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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산양

[Ego] 마지막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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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흑산양
작품등록일 :
2021.02.19 05:54
최근연재일 :
2021.12.2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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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5,7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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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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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쪽

[Ego] 1장 31화

DUMMY

아리엘과 족장이 마수를 처리하고, 트롤 한 마리가 남은 상황이 되었을 때 리온은.


“이쪽이었던가.”


마을의 거리를 헤매고 있었다.

리온이 마을을 헤매고 있는 이유는 대수의 영향이었다. 대수가 지배하고 있던 미궁의 숲에서, 대수가 사라졌다. 그 영향으로 숲의 결계가 사라지고 리온이 숲을 나온 곳 또한 입구와 다른 곳으로 나오게 된 것이다.

리온이 마을에 오고서 불과 하루도 지나지 않았다. 그 사이에 모든 거리를 파악한다는 것은 리온이라 해도 불가능했다.


“···쯧.”


단순한 감각에만 의지해 길 찾기를 한참, 거리의 한참 너머에서 익숙한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익숙한 모습의 남자는 리온을 본 직후 환하게 웃으며 손을 흔들기 시작했고, 리온은 길을 물어볼 목적으로 그 남자에게 다가갔다.


“리온 씨!”

“전장은 어디.”


타란티노의 반가움을 일축하고 전장을 묻는 리온. 타란티노에게 차가운 대응이었지만,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

전장으로 향한 대수가 어떤 활약을 하고 있는지, 어떤 능력을 지니고 있는지. 상세한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리온이 직접 확인해야 한다.

리온이 대수에게 사용한 마법은 영혼 마법의 일종인 [존재 변환]. 강한 영혼을 가진 존재를 영혼의 형태를 깎아내면서 존재의 형태를 변화하는 마법이다.


“네? 아, 그게. 저쪽이에요.”

“고마워.”


리온으로써는 처음 사용하는 마법인 데다, 결과에 따라서는 연인인 레네에게 사용할 수도 있는 마법이었다. 그 때문에 타란티노에 관한 대응이 차가워진 것이다.

타란티노는 당황하면서도 전장을 가리켰고, 리온은 타란티노가 전장을 가리킨 직후 엄청난 속도로 달려가기 시작했다.

동시에 타란티노에게 감사를 말한 것만으로도, 리온이 나름 타란티노를 신경 쓰고 있다는 표현이리라.


-+-


“···끝났어.”


리온이 한참을 달린 끝에 도착한 전장.

그 광경을 확인한 리온은 한숨을 내쉬며 자신의 실수를 다시금 확인했다.

전장에는 트롤 한 마리가 날뛸 뿐. 다른 마수는 전부 고깃덩어리가 되어버린 후였기 때문이다.

대수가 누군가와 계약을 했다는 것은 숲에서 확인했다. 그리고 대수의 힘을 측정하기 위해서는 계약자의 목숨이 위험한 상황에서의 전투가 필요하다.

그러나. 전장에 있는 위험은 이미 사라진 상태.


“···.”


리온이 대수의 힘을 측정할 기회가 날아간 것이다.

리온은 미묘한 감정을 억누르며 전장을 둘러봤다. 대수의 힘을 측정할 기회는 사라졌지만, 대수의 계약자만 파악한다면 계약자의 허락을 통해서 연구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리온이 바라본 전장의 모습은, 붉게 물든 초원에 병사들이 지친 듯 쓰러져 있거나. 뒷수습을 위해 열심히 다니는 병사들이 있었다.

시선 끝부분에서 족장이 트롤을 쓰러뜨리기 위해 싸우고 있었지만, 족장이라면 충분히 쓰러뜨리는 적이기에 리온은 무시하기로 했다.


“없나?”


전장을 유심히 둘러본 리온의 첫 반응이었다.

대수가 인간으로 변한 모습은 리온 또한 알고 있었다. 그래서 리온은 인간의 모습을 기준으로 대수를 찾고 있었지만, 대수는 이미 검의 형태로 변한 상태였다.

리온은 검의 형태를 모르기에 눈으로 찾는다고 한들 찾을 수 없었다.


“···[Search].”


결국, 리온은 마법을 사용해 대수의 위치를 찾았다.

수색 마법을 사용한 리온은 대수의 반응이 있는 곳으로 시선을 돌렸고, 그곳에는 익숙한 모습의 사람이 특이한 검을 쥐고 누워있었다.

묘한 인연일까. 아리엘이라는 사실을 깨달은 리온은 일이 쉽게 풀리겠다는 생각에, 가벼운 발걸음으로 아리엘에게 향했다.

거리가 가까워지자 아리엘도 리온을 눈치챘는지 감았던 눈을 뜨고서 리온을 노려보기 시작했다.


“리온 씨. 왜 이리 늦으신 거예요?”


아리엘이 리온을 노려보는 이유는, 리온이 마수 대군의 습격을 알고 있었으면서 숲으로 향했기 때문이었다.

아리엘이 파악하고 있는 리온의 힘은 상당한 마법사. 정도였기에 실제로 얼마나 강한지는 모른다. 그러나 리온이 있었더라면 훨씬 수월하게 이겼다는 사실만큼은 알고 있었다.

아리엘의 질문에 대답은 리온이 아닌, 대수. 루미아가 대신 대답했다.


“리온은 내가 있는 곳에 왔었어.”

“루미아가 있는 곳에?”

“루미아?”


루미아의 대답에 아리엘은 어째서 루미아에게 라는 의문을, 리온은 루미아라는 이름은 무엇인지에 관한 의문을 품었다. 리온은 루미아에게서 이름을 들은 적이 없었기에 생긴 의문이었다.

루미아는 먼저 아리엘의 질문에 대답했다. 리온의 목적을 위해서는 자신의 힘이 필요했다고. 동시에 루미아 또한 마을 모두를 구하기 위해서는 리온의 도움이 필요했다고. 서로의 조건이 일치했기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그럼, 루미아가 여기에 있을 수 있는 이유가 리온 씨 덕분인 거야?”

“그런 셈이지.”

“그렇지.”


리온은 단순히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 움직였을 뿐이지만, 결과적으로는 루미아를 통해서 아리엘을 구한 셈이 된다. 아리엘은 미묘한 표정을 지으며 수긍했다. 전장에 오지 않았다는 사실로 불평을 했었는데, 오히려 도움을 받았다는 사실이 미묘한 것일까.


“그래서, 루미아는?”

“내 이름.”

“···그래.”


리온의 질문에 대한 답은 루미아가 간결하게 끝냈다. 대답을 들은 리온은 한순간 놀란 듯하다가,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 크르르아아!


아리엘과 리온, 루미아가 느긋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족장이 트롤을 쓰러뜨렸는지 트롤의 단말마가 들려왔다.

리온이 단말마가 들려온 방향으로 시선을 돌리자, 족장이 여전히 느긋한 걸음으로 리온 쪽으로 걸어오고 있었다.

족장이 걸어오는 모습을 확인한 리온은, 여기서 이야기를 나눈다면 경과보고 또한 간단하게 끝난다는 생각에 아리엘과 루미아에게 자신이 사용한 마법에 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아리엘. 마법에 관해서 들었어?”

“아, 조금 정도는 들었어요.”


리온이 루미아에게 사용한 마법은, 계약자가 없으면 점차 형태를 유지하기 힘들어진다. 루미아의 경우에는 인간의 모습을 유지하지 못하고, 본래의 대수가 되거나.


“검이 되는 것도 그래서야?”

“검?”

“계약한 후에 힘이 떨어지니까, 검이 되었는데?”

“아! 네, 지금도 검이 되어있어요.”


리온의 설명 도중에 루미아가 의아한 듯 말을 꺼냈고, 리온은 그 말에 반응했다. 리온이 예상한 현상의 결과는 본래의 형태인 나무가 되는 경우였기에 루미아가 검이 된 상황은 예상 밖이었다.

애초에, 리온은 루미아가 힘이 없는 상태라는 것은 눈치챘지만. 그 모습이 뒤에 있는 식물의 한 종류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식물이 마수를 묶고 있었으니, 연관이 있는 대수라고 생각했다.


“···흥미롭네.”


리온은 아리엘이 들어 올린 검을 바라보며, 연구할 것이 늘어났다며 눈을 가늘게 떴다. 동시에 루미아는 알 수 없는 감각이 들었다고···.

족장이 다가오는 기척을 파악한 리온은 이야기를 끝내기 위해 본론으로 들어갔다.


“한동안, 동행하게 될 거야.”

“통보인가.”

“네?”


본론이라고 할까. 리온은 단순히 동행한다는 사실을 알리고서는 족장에게 시선을 돌려버렸다.

이미 이야기가 끝난 루미아는 리온의 태도에 쓴웃음을 지었고, 이야기를 이해하지 못한 아리엘은 놀란 모습으로 물어보려 했다. 그 전에 알베스 족장이 왔기에, 루미아가 조용히 알려주는 데서 그치긴 했지만.


“여, 늦었네.”

“그래서. 뒷정리는?”


족장은 마수에게서 튄 피로 온몸이 물든 상태였다. 특히나 마물의 상징인 푸른 피가 대부분인 것은, 재생하는 특성이 있는 트롤 때문이었다.

느긋하게 걸어온 족장은 리온을 향해 웃어 보이며 늦었다는 사실에 농담을 건네려 했으나, 리온은 족장의 말을 끊고 전장의 뒤 처리 이야기를 시작했다.

마을의 바로 앞에서 마수 대군과 대규모 싸움이 일어났으니 일시적으로 통행이 제한되기 때문이다. 뒤처리가 빠르면 빠를수록, 리온 또한 빨리 움직일 수 있으니 당연한 주제였다.


“뭐, 외부인은 구경만 하면 되니까. 대략 2주 정도면 되려나.”

“···2주.”


마수의 시체를 처리하고, 마물이 나타난 원인을 찾고, 본래의 모습을 찾기까지 2주. 본래라면 상당히 빠른 시간이다. 다만, 리온이 성급할 뿐.

미묘한 얼굴의 리온을 보던 족장이, 떠올렸다는 듯이 말했다.


“능구렁이라면 뭔가 방법을 마련했겠지. 따로 다니고 있는 거잖아?”


족장이 말하는 능구렁이, 칸이 방법을 마련했다. 족장은 단순히 칸의 성격을 떠올리며 말한 것이지만, 실제로 칸은 리온이 움직인다고 말한 순간부터 통행 제한을 벗어나기 위해 움직이고 있었다.

리온 또한 칸이라면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하고는, 마을로 향하려고 했다. 그러나 아리엘은 여전히 서 있을 뿐이었다.

잠시, 혼자서 마을을 향해 걷다가. 아리엘이 오지 않는다는 것을 눈치챈 리온이 아리엘에게 말했다.


“뭐해.”

“네?”

“가야지.”


여전히 간단한 말만으로 대화하려는 리온. 그 덕분에 아리엘은 잠시 혼란스러워했으나, 루미아가 설명했다.

리온의 목적을 위해서는 검이 된 자신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미 아리엘과 계약을 해서 멀리 떨어질 수 없다. 그 때문에 리온이 아리엘과 잠시간 동행하며 연구를 할 예정이다. 따라서 아리엘은 리온을 따라서 가면 된다.

루미아의 간결한 설명을 들은 아리엘은, 한 마디. 리온에게 조심스레 물었다.


“참고로, 거부권은?”

“없어.”

“그렇겠죠···.”


다소 리온이 거북한 아리엘은 자그마한 저항을 해보았으나, 단칼에 거부당했다. 심지어, 리온은 아리엘에게 추가타를 날렸다.


“어디로 가든, 연구가 끝날 때까지는 동행할 예정이다.”


아리엘이 파악하고 있는 리온의 성격은,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맹목적인 사람임과 동시에 문제와 사건 사고에 휘말리는 사람이라는 평가였다.

리온의 단언을 들은 아리엘은 급격히 낮아진 기분과 함께 무거운 걸음으로 리온을 따라갈 뿐이었다.


-+-


“오, 왔는가.”

“리온 씨!”


리온이 칸을 만나기 위해 향한 곳은, 마지막으로 헤어졌던 주점이었다. 단순히, 만나는 장소를 정하지 않았기에 헤어졌던 장소로 왔을 뿐이었다.

칸은 리온과 헤어진 직후, 타란티노와 함께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리온이 돌아왔을 때를 대비했다. 마수 대군과 싸운다면 통행이 제한되는 것은 당연한 일. 그러나 어디까지나 제한일 뿐이었다.

칸은 그 틈을 이용해서 통행 우선도가 높은 교역 내용을 찾아다녔고, 현재 켈트란 평원을 방문 중인 상인과 교섭해 동행인을 추가하는 것에 성공했다.


“어라, 아리엘 아가씨도 왔는가?”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됐네요.”

“그렇구먼. 게다가, 비슷한 것도 왔구먼?”

“응? 나도 보여?”


리온이 온 것을 환영하던 칸은 처음에 아리엘에게 반응했다. 아리엘은 가라앉은 기분으로 칸에게 대답했고. 직후 칸은 아리엘의 검을 바라보며 말했다.

칸은 오두막에서 유령인 세월을 대략 10년을 보냈다. 그 때문인지 지금의 칸에게도 영혼의 형태가 보이게 되었고, 검으로 변한 루미아를 눈치챈 것이다.

그러나, 칸은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고 떠날 준비를 계속했다. 칸은 리온의 목적을 알고 있는 만큼, 별다른 놀라움은 없었다. 오히려 놀란 쪽은.


“네?! 리, 리온 씨! 방금 검이 말했어요?!”

“아, 이쪽은 평범하네.”

“타란티노 씨···.”

“조금, 시끄러워.”


타란티노는 가만히 있던 검이 말한 것에 놀라더니 리온을 불렀고, 루미아는 평범한 반응에 오히려 감탄했고, 아리엘은 과장되어 보이는 반응에 한숨을, 리온은 시끄럽다는 말을 했다.

유일하게 평범한 반응의 타란티노가, 평범하지 않은 사람 속에서 고난을 겪는 순간이었다.


-+-


그 후로는 특별 함다운 특별함 없이 상인의 마차를 얻어타고, 제국으로 향하기 시작했다. 칸이 얻은 마차는 제국으로 향하는 마차였고. 아리엘의 목표 또한 제국에서 열리는 무예 대회의 참전이었기 때문이다.


마차 여행은 평온 그 자체였다.

아리엘은 루미아와 검술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고. 타란티노는 주변 풍경을 구경하다가 멀미에 쓰러졌고.

리온과 칸은 마차의 끝부분에서 평원에서 있었던 일을 이야기하고 있었다.


“수상쩍은 무리···?”

“미아라고 하는 애가 소속된 곳.”

“아이인가···. 별로 좋은 곳은 아니구먼.”


미궁의 숲에서 만났던 미아는 어딘가에 소속된 듯했다. 그러나 리온은 최근 10년간의 정보가 압도적으로 부족해, 정확하게 알 수 없는 상태였다.

칸 또한 10년간의 정보는 부족했기에, 자세한 이야기는 할 수 없는 상태였다. 그러나.


“대수의 껍질이었던 나무에, 추적의 마술 도구를 심어뒀으니까. 어느 정도는 알 수 있겠지.”

“마술 도구? 또, 귀한 것을···. 그러나,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적절한가.”


리온이 미아에게 대수를 쉽게 넘겨준 이유 중 하나는, 미아가 소속한 곳에 관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였다. 최소한 어디로 가져갔는지 정도는 알 수 있으리라.

수상쩍은 무리와 미아에 관해서는 주의하는 것으로 이야기가 끝난 칸과 리온. 리온은 이야기가 끝났기에 정비를 하려 몸을 돌리려 했으나.


“···어느 정도인가?”


조심스러운 칸의 목소리가 리온을 멈춰 세웠다.

리온은 한순간, 어느 의미인가 생각했다. 칸의 눈에는 영혼의 형태가 보인다. 그렇기에 리온에게 물었던 질문이, 영혼에 관련된 이야기인지. 목적에 관련된 이야기인지. 리온은 판단을 내리기 힘들었다.

판단을 내리지 못하고 입을 다문 리온에게, 칸은 양쪽 다라고 말했다. 처음부터 눈치채고 있었다는 말이었다.


“레네와는 경우가 달라서 조금 힘들지도. 그래도, 사용된 기술과 안정성에 관한 정보는 사용할 수 있겠네.”

“그런가.”


리온은 이후, 말을 끝내려 했으나. 칸이 다시 한번 물었다.


“어느 정도인가? 정확히 말하지 않으면, 전력을 파악할 수 없네. 자네라면, 의미를 알고 있겠지?”


영혼에 관련된 이야기.

리온이 개인적으로 말하기 힘들었던, 말하기 싫은 이야기였다.

영혼 마법은 본래의 마법과는 전혀 다르다. 마법이 체내의 마력을 사용하는 것에 반해, 영혼은 체내라는 차원이 아닌. 상위의 것이다.

상위 차원의 권한을, 마법이라는 형태로 억지로 사용하고 있었으니. 리온의 영혼에도 영향이 가는 것은 당연한 이야기였다.

영혼은 몸에도 영향을 미친다. 특히나 마력에 관련해서는 상당한 파급력을 가지고 있다. 다시 말해, 리온이 영혼 마법을 사용할수록 리온의 주력인 마법이 약해지는 것이다.


“···아직은 괜찮아.”

“정말이겠지?”


리온의 미약한 대답에 칸은 눈초리를 강하게 하며 리온을 잠시간 노려봤다. 그러다가, 이내 한숨을 내쉬며 고개를 흔들었다.


“뭐, 자네가 약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게지. 그러니, 내가 도울 거고. 자네는 지금처럼 도울 사람을 늘려가게나.”


리온의 고집에 먼저 꺾여버린 칸은, 평온한 마차 내부를 가리키며 말했다.

리온이 바라본 마차 내부에는 검술에 관한 열띈 토론을 하는 아리엘과 루미아. 멀미에 쓰러진 타란티노가 있었다.

조금 다를지도 모르겠지만.


리온을 도와줄 수 있는 동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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