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존잘김하성 님의 서재입니다.

문과국 VS 이과국 - 다시, 통일되는 날을 위하여 -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퓨전

존잘김하성
작품등록일 :
2023.02.11 00:29
최근연재일 :
2023.02.24 19:00
연재수 :
15 회
조회수 :
337
추천수 :
25
글자수 :
74,347

작성
23.02.24 19:00
조회
18
추천
3
글자
14쪽

제14화. 문과국과 이과국이 서로 잃어버린 것

DUMMY

밤 사이의 혼란이 끝나고, 문과국 국어성 궁정에도 새로운 해가 떴다.


"주상 전하 납시오ㅡ"


한 어린 아이가 대비의 손에 이끌려 옥좌로 아장아장 걸어가고 있었다. 자리에 힘겹게 착석하자, 내시들이 신하들을 쳐다봤다.


"대소신료들은 전하께 삼배를 올리시오!"


그 말에 김세영도, 신대건도 세 번 옥좌에 앉아있는 어린 왕을 향해 절을 올렸다. 이때까지는 평범한 월례조회였다. 하지만 달라진 것은 많았다. 황일섭과 그의 무리들이 싹 없어진 터리 군데군데 빈 자리가 많았다.


"전하께서 조서를 반포할 것이니 모든 대소신료들은 무릎을 꿇으시오."


모두들 무릎을 꿇자 대비는 왕에게 귓속말로 조서를 가르키며 속닥속닥 말했고, 왕은 어린아이의 목소리 그대로 그 조서를 읽었다.


"모든 대소신료들은 들으라. 대역죄인 황일섭과 그의 무리들은 과인과 대비를 핍박하고 무례를 범했을 뿐만 아니라, 나라의 대사를 혼자 전...전...횡하고 온갖 시정잡배에게 뇌물을 받아 그 이권을 챙겼으며, 법을 멋대로 적용하여 사리... 사요...사욕을 챙겼다. 그 밖에 그의 죄는 열거하기에도 어려우니, 이에 과인은 황일섭뿐만 아니라 그... 이... 그 무리들이 그간 잘못된 것을 바로 잡을 것이며, 그에게 핍박을 받은 자를 높일 것이다."


아직 7살밖에 안된 어린 아이인지라, 신동 소리를 듣던 왕조차도 아직 대비와 한림원에서 쓴 조서를 온전하게 이해하고 읽기는 무리였다.


"먼저 그 못된 무리를 소...당...소탕하는 데 큰 공을 세운 두 사람에게 지하..아니..치하하며, 그 벼슬을 높일 것이니, 병부시랑이었던 김세영을 병부상서로 삼을 것이며, 수어청 총사였던 신대건을 중부도총관으로 삼을 것이다. 또한 구인령을 내려 문과국을 이끌 인재를 구할 것이니 모두들 적극적으로 인재를 추천할 지어다."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전하."

"또한 과인의 궁궐을 칙..침노한 황주섭과 황기신 그리고 황씨 일가 모두를 잡아들이는 즉시 국문을 가하여 ...죄상을 명명백백히 밝히도록 하라."

"명심하겠사옵니다. 전하."


신하들이 일어나서 왕에게 다시 고개를 숙였다. 그리고 이어서 문과국 국가(國歌)가 제창되기 시작했다.


山川壯麗,物產豐隆,檀君世冑,世界稱雄。

산천장려 물산풍륭 단군세주 세계칭웅

[웅장한 산천, 풍부한 물산, 단군의 후예로서 세계의 영웅이라 불러졌네.]


勿自暴自棄,勿故步自封,光我祖國,促進大同

물자포자기 물고보자봉 광아조국 촉진대동

[자포자기 말며, 구습에 얽매이지 말아, 우리 조국을 빛내고, 세계 평화를 앞당기자.]


創業維艱,緬懷諸先烈,守成不易,莫徒務近功

창업유간 면회제선열 수성불이 막도무근공

[나라를 일으킴이 어려우니 선열들을 생각하고, 나라를 지킴이 쉽지 않으니 얕은 꾀로 행동하지 말라.]


同心同德,貫徹始終, 文史哲地政經法!

동심동덕 관철시종 문사철지정경법!

[한 마음과 한 뜻으로 시종일관하자, 문학, 사학, 철학, 지리학, 정치학, 경제학, 법학!]


同心同德,貫徹始終, 文史哲地政經法!

동심동덕 관철시종 문사철지정경법!

[한 마음과 한 뜻으로 시종일관하자, 문학, 사학, 철학, 지리학, 정치학, 경제학, 법학!]



"축하하네. 병부상서. 앞으로 나 좀 잘 봐주시게나."

"하하.. 뭔소린가, 도총관. 너야말로 날 도와줘야지."


조회가 끝난 후, 김세영와 신대건은은 길을 걸으며 오랜만에 웃으면서 대화를 하였다.


"너가 없었으면 이번 반정도 성공을 하지 못했겠지."

"그게 무슨 소리야... 우리 병부시랑, 아니 병부상서에서 병부를 장악하고 병사를 얻어서 다행이었지, 수어청 가지고는 택도 없었어. 황일섭이 절반 넘게 끌고 갔거든."

"그자는... 그자는 어떻게 됐을까?

"대신녀께서 살아서는 국어성에 돌아오지 못하리라 말씀하셨으니, 아마 이영주에게 패하고 어떻게 됏겠지. 그자만 죽고 군대는 온존해야 할 테인데.."


그렇게 서로 만담을 나누던 와중, 한 걸인들이 그들의 시야에 보였다. 그들은 헤진 옷을 입고 마을을 돌아다니다가 이들을 마주치자 마치 구세주라도 만난 듯이 우루루 몰려갔다.


"너희들은 누구냐? 누군데 우리에게 갑자기 다가오느냐?"


세영의 말에 가족 중에서 가장 나이들어 보인 노인이 앞장서서 말했다..


"나으리, 저희 일가족을 구해주소서. 저희 가족에겐 원래 논이 몇 마지기 있었으나, 근처의 저수지가 있음에도 물레방아가 고장나는 바람에 물이 없어 농사를 망쳤나이다. 그리고 저희 일가족들이 질병이 걸렸사온데, 온갖 약점에 가도 약을 지을 줄 몰라 약이 동났다고 하옵니다.. 부디 약이 있으시면 저희에게 약이라도..."


노인이 원통하다는 듯 무릎을 꿇으면서도 연신 땅을 내려치며 통곡했다. 세영과 대건은 그들의 가족을 쳐다보았다. 병에 걸렸음에도 약을 못먹었는지 연신 기침을 하며 오한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내 집이 그 곳에 있으니 그곳에서 약을 주마. 그런데 물레방아가 고장났다고 하면 어떻게 사람이라도 동원해서 물을 퍼내면 되지 않았나?"

"나으리.. 문제는 그것 뿐만이 아닙니다요. 관청에서 입춘이라고 알려준 날에 보리를 심기 시작했는데, 제가 보기엔 진짜 입춘은 1달 후였습니다... 그래서 심던 보리들이 싸그리 망해서..."

'아... 달력마저도 틀린 것인가.'


김세영과 신대건은 그 둘을 보면서 문과국의 현실을 체험할 수 있었다. 수학과 과학을 오랫동안 경시하다 못해 무시하고 탄압한 탓에, 한낱 천체의 움직임 또한 엉터리로 계산하여 농사들을 망치고, 물레방아 하나 활용하지도 못하고, 약을 바로 먹으면 나을 병을 약을 못 먹어 치료 시기를 놓쳐 끝내 죽거나 장애를 입는 백성들이 많다는 현실을.

둘은 그 현실을 보면서 아직 갈 길이 멀었음을 깨달았다.




"국왕 전하. 손나래 수상입니다."


새롭게 수상에 취임한 손나래가 이과국 새로운 왕 이영주에게 알현을 청했다.


"알현을 허락한다."


그 말이 들리자마자 시종은 버튼을 꾹 눌렀다. 문이 자동으로 드르륵 열리고, 이영주는 기계의 힘으로 천천히 높은 옥좌 위로 올라갔다.


"공주님.. 아니 전하. 무례를 용서하시옵소서. 하두 공주님이라 부른 탓에.."

"그래... 괘념치 않겠다. 손나래 공작. 새롭게 수상을 해보니까 어떻던가?"

"..."

"마음 깊숙히 말해 봐라. 무슨 말을 해도 죄를 묻지 않겠다."

"... 정말... 하나부터 열까지 엉터리옵니다."

"그렇지?"


이영주가 마치 손나래의 말을 예상이나 한듯 답했다. 손나래는 그런 그녀를 쳐다보았다.


"난 미적성에 오면서 깜짝 놀랐네. 지폐라는 것을 무슨 왕 멋대로 마구 발행한 탓에, 시중의 물가가 셀 수도 없이 놀랐네. 그래서 조폐국에 왜 지폐를 그딴 식으로 올렸냐고 하니 뭐라고 그런 줄 아는가?"

"잘 모르겠습니다."

"선왕께서 무언가 갖고 싶고 돈이 필요할 때마다 돈을 마구 만들었다고 하더군. 심지어 그 조폐국장의 말로는 자기도 돈이 더 필요하면 돈을 더 찍어내면 되는 줄 알았다고 나에게 분명, 그렇게 말했다."

"..."

"지폐에 첨단 위조 방지 기술을 도입하면 뭘하는가. 지폐를 정작 얼마나 발행해야 하는지, 조폐국장이란 사람도 제대로 몰라서, 결국 국민들만 큰 피해를 입게 만들었다."


손나래도 같이 한숨을 쉬었다. 이영주는 그런 그녀를 쳐다보며 아직도 할 말이 더 남아 있었다.


"그리고 외교부에 가서 외교부에서 썼던 외교 문서라는 것을 살펴보았네. 아주 가관이야! 동부 야만인의 언어를 제대로 이해하는 자가 없어서, 문법이건, 어휘건, 전부 엉망 진창이야! 아무리 저들이 야만인이라고는 하나, 외교 문서를 주고 받는 사이라면 우리도 제대로 된 외교 문서를 써야하지 않는가? 근데, 어떻게 야만인들이 쓰는 문서보다도 못할 수가 있나?"

"..."

"이게 현실일세. 오랫동안 우리 이과국은 언어에 무심했고, 인문학에는 아주 적대적으로 대했지. 인문학 책을 읽는 자들은 길거리에서 모두가 보는 앞에서 사형에 처했네. 그 결과가 무엇인가? 거대한 전쟁 기계를 만들 줄 알고, 총과 대포를 생산해내고, 우주의 구성을 이해하면 뭐하겠나? 제대로 된 법이 없어서 백성들은 자경단을 꾸려 복수를 꾀하는 것이 현실이야. 하나 물어보자. 손나래 공작. 그대는 왜 우리가 백성들을 다스린다고 보는가? 왜 우리가 힘을 갖고 백성들을 통치하냐 이 말이야."

"잘 모르겠습니다."


손나래의 얼굴에서는 굳이 그런 걸 왜 나에게 물어보는지 의문이 가득한 표정을 갖고 있었다. 그걸 놓칠 이영주가 아니었다.


"보시오 우린 왜 이과국을 세웠고, 우리가 무엇을 위해 나라를 운영해야 하고, 왜 우리가 백성들을 통치하고 무슨 힘으로 우리를 따르게 할 지 전혀 고민하고 있질 않는단 말이다. 왜? 이런 것을 알고자 하는 것은 이단 행위라고 여겼으니까. 근데 그것이 이단 행위일까? 이걸 알고자 하는 것이 잘못된 것인가?"

"... 전하께서 하시는 말씀이 틀린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

"나는 뭐 복잡한 <절대이성>이 어쩌고, <겸애>가 어쩌고 <법실증주의>가 어쩌고 이런 걸 받아들이자는 게 아니다. 이런 건 아무 짝도 쓸데가 없다. 하지만 얼마나 화폐를 찍어야 하는지, 어떻게 하면 적당한 사람을 관료로 임명할 수 있는지, 세금을 얼마나 어떻게 거둬야 하는지, 왜 백성들이 우리를 따라야만 하는지, 이런건 필요하지 않겠냐, 이 말이다."

"그걸 위해서 문과국과 전쟁을 벌이고, 저들을 정복하리라 선포하신 것입니까."


이영주는 그녀의 말에 고개를 끄덕했다.


"제국의 부활을 위해서는 이과국과 문과국이 하나가 되어야 한다. 그러고 쓸데없는 인문학은 갖다 버리고, 유용한 학문만 갖다 쓰는 거다. 그렇게 되면 더 부강한 나라를 갖다 쓰는 거지."

"물론 전하의 말씀도 이해가 갑니다. 그러나 말씀드릴 것이 있사온데..."

"말하라."

"지금 전쟁을 가하는 것은 곤란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수상의 말에 이영주는 물론 그들 옆에 있던 시종까지도 깜짝 놀랐다. 이영주는 자신이 믿는 손나래가 이렇게 반기를 드는 것이 처음이라 당황했지만,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근엄한 표정을 지었다.


"지금이 기회다. 손나래 공작. 저들의 북방 방위군 대부분이 전투 한 번에 전멸했다. 영어시 남쪽 부분에 있는 안승환의 군대는 얼마 되지 않는다. 지금 국어성 이북은 무주공산이나 다름없어. 지금이 아니면 그 기회는 오지 않는다."

"하지만 공주님. 물론 문과국 북부 방어선이 소멸되었다고 하나, 국어성은 천혜의 요새이며, 아직 남부군 사령관 서강동이 5만 가까운 병력을 갖고 있어 위기에 처하면 그 병력을 이끌고 저희를 요격할 것입니다. 서강동은 유능한 자라 황일섭처럼 그렇게 쉽게 당하진 않을 겁니다."

"..."

"또한 문과국 침공을 위해선 저희 해군이 국어성이 있는 남부 해안을 장악해야 하는데, 아직 문과국의 대규모 북부 함대가 저희 국경 근처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그 함대를 이끄는 자가 무능하다고는 하지만, 또 남부에는 유능한 제독인 안희영이 배치되어 있어...

"그래.. 하지만 공작이 걱정하는 문제는 나도 잘 알고 있다. 그에 대해서는 나도 생각한 바가 있다."

"저는 약간 걱정이 됩니다. 통합도 좋지만, 저들의 북방 방위선이 무너졌다고 바로 대규모 침공을 가하는 건 너무 성급한 일이 아닌지... 아직 내부 문제도 해결되지 않은 와중에..."


이영주는 손나래의 말이 더 듣기 싫다는 듯, 손을 내저었다. 이영주의 표정이 일그러진 것을 보며 손나래는 급히 말을 멈췄다.


"수상의 의견은 잘 알겠으니, 알현을 여기서 끝내겠다."

"... 예, 전하."


손나래는 잠시 주저하다가 실망한 표정으로 전천히 뒤를 돌아 걸어간 후 버튼을 누르고 궁정을 빠져나갔다. 이영주는 털썩 하고 옥좌에 앉아 시종을 쳐다봤고, 시종도 그녀를 쳐다보고 있었다.


"너도, 내가 너무 무리한다고, 너무 성급하다고 생각하느냐?"

"저는 국정에 감히 끼어들 권리가 없습니다. 전하."

"하긴... 너가 대답을 하리라 생각하지 않았다."


이영주는 답답하다는 듯 조용히 옥좌에 내려와 궁정에 나 있는 바깥을 보았다. 바깥에는 성 안에 있는 주민들이 왔다갔다 하고 있었고, 더 너머에는 슬슬 새싹이 자란 시기여서 그런지 새싹이 온 들판에 피었다.


"지금이 기회인데... 나래는 너무 신중한게 탈이라니까... 그나저나, 침공을 위해선 그 대함대를 어떻게든 정리해야 하는데..."




"뭐라! 지금 뭐라 하였는가? 황일섭이 이끄는 군대가 전멸했다고? 그리고 이영주는 자기 왕을 죽이고 스스로 왕위에 올랐단 말인가?"


수렴을 치고 왕 뒤에 있던 대비가 보고서를 읽고선 경악을 금치 못했다.


"예. 대비마마. 황일섭은 이영주의 계략에 당해 사막 한가운데에서 기습을 당해 모든 병력을 잃고 생포당했다고 하옵니다. 또한, 이영주는 자기 왕을 기하성으로 유도한 후 그의 목을 단칼에 치고 친위대의 항복을 받아냈다고 하옵니다.."


그 말에 대비와 왕 밑에서 조회를 보던 신하들도 경악을 금치 못했다. 황일섭이 끌고 간 병력에는, 물론 징병된 병사도 많았지만, 문과국 정예 병력도 다수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이었다.


"아니... 북부 방위 병력이.. 그 엄청난 군대가... 모두 전멸을 당했다는 말이오...? 세상에..."


서찰을 잡은 대비의 손이 부들부들 떨렸고, 부복해 있던 신하들도 놀라움과 충격과 공포에 온 몸이 사시나무 떨리듯 했다.


"이영주가 앞으로 문과국을 노리지 말란 보장이 없지 않소? 오히려 오랫동안 싸워 온 원한 때문에 우리를 더더욱 도모할 것이고, 게다가 북부 방위병력이 전부 날라간 걸 이영주 정도면 눈치채지 못하는게 더 이상하지 않소? 이를 어찌해야 한단 말이오?"


대비가 말했으나 아무도 그 대답을 내지 못했다. 김세영과 신대건도 물론이고, 조정에는 무거운 침묵만이 가득했다.


"이 일을 어찌하면 좋단 말이오... 이 일을...."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문과국 VS 이과국 - 다시, 통일되는 날을 위하여 -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 제14화. 문과국과 이과국이 서로 잃어버린 것 +2 23.02.24 19 3 14쪽
14 제13화. 위대한 수학과 과학이여, 영원하라! 23.02.23 8 1 13쪽
13 제12화. 공맹의 도는 쓰러지지 않으리 23.02.22 9 1 15쪽
12 제11화. 지행합일, 반정의 시작 +2 23.02.21 11 1 10쪽
11 제10화. 새로운 파도가 닥치리라. +2 23.02.20 13 1 13쪽
10 제9화. 이미 정해져 있었던 승부 23.02.19 15 1 11쪽
9 제8화. 눈 앞의 신기루가 사라지고 +4 23.02.18 23 1 11쪽
8 제7화. 문이과간 대전쟁, 일촉즉발 +1 23.02.17 16 1 12쪽
7 제6화. 울린다. 파멸의 북소리가 23.02.16 17 1 10쪽
6 제5화. 전운은 이과국과 문과국을 감싸고 +2 23.02.15 16 1 10쪽
5 제4화. 진정한 통합이란 +2 23.02.14 16 1 10쪽
4 제3화. 통합을 위한 전쟁 +1 23.02.13 20 1 11쪽
3 제2화. 음모 +2 23.02.12 22 3 13쪽
2 제1화. 문과국과 이과국, 치열한 전쟁의 서막 +2 23.02.11 56 3 11쪽
1 프롤로그. 나뉘어진 제국 +3 23.02.11 77 5 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