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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먹는 천재 마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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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토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4.09.0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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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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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367

작성
24.09.15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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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008.[미궁도시 카라텔.] 갱생의 여지가 있는 요정.

DUMMY

아차. 내가 지금 무슨 말을.


아무리 그래도 희망을 포기하는 건 해서는 안 될 일이었다. 마법사를 만나자마자 버릇처럼 냉정하게 반응해버렸다는 걸 깨달은 엘프 이레인이 칼릭스를 바라봤다.


“지금 제가 마법사라고 그러는 거에요? 방금까지 살려달라면서요.”


“아, 아니. 그런 게 아니라···..”


이레인은 눈을 질끈 감았다. 흘러나온 피가 허리를 타고 흘러 엉덩이까지 전부 젖은 게 느껴졌다.


정말로 죽기 일보 직전이다. 지금은 마법사의 도움이든 오크의 도움이든 감지덕지 받아야 할 판이다.


“내가, 말실수를 했어. 미안해. 도와주면 어떻게든 은혜를 갚을게. 넌 분명 착한 마법사지?”


“물론이죠.”


“그럼, 한번만 도와줄 수 없을까?”


“흐음. 던전에서 만난 사람은 믿으면 안 된다고 배웠는데. 그래도 착해지기 일보 직전인 요정이 저한테 뭔가 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으니까 도와드릴게요. 대신 사례는 꼭 해야 해요.”


“그거야 당연하지. 아무렴 금화가 목숨보다 중요할까.”


착해지기 일보 직전인 요정이 도대체 뭔지는 모르겠지만 이레인은 고개를 끄덕였다. 눈 앞이 핑-돌았다. 피를 너무 많이 흘려서 정신을 유지하는 것 조차 힘들었다.


칼릭스는 몸을 숙이고 이레인의 상처를 자세히 살폈다.


‘포션이라면 많으니까. 게다가 난 지금 돈이 없잖아.’


로즈는 은퇴한 뒤 경제활동을 하지 않고 은퇴 자금으로만 생활했다. 칼릭스가 카라텔로 출발했을 때 챙긴 유산으로는 카라텔에서 일주일도 채 버티기 힘들 터였다. 아까 미믹이 선물해준 보석을 팔아도 얼마나 더 버틸 수 있을지 알 수 없었다.


돈을 벌려면 미궁에서 얻은 물건을 팔거나 의뢰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칼릭스는 돈을 벌고 싶은 게 아니라 연구를 하고 싶었다. 돈이 많을 수록 돈을 버는 데에 써야하는 시간이 줄어드니, 결국 돈은 많을 수록 좋은 셈이었다.


“조금 아플 거에요. 이름이 뭐에요?”


“이레인. 으윽!”


“아파도 참아요. 이레인. 정신을 잃으면 죽을지도 몰라요. 자, 포션 뿌릴게요.”


섣불리 치료했다가는 내부의 상처는 회복되지 않은 채 바깥만 붙어버릴 터다. 우선 상처 안쪽으로 충분히 포션이 스며들게끔 한 다음 봉합하는 게 중요했다. 이레인의 쇄골에 난 상처를 향해 포션의 주둥아리를 쑤셔박은 칼릭스는 잠시 후 상처를 봉합하기 시작했다.


포션은 그냥 뿌리거나 마시기만 해서는 깊은 상처를 치료할 수 없다. 이런 중상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의학 지식이 필요했다.


칼릭스는 미궁 탐험가이자 용병 짬밥을 10년 먹은 로즈에게 모든 것을 전수받은 제자였다. 포션 사용법은 물론이고 시장에서 사온 돼지고기로 상처를 봉합하는 방법까지 전부 배웠다.


더군다나 그는 마나를 조작할 수 있는 마법사.


사락, 사락.


칼릭스는 실을 꺼내 마력을 덧씌웠다. 그리고 염동력으로 상처 깊은 곳까지 마력사를 집어넣어 안에서부터 꿰맸다.


“으끽, 으으윽!”


“참아요. 나쁜 요정 누나.”


“끄힉!”


“다 됐다.”


얼마 뒤, 치료를 마친 칼릭스가 이레인의 환부와 얼굴을 번갈아 바라봤다. 땀을 뻘뻘 흘린 이레인이 숨을 몰아쉬었다. 시간이 조금 지나고, 진정한 이레인을 향해 칼릭스가 물었다.


“조금 괜찮아졌어요?”


“···정말 다행이야. 꼼짝없이 죽는 줄 알았는데.”


“좋은 요정이 하나 늘어나면 세상에도 도움이 됐을 텐데 아쉽네요.”


“그게 도대체 무슨······”


“이제 가던 길 가도 되죠? 얼른 사례금 주세요.”


“아니, 아니. 잠깐만.”


이레인이 떨리는 손으로 품 속에서 돈주머니를 꺼냈다. 그리고 칼릭스에게 건네주었다.


“자, 그거면. 포션 값 세 배는 될 거야. 그런데. 아까 네가 마법사라고 했지. 그치?”


“맞아요. 봤잖아요? 마력사로 상처 꼬매는거.”


생각해보니 이상한 일이었다. 저런 어린 아이가 마법사라는 건, 어떻게 받아들일 수 는 있었다. 어린 마법사가 없는 건 아니니까. 하지만 미궁에 들어왔다는 건 일단 싸울 수 있는 마법사라는 뜻이었다. 그러니까 자신의 마법을 전투에 응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


고작해야 열 살도 안 먹은 것 같은 꼬맹이가 그 정도로 숙련된 마법사라니. 그건 믿기 힘들었다. 눈으로 봐야 믿을 수 있을 터다.


“그럼 전투 마법 하나만 보여줄래? 너처럼 어린 애가 전투 마법사라는 게 믿을 수 없어서 그래.”


“그거야 뭐 어렵지 않죠. 얼음 송곳.”


퓨퓨퓻!


칼릭스가 손가락을 탁 튕기자 순식간에 형성된 얼음 쐐기침 세 개가 허공을 향해 날아갔다. 퍼걱! 돌벽과 부딪힌 얼음 송곳이 박살났다. 그리고 돌벽에 작은 흠집이 났다. 인간의 신체를 관통하기에 차고 넘치는 위력이었다.


“···너 몇 살이니?”


“열 살이에요.”


방금 본 건 서른을 넘게 먹은 3위계 마법사들이나 보여줄 법한 모습이었기에. 이레인은 감탄을 금치 못 했다.


“···대단하네. 진짜였어.”


“그럼 가짜겠어요? 저는 누나랑 다르게 좋은 사람이라 거짓말 안 해요. 이제 갈 게요. 만나서 반가웠어요.”


“잠깐, 잠깐. 칼릭스.”


“자꾸 왜 가려는 사람 붙잡고 그래요?”


“부탁 하나 해도 될까···? 아니, 부탁이 아니라 의뢰. 네게 의뢰를 맡기고 싶어.”


“의뢰요?”


“그래. 나를 미궁 출구까지 안전하게 데려다주면, 방금 너한테 준 돈의 열 배를 줄게. 내 전 재산이야.”


이레인의 표정은 정말로 절박해보였다. 옆에 남자 시체가 셋이나 있는 걸 보면 기본적인 실력은 있는 것 같은데 왜 자신에게 도움을 청하는 걸까?


“···나는 쫓기고 있어. 네게 전 재산을 주며 의뢰를 부탁해야할만큼 위험한 상황에 처해있다는 뜻이야.”


전 재산을 보수로 내건 건 그만큼 급박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레인은 쫓기고 있다. 그냥 평범한 놈들에게 쫓기는 것도 아니고 천박한 암살자들로 구성된 길드 ‘로거스’의 길드원들에게 추적당하는 와중이었다.


“나를 죽이려는 로거스라는 길드 소속 암살자들이 2층에 몇 명 더 있어. 몸 상태가 괜찮다면 상대할 수 있었겠지만 지금은 안 돼. 상처를 치료했다고 바로 활을 당길 수 있는 게 아니니까. 마주치자마자 놈들이 내 머리에 칼을 박아버릴 걸.”


“왜 쫓기는데요?”


구미가 당기는 제안이기는 했으나 칼릭스도 아무 의뢰나 받을 생각은 없다. 쉽게 돈 벌 기회라고 하더라도 전후사정은 알아야 하지 않겠는가.


“···그 놈들이 내 동생을 죽였어. 동생을 죽인 놈들을 내가 죽였고. 그랬더니 나를 죽이러 길드원들을 보내더라고. 그 놈들도 다 죽였지. 죽이긴 죽였는데, 마지막에 상처를 입은 거야. 그 상태에서 너를 만난 거고.”


“음. 이레인은 미궁에 혼자 들어온 거에요?”


“그래.”


“혼자 들어오면 로거스가 이레인을 죽이려고 들 거라는 예상을 못 했어요?”


“했지. 하지만 난 실력에 자신이 있었거든. 내 입으로 말하기는 부끄럽지만 허접한 놈 몇 명한테 당할 실력은 아니야. 하아···그 새끼들이 거기서 목숨 걸고 돌진할 줄은 몰랐는데···내가 방심한 탓이지.”


칼릭스는 잠시 고민했다.


이 요정을 믿어도 될 것인가? 아니, 그게 아니었다. 이레인의 말만 듣고는 지금 당장 사실을 확인할 수 없었다. 판단할 수 있는 근거는 나눈 대화와 비언어적 표현 뿐이다.


겉으로 봤을 때 거짓말을 하는 것 처럼 보이지는 않았다. 하지만 요정은 전부 거짓말쟁이라고 했는데...잠시 내적 갈등을 겪은 칼릭스가 결단을 내렸다. 쉽고 빠르게 돈을 버는 일에는 언제나 리스크가 뒤따르는 법이다.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위험이라면, 기꺼이 감당할 용의가 있다.


“좋아요. 대신 그게 거짓말이라면 이레인을 좋은 요정으로 만들어줄 거에요.”


“···..아까부터 그게 무슨 소리야. 난 이미 좋은 요정이라고.”


“됐고요. 걸을 수 있어요?”


이레인은 작게 침음성을 흘리며 몸을 일으켰다. 칼릭스가 그녀에게 사용한 포션은 하급도 아닌 중급 포션이었다. 중상에도 잘만 사용한다면 당장 걸을 수 있게 만들어주는 비싼 물건.


이레인 입장에서는 천운이었다. 중급 포션을 가진 사람을 만난 것도, 그 사람이 포션을 제대로 사용할 줄 아는 지식을 가졌다는 것도, 웃돈을 세 배나 줬지만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는 것도. 물론 마법사의 도움이니 꺼림칙했지만···지금 이것 저것 가릴 처지가 아니었다.


“응, 조금 천천히 걸어야 하겠지만 괜찮아. 활도 쓸 수 있어. 몇 발이라면.”


“돈 받았는데 무리하게 둘 생각은 없어요. 무슨 일 생기면 제가 해결해볼게요.”


“고마워. 가자. 저 쪽이야.”


칼릭스는 이레인과 함께 복도를 따라 쭉 걸었다. 곧, 텅 비어있는 공동과 다섯 갈래 갈림길이 나왔다.


“두 번째 복도로.”


이레인은 레인저였다. 미궁에 등장하는 모든 종류의 함정에 대한 지식이 있는 우수한 레인저. 게다가 2층은 그녀가 과거에 한참동안 돌아다녔던 곳이다. 근처 지형지물은 전부 파악하고 있다.


“거긴 밟으면 안 돼.”


“이쪽 복도는 벽면 하나가 통째로 함정이야. 통구이가 될 수는 없으니 돌아서 가자.”


“잠깐. 여기서 3초 기다렸다가. 그렇지. 지금은 좀 달려야 해. 으윽, 뛰자.”


칼릭스는 솔직히 놀랐다. 갑작스레 함정의 갯수가 몇 배는 많아진 것도 놀라웠고, 이레인이 그 모든 함정을 파훼하는 것도 놀라웠다.


“누나 정말로 실력이 있네요. 그런데 갑자기 함정이 왜 이렇게 많아진 거에요?”


“미궁은 같은 층이라도 함정이 많은 지역이랑 적은 지역이 나뉘어져있어. 이쪽이 제일 빠른 길이라 이쪽으로 온 거야. 나는 레인저라 길을 금방 찾을 수 있거든.”


“레인저는 참 쓸모가 많네요.”


“그럼, 훌륭한 레인저는 파티에 필수지. 음···? 잠깐만. 멈춰봐.”


이레인이 갑자기 우뚝 멈춰섰다.


희미하게 귓가에 울려퍼지는 발소리. 셋.


상당히 가까웠다. 요정의 귀를 가진 그녀가 이 거리에 올 때까지 기척을 감지하지 못 했다는 건, 적이 상당히 은신에 능하다는 뜻이었다. 그녀가 알기로 지금 2층에 그런 실력을 가진 놈이 돌아다닐 이유는 하나밖에 없었다.


“피해!”


파앙!


“얼음 껍질.”


칼릭스는 어둠 속에서 활시위를 놓는 소리가 울려퍼지는 동시에 방어 마법을 사용했다. 눈 깜짝할 사이에 새하얀 방패 형태의 얼음 껍질이 허공에 생성되며 칼릭스의 앞을 감쌌다.


“···무슨. 마법사잖아?”


어둠 속에서 모습을 드러낸 남자는 모두 네 명이었다. 하나는 활을 들었고, 나머지는 검을 든 채였다.


“제페튼···”


이레인이 이를 빠득 갈았다. 속으로 안 마주치기를 기도했는데 하여튼 운도 없었다. 칼릭스에게 의뢰를 맡겼다지만 마음 속에서 불안감이 피어올랐다. 다른 놈들이야 몰라도 제일 앞에 서있는 제페튼은 꽤나 실력 있는 로그였기 때문이다.


“이레인. 마법사를 고용했나? 어이가 없군. 여기서 어떻게 마법사를 고용한건지.”


“입 닥쳐 못생긴 새끼야. 네 목소리는 듣기도 싫으니까.”


“저 아저씨가 못생긴 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사람한테 그런 말을 하면 못 써요. 이레인.”


“······뭐라고 지껄이는 거냐. 난 못생기지 않았어. 코가 낮고 치열이 엉망일 뿐.”


“그게 못생긴 거 아닌가. 앗, 속으로 생각한다는 게 그만. 죄송해요.”


칼릭스가 고개를 꾸벅 숙이고 사과했다. 저도 모르게 이를 빠득하고 간 제페튼이 이내 진정하고 칼릭스를 바라봤다.


‘마법에는 시전 시간이 필요하지. 이레인이 미리 소리를 듣고 알려줬다고 해도 상당히 빠른 반응 속도였다.’


지극히 상식적인 추론이었다. 마법사가 마법 쓰는 속도보다 화살 날아가는 속도가 더 빠르다는 건 인간은 물 속이서 숨 쉴 수 없다는 사실 만큼이나 당연한 일이었으니까.


물론 칼릭스는 제페튼의 생각과는 다르게 활시위를 당기는 소리를 듣고 반응했지만.


그렇기에 제페튼은 칼릭스의 수준을 몇 단계 아래로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그걸 고려해도 꽤 성가신 상대였다. 아까 봤던 얼음 껍질은 2위계 중에서도 상급에 속하는 방어 마법. 2층에 있을 실력은 아니다.


“꼬마야.”


“제 이름은 꼬마가 아니라 칼릭스예요.”


“그래. 칼릭스. 우선 사과하마. 네가 마법사인 줄 몰랐다.”


그리고 제페튼은 저 어린 마법사와 굳이 싸우고 싶지 않았다. 자신과 부하들 또한 2층에 있을 실력은 아니었고 이길 자신도 있었지만 뭐하러 싸우겠는가? 저 놈은 어렸으니, 어떻게 잘 구슬리면 그들의 목표인 요정의 신변만 인도받을 수 있을지도 몰랐다.


“너처럼 뛰어난 마법사가 있다는 걸 알았다면 우리도 대화부터 시도했을 거다.”


“저도 아저씨들이 다짜고짜 공격부터 할 줄은 몰랐어요.”


“하지만 이미 지나간 일이잖니. 우리 실수였으니 너그럽게 용서해주면 좋겠구나. 칼릭스. 우린 로거스라는 길드에 소속된 착한 아저씨들이야.”


“실수는 아닌 것 같은데···어쨌거나 저도 착한 마법사에요.”


“······그래. 착한 마법사 칼릭스. 저 요정을 우리한테 넘겨주지 않겠니? 우리 동료를 네 명이나 죽인 나쁜 요정이란다.”


그 말에 이레인이 버럭 소리쳤다.


“너희들이 먼저 내 동생을 뒤통수치고 죽였잖아! 난 정당한 복수를 한 것 뿐이야!”


“이레인, 소리지르면 상처 벌어져요.”


칼릭스가 한 발자국 앞으로 나서며 말했다.


“그리고 이레인이 나쁜 요정이라는 건 누구나 알 수 있죠. 저도 그건 이미 알고 있었어요.”


“그렇다면 이야기가 빠르겠구나. 그럼 저 요정을 넘겨주겠니?”


“그럴 수는 없어요.”


“왜지?”


“그래도 이레인이 좋은 요정이 되기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을 아까 제가 봤거든요. 이레인은 갱생의 여지가 있어요.”


“······그게 도대체 뭔.”


“그리고 아저씨들은 절 죽이려고 했잖아요. 실수가 아니라는 거 알아요. 보고 쐈잖아요. 한번이라도 절 죽이려고 한 사람은 반드시 죽이라고 스승님이 가르쳐줬어요.”


“······그래? 그럼 어쩔 수 없겠어. 결국 싸우자는 거군.”


혹시라도 하는 마음에 시도한 대화였으나 아무런 소득은 없었다. 바닥에 침을 퉤 뱉은 제페튼이 표정을 바꿨다. 중년 남성의 얼굴에 순식간에 거짓 호의는 사라지고 비열한 모습만 남았다.


“역시 마법사는 애새끼라도 예외 없이 미친놈들이군. 말이 안 통해. 거기 요정. 우리가 비록 악연으로 얽힌 사이기는 하지만 너도 그건 동의하지 않나?”


“그건 그렇······”


이레인은 저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일 뻔 했다. 화들짝 놀란 그녀가 고개를 저었다.


“···..지 않아. 새끼야. 우리 칼릭스가 얼마나 착한 마법사인지 알아!”


“저 년도 제정신이 아니군. 전부 죽여라!”


제페튼과 길드원들이 칼을 들고 칼릭스를 향해 돌진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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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006. [미궁도시 카라텔.] 미친 마법사가 온다! 24.09.13 108 5 14쪽
5 005. [미궁 도시 카라텔] 남자의 자존심, 추락하다. +1 24.09.12 125 6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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