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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맹원 님의 서재입니다.

네오마르스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주현우
작품등록일 :
2014.12.26 18:19
최근연재일 :
2015.01.23 19:56
연재수 :
3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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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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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638

작성
14.12.31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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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네오마르스5-2

DUMMY

띠디디~

대사는 첫 번째 벨이 울리기도 전에 수화기를 들었다.

부임 후 처음으로 받는 대통령의 직통전화.

그녀는 신중하기 이를 대없는 대통령의 성격을 기억해내며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네, 대통령 각하.”

“애쉴리. 그동안 잘 지냈소?”

“그렇습니다, 각하. 모두 각하 덕분입니다.”

“그렇다니, 고마운데……. 애쉴리가 이번에 큰일을 해줘야겠소.”

대사는 올 것이 왔다는 느낌이 들었다.

직통전화가 올 것이라는 연락을 받았을 때부터 기대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녀가 그토록 고대하던, 앞으로 쌓아갈 자신의 커리어에 후광이 되어줄 중대한 임무!

“알겠습니다.”

그녀는 복 받혀 가슴을 타고 올라오는 격정을 들키지 않기 위해 최대한 짧고 간단하게 답했다.

“그런데 ……정말 잘 해줘야 되오. 반드시, 어떠한 역경이 닥치더라도 나라를 위한다는 신념으로 말이오.”

“말씀하십시오. 각하. 나라를 위해서라면 저는 어떠한 희생이라도 감내할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그렇게 말하니 정말 고맙소. 이번 일만 제대로 된다면 그대를 금방 워싱턴으로 불러드리겠소.”

“알겠습니다. 꼭 성공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임무는……?”

대통령이 주저할수록 대사의 가슴이 부풀어 오른다.

얼마나 엄청난 임무이기에 세상에서 가장 큰 힘을 가진 대통령이 저토록 조심 또 조심한다는 말인가?

“몇 시간 후에 한국에 중대한 임무를 띤 국토 안보국 요원 한 명이 도착할 것이오.”

“요원이요? 네.”

“그 사람을 잘 보필해 그의 임무를 성공하는 것이 애쉴리 당신이 할 일이라오.”

“네? 요원을 보필하라는 말씀이십니까? 대사가 한낱 DHS요원을?”

어째 김빠지는 느낌이 든다.

잔뜩 기대하고 있던 대사는 순식간에 시큰둥한 표정으로 변했다.

“그는 보통 요원이 아니오. 국가의 미래를 좌우할 만큼 중대한 임무를 수행하는 비밀요원이란 말이오. 오직 그 만이 수행할 수 있는…….”

그래봤자 요원이다.

유명하지도 직책이 높지도 않은 그를 보필해서 어찌 그녀의 커리어에 후광을 입힐 수 있단 말인가.

“그런데 그는 안하무인에 예의범절도 모를뿐더러 국제정세는 무뢰한에 가깝소.”

그러니 그가 사고치지 못하도록 막아라. 그것도 보필이라 했으니 그에게 굽실거리면서.

그녀는 대통령의 설명이 계속 될수록 분노마저 느껴졌다.

“모든 임무를 제쳐두고 그에게 밀착해 이번 임무를 차질 없이 완수해야 하는 것이오.”

‘나보고 또라이 뒤치다꺼리나 하라고?’

대통령의 열변이 계속될수록 대사는 바람 빠진 풍선마냥 축 쳐지고 있었다.

실망감으로 인해 최고 통수권자의 설명인데도 갈수록 귀에서 멀어지게 들린다.

“이번 일만 잘 된다면 애쉴리 당신을 워싱턴으로 불러들이는 건 물론, 크립톤의 후임으로까지 생각하고 있음을 명심하시오.”

‘크립톤? 국무장관 제레미 크립톤?!’

점점 힘이 빠져나가던 애쉴리 대사의 몸이 선불 맞은 멧돼지마냥 한순간에 펄쩍 튀어 올랐다.

“알겠습니다, 각하. 믿어주십시오. 이 한 몸 바쳐서라도 반드시 임무를 완수하고서야 말겠습니다!”

그녀는 조금 전까지 대통령의 설명을 허투루 들었던 걸 속죄하려는 듯 있는 힘껏 소리를 질렀다.

한낱 대사에서 행정부 서열 3위의 대 영전.

그녀는 방문하는 요원이 말귀조차 못 알아듣는 가축이라 할지라고 무슨 수를 쓰던 만족시켜 돌려보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


수사과 밖으로 나온 궁희성은 복잡한 심경이었다.

죄지은 것처럼 움츠리던 지난날의 청산을 선언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피해보상이라는 새로운 현실에 맞닥뜨렸다.

그는 한줄기 칼바람에 옷깃을 여미며 경찰서 밖을 나섰다.

“희성아! 여기야.”

정문 앞에는 생각지 않던 기다림이 있었다.

두 청년과 한 소녀.

그들이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 않고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한파에 서로의 몸을 맞대고 오돌 거리던 세 사람은 궁희성을 보자 한달음에 달려왔다.

“오지 말라니까 왜 그러고 있어? 읍!!”

“먹어. 오빠. 저기 갔다 오면 이거 먹어야 다신 안 들어간데.”

“퉤퉤퉤~ 야! 내가 죄지었냐? 겨우 참고인 조사받고 나오는 데 무슨 두부야?”

은소영이 다짜고짜 입속에 처넣은 두부를 뱉으며 궁희성은 뒤따라온 두 남자를 바라봤다.

“별일 없었어?”

그들은 세심하게 궁희성의 얼굴을 살펴본다.

“별일 있었으면 좋겠냐?”

“말버릇 하고는…….”

의외로 밝아 보이는 궁희성의 면면에 두 남자는 눈치를 보며 조심스럽게 안도의 한숨을 내뱉었다.

“그런데 문제가 아주 없지는 않아.”

밝아보이던 궁희성의 얼굴에 한줄기 어둠이 스쳐 지난다. 그를 보는 두 남자의 표정에도 덩달아 먹구름이 드리웠다.

“우리의 꿈……. 아무래도 좀 늦춰야 할 거 같아서…….”

궁희성은 미안한 표정으로 피해자들의 청구사실을 말했다.

“난 또 뭐라고. 그런 거라면 얼마든지 늦어져도 괜찮아. 말이야 바른 말이지, 사실 이 돈 전부 너 혼자 번거나 다름없잖아.”

“그렇게 말하면 섭섭해. 이건 우리 것이지 내 꺼가 아니거든. 지금 네 말뜻은 내 것이니 넌 책임이 없다는 말과 같아.”

사심 없는 송우진의 위로였지만 궁희성은 눈썹까지 꿈틀거리며 되받아친다.

책임까지 얹으며 나오는 궁희성의 핀잔에 순간 송우진은 할 말을 잃었다.

“난 그런 뜻이 아닌데…….”

“자자, 이런 대화는 뜨끈한 실내에서 나누자고. 오랜만에 나왔는데 이번 기회에 맛있는 것 좀 먹으면서 말이야. 젠장, 기다리다 얼어 죽는 줄 알았네.”

은연철은 빨개진 코를 훌쩍이며 궁희성의 어깨에 팔을 둘렀다.

“그러게 누구 나오래? 죽으러 가는 것도 아니고 잠깐 조사 받는 건데 이렇게 전부 나오면 어떻게 해?”

“의리가 별거야? 이럴 때 발휘하지 않으면 그게 어떻게 의리냐고.”

커지는 궁희성의 목소리를 은연철을 더 큰 음성으로 눌러버렸다.

“그냥 너 밝게 나왔으면 됐어. 그걸로 추위에 떤 보상은 충분히 받은 거야.”

그 후의 위로. 궁희성은 순간 할 말을 잃고 땅만 바라본다.

“젠장, 고맙다. 우리 이런 마음으로 끝까지 나가보자.”

다시 고개를 든 궁희성은 눈시울이 붉어있었다.

그는 두 남자의 뺨에 가볍게 주먹을 갖다 댄다.

“좋았어. 우린 아직 젊잖아. 시련은 있어도 못 넘을 벽은 없다고.”

송우진이 궁희성의 빈 어깨에 자신의 팔을 올렸다.

자연스럽게 얽힌 세 남자는 한 덩어리가 되어 경찰서 앞 보도를 활보했다.

“이런, 뭐야? 난 안중에도 없는 거야?”

어깨동무를 한 세 남자 틈으로 은소영이 끼어들려하지만 그들은 쉽게 틈을 내어주지 않았다.

“그러지 말고 일루 와. 내가 팔 빌려줄게.”

“흥, 필요 없어요. 그딴 거.”

은현철이 내민 손을 콧방귀로 뿌리친 은소영이 두 사람에게 둘러싸인 궁희성의 뒤춤을 잡았다.

그들은 그렇게 앞만 보고 나아갔다.


***


보글보글~

푸짐한 해물탕이 입맛 돋우는 소리를 내며 끊는다.

경찰서를 나온 청년들은 근처 유명한 맛 집에 도착해 몸을 녹였다.

“도대체 얼마만의 해물탕인지 모르겠네. 학교 졸업하고 처음이 아닐 가 싶어.”

연철의 말처럼 그들은 거의 여유가 없는 삶을 보냈다.

몇 년간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경제난에 좁아질 대로 좁아진 취업문은 그들을 항상 굶주리게 만들었고 삶의 여유마저 빼앗아 가버린 것이다.

“앞으로 아무리 힘들더라도 이런 자리 자주 갖자. 각박하다고 여유마저 잃을 순 없잖아.”

“그래야겠지. 하지만 요즘은 주머니사정에 따라 갈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잖아.”

지금 그들이 있는 고급 횟집의 별실은 웬만큼 비싼 주문이 아니면 앉기 민망한 자리였다.

덕분에 해물탕 주위에 산해진미가 식탁을 가득 메우고 차려져 있는 것이다.

아직 백수 마인드에 가까운 네 사람이 앉기엔 그만큼 부담스러웠다.

비록 궁희성의 대박으로 이 정도 씀씀이는 언제든 가능하긴 하지만 그동안 절약과 궁상으로 살아온 그들이기에 마음은 아직도 무척이나 가난한 편이었다.

“걱정 말고 실컷 먹어. 일단 해물탕으로 몸 녹이고 활어회 풀코스로 확실하게 몸보신하는 거야.”

“오우~ 우리 궁사장님이 오늘 웬일이래. 해가 서쪽에서 뜨겠는데?”

후루룩 쩝쩝~

궁희성의 장담에 송우진은 입맛을 다시며 젓가락을 물었고 여태껏 말이 없던 은소영은 아까부터 푹풍 흡입을 시전하고 있었다.

하지만 궁희성의 맞은 편 하연철만은 씁쓸하다는 표정으로 그의 얼굴을 바라본다.

“왜?”

“뭔가 음모가 있는 거 같아서.”

“음모? 무슨 음모?”

“내가 아는 너는 절대 이런 고급 음식을 살 사람이 아니거든.”

“왜 이래? 내가 무슨 좀생원이냐?”

“후르륵~ 응.”

잡채를 한가득 입에 문 송우진이 하연철 대신 답한다. 두 사람의 의문이 담긴 눈길을 받는 궁희성은 친구들의 불신에 배신감을…….

드르륵~

“왜 불렀어?”

갑자기 별실 문이 열리고 바누그라가 얼굴을 내민다. 그때서야 하연철이 젓가락을 손에 들었다.

“먹자, 이제 음모가 밝혀졌다.”

두 친구가 아는 궁희성은 그랬다. 마음속 거리낌을 지우기 위한 손해배상 몇 억은 안 아까워도 음식 값 몇 십 만원은 제살 깎아먹듯 아파하는…….


***


바누그라와 판케이트가 자리를 잡았다. 두 명이 새로 가세했지만 넓은 별실은 별로 좁게 느껴지지 않았다.

궁희성은 나중에 들어온 두 여인에게 먼저 소주잔을 일일이 채워줬다.

“묻고 싶은 게 있어서 불렀어.”

더불어 음식 값도 대신 내주고.

저번에 대화를 튼 두 사람은 금방 친해져 서로 말을 놓고 있었다.

“전엔 정신이 없어 못 물어봤는데 이번 이벤트, 룰이 어떻게 되지?”

“몰라.”

궁의성의 질문에 바누그라는 생각의 여과 없이 바로 답했다.

“말도 안 돼. 게임을 책임지는 사람이 이벤트 룰도 몰라?”

“그건 아무도 모릅니다. 룰은 플레이어의 진행에 따라 프로그램의 연산을 통해 자동으로 만들어지게 되지요.”

판케이트가 주석을 달아주고 나서야 나머지는 고개를 끄덕일 수 있었다.

“그렇다 해도 대략적으로나마 정해진 게 있을 거 아니야? 이수과정이라고 했으니까 필요로 하는 능력이라든가 목표로 하는 경험치 같은 거.”

“진짜로 중요한 건 끝까지 살아남는 거야. 일종의 서바이벌 같은 거 말이야. 음~ 고소해.”

그녀는 능숙한 젓가락질로 산낙지 한 점을 물고 다시 입을 열었다.

“쩝쩝~ 이상해, 이 정도 게임을 구현했다면 못 해도 수백억은 들었을 거 같은데, 유저에게 철저한 이익을 안겨 자연스럽게 입을 다물게 하는 거 하며……. 전혀 공개하려는 의도가 없는 거 같거든? 여기 우럭 한 접시 추가요!”

“우적우적~ 추리는 좋은데 함부로 판단하지는 마. 이 게임의 결론은 아직 아무것도 정해진 게 없어. 여기 꽃게장 좀 더 주세요.”

둘은 식탁위의 음식들을 사정없이 파괴하면서도 쉬지 않고 대화를 이어나갔다.

그 덕분에 꼬투리를 잡아 둘의 대화를 끊으려던 은소영은 날카로운 눈매만 돋운 채 그녀를 노려보고 있을 뿐이었다.

“이해가 안 가잖아. 수백억의 투자로 얻는 것이 아무 것도 안 보이는데. 마치 부잣집 자제들이 벌이는 서바이벌게임이나 치킨게임 같은 것에 말려든 거 같단 말이야? 점점 미궁 속으로 빠져드는 느낌……?”

“그래서? 마치 불법적인 요소라도 발견한 사람 같은 표정이네. 우린 전혀 아닌데.”

바누그라는 더운 듯 재킷을 벗었다.

“푸~”

재킷 안에는 오로지 미성년자 관람불가 부위만 교묘하게 가려진 시스루를 걸치고 있었다.

봉긋한 언덕과 거침없이 매끄러운 옆선.

덕분에 술잔을 기울이며 그녀를 힐긋거리던 두 남자가 서로의 얼굴에 소주를 뿌려댔다.

“결정적인 순간마다 야한 행동을 하는 것도 그렇고…….”

“맞아, 우리 희성오빠는 그런 추잡한 행동엔 눈도 깜빡 않는다고.”

궁희성은 흔들림 없는 눈빛으로 바누그라의 눈과 마주치고 있었다.

“더 궁금하면 패스파인더 시스템만 마쳐. 그럼 모든 의문이 자연스럽게 풀릴 테니까.”

바누그라는 마주치는 눈빛 그대로 유혹적인 미소를 지어보였다.

“그럼 내 의심을 지워줘.”

“패치는 일주일 남았어.”

“그저 돈이나 벌며 의문은 잊으란 말이지. 그래 좋아. 참아주지. 하지만 잊지 마. 난 우리 목표만 채우면 뒤도 안 돌아본다는 걸.”

“이런, 난 좀 더 인간적인 관계를 원했는데…….”

분명한 유혹의 의미.

은소영의 눈매에 분노가 가득 찬다.

하지만 곁눈으로 바라본 궁희성의 진지한 표정에 계속 대화를 지켜보기로 결정했다.

“그럼 진실로 다가와야 한다는 거 안 배웠어?”

“희성씨가 어떻게 느끼는지 모르겠지만 난 지금 굉장히 진지해. 그리고 필사적이기도 하고.”

“표정은 전혀 안 그런데?”

그녀의 답은 조롱기가 가득 느껴지는 은소영의 말이었다.

마음은 지켜보기로 결정했지만 계속되는 유혹에 자신도 모르게 입을 연 것이다.

그녀는 입을 열어놓고 아차 하는 표정을 지었다. 이렇게 끼어드는 걸 궁희성이 굉장히 싫어하는 것을 그간의 경험으로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의 걱정과는 다르게 마주 본 두 사람은 서로의 진실을 찾기 위한 눈싸움에 여념이 없다.

“우리 계약서를 초월한 협정을 하나 맺자.”

“어떻게?”

한참 만에 나온 바누그라의 결론에 궁희성이 고개를 갸웃거렸다.

“일단은 비즈니스 파트너로. 서로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앞으로 신뢰를 쌓아나가잔 뜻이야?”

“오케이. 처음엔 힘들겠지만 계속 서로 돕다보면 분명 믿음이 쌓이게 될 거야.”

“그쪽이 일방적으로 불리한 거 같은데?”

“그건 두고 보면 알 일이지. 지나보면 알겠지만 난 지금까지 거짓말한 게 전혀 없어. 어때? 일단 서로를 믿는 게 말이야.”

할 말을 마친 바누그라가 손을 내밀었다.

그녀가 내민 손을 잠시 바라보던 궁희성은 결정을 내린 듯 그대로 맞잡았다.

“좋아, 하지만 서로에게 흑심을 품은 것이 발견된다면 협정은 그대로 끝이야.”

둘은 맞잡은 손을 흔든다. 그리고 악수를 마치자마자 궁희성은 바로 고개를 돌렸다.

“아줌마. 여기 다금바리하고 돌돔 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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