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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맹원 님의 서재입니다.

네오마르스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주현우
작품등록일 :
2014.12.26 18:19
최근연재일 :
2015.01.23 19:56
연재수 :
3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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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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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6
글자수 :
192,638

작성
15.01.03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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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네오마르스7-2

DUMMY

“후아~ 사냥보다 더 힘들었다. 역시 난 권모술수 타입은 아니야.”

궁희성은 접속을 마치고 시뮬레이터를 나섰다. 그 어느 때보다도 지친 모습이었다.

“수고했어요. 이거 마셔요.”

“고생했어. 이제 푹 쉬어.”

주방에 있던 은소영이 머그잔을 들고 쪼르륵 다가온다. 거실의 하연철은 계산기를 튕기다 그대로 일어났다.

“우진이는?”

“아직 캡슐 안에요. 이거 마셔요. 한 번에 쭈욱~”

“바쁜가보네. 우웩! 이게 뭐야?”

궁희성은 은소영이 건넨 머그잔 속의 액체를 마시다 한 모금도 못 마시고 그대로 뱉어냈다.

“양파 즙낸 거예요. 몸에 좋다니까 한 번에…….”

“야! 이걸 조리를 해야지. 생으로 그냥 주면 어떻게 먹어? 후아~”

얼굴에 뿜어대는 궁희성의 매운 입 냄새에 그녀는 그대로 고개를 돌리고 말았다.

“으윽~ 아, 알았어요. 내가 처음이라 실수했나 봐요.”

은소영은 찔끔거리며 머그컵을 받아들고 다시 주방으로 향했다.

“좀 봐주라. 쟤, 너 준다고 아침 내내 양파만 갈았어. 눈물 콧물 질질 흘리면서 말이야.”

“하려면 제대로 하던지. 매워 죽는 줄 알았네.”

궁희성은 툴툴거리며 송우진의 시뮬레이터를 바라봤다. 경매에 빠진 송우진은 심각한 표정으로 화면에 집중하고 있었다.

“공지 떴어. 빨리 확인해봐.”

송우진은 궁희성의 존재를 눈치 채자 바로 입을 열었다. 네오마르스에 접속해 있으면서도 외부환경을 오픈하고 있었던 것이다.

“공지? 무슨?”

“패치! 네오마르스가 오늘 새로운 패치를 발표했어.”

“그래? 오늘이었나?”

궁희성은 거실 탁자위에 놓인 빵 하나를 물고 급히 컴퓨터로 내달렸다.

“이야, 난리가 났네.”

3년 동안 네 번째 맞는 패치였다.

그때마다 대중 뉴스에 날만큼 센세이션을 일으켰고 그 향방에 따라 유저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그는 엄청난 랙에 한참을 노력해서야 간신히 플레이 포럼에 접속할 수 있었다.

“찾았다! 신 패치는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전설 속의 몬스터가 대량으로……. 됐어! 드디어 우리가 가진 미확인 아이템이…….”

“흥분하지 말고 더 잘 봐.”

송우진은 레오마르스에 접속해 있으면서도 현실상황에 관심이 더 많은 표정이었다.

“뭐야? 능력치가……? 능력치가!”

포럼의 새로운 아이템을 확인하던 궁희성은 그대로 입이 벌어지고 말았다.

“맞아, 우리가 가진 건, 앞으로 사기 템으로 불릴 거야.”

송우진은 만면의 미소를 지으며 캡슐을 빠져나왔다.

궁희성을 놀래 주기위해 계속 시뮬레이터에 머물렀던 것이 분명한 표정이었다.

“능력치가 기존의 2배야. 유저들은 눈을 까뒤집을 수밖에 없지. 우린 전번을 교훈삼아 하나하나 조심스럽게 가치를 올려가며 풀 거고.”

송우진은 컴퓨터로 다가오며 다부진 표정으로 주먹을 들어보였다.

“좋아, 그런데 이런 고가의 장비를 살 사람이 있을까?”

“얼마든지. 그런 걱정은 하지 마. 이제 파는 거 하나만큼은 자신 있으니까. 넌 그저 게임만 즐기면 돼.”

송우진은 궁희성의 어깨에 손을 얹으며 단단히 결심한 표정이었다.

“그런데……. 네 표정. 꼭 전쟁터 나가는 사람 같다.”

“어? 그래?”

그는 궁희성의 질문에 화들짝 놀라며 급하게 얼굴의 힘을 푼다.

“각오는 좋은데 너무 긴장하지는 마.”

“하하, 그동안 내가 너무 빡빡하게 지냈나봐. 아이템 값이 너무 떨어지니까 신경이 있는 데로 날카로워져서 말이야.”

송우진은 두 손으로 자신의 얼굴을 문지르며 서둘러 화장실을 향했다.


***


“그래서요?”

“저희는 이러한 부당한 대우를 받으면서는 더 이상 일을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쟁의 조정신청을 내고 정식으로 투쟁하겠습니다.”

붉은 띠를 머리에 두른 노조위원장의 선언에 다른 조합원들이 결연한 표정을 지었다.

여기는 파란 커스텀의 대회의실. 노조의 갑작스런 요구로 소집된 노사협의회가 교섭을 벌이는 현장이다.

“시급 100% 인상. 근로시간 30분 단축. 식사시간 20분 연장…….”

바누그라는 노조의 요구사항이 적힌 서류를 하나하나 또박또박 읽어나갔다.

그녀의 옆에 앉은 장민수 사장은 그런 그녀를 곁눈으로 바라보며 보일 듯 말 듯 묘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역시 사고만의 장악력은 최고라니까. 단 며칠 만에 노동조합을 선동해 이런 일을 꾸미다니 말이야.’

그는 눈에 독기를 품은 조합원들을 바라보며 다른 사람 눈치 못 채게 고개까지 살짝 끄덕거린다.

“좋아요. 노조의 요구를 전적으로 수용하겠어요. 그러니 이시간부로 위원 여러분들은 전임을 빼고는 모두 업무에 복귀해주세요.”

‘나도 좋아. 노조와 회장이 피터지게 싸우면 난 뒤에서 힘을 키우는……뭐? 뭐야!!’

“네? 그게 무슨 말씀이신가요? 이런 말도 안 되는 요구를 다 들어준다면 주주들에게 돌아갈 배당금이……?!”

실실거리던 장민수 표정이 한순간에 경악으로 물들었다.

그는 정신을 차리자 바로 회장을 설득하려다 살벌한 조합원들의 눈치에 그대로 굳어버렸다.

“주주들이 뭐요? 주주들이야 투자한 만큼 배당금을 받아 가면 그만이잖아요. 저는 그들보다 우리와 생사고락을 함께하는 직원들의 처우가 더 중요하다 생각하는데. ……아닌가요?”

그녀의 설명에 조합원들 모두 고개를 끄덕였다. 이제 조합원들의 눈길은 굳어버린 장민수의 입에 쏠려있었다.

“그, 그렇습니다. 아, 아무렴. 직원들이 먼저이지요.”

그런 주주들 중 가장 많은 주식을 가진 사람이 바로 장민수다. 그는 식은땀을 흘리며 바누그라의 말에 동의할 수밖에 없었다.

장민수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지만 노조의 요구는 주주들의 배당금만 낮추면 가능한 문제였다. 바로 자신의 주머니에 들어오는 수입만 줄이면 말이다.

그는 왜 거기까지 생각지 못했을까 후회하는 표정이었다.

“회장님의 화끈한 선택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이렇게 저희를 밀어주시는 회장님과 파란 커스텀을 위해 변함없는 충성을 다하겠습니다.”

머리띠를 푼 조합장이 고개를 깊숙이 숙이자 다른 조합원들도 일제히 고개를 숙였다.

그들은 머리를 들자마자 그대로 회의실을 빠져나갔다.

“이사 여러분들은 앞으로 저들의 복지를 유심히 살펴주세요. 오죽 힘들었으면 일하다 말고 저렇게 달려왔겠습니까. 이제부터라도 이런 일 없도록 처우에 만전을 기해주세요.”

빠져나가는 조합원들을 바라보며 바누그라가 입을 열었다. 그녀의 제안에 이사들도 밝은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자, 이제 여러분들도 제자리로 복귀하세요.”

바누그라가 일어서자 임원들도 그녀의 뒤를 따랐다.

그렇게 노사위원회는 3분도 지나지 않아 끝을 맺었다.

임원들 틈에 섞여있던 사고만은 넋을 잃고 자리에 주저앉은 장민수를 확인하자 발길을 돌려 그에게로 다가왔다.

“저 여자, 말은 그렇게 해도 속이 무지 쓰릴 것입니다. 오늘 무려 5천억 원 가까이 날린 것이니까요.”

장민수의 귀에 대고 속삭이는 사고만 전무는 완전 ‘나 잘했지’하는 표정이었다.

“그래, 덕분에 나도 4천억 가까이 날려먹었지. 바로 이 한순간에 말이야.”

장민수는 넋이 완전히 날아간 표정으로 웅얼거렸다.

“걱정 마십시오. 손해는 회사를 집어삼키게 되면 바로 복구됩니다. 저는 이제부터 온갖 방법을 동원해 회장의 가진 재산을 날려버릴 것입니다.”

“사이사. 지금 당신은 길을 전혀 잘못 잡고 있어.”

“무슨 말씀이신지요? 저 여자의 재산만 전부 날려버리면 회사가 우리 것이 되는 거 아니었습니까?”

장민수의 말에 사고만은 의아해하는 표정을 지었다.

일반적으론 그렇다. 회장이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말이다. 주식이 휴지조각이 되면 그녀역시 회사에서 손을 뗄 수밖에 없는 것이니까.

“그녀는 일반적인 사람이 아니야. ……아주 특별한 사람이라고.”

장만수는 갑갑한 표정이 되었다.

회장은 지구의 경제와는 전혀 상관없는 외계인.

하지만 장만수는 이를 알릴 수 없다. 이것이 알려지는 순간 네오마르스와 이에 수반되는 모든 기술은 효력을 잃고 사라져버릴 테니까.

“사이사. 지금은 말할 수 없는데. 경제봉쇄 같은 조치는 절대 안 돼. 그건 나도 같이 죽는 거라고.”

외계인들은 돈에는 전혀 욕심이 없다. 패치를 통해 부를 이끌어내는 것도 시뮬레이터를 고가에 책정한 것도 장민수의 사심을 채우기 위한 방법이었을 뿐이니까.

“그래도, 가장 간단한 방법인데…….”

“간단해도 절대 안 돼! 파란 커스텀이 빚더미에 앉아도 저들은 눈 하나 꿈쩍 않는단 말이야! 제발 더 이상 묻지 말고 그렇게만 알고 있어!”

장민수는 답답한 얼굴로 제 가슴만 두들긴다.

그를 바라보는 사고만은 그런 그의 표정을 고개까지 갸웃거리며 이상하다는 얼굴로 지켜보고 있었다.


***


“아싸~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언제부턴가 송우진은 시뮬레이터 안에서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아, 진짜 시끄럽네. 오빠~ 귀 아파!”

“으하하~ 좋아, 좋아! 이대로 가면 다시 한 번 갱신이다!”

주방에서 짜증 섞인 투정이 들려오지만 그는 아랑곳 않고 계속 소리를 질러댄다.

“그래, 한 번 더 뒤틀고. 딱 1분만 연장! 그래, 급하지? 그만큼 귀한 거니까 사양 말고 달려들어! 이건 너를 위해 만들어진 거라고.”

“오빠 미쳤어? 도대체 왜 이러는 거야!”

듣다 못한 은소영이 프라이팬을 들고 거실로 나왔다.

하지만 게임에 빠진 송우진은 벌건 눈동자로 시뮬레이터 안에서 정신없이 고함을 치고 있었다.

“그래, 그래! 한 번만 더! 한 번만 더 지르면 진짜 네 거라고. 그래, 그래. 바로 그거야. 아주 잘 했어. 이제 끝. 3……. 2……. 1! 종료!! 와우~”

그는 카운트를 마치자마자 시뮬레이터를 뛰쳐나와 거실 바닥에 무릎 슬라이딩을 한다. 그리고는 승리의 세레모니!

“하이파이브!”

짝!

동그란 눈동자로 자신을 쳐다보는 하연철과 엉겁결에 손바닥을 맞춘 송우진이 감격에 겨운 얼굴로 다시 시뮬레이터에 올라탔다.

“약 주리?”

하연철이 시뮬레이터로 조심스럽게 다가가며 물었다.

“무슨 약?”

“미친 놈 재우는 약.”

그의 뒤춤에는 야구방망이가 숨어있었다.

“누가 미쳤는데?”

“너.”

“내가 왜?”

“방금 미친놈처럼 날뛰었잖아. 그것도 자정이 다 된 야밤중에…….”

마음을 단단히 먹은 하연철의 목소리에도 송우진은 사람 좋은 미소만 보일뿐이다.

“이걸 보고도 그 말이 나오나 보자.”

그는 하연철을 제치고 거실을 한달음에 달려 컴퓨터를 켰다.

항상 대기 상태인 컴퓨터는 그가 버튼을 누르자마자 바로 가동된다.

“자, 봐.”

“뭘 보라는 거야? 은행잔고? 이게 뭐? 단 시 백 천 만 십만……. 백만…….”

단위가 올라갈수록 하연철의 눈동자는 커진다. 그는 눈동자가 거의 찢어질 지경이 되어서야 세던 단위를 마칠 수 있었다.

“백……. 억?!”

그는 억 소리와 동시에 자신의 심장을 부여잡았다.

“자그마치 72억! 게임 아이템 경매사상 최대의 대박을 터트렸다고. 그것도 이전에 몇 배나 더 말이야. 그런데 내가 흥분 안하게 됐어?”

잔고는 이전 피해를 보상하고 남은 돈을 합쳐 백억이 넘어가있었다.

둘은 서로의 양손을 맞잡고 머릿속에서 들려오는 탱고 리듬에 따라 스텝을 밟아나간다.

“한 방에? 단 한 방에?!”

“이게 다 다년간의 경험이 축척된 나의 노하우 덕분이야. 8개의 유니크 아이템을 예술적으로 합쳐 사상 최강의 세트 아이템을 창조해낸 나의 빛나는 능력 덕분이라고!”

“평소 같으면 ‘그런 개풀 뜯어먹는 자신감은 새로운 주인을 찾는 유기견들에게나 줘버려’라고 할 텐데. 지금은 전혀 그런 느낌이 안 들어. 너 지금 뒤통수에 후광이 비춰지는 거 아니?”

그들은 흥분에 겨워 자신들이 지금 무슨 소리를 하는지도 모르며 떠들고 있었다.

“이제 어쩌지? 우리는 어째야하냐고?”

“어쩌긴, 이제 정말 우리의 길을 가야지. 벤처의 길 말이야.”

송우진의 감격에 답한 사람은 궁희성이었다. 그가 시뮬레이터를 빠져나와 춤추는 그들과 한 덩어리가 되었다.

“정말? 이제 정말 우리의 길을 가는 거야? 꿈만 같아.”

“이제 시작이야.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연철아, 당장 서버 계약해.”

“오케이! 이제 날개를 펴는 거야.”

세 사람은 한데 뭉쳐 거실을 빙글빙글 돌고 있었다.

“그럼 오빠들, 오늘 맛있는 거 먹으러가요. 전에 그 횟집 어때요? 정말 맛있었는데…….”

“그게 얼만데? 그런 헛소리는 집에 가서 해! 지금이 몇 신데 아직도 여기 있는 거야? 부모님 걱정 안하셔?”

궁희성의 질책에 그대로 스텝이 멈춰졌다.

하연철이 송우진에게 눈치를 주자 송우진이 고개를 절래 흔든다. 송우진은 다시 은소영에게 눈치를 줬지만 그녀는 놀란 눈으로 그를 바라볼 뿐이었다.

궁희성을 제외한 사람들은 서로의 눈길을 번갈아 맞추며 의아해하는 표정이 되었다.

“뭐야? 뭔데 나빼고 그런 눈빛이냐고?”

“정말 몰랐어?”

아주 조심스런 은연철의 목소리.

“뭐가?”

“소영이 우리와 함께 살고 있는 거.”

“그게 무슨 소리야? 소영이가 우리와 같이 살다니.”

“그게 ……그렇게 된지 꽤 됐는데……?”

“아니, 다 큰 계집애를 남자들만 사는 집에 들이면 어떻게 해? 나중에 무슨 소리를 들으려고?”

“그게……. 나도 어떻게 된 건지 모르겠어. 정신을 차리고 보니 함께 살고 있더라고.”

“무슨 말이 그래? 얼마나 됐는데?”

“열흘.”

“뭐야? 그럼 그동안 같이 살고 있었던 거야? 도대체 난 왜 까맣게 모르고 있었지?”

“우리도 몰랐어. 그동안 워낙 경황이 없다보니.”

“이제라도 돌려보내야겠다. 잘못하면 큰일 난다고.”

“이제 와서 어쩌라고요! 나 정말 갈데없어요. 내방 벌써 동생들이 차지했다고요. 절대 다시 들어오지 말라고 신신당부까지 했단 말이에요!”

은소영의 절규에 세 남자들은 어찌할 바 모르는 표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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