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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산양

[Ego] 마지막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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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흑산양
작품등록일 :
2021.02.19 05:54
최근연재일 :
2021.12.2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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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0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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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Ego] 2장 21화

DUMMY

“본선 참가자 61번. 아리엘. 최종 16강 탈락. 네, 확인했습니다. 동행자분들도 부디.”


경매장은 대회장과 마찬가지로 남서 광장에 있다. 문화로 구분되어 있기 때문이리라.

리온과 칸 일행이 경매장 입구로 들어서자, 대회장과 비슷한 모습의 접수대가 있었다. 조금 다른 내용이라면 접수원의 외견이 정갈하다는 부분일까. 그것 이외에도 경호 목적으로 보이는 용병이 있었다.

경매장 진입은 아리엘의 번호표를 보이는 것으로 해결됐다. 아리엘이 접수원에게 번호표를 넘기고, 접수원은 번호표와 접수대에 있던 자료를 확인하더니 길 안쪽을 가리키며 통행 허가를 내렸다.


“경매와 관련된 안내 및 자리에 관련해서는 저쪽에 담당자가 있습니다. 좋은 경매 되시길.”

- 그렇다는구먼.


칸과 루미아는 동행자 인원 제한으로 각각 펜과 검의 형태를 취하고 있었다. 그렇기에, 접수원과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동행자는 타란티노와 리온 뿐.

접수원의 안내에 따라서 아리엘과 리온, 타란티노는 경매가 이루어지는 장소로 향했다. 접수대에서 통로를 지나고, 계단을 오르고, 문을 지난 장소.

그곳은 대회장의 관객석과 비슷한 모습이었다.


“닮았네.”

“음, 그런가요?”

- 아마, 같은 건물을 용도에 맞춰 재건축한 게 아닐까 한다만.

“칸 씨가 용도에 맞춰서 재건축한 건물이라고 해요!”


리온이 그 사실을 말하자, 주로 무대에만 있었던 아리엘은 이해하지 못했으나. 리온과 함께 관객석에 있었던 칸은 가장 그럴듯한 이유를 떠올렸다.

그러나 칸은 펜인 상태. 칸이 말하는 내용은 타란티노밖에 들리지 않는다. 타란티노가 칸의 말을 전달하는 형식으로 알렸다. 미묘하게 다른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아리엘과 리온, 타란티노가 들어온 자리는 무대를 향한 벽을 제외하고 막혀있었다. 자리라기보다는 자그마한 방이라 부르는 게 어울렸다.


- 이보게, 광대 청년. 리온에게 물어봐 주게나.

“네?”

- 여기는 사방이 막혀있으니, 괜찮지 않겠나?

“저기, 리온 씨. 칸 씨가 여기서는 괜찮지 않겠냐고 물어보는데요?”


주변이 막혀있고, 경매가 시작되면 객실에는 기본적으로 아무도 출입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렇기에 칸은 리온에게 의체가 되어도 괜찮은가 물어봤다.

칸과 루미아는 각각 펜과 검의 상태다. 그러나 주변을 파악할 수 있고, 평범하게 지낼 수 있다는 점에서 칸이 말한 내용은 기분의 문제이리라.

타란티노 경유로 칸에게 전해 들은 리온은 잠시 고민했으나.


- 아, 그건 나도. 조금 움직이고 싶어.

“리온 씨. 루미아도 움직이고 싶다고 해요.”

“하···. 알았어.”


칸의 이야기를 들은 루미아도 마찬가지로 움직이고 싶다는 말에 리온은 허락하기로 했다.

경매 안내 담당원에 의하면, 경매가 시작하기 전에는 부르지 않는 이상 누군가 오지 않는다고 한다. 경매가 시작된 후에는 정보 보호 차원에서 그 누구도 객실에 접근할 수 없게끔 한다고 했으니 경솔한 행동만 하지 않는다면 루미아와 칸이 들킬 일은 없다.

리온의 허락이 떨어지자.


“바람?”

“아니, 달라.”


아리엘의 검이 미약한 빛을 발하며 분명 존재하지 않을 꽃잎이 흩날리기 시작했다. 꽃잎의 양은 점차 늘어나더니, 방 안에 있던 모두의 시야를 가려버렸다. 그렇게 잠시. 흩날리던 꽃잎이 사라진 장소에는 익숙한 모습의 루미아가 있었다.


“예쁘다.”

“멋있어요!”

“어떻게 된 거야?”

“으음, 루미아 아가씨는 나랑 다른 듯하구먼.”


화려한 연출. 그 모습을 보던 일행은 제각각의 반응을 했다.

아리엘은 꽃잎의 아름다움을, 타란티노는 화려함에 멋을, 리온과 칸은 조금 다른 방향에서 반응하고 있었다.

루미아가 본체에서 의체로 변하는 모습. 칸과 루미아에게 사용한 영혼 마법은 뿌리만 같다. 그렇기에 비슷하면서도 다른 결과가 나왔고, 그 결과 중 하나가 지금의 모습이었다.


“응? 혹시, 이것도 말해야 했던 거야?”

“···그래.”


루미아는 자신이 변하는 현상을 지극히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었다. 그 때문에 리온이 말하는 문제를 정확히 알지 못했고, 리온은 결국 포기하기에 이르렀다. 지금의 리온은 마법도 사용할 수 있기에 직접 조사하는 편이 빠르다.

리온이 루미아와 칸의 본체를 조사하려던 순간. 경매를 알리는 종소리가 울렸다. 경매는 점심, 종이 두 번 울리는 순간부터 시작된다.

유일하게 벽 대신 창문으로 만들어진 곳에서 경매 진행자의 소리가 들리자, 리온은 칸과 루미아의 조사를 훗날로 미루기로 했다.


“시작되나 봐요!”

“그런가 보고만.”

“어떤 물건이 있을까요?”

“재미난 게 있으면 좋겠네.”


다들 안내원에게 경매 시작을 들었기에, 순식간에 창문 부근의 의자에 앉으며 흥미를 보이기 시작했다.

자리는 특이한 구조로 만들어져 있다. 그 덕분에 아래쪽 무대에서는 객석이 보이지 않지만, 객석에서는 무대가 확실히 보이는 구조였다. 그 이외에도 모습을 가리고 싶은 사람은 가면 착용이 허가되어 있다.

다들 자리에 앉고, 마지막으로 리온이 자리에 앉자. 진행자가 첫 경매 물품을 소개하기 시작했다.


“자! 처음에는 가볍게 가겠습니다! 이번 물건은, 희소한 소재! 마나 풀 씨앗입니다!”

“마나 풀?”

“꽃, 인가요?”


진행자가 소리를 증폭시키는 마술 도구를 이용하며 안내하자, 아리엘과 타란티노가 의문을 말했다. 그 옆에서 있던 루미아와 타란티노가 설명하려고 입을 열자.


“마나 풀은! 마법사들에게 필수인 마력 회복에 도움을 주는 꽃입니다. 그 이외에도 연금술이 가능하신 분이라면 마나 물약을 만드는 재료가 되기도 하지요! 무엇보다, 꽃을 피운 그 모습에 매료된 분들도 상당하다고 합니다!”


루미아와 타란티노가 설명하는 것보다 빠르게, 안내원이 설명해버렸다.

마나 풀은 설명한 대로, 마법사의 마력 회복에 도움이 된다. 꽃을 그대로 섭취해도 효과가 있으나, 연금술로 가공한 마나 물약이 효율도 높고. 무엇보다, 먹기 편하다.

설명할 기회를 빼앗긴 둘은 조금 침울해하는 듯했으나, 칸은 고개를 들어 리온에게 시선을 향했다. 마법사인 리온에게 도움이 되는가. 그런 시선이었다.


“꽃 피우기 힘들어.”

“그런가?”

“네?”


칸의 시선에 단적인 대답을 돌려준 리온. 그런 리온의 대답에 칸은 흥미를 보이긴 했으나, 구매하고자 하는 마음은 없어졌다. 반면, 우연히 들었던 아리엘은 리온의 말에 의문을 보이며 리온에게 물어봤다.


“피우기 힘든 건가요?”

“그래. 마나 풀이 자라는 곳은 마나가 많은 곳. 인공적으로 만들기에는 힘들어. 게다가, 인공적인 시설에서의 마나 풀은 효과도 적고.”

“그랬군요.”


리온의 설명을 듣고 아리엘은 고개를 끄덕였다. 타란티노와 루미아는 상품보다 경매 방식에 흥미가 있는 듯, 창문 밖의 무대를 열심히 관찰하는 중이다.

마나 풀은 보통 자연에서 재취한다. 인공적으로 키우는 것은 연구용과 관상용. 귀족이나 연구자에게만, 그것도 소량의 수요가 있을 뿐이다. 진행자도 그 사실을 알기에 희소하다는 말을 했으리라.

리온이 마나 풀이 담긴 씨앗 주머니를 관찰하는 중에도 경매는 계속되고 있었다.


“21번! 금화 1닢에 대은화 1닢!”

“71번! 금화 1닢에 은화 7닢!”

“90번! 금화 2닢!”

“금화 2닢! 이 이상 없습니까?!”


대은화 1닢에서 시작한 경매는 생각보다 치열하게 오르더니, 최종 낙찰은 금화 2닢이라는 금액이 되었다. 진행자의 만족스러운 얼굴을 본다면, 예상 판매 금액보다 높은 가격이겠지.

낙찰된 상품은 관리자가 나타나서 상자째로 밀봉하고 무대 뒤편으로 운반하기 시작했다. 리온은 운반되는 상품을 향해 잠시 시선을 향하고, 다시 무대로 되돌렸다.


“우와. 그럼, 저건 꽃의 씨앗인 거지?”

“그렇지. 왜? 아리엘도 사고 싶었어?”

“아니. 단순한 씨앗이 금화 2닢이라니···.”


다음 물품의 소개가 시작하기 전, 아리엘은 루미아와 대화하며 금전 감각에 놀라고 있었다. 확실히, 시장에서 아무런 씨앗을 구매한다고 할 때. 비싼 금액이 대동화 1닢이다. 그렇게 생각하면 금화 2닢이라는 가격은 아리엘의 상식 밖의 금액이다.

그 이야기를 듣던 칸은 타란티노에게 설명할 겸, 아리엘에게도 설명했다.


“마나 풀 자체는 나름 흔한 편이네만, 씨앗은 그렇지 않다네. 게다가 직접 키우려면 더욱 힘들지. 그러니 수요가 별로 없고, 동시에 공급도 줄어드는 걸세.”

“수요? 공급?”

“아, 그건요. 수요가, 사려고 하는 것. 공급이, 팔고자 하는 것. 이라고 했어요.”


칸의 설명을 듣고 지난번 시험을 떠올린 타란티노가 보충하고 있었다. 타란티노의 설명을 들은 칸은 조금 설명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입꼬리는 올라간 상태였다.

그 모습을 본 리온이 제자 바보라 생각한 것은 기분 탓이 아니리라.


“그래서, 찾는 사람이 적고. 시장에 있는 양도 적네. 그런 경우는 희소하다, 고 말하지. 가격은 책정하는 값만큼 붙는걸세.”

“찾는 사람이 많은데 양이 적은 것은 희귀하다, 였나요?”

“그렇다네! 잘 기억하고 있구먼!”


타란티노가 자신의 이야기를 기억하고 있다는 사실에, 칸이 기뻐하며 본격적인 수업을 시작하려 하자.


“자! 다음 물건은! 소재입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무려! 하운드독의 이빨입니다!”

“나왔네.”

“으음, 아쉽구먼. 조금 설명을 하고자 했네만.”


리온이 필요하다고 말했던 소재가 나온 것으로, 칸은 경매에 집중하게 되었다.


“하운드독의 이빨은 엄청난 열기의 화염입니다! 지금까지 온전한 이빨은 존재하지 않았으나, 오늘! 여기에! 온전한 모습의 소재를 소개합니다!”


조금 전 마나 풀과는 진행자의 열기가 다르다. 보다 힘이 실린 목소리는 물품인 하운드독의 이빨이 엄청난 상품이라는 것을 알리기 위한 연출이기도 했다.

그러나, 리온은 설명을 들으며 조금 감탄했다. 만일 이번 경매에서 출품되는 소재가 정말 온전한 상태라면, 그 가치는 지금까지 거래되던 하운드독의 이빨에 수십 배가 넘을 것이다.

하운드독의 이빨은 기묘한 특성이 있어서, 상처가 생긴 부분으로 열기가 빠져나간다. 그렇기에, 토벌 도중에 생긴 상처가 치명적인 문제가 된다. 리온 조차 하운드독은 온전하게 잡을 수 없다.

그런 상품이, 진행자의 신호로 무대 위에 공개됐다.


“어떤가? 저것은, 진짜인가?”

“으음, 내 경험으로는 가짜라고 생각하는데. 어때, 리온?”


생각보다 경매에 집중하고 있던 루미아가 자신의 경험을 떠올리며 말했다. 저 이빨은 위조품이라고.

반면, 리온은 조용히 무대 위를 노려보고 있었다.


“아, 경매가 시작되는데. 괜찮은가요, 리온 씨?”

“우와. 벌써 금화 10닢이네요···.”


하운드독의 이빨은 다양한 용도로 사용된다. 대표적으로는 공방. 특성을 이용한 화력이 뛰어나기에, 많은 대장장이가 애용하는 소재였다.

그런 열기로 경매는 점점 치열해지는 중에도, 리온은 조용히 무대 위를. 아니, 하운드독의 이빨을 노려보고 있었다.

과연 그 모습에는 칸도 이상을 느꼈는지, 조심히 리온에게 물었다.


“···왜 그러는가?”

“···. 조금.”


칸의 목소리에 겨우 정신 차린 리온은 루미아에게 물었다.


“루미아. 저기에서 무언가 느껴지는 건 없어?”

“응? 이빨에서?”

“그래. 예를 들면, 미아의 마술 장갑과 같은 느낌이라거나.”


하운드독의 이빨이 무대 위로 올라온 순간. 리온은 하운드독의 이빨에서 기묘한 마력을 느꼈다. 리온이 떠올린 마력. 그것과 비슷한 마력은 켈트란 평원에서 싸웠던 미아의 마술 도구에서 느꼈었다.

그 당시 루미아도 있었기에 리온은 루미아에게 물었던 것이지만.


“으음. 이 상태에서는 거리가 멀어. ···조금 비슷한 것 같기도 하고?”


본래 대수였던 루미아의 감지 거리는 미궁의 숲보다 넓었다. 그러나, 지금은 본체인 검의 형태. 익숙하지 않은 상태로는 감지할 수 있는 거리가 줄어들었기에, 루미아는 확신을 얻을 수 없었다.

마침 그 순간.


“네! 그럼, 하운드독의 이빨은 대금화 6닢과 금화 4닢에 낙찰입니다!”


하운드독의 경매가 끝나고, 무대 뒤로 운반되어 보이지 않게 되었다.


“필요 없었던 건가?”


경매에 참여하지 않는 리온의 모습에 칸이 의아해하며 물어보자, 리온은 자신의 착각인 것같다고 정리했다.

리온이 하운드독의 이빨에서 감지한 마력은 켈트란 평원에서의 미아와 같은 종류. 그리고, 그 마력은 존재하지 않아야 할 마력이었다.


“그런가. 그렇다면 상관없네만. 혹, 무슨 일이 있는 것이라면 먼저 이야기하게.”

“알았어.”


칸의 말에 리온은 다시 한번 마력의 주인을 떠올렸으나, 이내 금방 머릿속에서 지워버리고 경매를 확인하기 위해 자리에 앉았다.

칸이 리온의 모습을 보고 한마디 하려 했으나.


“이번에는! 유물입니다! 무려 4백 년 전의 물건이라고 합니다!”


다음 물품의 소개와 동시에, 리온은 경매에 집중해버렸다. 그 모습을 본 칸은 내심 한숨을 쉬며 리온이 원하는 물건을 살 수 있도록, 경매에 집중했다.


“이번 물품은, 마술 도구의 잔재. ‘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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