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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리스펜릴 님의 서재입니다.

헬조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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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리스펜릴
작품등록일 :
2016.03.30 00:51
최근연재일 :
2016.06.22 23:02
연재수 :
17 회
조회수 :
7,025
추천수 :
120
글자수 :
62,996

작성
16.06.22 23:02
조회
283
추천
5
글자
5쪽

3화 지크 시온

DUMMY

“뭐래냐?”


“지가 최강의 사무라이 라는데요?”


“거 웃긴 놈일쎄 쬐끄만해 가지고서는 아직 머리에 피도 안마른 놈 같은데 “


“그래도 아까 사무라이 보다는 더 빠르네요.”


지켜보고 있던 헌팅모를 쓴 중년이 쥐고 있던 mg42를 고쳐쥐고 총구를 겨누자 옆에 있던 털보가 말린다.


“놔둬, 선생이 잘 처리하고 있잖냐? 우리는 우리일 해야지. 그래도 참 신기혀, 이놈의 세상말야 6~70년대 수준의 기술력으로 비행기에 자동차에 무기나 기술은 정체되어있는데 유독 ‘개조인간’만은 기술이 발전해있으니”


“그렇죠. 목사님께서 비대칭 평형세계라서 그렇다고 하셨는데 저는 도통 뭔말인지 모르겠단 말입니더”


털보가 복잡하게 얼힌 전선뭉치들 사이에서 뭔가 조물딱거리고 있다면 모자를 쓴 날렵해보이는 중년은 중화기인 mg42로 무장한채 주위 경계를 하고 있다. 부산여객항 광장에서 워낙 타카히로가 ‘오니’로 지칭하는 ‘선생’이 날뛰고 있어 이곳까지 아무도 신경을 쓰고 있지 못했고, 그 틈을 노려 이들은 통신탑과 진공관을 기반으로 한 흑백tv방송시설에 어떤 장치를 장착하고 있었다.


“알 필요있나? 우린 시킨일 처리하면 되지, 아따 근디 정말 무선 네트워크만 깔려있어도 해킹하면 쉬운데 이놈의 후진 진공관이랑 케이블 땜시 이 개고생을 해야된니 짜증나네.”


모자의 사내가 웃는다.


“행님! 그건 꿈 속 세상얘기죠. 거기서야 형님 날리지 않습니까?”


“아따? 그러는 니놈은? 시온에 전화선으로 인터넷 깐게 니놈이잖혀? 지가 천재면서 나볼고 금칠현다. 차라리 번데기앞에서 주름잡는다 해라! 미친놈”


털보의 말에 모자가 다시 전방을 주시하며 답했다.


“저야 덕후에 불과했을뿐이죠. 본부에 떡팔이 형님 만하겠습니까?”


“글치 덕팔이 형님이 최고지! 덕팔이 행님 없었으면 우리 이거 시작도 못했지”


“하모요!”


“콰가가가가가가강!!”


갑자기 7.92밀리 57 마우저 탄이 사방으로 튀었다.


“아색기들이 눈치 깐 모양입니더 행님!”


“다 됐어! 이제 방송 시작이여!”


모자아저씨는 사격에 집중했고 기껏 남부 권총과 구식 38소총으로 무장한 군관들은 말그대로 독일제 기계톱에 썰려나갈뿐이였다.


한마디로 상대가 안되는 전투였다. 사방이 노출된 엄폐물이 부족한 환경에서 고지를 차지하고 안전한 위치를 확보한 중화기에 달려드는 볼트액션 병사들은 손쉬운 표적에 불과하다. 이는 1차대전의 대학살 상황이 재현된듯 했으며 다만 문제는 모자를 쓴 사수가 여유탄이 어느정도냐 일뿐, 그렇게 총성과 비명이 빗발치는 가운데


일본이 자랑하는 48개의 거대한 브라운관을 하나로 합쳐 한개의 모니터 화면으로 만들어낸 전광판에서 갑작스레 화면이 송출되기 시작했다.


그와 함께 방송탑에서도 전파의 형태로 흑백tv브라운관이 수신하는 범위내에 동시간대에 해적방송이 강제송출되었다.


화면 중앙엔 강직해보이는 한 남자가 2차대전 독일 친위대를 연상케 하는 검은 제복을 입고 결의 찬 시선으로 입을 열기 시작했다.



- 일본 제국 및 조선 독립전선 전사들에게 고한다.



우리는 동방의 시온!



이른바 일한병탄이라 규정하는 협정이



거짓이라는 것은 누가 보아도 명백하다.



왜냐면



협정은 대한제국을 사칭하는 매국노들에 의해



맺어졌기 때문이다.



우리는 대한 독립 이라는 숭고한 목적을 망각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것은 머지않아 실현될것이다!



나는 매일 회상해왔다.



대한독립의 신념을 믿고 전쟁의 업화에 몸을 던져 간



전우들을!



지금도 멈추지 않고 죽음을 불사하며 대한 독립을



외치며 죽어가는 이들을!



대한 국민의 진정한 염원인 대한 독립에 대해



일제가 그 강력한 군사력을 무차별로 행사하며



작은 독립의지의 싹이라도 짓밟으려는 의도를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왜인가? 이것을 보라!



초인 개발을 필두로 대한 국민들이 생체실험을



당하고 있다! 그뿐인가? 우리의 자녀들은 강제로



피를 뽑히고 또 일본의 실험실에 납치되어



실험으로 죽어간다 무엇때문에?



불로불사를 이룩하겠다는 헛된 야망 때문이다!



전후 인체실험을 금지한 제네바 조약의 위배일뿐



아니라 저주스런 일제의 악의는



조선인 ‘말살’에 있음을



명확히 주장하는 바이다!



이에 우리는 모든 인체실험을 중단할 것과



일본제국의 무조건적인 항복을 요구하는 바이다.



조건에 응하지 않을 경우 지옥의 업화가



지상에 강림하는 것이 무엇인지 보여줄 것이다.



우리는 백년을 기다려 왔다!



오직 그 긴 시간동안 우리의 대한의 염원은 독립!



오직 독립뿐



이에 나는 다시한번 간악한 일본 제국에 대해



선전포고를 하는 바이다.



우리의 오랜 독립의 염원을 담아 진심으로 외치니



지크! 시온! -


작가의말


 오늘 좀 무리해봅니다. 당분간 또 언제 쓸지 알수없으니...

3화 지크 지온!!! ㅋㅋ 아니 지크 시온은 챔터 종료되었습니다.

뭐 이딴 놈이 다 있냐 욕하셔도 저는 입다물뿐....

진실은 언제나 다음 편에 있습니다. ㅎㅎㅎ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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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화 지크 시온 16.06.22 284 5 5쪽
16 3화 지크 시온 16.06.22 200 3 6쪽
15 3화 지크 시온 +1 16.05.17 228 3 7쪽
14 3화 지크 시온 16.05.10 221 3 6쪽
13 3화 지크 시온 +1 16.05.03 259 6 9쪽
12 3화 지크 시온 +2 16.04.27 349 5 8쪽
11 2화 오니 사냥 +1 16.04.26 262 5 8쪽
10 2화 오니 사냥 +3 16.04.22 359 7 8쪽
9 2화 오니 사냥 16.04.19 251 7 7쪽
8 2화 오니 사냥 +3 16.04.15 336 10 9쪽
7 2화 오니사냥 +1 16.04.12 242 6 8쪽
6 2화 오니 사냥 +1 16.04.11 410 6 8쪽
5 1화 음속의 사무라이 +1 16.04.08 421 9 10쪽
4 1화 음속의 사무라이 +1 16.04.06 373 7 9쪽
3 1화 음속의 사무라이 +1 16.04.05 471 11 12쪽
2 1화 음속의 사무라이 +2 16.03.31 815 14 12쪽
1 프롤로그 +5 16.03.30 1,545 13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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