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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님의 서재입니다.

재벌 2세들의 고통과 암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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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w8470
작품등록일 :
2020.05.12 19:28
최근연재일 :
2020.05.17 00:43
연재수 :
5 회
조회수 :
292
추천수 :
29
글자수 :
16,158

작성
20.05.12 20:29
조회
114
추천
10
글자
7쪽

엄마의 유품

DUMMY

오늘은 엄마가 교통사고에 죽었다..

13살에 아주 큰 절망감에 빠져

기댈 가족도 없는 나...


우리 가족은 나, 엄마 끝이다...

엄마는 글러브공장에 매니저이다.

말만 거창하지만 그냥 복싱 글러브를 손수 제조하는 노가다이다.


“엄마...엄마...”


하루에 몇 번을 부른다.

가끔 조문객이 오지만 다들 초면이다.


“누구세...요”

“ 나 엄마랑 공장 같이 다니는 사람이야”


공장말곤 아무런 친구가 없는 우리엄마..

가족관계도 깨끗해 의지할 사람없는 내게

엄마가 너무 그리웠다.

2일뒤 엄마가 화장하기 전

엄마와 마지막으로 손을 잡는 순간


“엄마.........??”


엄마의 손길은 마치 복싱글러브 같았다.

이미 푹신하고 광택이 났다.


갑자기 머리에 스치는 한마디.


“엄마가 죽으면 복싱글러브를 써”


어릴적부터 항상 하신 말씀이셨다.

이상한 느낌을 받았지만

그저 어머니의 빈자리가 더욱 커서

아무런 생각이 들지않았다.


며칠뒤..


반지하인 집에서 엄마 유품을 정리하는 도중

장롱 속에 구석에 큰 상자에 큰 복싱글러브 3개가 있었다.


‘엄마가 어릴적에 가지고 놀던거인가?’


엄마가 항상 잘 쓰라고 해서 엄마와 내가 같이 잤던 침대에 놓았다.

모든 정리가 끝나고 글러브를 보았다.

약간 비싸보이길래 제조번호를 보는데.


‘2120-02-23, 10$’


“뭐야 불량인가?”


그리고 글러브에서 레이져가 나오고 있었다.


‘뭐지?... 글러브 한정판같은 느낌은’


레이져를 보다가 눈과 맞추친순간

글러브가 안경으로 변했다.

그순간 모든 몸이 경직되면서 안경을 떨어뜨렸다.


‘꿈일거야’


그러나 분명 볼을 꼬집어도 똑같은 상황이였다.

그리고 안경에서는 이상한 소리가 들려왔다.


“삐..삐..삐”


공포영화 빰치는 이 상황에 모든 닭살이 돋고

안경이 왠지 중요한 물건인거 같아서 상자로 덮었다.

버리긴 아까워 그 자리에 놓고

침대에 누어 잠깐 눈은 붙였다.


“아들아...아들아...”

“네??”

“얼른 이 집을 떠나 강남 프레이 323호으로가”


엄마의 형상이 아닌 왠 로봇이

나에게 아들이라고 하는가...


왠지모르겠는지 갑자기 소름이 돋아

글러브 2개와 안경, 엄마의 사고 합의금을 가지고

집을 뛰쳐나왔다.


그러자 갑자기 차가 다가왔다.


“저기 학생 강남 프레이가나?”

“네...?”

“얼른 타”


차의 형태를 보니 택시도 아닌

그냥 승용차이다.


그리고 문이 열리는 것도

위로 열려 스포츠카를 연상하는 정도이다.


“저기 잘못 아신거같아요.”


뒤를 본 순간 반지하 주변에만

대낮에 검은색으로 비춰지고 있었다.


“학생 많이 늦었네”

“네..뭐가요”


그러곤 눈깜짝할 만사이에

나를 차에 태우고

탄 것이다.


30초 정도뒤

정신이 오락가락한 사이에

강남 프레이 아파트 주차장이였다.


“학생 다음엔

마음속으로 ‘와줘’라하면 도와줄게”


그리곤 쌩하고 떠났다.

지하 주차장을 보니

인천에선 볼수없던 비싼 차들인거같았다.


지하현관에서 323을 누르고

기달려도 아무런 답이없었다.


‘집이 비었나’


카메라에 얼굴을 대자 문이 열렸다.


‘뭐야...이게’


엄마가 돌아간뒤로

많은 현상이 연달아 일어났다.


몇걸음 걷자 엘리베이터가 보였다.

엘리베이터 문짝은 승용차 한 대가

들어갈정도로 컸다.


버튼을 누르자 1층에서

순식간에 내려와 문이 열렸다.


‘뭐지 이 금은장 같은거는?


발을 내딛자

뒤에서 검은 그림자들이 다가왔다.

경호원들이였다.


’어 저사람 티비에서 봤는데‘


바로 대통령과 3성 회장이였다.


“학생이 왜 지하에서 혼자와요”

“..길을 잃었어요”


3층에 다다르자 경비들 사이를

비집고 나왔다.


“안녕히계세요.”

“허허 그래”


대통령만이 나에게 눈길을 주었다.


‘301,302,303, .....323?’


323호만 멀찍이 떨어져있었다.

앞에 다다르자 초인종을 누르고

또 한참을 기다리고


‘설마...’


얼굴을 가져다 대자 문이 열렸다.


‘여기가 내집인가’


들어가 보니

번지르한 신발들이

신발장에 놓아져있었다.

내 신발은 놓을 곳이없어

그냥 벗었다.


들어가자


“안녕하세요”


래퍼 도끼마냥

목걸이가 많은 아주머니가

나를 반겨주셨다.


“네...누구시죠”

“이 집 주부입니다.”

“혹시 집주인이 누구입니까”

“도련님...아니세요”

“네??...저가요”


어처구니가 없어 일단 들어가보았다.

‘......미친’


아파트라곤 할 수 없는

커다란 거실과

끝이 안보이는 복도

주방엔 상젤리에가....


“혹시 제 방은 어딘가요?”

“도련님...모든 방이 도련님 방입니다‘


환호가 나올법한 상황에

나는 기절을 한 느낌으로 옮겨졌다.


”도련님....도련님!!!“


몇일은 잔듯한

포근함과 개운함에서

따가운 햇빛아래에

수액을 맞고 있었다.


’병원인가?‘


깨워나보니

병원이라하기에는 너무 넓은 침대와

금색의 이불이 나를 감싸고 있었다.


”누..누구세요?“

”도련님 담당의사입니다.“

”아...네???“


’담당의사

...

끝없는 복도

...

넓은침대???‘


혹시 엄마가 숨은 재벌이라도 되나

생각이 들 찰나에


”글러브,,..글러브“

”도련님 괜찮으세요?“


주변을 살펴보니 그저 넓고

62인치 티비에 한강이 끝이였다.


신발장으로 가보았지만

신발뿐이였다.


”아줌마!! 아줌마!!“

”네 무슨일이세요?“

”내 글러브...“

”아 그거 도련님 서재에 놓았어요“

”거기가 어디에요“

”안방 앞에 방이 서재랍니다.“


.....

문을열자 컴퓨터 2대가

앞에 있고 수많은 책장에

빼곡이 책들이 가득차 있었다.


컴퓨터 앞에 글러브와 안경을

넣어둔 박스가 보여 얼른 챙겼다.


”휴...“


내가 안경을 만지자


삐비빅


삐비빅


삐비빅


’이건 또 뭔 안경이야...?‘


라는 생각에 안경을 썼다...


”반갑습니다,“


라 울리며 시력이 좋아진 느낌이 들었다.

한결 좋아진 시력에 책들을 보았다.


’논어?‘


책겉표지만 보면 나는 기겁을 한다.

사실 나는 책이란 걸 읽어준사람이 없어

책이 무서웠다.


근데 갑자기 머리가 빨라지는 느낌이 들고

심장이 더욱더 빨리 쿵쾅대기 시작했다.


그리곤 갑자기 난생 처음 들은 단어와

문장을 생각하고 있었다


’자왈 학이 시습지 불역열호‘


???


’뭐지..이런 말은?‘


컴퓨터를 켜 네이버에 검색을 했다.


지읏 아 이응 와 아 리을...


타자가 익숙하지 않은

내가 독수리 타법으로 검색하는도중

검색창 밑에


’논어 명언‘


설마...


설마가 사람잡는다라는 말이 맞는거같다.


나는 논어책의 겉표지만으로도

논어의 모든 내용을 외운 것이다.


’도데체 우리엄마는 누구인거야..‘


처음으로 느낀 이 황홀함과 흥분되는

이 심장소리로 가득찬 이방에서

잠시동안 아무생각없이

앉아 있었다.


진짜 아무생각도 안하고 있다가

컴퓨터를 끄려고하자 네이버 하단에

우리집사진이 실려있었다.


’긴급 속보‘

’인천에 한 반지하 저택이......‘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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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어둠의 그림자들 +2 20.05.13 50 5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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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의 유품 +3 20.05.12 115 10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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