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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무님의 서재입니다.

복수는 용서를 먹고 산다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퓨전

광무(廣武)
작품등록일 :
2018.11.13 12:17
최근연재일 :
2020.03.2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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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19.11.19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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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반격은 시작되고 – 11

배신과 모함이 난무하는 세상 그 혼란을 잠재울 자는 누군가? 여기 복수를 위해 200년을 기다려온 자가 있다. 그의 이름으로 처절하게 복수하고, 따뜻하게 용서하는 얘기가 시작된다.




DUMMY

반격은 시작되고 – 11



땅! 땅! 땅!

모두 세 마디의 둔탁한 소리와 함께 세 사람은 뒤로 튕겨나간다. 거대한 벽에 부딪힌 그런 느낌이다.

“허억! 이..이게 뭐지?”

“진식인가?”

“진식은 아닙니다. 인간이 만든 기운입니다.”

“사람이 어떻게 이런 강한 기운을 만든단 말이냐?”

“자연무예입니다.”

“자연무예?”

“예. 그것 말고는 이런 거대한 강기막을 만들 순 없습니다.”

넓은 의미에서 자연무예란 자연의 기운을 이용하는 모든 무공을 통칭한다. 해서 종류가 무궁무진하다. 상대방도 자연의 기운을 이용해서 공격을 한 것이다.

“그렇겠지. 그럼 우린 엄청난 강적을 만났군.”

“저승사자를 만난거지.”

“헐헐헐! 그래도 맹한 놈들은 아니구나.”

“그러게. 오상을 만나고도 멀쩡한 걸 보니 우습게 볼 놈들은 아니야.”

언제 나타났는지 두 명의 노인이 일초 일행 앞을 가로막고 있다. 한 사람은 흑의, 다른 사람은 백의를 입고 있다. 이들은 허공에 서서 자연스럽게 얘기하고 있다.

‘강자다! 나타나는 걸 눈치 채지도 못했다.’

‘형님, 퇴로가 없습니다. 모두 막혔습니다.’

일초 일행은 위기에 빠졌다. 노인들이 기운으로 모든 퇴로를 차단해서 도망칠 수도 없다. 이때 전음이 들려오지 않았다면 일방적으로 당했을 거다.

‘형님, 민입니다. 듣기만 하세요. 우리가 선공을 펼칠 테니 그 틈을 이용해서 남쪽으로 피하세요. 기회는 한 번뿐입니다.’

태민이다. 그는 무진의 명을 받고 사제인 태운과 함께 세 사람을 찾아 나섰다. 천신만고 끝에 간신히 찾았다. 만약 노인들이 자연무예를 펼치지 않았다면 그냥 지나쳤을 지도 모른다.

“헐헐헐! 얘기를 다 했느냐?”

세 사람이 고개를 끄덕이자 흑의 노인이 앞으로 나선다. 혼자 이들을 상대할 모양이다. 그만큼 자신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그는 곧바로 자신이 실수했단 걸 깨닫는다. 일초와 소개가 자연무예를 이용해서 선공을 펼쳤기 때문이다.

앞서 노인들이 오상이라고 부른 다섯 노인을 상대할 땐 전력을 다하지 않아 당했다. 하지만 일초와 소개가 혼신의 힘을 다해 공격하자 흑의 노인도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콰아아아앙! 쿠우우웅!

땅바닥이 갈라지고, 주위에 흩어져 있던 크고 작은 돌들과 거목들이 흑의 노인을 향해 날아온다.

“건방진 놈들!”

흑의노인은 물론 뒷짐을 지고 구경하던 백의노인까지 기운을 최대한 끌어올려 맞받아친다. 하지만 그게 마음대로 되질 않는다. 뒤쪽에서 태민 사형제가 백의노인을 공격했기 때문이다. 굵기가 성인 허리 두 배 만 한 수십 그루의 거목들이 그에게 날아간다. 게다가 거목의 앞부분이 화살촉처럼 날카로워 보는 것만으로도 위협적이다.

쿠아아아앙! 콰콰콰콰쾅!

두 개의 거대한 굉음이 들리며 두 노인이 뒤로 밀려난다. 그렇다고 다친 건 아니다. 기습 공격에 당황해서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했을 뿐이다.

“이..이런!”

“다른 놈들이 있을 줄이야...”

“추격하세!”

그 사이 일초 일행은 모두 남쪽으로 도주한다. 모든 것이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다.

“늦었어.”

“왜?”

“남쪽에 뭐가 있는지 몰라?”

“남쪽에?”

“그래.”

“장강이 있지. 근데 왜?”

“쯧쯧, 물의 기운이 인간의 기운을 차단하는 걸 몰라?”

“그렇지.”

장강 가까이 가면 일초 일행의 기운을 찾기가 어렵다는 말이다. 태민이 남쪽으로 도주하라고 한 것도 그 때문이다.

“영악한 놈들이야. 그것까지 계산하고 도주한 거지.”

“그 정도 실력이면 우리와도 해볼 만 할 텐데, 왜 도주했을까?”

“우리 둘 만 있었다면 끝까지 싸웠겠지.”

“오상(五上)을 의식했단 건가?”

일초 형제는 여기에 오기 전에 싸운 다섯 노인 때문에 도망친 것이다.

“그러니까 영악하단 거지. 어린놈들이 철저하게 계산을 하고 움직이고 있네.”

“그런데 왜 처음부터 도주하지 않았을까?”

“우리가 누군지 몰랐던 거지.”

“근데 우리 실체를 알고는 곧바로 도주했다?”

“헐헐헐! 제법 똘망한 놈들 일세. 어르신이 말씀하신 그놈들이 분명해.”

“그래도 어르신이 걱정하는 것만큼 강하진 않군.”

“그래서 굳이 추적을 안 한 거야.”

“하긴 실마리를 찾았으니 지금부터 찾으면 될 테지.”

두 노인은 일초 일행을 놓치고도 만족하는 눈치다.


한편 일초 일행은 장강을 향해 도주하는 중이다. 노인들이 쫓아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열심히 달리고 있다.

“왜 그러셨어요?”

소개가 뜬금없는 말을 한다.

“알고 있었니?”

“저만 이런 생각을 하는 건 아닐 텐데요?”

“당연하지.”

조충이다. 그는 조금 전과는 달리 얼굴색이 붉은 것이 활력이 넘쳐 보인다.

“저희도 마찬가집니다. 이긴다는 보장은 없지만 해볼 만은 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실력을 숨기라고 하신 이유가 뭔가요?”

“간단하다. 대형이 하신 말씀과 같은 뜻이다.”

“으음! 그러니까 놈들을 끌어내기 위해 우리 실력을 숨겼다?”

“그래. 놈들은 지금 우리가 약하다고 생각하고 있을 거야. 초일도 그렇게 생각할진 모르지만, 이런 일이 반복되면 그만큼 놈이 오판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래서 당분간은 힘들더라도 이렇게 갈 생각이다.”

“충이 형님이 아프다는 것도 속임수인가요?”

“아니다. 니들도 보듯이 손목이 잘린 건 사실이다. 하지만 몸은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 지난 며칠 동안 계속해서 자연무예를 익혔더니 오히려 더 좋아진 것 같기도 하고.”

결국 노인들 말처럼 일초 형제는 처음부터 철저한 계산 하에 대련회를 공격한 것이다.

“장강입니다.”

“놈들의 움직임은?”

“연락이 없는 걸로 봐선 그들도 우리가 장강 방향으로 도주한 걸 알고는 포기한 모양입니다.”

소개의 설명이다. 그는 중간 중간에 개방 제자들을 숨겨두고 연락을 취하고 있다.

“이제 한 가지만 남았다.”

“초일을 말하는 겁니까?”

“그래. 대형은 그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근데 오늘은 아닌 것 같다.”

“왔다 갔다면 요?”

“으음! 그럴 지도 모르지.”

태운의 되물음에 일초의 표정이 약간 굳어진다. 그게 사실이라면 자신들의 속임수가 들켰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제가 한 가지 재미난 걸 준비했습니다.”

소개의 말에 모든 시선이 집중된다.

“재미난 거?”

“예. 형님들이 모두 좋아하는 겁니다.”

“모두?”

“우리가 모두 좋아하는 게 뭐지?”

“그거야 당연히 여자지.”

“여자? 그거 좋다. 맞췄니?”

“비슷한데 정답은 아닙니다.”

“비슷한데 다른 거라....”

“잔칫집입니다.”

“잔칫집? 누가 결혼하니?”

“예, 그것도 아주 재미난 결혼입니다.”

“당연히 맛난 것도 많겠지?”

“물론이죠. 아마 미녀들과 고급술들도 많을 겁니다.”

“누구네 결혼식인지 궁금하네.”

“근처에 그 정도 거창한 결혼식을 할 만 한 집이 있었나?”

태민이 사제를 보며 말한다. 그러자 태운이 눈이 커지며 소리친다.

“남궁세가!”

그렇다. 남궁세가는 장강의 북쪽에 위치한 안휘성에 있다.

“남궁세가더냐?”

“예.”

“세가에 결혼할 사람이 누구지?”

“소개야!”

“예. 낭궁세가의 가계도는 이렇습니다. 대장로 남궁수는 70대로 가주직을 아들에게 물려주고 무림맹의 부맹주가 된 인물입니다. 가주 남궁문은 남궁수의 장남이고, 그의 자식으로 대공자 남궁억, 이공자 남궁철, 딸 남궁린이 있습니다. 동생인 부가주 남궁용에겐 남궁예란 여식이 있습니다. 이 중 신부는 가주 남궁문의 딸인 남궁린입니다.”

일초의 요구에 따라 소개가 남궁세가의 가계도를 설명한다.

“남궁린이라면 우리와도 인연이 많지.”

“상대는 누구냐?”

일초와 조충이 연이어 말한다.

“그게 좀 요상합니다.”

“요상해? 그게 무슨 뜻이냐?”

“무림인이 아닙니다.”

“남궁세가가 무림인이 아닌 사람을 사위로 삼는다고?”

“예. 아마 남궁세가 천 년 역사에 처음 있는 일일 것입니다.”

“상대가 누군데?”

“승상의 둘째 아들입니다.”

“승상?”

“예.”

“그거 재밌군.”

“남궁문이 무슨 꿍꿍이 속이지?”

“승상이 남궁린의 과거를 알고 있을까?”

남궁린은 한때 사대세가의 자제들과 어울려 다니면서 온갖 추문을 만들었다. 특히 태양장의 소장주와 놀아났다는 소문이 무림에 자자했다. 근데 남궁세가와 태양장이 척을 지면서 정신을 차렸다는 얘기도 있다.

“남궁문이 솔직하게 얘기하고 청혼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여자 쪽에서 청혼을 하고, 승상은 며느리가 될 여자의 추문을 알고도 받아들인다? 야, 이거 정말 재밌네. 재밌어.”

“더 재밌는 건 뭔지 아세요?”

“그보다 더 재미난 것도 있냐?”

“남궁세가와 승상부에서 저희 개방을 통해서 대형을 초대했다는 겁니다.”

“정말?”

“예. 그래서 대형께서 우리를 보내기로 하셨습니다.”

“남궁세가야 대형과 인연이 있어서 그렇다 치더라도 승상은 무슨 명목으로 초대했을까?”

“대형께서 황후로부터 황룡패를 받은 걸 기억하십니까?”

“그랬지.”

“황룡패의 주인을 초대한 겁니다.”

“후후후! 대충 알만 하군.”

“설명이 좀 필요한 것 같습니다.”

“둘 다 살길을 찾겠다는 거지.”

태운의 질문에 일초가 간단하게 설명한다.

“그렇다고 그들이 정세를 정확하게 파악한 건 아닐 거야. 다만 생존보호 본능이 발동한 거지. 뭔가 무림과 황실에 큰 변화가 생길 것 같은데 누구와 손을 잡을지 몰라서 발버둥을 치는 거야.”

“그럼 오랜만에 남궁세가를 구경해볼까?”

“대형께선 승상을 잘 살펴보라고 하셨습니다.”

“승상?”

“예. 상대하기 어려운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만나보면 알겠지.”

일초의 말을 끝으로 일행은 발길을 돌린다. 원래는 장강을 건너기로 했으나 무진의 지시에 따라 남궁세가로 향한다.


일초 일행은 포향(飽享)이란 마을에서 이틀 째 보내고 있다. 남궁세가의 결혼식이 한 달이나 남아서 이곳에서 보름 정도 지낼 생각이다. 대련회의 추적을 따돌렸기 때문에 당분간은 안전하게 지낼 수 있다고 판단한 모양이다.

일행은 마을 촌장의 배려로 한적한 곳에 집을 한 채 빌려서 수련을 하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 특히 조충은 손목이 잘린 후 흐트러진 몸의 균형을 바로 잡기 위해 하루 종일 운기조식과 수련을 하고 있다.

“누구지?”

조충은 아랫집을 가리키며 일초에게 묻는다.

“글쎄? 첫날부터 보긴 했는데 누군지는 몰라. 아이들을 가르치는 걸 보면 훈장인 것 같은데....”

“여자가 훈장을 해?”

“왜, 여자는 훈장을 하면 안 되는 거야?”

“그건 아니지만 처음 보는 것 같아서 말이야.”

조충이 아랫집을 유심히 살핀다. 그곳엔 이십여 명의 아이들이 공부를 하고 있다. 앞서 말했듯이 훈장은 삼십 대 중반의 여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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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9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48 +6 19.09.17 1,926 23 11쪽
328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47 +6 19.09.16 1,955 25 11쪽
327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46 +6 19.09.15 1,989 22 11쪽
326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45 +6 19.09.14 1,939 22 11쪽
325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44 +4 19.09.13 1,975 21 11쪽
324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43 +6 19.09.12 1,961 21 11쪽
323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42 +6 19.09.11 2,008 27 11쪽
322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41 +4 19.09.10 2,021 23 11쪽
321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40 +4 19.09.09 2,034 24 11쪽
320 나를 숨겨 적을 끌어내다 – 39 +4 19.09.08 2,134 2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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