 독을 먹였어? 하긴 원래 돼지란 놈들은 먹이 앞에선 눈을 뒤집고 싸우더라.”

조충은 계속 약을 올린다. 하지만 대저는 좀처럼 움직이지 못한다. 조충에 대한 판단을 못 내렸기 때문이다. 대신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진다.

“크윽!”

누워 있던 여인이 갑자기 조충의 가슴을 찌른 것이다.

“호호호호! 이건 몰랐을 거다. 네놈의 기운을 몽땅 빨아먹으려 했더니 아쉽네.”

여인의 오른손엔 단검이 쥐어져 있다. 그녀는 지옥쌍저에게 끌려온 게 아니라 같은 편이었다.

“후후후! 정말 무서운 세상이야. 벌건 대낮에 계집년이 발가벗고 설치니 말이야.”

“이 새끼가 미쳤나? 어어! 이게 어떻게 된 거야?”

단검은 조충의 가슴이 아니라 겨드랑이에 끼어져 있다.

빠아악!

“아악!”

조충은 그대로 이마로 여인의 코를 박아버린다. 하지만 그게 끝은 아니다. 그는 왼손으로 그녀의 오른손을 잡아 당겨서 머리로 얼굴을 한 번 더 박는다. 그런 다음 오른손으로 단검을 뺏어 여인의 목을 그어버린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복수는 용서를 먹고 산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419 반격은 시작되고 – 39 +3 19.12.16 1,415 16 11쪽
418 반격은 시작되고 – 38 +3 19.12.15 1,377 21 11쪽
417 반격은 시작되고 – 37 +3 19.12.14 1,394 22 11쪽
416 반격은 시작되고 – 36 +3 19.12.13 1,436 20 11쪽
415 반격은 시작되고 – 35 +3 19.12.12 1,456 19 11쪽
414 반격은 시작되고 – 34 +5 19.12.11 1,410 18 11쪽
413 반격은 시작되고 – 33 +3 19.12.10 1,442 18 11쪽
412 반격은 시작되고 – 31 +5 19.12.09 1,498 18 11쪽
411 반격은 시작되고 – 30 +3 19.12.08 1,559 15 11쪽
410 반격은 시작되고 – 29 +3 19.12.07 1,526 17 11쪽
409 반격은 시작되고 – 28 +3 19.12.06 1,464 18 11쪽
408 반격은 시작되고 – 27 +3 19.12.05 1,487 18 11쪽
407 반격은 시작되고 – 26 +5 19.12.04 1,505 17 11쪽
406 반격은 시작되고 – 25 +3 19.12.03 1,521 18 11쪽
405 반격은 시작되고 – 24 +5 19.12.02 1,484 19 11쪽
404 반격은 시작되고 – 23 +5 19.12.01 1,477 19 11쪽
403 반격은 시작되고 – 22 +5 19.11.30 1,431 17 11쪽
402 반격은 시작되고 – 21 +3 19.11.29 1,501 19 11쪽
401 반격은 시작되고 – 20 +5 19.11.28 1,495 20 12쪽
400 반격은 시작되고 – 19 +3 19.11.27 1,532 17 11쪽
399 반격은 시작되고 – 18 +3 19.11.26 1,456 19 11쪽
398 반격은 시작되고 – 17 +3 19.11.25 1,450 19 11쪽
397 반격은 시작되고 – 16 +3 19.11.24 1,410 18 11쪽
396 반격은 시작되고 – 15 +3 19.11.23 1,515 20 11쪽
395 반격은 시작되고 – 14 +3 19.11.22 1,490 20 11쪽
394 반격은 시작되고 – 13 +3 19.11.21 1,493 20 11쪽
393 반격은 시작되고 – 12 +3 19.11.20 1,526 22 11쪽
392 반격은 시작되고 – 11 +3 19.11.19 1,573 20 11쪽
391 반격은 시작되고 – 10 +3 19.11.18 1,535 18 11쪽
390 반격은 시작되고 – 9 +3 19.11.17 1,495 19 11쪽
389 반격은 시작되고 – 8 +3 19.11.16 1,643 19 11쪽
388 반격은 시작되고 – 7 +3 19.11.15 1,586 18 11쪽
387 반격은 시작되고 - 6 +3 19.11.14 1,629 20 11쪽
386 반격은 시작되고 – 5 +3 19.11.13 1,611 20 11쪽
385 반격은 시작되고 – 4 +3 19.11.12 1,579 19 11쪽
384 반격은 시작되고 – 3 +2 19.11.11 1,596 18 11쪽
383 반격은 시작되고 – 2 +2 19.11.10 1,589 18 11쪽
382 반격은 시작되고 - 1 +3 19.11.09 1,722 18 11쪽
381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100 +3 19.11.08 1,613 21 11쪽
»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99 +2 19.11.07 1,609 22 11쪽
379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98 +2 19.11.06 1,585 21 11쪽
378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97 +2 19.11.05 1,551 20 11쪽
377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96 +2 19.11.04 1,592 18 11쪽
376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95 +2 19.11.03 1,571 17 11쪽
375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94 +2 19.11.02 1,568 19 11쪽
374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93 +2 19.11.01 1,615 19 11쪽
373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92 +4 19.10.31 1,535 18 11쪽
372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91 +4 19.10.30 1,581 19 11쪽
371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90 +4 19.10.29 1,606 18 11쪽
370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89 +4 19.10.28 1,572 17 11쪽
369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88 +4 19.10.27 1,577 20 11쪽
368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87 +2 19.10.26 1,620 18 11쪽
367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86 +4 19.10.25 1,580 19 11쪽
366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85 +2 19.10.24 1,640 22 11쪽
365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84 +4 19.10.23 1,586 18 11쪽
364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83 +4 19.10.22 1,613 18 11쪽
363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82 +2 19.10.21 1,616 22 11쪽
362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81 +4 19.10.20 1,599 18 11쪽
361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80 +4 19.10.19 1,678 19 11쪽
360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79 +1 19.10.18 1,715 21 11쪽
359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78 +2 19.10.17 1,651 21 11쪽
358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77 +2 19.10.16 1,638 22 11쪽
357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76 +4 19.10.15 1,662 21 11쪽
356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75 +4 19.10.14 1,671 17 11쪽
355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74 +4 19.10.13 1,697 21 11쪽
354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73 +2 19.10.12 1,638 17 11쪽
353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72 +4 19.10.11 1,674 20 11쪽
352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71 +2 19.10.10 1,721 18 11쪽
351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70 +4 19.10.09 1,730 21 11쪽
350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69 +4 19.10.08 1,768 19 11쪽
349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68 +2 19.10.07 1,699 19 11쪽
348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67 +4 19.10.06 1,733 22 11쪽
347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66 +2 19.10.05 1,776 18 11쪽
346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65 +2 19.10.04 1,779 18 11쪽
345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64 +4 19.10.03 1,924 17 11쪽
344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63 +2 19.10.02 1,838 19 11쪽
343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62 +4 19.10.01 1,912 20 11쪽
342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61 +2 19.09.30 1,814 20 11쪽
341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60 +2 19.09.29 1,847 19 11쪽
340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59 +2 19.09.28 1,877 17 11쪽
339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58 +4 19.09.27 1,886 20 11쪽
338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57 +6 19.09.26 1,886 20 11쪽
337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56 +4 19.09.25 1,846 25 11쪽
336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55 +2 19.09.24 1,915 22 11쪽
335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54 +4 19.09.23 1,858 25 11쪽
334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53 +4 19.09.22 1,910 23 11쪽
333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52 +4 19.09.21 1,887 23 11쪽
332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51 +4 19.09.20 1,902 24 11쪽
331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50 +4 19.09.19 1,982 24 11쪽
330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49 +5 19.09.18 1,867 20 11쪽
329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48 +6 19.09.17 1,926 23 11쪽
328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47 +6 19.09.16 1,955 25 11쪽
327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46 +6 19.09.15 1,989 22 11쪽
326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45 +6 19.09.14 1,939 22 11쪽
325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44 +4 19.09.13 1,975 21 11쪽
324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43 +6 19.09.12 1,961 21 11쪽
323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42 +6 19.09.11 2,008 27 11쪽
322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41 +4 19.09.10 2,021 23 11쪽
321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40 +4 19.09.09 2,034 24 11쪽
320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39 +4 19.09.08 2,134 20 11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