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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승 님의 서재입니다.

천무제일존(天武第一尊)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완결

김한승
작품등록일 :
2022.11.19 12:46
최근연재일 :
2023.05.0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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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2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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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2- 7

DUMMY

복호산 인근에 위치한 마을 어귀.

문사차림의 노인과 검을 착용한 무복 차림의 중년인이 마을 입구로 막 들어서고 있었다.

등호풍과 제갈손이다.

“이상해. 뭔가 이상해.”

“뭐가 그리 이상하시오?”

“우리가 장보도의 행방이 복호산 쪽이란 말을 들은 것이 거의 한 달이 다 되어간다. 그런데도 아직까지 복호산 속에서 무림인들이 비급을 다투고 있다지 않느냐?”

“그게 그렇게 이상한 일이요? 무림인들의 수가 수백에서 지금은 천을 헤아린다고 하지 않소? 개중에 특출한 놈이 없어서 그런 거 아니겠소?”

“문제는 모두 죽어있다는 것이지. 장보도가 복호산으로 오기 전까지는 혈반쌍귀를 제외하고는 전부 죽어있는 경우가 없었다. 그런데 복호산에 오자마자 모조리 죽어 나자빠졌지 않느냐? 장보도를 취한 자와 취하려는 자 모두.”

복호산 내에서는 유독 양패구상이라 할 만한 상황이 많이 발생했다.

장보도를 취한 무리들이 서로 자기들끼리 다투다 모두 죽거나 아니면, 장보도를 취한 무리들과 그것을 빼앗으려는 무리들이 다투다 둘 다 모두 죽거나.

그리고 그것을 발견한 무리들이 다시 쟁탈전을 벌이는 행태였다.

불과 한 달도 안 되는 기간에 이런 일이 벌써 세 번이나 일어난 것이었다.

“그러고 보니, 정말 형님 말 대로 이상하기 이상하군요.”

“너도 이상하게 느껴지느냐?”

“예.”

“그렇다면, 그것이야 말로 정말 어마어마하게 이상한 일인 게야.”

“······?”

“왜 그런 눈으로 보는 거냐?”

“내가 이상하다고 느낄 만한 일이면, 어마어마하게 이상한 일이라고 했소?”

“그랬지.”

“그 말, 칭찬이요, 욕이요?”

잠시 묘한 눈초리로 상대를 응시하며 제갈손이 말했다.

“칭찬도 욕도 아니다. 그냥 사실을 말한 것뿐이다. 네가 어디 웬만큼 이상한 일 아니면 관심이나 주었더냐?”


광폭검왕(狂暴劒王) 등호풍.

무림맹 최강의 무력부대인 철혈단의 단주로써, 명실상부한 정파 무림 제2의 고수다.

그는 전형적인 무공광이다.

아니, 그것으로는 부족했다. 무공광중의 무공광이라는 표현이 옳을 정도였다.

무림맹의 업무 따위에는 전혀 신경 쓰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밥 먹고 잠자는 시간까지 아까워하면서 오로지 무공에만 몰두하는 인물이 바로 등호풍이었다.


“저기, 왜 저렇게 시끄러운 거요? 싸움이라도 났나?”

타지에서 온 사람이 마을에 들어와 제일 먼저 하는 일은 대부분 식사를 하러 객점을 찾는 것이다.

등호풍과 제갈손 역시 마을에 들어오자마자 식사를 할 수 있는 객점부터 찾았다.

찾는 것은 쉬웠다. 그리 큰 마을이 아니었기에 객점은 달랑 하나였다.

등호풍의 말마따나 싸움이라도 났는지 객점 입구에서 검을 착용한 사내 세 명이 누군가와 실랑이를 벌이고 있었다.

“잠깐 식사 한 끼만 하고 가겠다는데, 그게 뭐 그리 어렵단 말이요.”

“죄송합니다. 당분간 손님을 받을 수 없다니까요.”

객점으로 들어가려는 세 명의 사내를 주인이 직접 나와서 가로막는 모양새다.

그리고 검을 착용한 세 명의 무사들이 입구 주위를 호위하듯 서 있었다.

“아니, 그러면 저 사람들은 대체 뭐란 말이오?”

열려 있는 입구를 통해 바라보니 보란 듯이 정중앙 탁자에서 두 명이 앉아 식사를 하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그러니까, 바로 저 분들이 이 객점을 통째로 며칠간 빌리신 겁니다.”

“뭐요? 통째로?”

“그렇습니다. 무사님들.”

“어허, 이거야 원.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식사를 하란 말인가?”

“죄송합니다. 당분간은 다른 객점에 가셔서 식사를 해주십시오.”

“뭐야? 다른 객점? 이 마을에 여기 말고 어디 객점이 있다고?”

울화통이 터질 수밖에 없었다.

이들 세 명은 지금 매우 허기진 상태였다.

동냥을 해서라도 밥을 먹고 싶을 정도로 허기진 마당에, 돈을 내고서 밥을 먹겠다는데 음식이 있으면서도 팔지 않겠다니.

하지만 그렇다고 함부로 어떤 행동에 돌입하기는 어려웠다.

입구를 지키고 있는 무사들도 신경이 쓰였지만, 객점을 며칠간 통째로 빌릴 정도면 절대 평범한 자들일 리가 없다.

“그러면 마당에서라도 나와 먹을 테니, 주문을 받으시오.”

누군가의 말에 나머지가 호응을 한다.

“그래. 그러면 되겠군.”

“누군지 몰라도 아주 귀한 양반들이 객점을 통째로 빌렸다고는 해도, 마당에서 먹겠다는데 뭐라고 하겠어?”

이런 만행(?)을 저지른 자들에게 차마 직접 응징할 용기는 없었는지 세 명의 입에서는 그저 비아냥거리는 것으로 화를 달래는 모습이다.

주인이 슬쩍 입구 주위를 호위하듯 서 있는 무사들을 바라보았다.

마당에서 먹겠다는데 그것까지도 안 되느냐는 의미였다.

그러자 입구를 지키던 무사 셋이 다가와 밥을 먹으려는 사내들에게 입을 열었다.

“그렇게 먹고 싶으면, 안에 계신 두 분의 식사가 끝날 때까지만 기다리시오.”

“그러면, 안에 들어가 식사를 해도 된다는 소리요?”

누군가의 물음에 무사는 고개를 젓는다.

“그건 아니오. 하지만 두 분이 먹다 남긴 음식은 당신들에게 제공할 용의가 있소. 어차피 버릴 음식들이니 당신들이 먹든지 말든지 마음대로 하시오.”

“아니, 이놈들이 정말 보자 보자 하니까.”

평범한 사내들은 누군가에게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끼면 주먹이 날아간다. 하지만 검을 쥔 자들은 그럴 때 주먹 대신 검을 뽑아들게 된다.

세 명의 사내들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검에 손을 가져갔다.

챙.

세 자루의 검이 일제히 뽑히는 소리였다.

그런데 밥을 먹으려던 사내들의 검이 아니다.

입구를 지키던 무사들의 검이 뽑히는 소리였다.

“헉.”

무사들의 검 중 하나가 서슬 퍼런 검 날을 자랑하며 사내들 중 한 명의 목에 이미 가 있다.

나머지 두 사내의 처지 역시 똑같았다.

그들이 검을 채 반도 뽑기도 전에 무사들이 검을 뽑아들었고, 그 즉시 한 명씩 상대의 목을 제압해 버린 것이다.

분명 검을 뽑는 동작을 먼저 취한 것은 사내들이었건만, 그들이 검을 반도 뽑기도 전에 입구를 지키던 무사들이 검을 뽑아 상대의 목을 제압하는 동작까지 완료한 것이다.

“기다릴 텐가, 그냥 갈 텐가?”

“가, 가, 가겠습니다.”

조금만 몸을 잘못 움직이면 상대의 검 날이 자신의 목을 베어버릴 지도 모른다는 공포감에 시달리면서, 사내들은 두려움에 떠는 모습들이다.

무사들이 다시 검을 집어넣자 사내들은 자신들의 목을 한 번 부여잡은 후 슬금슬금 객점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

이 광경을 멀리서 구경하던 제갈손이 놀란 표정을 지으며 등호풍에 물었다.

“보았느냐?”

“예.”

“내가 보기엔 예사고수들아 아닌 것 같았다. 네가 한 번 판단해 봐라.”

“거리가 좀 멀긴 했지만, 발검(拔劍)하는 동작만 놓고 본다면···.”

등호풍은 잠시 망설이다가 대답했다.

“대주(隊主) 녀석들 보다는 좀 아래가 아닌가 하는 생각은 들지만, 나머지 애들과 비교하면 절대 아래가 아니오. 절대로.”

“그 정도란 말이냐?”

등호풍이 말한 ‘애들’이란 그 유명한 철혈단의 대원들이다.

한 명 한 명의 능력이 웬만한 중소문파의 수장에 버금간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무사들이었다.

“왜 그리 놀라시오?”

“단지 놀라는 정도가 아니다. 나는 지금 너무 놀라 까무러치기 일보직전이니라.”

“예? 왜요? 저런 고수들이야 무림맹에 가면 백 명은 찾아볼 수 있을 거요.”

“한 명이라면 놀랄 것이 없겠지. 하지만 그런 고수 세 명이 함께 다닌다면 놀랄 만하지 않겠느냐?”

“그건, 그렇소만.”

“게다가, 저들은 누군가의 호위무사에 불과한 모습이 아니더냐? 그것도 안에서 함께 식사도 못하고 문밖에서 경비를 서는 초라한 모습이라니.”

“가만, 그러고 보니.”

“생각해 봐라. 호풍아. 무림인 중에서라면, 내 아우님 정도는 돼야 저런 호강을 누릴 수 있지 않겠느냐?”

“그럼 형님 말씀은 안에서 식사를 하는 자가 맹주님과 맞먹는 자라는 말씀이십니까?”

“설마 그럴 리야 있겠느냐? 하지만 상당한 아니, 막강한 힘을 보유한 단체의 유력인사 정도는 되겠지.”

“그러면 우리 무림맹과 맞먹는 힘을 보유한 곳이라도 된단 말이오?”

“단순히 조금 전 모습만 놓고 본다면, 그런 생각이 드는 것도 무리가 아니겠지.”

“아니, 그런 곳이 대체 어디란 말이오?”

“나 역시 딱히 떠오르는 곳이 없으니 이렇게 고민하는 것이 아니냐.”

‘마교일 리는 절대 없고, 아무리 대문파라 해도 저 정도 고수라면 문파의 미래를 이끌어 갈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자들이겠건만, 문밖에서 경비나 선다? 그럴 리가 없다. 그렇다면.’

“무슨 쓸데없이 그리 고민을 하시오?”

등호풍은 제갈손이 고민에 빠진 모습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가서 직접 알아보면 간단히 풀릴 문제를 가지고.”

등호풍이 객점을 향해 성큼성큼 걸어가기 시작했다.

‘직접 알아본다?’

제갈손은 잠시 고개를 갸웃거리다 실소를 터뜨렸다.

“그렇군. 직접 알아보면 간단한 문제를 가지고. 하하.”

평범한 상황이었다면 이렇게 할 리 없다. 아마 등호풍을 제지했을 것이다.

누군가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해서, 처음 보는 자에게 대뜸 다가가 네 정체를 알고 싶다고 한다는 것은 가당치 않은 일이다.

하지만 지금 상황은 달랐다.

아마도 등호풍의 성품과 조금 전 보였던 무사들의 행태로 봐서는 저들 스스로 정체를 밝히게 되는 상황을 연출하게 될 것이다.

등호풍이 위풍당당한 모습으로 객점까지 걸어갔고, 제갈손은 조금 거리를 두고 뒤를 따랐다.

등호풍을 보며 주인은 한숨부터 내쉬었다.

“휴, 손님, 저희 가게는···.”

“음식을 팔 수 없다는 소린가?”

“예? 아, 그렇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주인으로서는 그나마 다행히 더 이상 구구절절한 설명이 필요 없었다. 아마도 근처에서 조금 전 광경을 목격한 사람이겠거니 생각했다.

“주인장은 팔고 싶은데 그럴 수가 없다는 건가?”

“예? 아, 그렇습니다. 손님.”

“혹시 주인장에게 음식을 못 팔게 하는 자가 저놈들인가? 저 안에서 음식을 잘도 처먹고 있는 돼지 같은 놈들 말이야.”

등호풍이 입구 안쪽을 가리키며 소리쳤다.

조금 전 쫓겨난 사내들이 조금 큰 목소리를 낸 것이라면 지금 등호풍의 목소리는 고래고래 고함을 내지르는 수준이었다.

“아이고, 손님?”

등호풍을 만류하려던 주인은 입구를 지키던 세 명의 무사가 다가오는 것을 보고는 황급히 자리를 피하고 만다.

누가 이길 지는 주인으로서는 알 길이 없지만 한 바탕 큰 싸움이 일어날 것은 자명해 보였다.

“지금 뭐라고 하셨소?”

세 명의 무사들 중 선두에 선 자가 차갑게 물었다.

등호풍이 한심하다는 투로 대답한다.

“이런, 귀가 먹으셨나 보군. 그럼 다시 말해주지. 저 안에서 음식을 잘도 처먹고 있는···.”

챙.

등호풍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무사의 검이 뽑혔다.

그런데 그 소리와 간발의 차로 연이어 들리는 요란스러운 소리가 있다.

짝!

“억!”

검을 뽑았던 무사가 저 멀리 날아가 땅바닥에 나동그라지고 있었다.

그리고 그의 검은 그 끝이 등호풍의 손가락에 잡힌 채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모습이었다.

“이귀?”

남은 무사들 중 한 명이 황급히 달려갔고, 나머지 한 명은 놀란 표정으로 움찔거리며 뒤로 몇 걸음 물러섰다.

무사가 검을 뽑은 후 등호풍의 목에 갖다 대려 했고, 등호풍이 왼손을 사용해 그것을 잡아채는 것과 동시에 오른손바닥으로 상대의 뺨을 후려갈겨버린 것이었다.

하지만 이 일련의 동작들을 제대로 본 이는 아무도 없었다.

싸움에 임하는 무사는 죽기 전에는 검을 손에서 놓쳐선 안 된다는 말이 있지만, 등호풍에게 당한 자는 그 충격도 충격이려니와 너무나 갑작스럽게 당한 일이라 그만 검을 놓치는 실수를 하고 만 것이다.

사실, 그 육체적 충격은 그리 대단하다고 할 수는 없었다.

“으음.”

입가에서 약간 피가 흐르고 볼에는 솥뚜껑만한 손바닥 자국이 선명했지만, 등호풍에게 당한 무사는 바로 일어서고 있었다.

“이놈들이 어디서 그런 못된 버릇을 배워가지고, 어디 함부로 사람의 목에다 칼을 갖다 대는 것이냐?”

등호풍은 무사들을 향해 훈계의 말을 하면서 검을 쥔 손에 힘을 주었다.

콰직.

상대의 검은 손아귀에 잡힌 부분이 산산조각이 나며 볼품없는 모양새로 땅바닥에 나뒹굴었다.

이 정도 소란이 있었으니 안에서 모를 리가 없을 터, 안에서 식사를 하고 있던 두 명중 한 명이 황급히 뛰어나왔다.

역천살 두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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