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동맹원 님의 서재입니다.

네오마르스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주현우
작품등록일 :
2014.12.26 18:19
최근연재일 :
2015.01.23 19:56
연재수 :
31 회
조회수 :
31,905
추천수 :
736
글자수 :
192,638

작성
14.12.29 20:01
조회
1,189
추천
30
글자
14쪽

네오마르스4-2

DUMMY

“흥, 치사빤쓰. 내 더러워서 차라리 안 먹고 만다. 퉤퉤퉤!

한참을 노려보던 궁희성이 순간 어이없는 표정으로 변했다.

사생결단을 낼 거 같던 상대가 어느 순간 유치한 표정으로 침을 뱉더니 그대로 발길을 돌려버리는 것이다.

그는 어린아이 불만가득한 걸음 거리로 다시 전투기에 올라 그대로 팔짱을 끼고 조종석에 털썩 주저앉아버렸다.

그런 그의 행동을 궁희성은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끝까지 지켜봤다.

“뭐야? 안 싸울 거야?”

궁희성은 그의 곁으로 조심스럽게 다가오며 물었다.

그의 말에 파일럿은 맥을 놓은 듯 몸이 밑으로 꺼져들었다.

“나 사실 무기도 없어.”

“그런데 왜 덤볐어?”

“그냥, 나의 투지에 겁먹고 돌려줄까 해서 그랬거든. 진짜로는 그 아이템들 별로 필요도 없었어.”

포기가 분명하다.

빠른 흥분 빠른 포기. 파일럿은 투정부리는 어린아이마음 그대로였다.

하지만 지금 궁희성에게 중요한 건……?

‘예상대로다! 그는 아직 여기가 어딘지 몰라.’

“나도 그렇긴 해. 그럼 사냥이나 계속하지 왜 그러고 앉아있어?”

궁희성은 어린아이 달래는 말투로 조심스럽게 질문을 계속했다.

“연료가 다 떨어졌어. 기관포탄도 바닥을 들어냈고.”

“스프릿 플라이트 ……맞지?”

‘조심스럽게. 그가 어떠한 의심이라도 들면 그대로 끝장이야!’

“응. 최고수를 가리는 이벤트 중이었는데 나도 모르게 이곳으로 떨어졌어. 근데 대체 여기가 어디야?”

“나도 확실히는 몰라. 나 역시 워 오브 아너 최강자 시험을 보다 일루 떨어졌거든.”

“이제 지겹다. 그냥 괴물이나 치받고 죽어야겠다.”

파일럿의 선택에 궁희성의 눈동자가 한껏 부풀어 오른다.

“최강자 퀘스트는 이대로 포기하고? 아무래도 이것역시 최강자 퀘스트의 일부 같은데…….”

‘으아~ 그를 이대로 포기하게 할 수는 없어. 이 퀘스트를 치르기 위해서는 그가 반드시 필요한 게 분명하다고.’

그는 간절한 표정이 들어나지 않게 눈에 힘을 잔뜩 주었다.

“그래도 어쩔 수 없지 않잖아. 이제 연료도 무기도 바닥이라니까.”

“그래? 그거라면 내가 어떻게든 해결해 줄 수도 있는 것도 같긴 한데 말이야?”

‘그를 반드시 설득해야 돼. 하지만 절대! 절대 쉽다는 인상을 줘서도 안 돼!’

“피곤해 죽겠어. 죽을까봐 쉬지도 못하고 10시간째 게임 중이라고. 이젠 정말 한계라고.”

“처음엔 나도 그랬어. 그런데 계속 하다보니까 해결책이 다 나오더라고. 해결책 없는 퀘스트는 없잖아. 난 최강자 퀘스트이다 보니 과정이 더 힘든 거라 생각하는데. 안 그렇게 생각해?”

“그렇다 해도, …이젠 너무 지쳐 손끝하나 꿈쩍일 수도 없다고.”

“그럼 좀 쉬어. 내가 망을 봐줄 테니까.”

궁희성의 호의에, 바람을 잔뜩 넣은 볼에 입술을 삐죽 내밀고 있던 파일럿이 한순간에 해맑은 미소를 띠웠다.

“그래 주겠어? 나 응아하고 밥 먹고. 세 시간만 쉬고 오면 좋겠는데…….”

이제 서야 애절함과 긴장, 그리고 모사의 기운이 뒤섞인 복잡 다감한 궁희성의 눈동자에 작은 안도가 내려앉았다.

“참! 기관포탄 한 발이 필요한데. 더 구하려면 샘플로 말이야.”

“알았어. 그건 불발탄 제거기만 누르면 되니 아주 간단해.”

딸칵!

파일럿의 설명과 동시에 동체 밑에서 실탄 한 발이 떨어졌다.

“또 필요한 거 있어. 뭐든 말하라고.”

“이제 됐어. 그럼, 푹 쉬었다 와. 아바타하고 전투기는 내가 확실히 지켜줄 테니까 말이야.”

“정말 고마워. 내 이름은 오동추라고 해. 그리고 문제 생기면 여기 이 핸드폰으로 연락주면 돼. 이 은혜 절대 잊지 않을게.”

“알았어, 여기에 떨어진 이상 우린 동료잖아. 그러니 서로 돕고…….”

억지로 만든 마음씨 좋은 미소로 오동추에게 위로를 건네던 궁희성이 순간 말을 끊었다.

오동추의 아바타가 아무런 움직임도 없는 것이다.

궁희성은 그의 눈앞에 손을 흔들어 그가 완전히 빠져나갔음의 확인하고 바로 표정을 풀었다.

“휴~ 마음에 없는 미소를 보이려니 정말 힘드네.”

그는 관리모드를 조정해 외부로 자신의 말소리가 나가게끔 조정했다.

“우진아, 있니?”

“응, 왜?”

“아까부터 항공유란 아이템이 새로 나온다 그랬지?”

“응, 오후부터 사막 몹들에게 간간히 떨어지고 있어.”

“당장 사들여. 몽땅!”

“알았어.”

이번에도 송우진은 궁희성에게 토를 달거나 하지 않았다.

“그리고 좀 있다 소포 하나 보낼 테니까. 그것도 잔뜩 복사해서 실탄하고 같이 보내고.”

“오케이. 또 필요한 건?”

“일단은 없는 데. 앞으로 많을 거 같은 예감이 들어.”

“갑자기 이런 것들은 다 뭐야?”

“나도 이제 장사 좀 해보려고.”

“장사? 거긴 아무도 없잖아.”

“그런 게 있어. 지금은 말하기가 좀 애매하거든. 차차 알려줄 테니까. 일단은 시키는 거나 잘해놔.”

“알았어.”


***


다시 접속한 오동추는 벌판과 이어진 숲 가장자리에 커다란 건물을 짓고 있었다.

전투기를 숨기고 더불어 자신도 쉴 수 있는 격납고를 만드는 것이다.

물론 자제는 궁희성이 구해준 것이었다.

궁희성은 열심히 일하는 그의 옆에서 경비를 선다는 핑계로 노닥거리며 그에 대해 조금씩 알아나간다.

“헥! 헥! 이것만 하면 정말 안전해지는 거지요?”

“그럼, 동추는 이제부터 내 말만 들으면 돼. 그러면 스프릿 플라이트 최강자는 물론, 그 누구야? 이름이 뭐라고?”

“우희경. 내 영원한 사랑, 우희경.”

“맞아, 우희경. 그 아이의 사랑도 독차지하게 될 거야.”

“믿습니다. 정말 형님만 믿습니다요.”

오동추는 정말 단순한 사람이었다.

대학교 2학년생인데 생긴 모습으로 인해 어릴 때부터 많은 따돌림을 당하고 자라 사회성 부족으로 그렇게 된 것이다.

그러다 신입생 우희경의 동정심어린 관심을 사랑으로 착각하고 그녀가 즐기는 게임 스프릿 플라이트의 최강자가 되기 위해 이렇게 고군분투 중이었다.

생긴 건 좀 그렇지만 순수한 마음. 하지만 궁희성을 만난 이상…….

“형님은 정말 대단한 사람입니다요. 아이템을 녹여 포탄을 만들다니…….”

“하하, 내가 사회에서도 천재라는 말을 많이 듣는 사람이라 그래. 그러니 아이템 생기면 그때그때 넘겨. 숨기려 하지 말고. 그럼 내 것하고 합쳐 항공유하고 포탄 부족하지 않게 만들어 줄 테니까. 알았지?”

“알았어요. 난 이제부터 형님만 믿을 거라고요.”

오동추는 궁희성의 사탕발림에 완전히 넘어갔다. 그는 궁희성을 구세주로 받들며 그의 말을 신앙처럼 여겼다.

그야말로 희성교의 첫 번째 충직한 교인이 된 것이다.

“빨리 지어. 다 지어야 사냥 나가지. 조금이라도 빨리 퀘스트를 깨야 최강자가 되어, 그녀 앞에 당당하게 설 거 아니야?”

궁희성은 우직하게 격납고를 짓는 오동추의 등판을 음흉한 눈길로 바라보고 있었다.


***


탕! 탕! 탕! 쿠어어어~

연이은 총성에 가물거리는 거리의 몬스터들이 단말마를 뱉으며 쓰러졌다.

궁희성의 사격 솜씨는 시간이 지날수록 일취월장하고 있었다.

그는 저격을 마치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끼아아~

그의 머리 위를 내리꽂는 비행 몬스터! 하지만 그는 신경조차 쓰지 않으며 다른 목표물을 찾았다.

슈우우우~ 타다다다~

멀리서 그의 머리 위를 선회하던 전투기가 득달같이 날아온다. 전투기는 그를 노리던 괴조를 기관포로 날려버렸다.

“포탄 아껴. 그것도 돈이야.”

“알았어요. 하지만 수동 조준이다 보니 단 발에는 무리라고요. 잘못하면 형님이 위험하다니까요.”

오동추의 전투기는 AV-8A 해리어였다. 순전히 육안으로 조준해서 목표물을 맞춰야하는 고물.

스프릿 플라이트에서는 업그레이드를 통해 AV-8V 어드벤스 해리어로 진화해 조준부터 발사까지 모든 장치를 디지털화 할 수 있는 기종이었다.

하지만 오동추는 최고수가 되려는 욕심에 업그레이드를 포기하고 오로지 실전, 실전만을 거듭해온 것이다.

“연습하면 다 돼. 형 하는 거 보고 배우란 말이다. 형이 한 번에 두 발 쏘는 거 봤어?”

“알았어요. 하지만 시간을 더 달라고요.”

사실 순수 수동조준으로 5~6발만에 괴조를 처치하는 것만으로도 신기에 가까운 솜씨였다.

하지만 포탄의 가격만을 보는 궁희성에게 그의 사격은 낭비가 아닐 수 없었다.

“그리고, 작전 반경을 더 넓혀야겠다. 너도 이제 밥값을 해야 하잖아. 지금 수거하는 아이템으로는 네 기름 값과 포탄을 유지할 수가 없어. 더 벌어야 한다는 말이야.”

“예예. 나도 이제 사냥에 적극 동참하겠다고요. 그런데 형님. 전에 제 항공유는 아이템에서 직접 추출한다 하지 않았어요? 근데 기름 값이라는 건 무슨 말이지요.”

오동추 질문에 궁희성의 속마음이 뜨끔거렸다.

“흠흠, 그건 말이야……. 아, 맞다. 그냥 그만큼 만들기 힘들다는 것을 빗댄 거야. 하하, 물론 아이템을 짜내 추출하는 것이 맞지. 아무렴 그렇고, 말고.”

궁희성은 식은땀까지 흘리며 급하게 변명꺼리를 만들었다.

“그래요? 알았어요. 우리 열심히 사냥해, 어서 퀘스트를 깨버리자고요.”

“오케이! 그런 정신이면 뭐든 할 수 있어. 파이팅!”

궁희성은 자신의 말을 그대로 믿는 오동추의 단순함에 만족하며 엄지를 치켜보였다.


***


띠 띠디 딕. 삐리릭~

“아코! 오빠들. 가만히 있지 말고 이것 좀 들어줘요.”

오피스텔의 현관문이 열리고 짐을 잔뜩 든 은소영이 안으로 들어선다.

그 모습을 본 하연철과 송우진이 급하게 현관으로 달려왔다.

“이게 다 무슨 짐들이야?”

그들은 그녀가 힘들게 들고 온 짐들을 나눠들으며 물었다.

“그것들 창고로 쓰는 옆방으로요. 아, 이거 전부 제 짐이에요. 그 여시 같은 것들 때문에 불안해서 안 되겠어요. 이제부터 저도 여기서 지낼 거거든요.”

옆방으로 짐을 들이는 은소영의 설명에 두 남자가 기겁한 표정을 지었다.

“아니, 부모님은 어쩌고. 이렇게 나오면 걱정하실 거 아니야?”

“물론 허락 받고 나왔지요. 파이팅까지 해주셨는데요.”

“뭐야? 부모님이 승낙하셨다고? 남자들만 있는 집에 같이 살도록……?”

“그건 아니지요. 그걸 어떻게 말해요. 일단 선배언니 집에서 사는 것으로 알고 있으세요. 제 밑으로 딸만 넷. 자리만 잡히면 나가는 건 언제나 환영이시거든요.”

두 남자의 턱이 갑자기 뚝 떨어졌다.

“그러니 혹시라도 부모님이 찾아오신다면 즉시 피해줘야 해요.”

해맑은 은소영의 설명에 두 남자는 어찌할 바를 모르는 표정이었다.

“야야, 말도 안 돼. 그러다 아시면 정말 난리가 난다고.”

“그래서요? 저 여시들 표정을 보고도 그런 말이 나와요? 희성오빠가 원한다면 옷이라도 바로 벗을 듯한 그때 표정을 보시고도 그런 말을 하냐고요?”

“…….”

두 남자는 너무 많은 생각이 한꺼번에 떠올라 실상 아무런 말도 못했다. 그들은 넋 놓고 그저 그녀의 얼굴을 바라볼 뿐이었다.

“이제부터 24시간 감시에요. 그런 여시들로부터 저는 반드시 희성오빠를 지키고 말거라고요.”

“그런데……. 이런 건 말이야……. 희성이 허락을 먼저 받아야 하는 거 아니야? ……사실 희성이의 마음도 확인해보지 않고 이러는 건……?”

한참을 생각에 잠기던 송우진이 그녀 마음이 상할까 아주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보셨잖아요. 그때 살포시 저의 머리를 받혀주던 오빠모습을!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해요?”

‘그거 그냥, 네가 취해서 희성이 어깨에 머리를 얹은 거잖아.’

“그리고 모두 아시다시피 우리는 연철오빠의 자취방에서 아름다운 사랑을 쌓았답니다.”

‘그거 그냥 술 취한 너를 하룻밤 재워준 거뿐인데. 희성이 뿐 아니라 우리도 같이 있었잖아.’

“그러니, 순진한 희성오빠는 이제부터 내가 지켜야 한다고요!”

갑자기 높아진 톤에 두 남자가 자빠질 듯 놀랐다.

두 남자는 전사의 눈빛으로 이글거리는 은소영을 보며 난처한 표정을 지을 뿐이었다.

삐리리리~

“어? 전화네. 무슨 일이지?”

거실 탁자의 전화가 갑자기 울린다.

이 전화는 오피스텔에 딸린 옵션으로 아무도 알려주지 않아 이제껏 한 번도 울린 적이 없었다.

하연철은 의아한 표정으로 수화기를 집어 들었다.

“여보세요?”

“아, 거기 궁희성씨 댁이지요?”

“예, 그렇습니다만.”

“여기는 송파 경찰서 수사과입니다.”

“송파 경찰서요? 수사과에서 무슨 일로 희성이를……?”

하연철을 짚이는 게 있는 듯 바로 목소리를 낮췄다.

그리고 시뮬레이터에 들어간 궁희성을 눈치 보듯 살핀다.

“아, 예전에 있었던 희성씨 가택의 방화사건 때문에 조사할 것이 있어서 그럽니다. 희성씨 지금 통화 가능합니까?”

“지금은 좀 곤란합니다만…….”

“그래요? 그럼, 말씀 좀 전해주세요. 그때 사건 조사차, 내일 수사과로 방문해 주십사 부탁드린다고요.”

“예, 그렇게 전하겠습니다.”

용건을 마친 형사는 바로 전화를 끊었다.

“뭐야? 무슨 전환데 그렇게 심각한 거야?”

“그때 희성이네 사건 담당형사.”

의아해하는 송우진이 수화기를 놓는 하연철의 답에 그대로 표정이 굳어버렸다.

“끝난 줄 알았는데 수사가 계속되고 있나봐. 하긴……. 아직 진범을 잡지 못했으니까 말이야.”

하연철은 걱정 가득한 얼굴로 궁희성이 들어가 있는 시뮬레이터를 바라봤다.

“이것 때문에 또 다시 흔들리면 안 되는데…….”

하연철의 걱정에 굳은 얼굴을 두 손으로 감싼 송우성이 무너지듯 소파 깊숙이 등을 얹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네오마르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사정상 당분간 연재 중단합니다. 15.01.24 522 0 -
31 네오마르스26-1확장 15.01.23 452 8 12쪽
30 네오마르스25-2 +1 15.01.22 769 11 13쪽
29 네오마르스25-1이 남자가 사는 법 15.01.21 812 13 12쪽
28 네오마르스24-2 15.01.20 487 11 14쪽
27 네오마르스24-1뉴트란 15.01.19 549 12 13쪽
26 네오마르스23-2 +1 15.01.16 786 13 13쪽
25 네오마르스23-1반쪽 차원이동 15.01.15 552 11 14쪽
24 네오마르스22-2 +3 15.01.14 731 11 14쪽
23 네오마르스22-1이면계약 +2 15.01.13 743 9 14쪽
22 네오마르스21-2 +1 15.01.12 816 13 13쪽
21 네오마르스21-1계약협상 15.01.09 594 14 14쪽
20 네오마르스10-2 15.01.08 826 13 14쪽
19 네오마르스10-1프로그램 종료 15.01.07 757 15 14쪽
18 네오마르스9-2 15.01.06 1,095 28 15쪽
17 네오마르스9-1숨겨진 신전 15.01.05 980 18 14쪽
16 네오마르스8-2 15.01.05 830 13 14쪽
15 네오마르스8-1창업 15.01.04 633 15 14쪽
14 네오마르스7-2 +1 15.01.03 1,046 16 14쪽
13 네오마르스7-1돈방석 15.01.03 824 25 14쪽
12 네오마르스6-2 15.01.02 1,118 46 15쪽
11 네오마르스6-1업그레이드 걸 15.01.01 783 16 15쪽
10 네오마르스5-2 +1 14.12.31 1,217 33 14쪽
9 네오마르스5-1누명 +2 14.12.30 1,236 22 14쪽
» 네오마르스4-2 14.12.29 1,190 30 14쪽
7 네오마르스4-1동료 아니면 호구 14.12.28 1,398 29 15쪽
6 네오마르스3-2 14.12.28 1,194 34 13쪽
5 네오마르스3-1업데이트 14.12.27 1,206 38 14쪽
4 네오마르스2-2 +1 14.12.27 1,619 43 13쪽
3 네오마르스2-1새로운 시작 +2 14.12.27 1,971 50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