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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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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16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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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2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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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133화. 이시다 미츠나리의 변명

DUMMY

***


다른 장소, 노부나가의 진영.



둥! 두둥! 뿌우우웅-! 둥! 두둥! 뿌우우우웅-!


전고와 뿔나팔 소리가 길게 울고 노부나가는 히쭉 웃었다. 드디어 밀양까지 올라갔다.

동래성을 지킨 조선군을 무너뜨리고 양산을 거쳐 밀양까지 북상했다.


그럼에도 반항하는 저들이 진을 친다. 밀양의 성벽이 아니라 회전을 치를 것처럼 전열을 갖췄다.


그걸 바라본 노부나가가 웃는 것이다.


“하하하하. 미쳤구나. 나를 상대로 야전을 치르겠다고.”


그 말에 다키가와 가즈마쓰가 대답했다.


“아군이 지쳤다고 쉽게 본 게 아니겠습니까?”


“그럴 수도 있겠지. 동래에서 여기까지 한 번에 올라섰으니 그런 생각을 할 만해. 그래서 저들의 대장이 누구라고?”


노부나가는 조선군 진형을 가리켰다. 북을 치고 함성을 지르는 놈들을 가리키며 웃었다. 그러자 다키가와 가즈마쓰도 함께 웃으며 대답했다.


“순찰사 이일의 군대입니다. 4만 병력을 긁어모아서 왔답니다.”


“이일? 아, 들어본 적 있다. 신립과 더불어 조선의 명장이라지. 그런 자가 어째서 회전會戰을 고집하지 나라면 성에 틀어박혀 지키려고 할 텐데.”


“헛된 명성이지요. 자신의 능력을 과신하는 게 아니겠습니까?”


“아니야. 다른 이유가 있을 테야. 그러고 보니 도망친 김명원의 부대가 안 보이는군. 못해도 1만 이상이 도망쳤는데 그놈들은 어디로 갔지?”


“김명원이라면 밀양성에 틀어박힌 게 아니겠습니까?”


“또, 놈이 농성을 준비한다고? 그거 곤란한데 이런 식으로 시간을 끌 생각이면 아군의 피해가 누적될 테야.”


그 말과 동시에 노부나가의 군병을 가리켰다.


9만 병력. 총 11만 병력으로 동래성을 공성하고 남은 병력이 그것이었다. 그만큼 김명원이 치열하게 버텼음을 보여주는 군병의 숫자였다.


다키가와 가즈마스는 노부나가의 손짓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도 동래성에서 벌어진 악전고투를 기억했다.

김명원과 그를 따르던 장수들이 잘도 버텼다. 동래부사 송상현, 부산진 첨사 정발, 그들의 활약으로 진절머리를 친 기억이 떠올랐다.


“주군, 조선에도 인재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닙니다. 이번에도 그들이 힘겨울 지도 모릅니다.”

“그럴 테지. 나라면 매복했다가 기습을 노릴 테야. 눈에 보이는 이일이 아니라 여기 어딘가에서 숨어서 나를 죽이려고 할 테지.”


노부나가는 그 말과 동시에 주변 지형을 돌아보았다.


밀양은 부산과 대구 사이에 위치한 곳으로,

동서쪽 모두 깊은 산이 병풍처럼 늘어지고 남으로는 낙동강이 흐르고 있어 포위만 잘한다면 완벽한 승리를 얻어낼 수 있었다.


바로 그걸 알아본 노부나가는 산을 쭉 훑어보았다. 그리고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노렸군. 노렸어. 아주 바보는 아니야. 이일의 군병을 미끼처럼 던져놓고 내 눈을 속이려고.”


그 말과 동시에 한 쪽 방향을 가리켰다. 험준한 산중에 깊은 수풀. 그곳이 한쪽으로 움직인다. 무엇인가 들어있는지 수풀이 천천히 움직였다가 멈췄다.


노부나가의 손길을 보았는지 대번에 조용한 움직임을 보였다.


그러나 들켰다고 여겼는지 대번에 함성이 울리며 조선군이 튀어나왔다.


“밀양 부사 박진이 여기에 있다! 왜놈들을 한 놈도 남기지 말고 죽여라!!”


거센 박진의 고함, 그리고 이어진 밀양 소속 3천 군졸이 함성을 질렀다.


-와아아아아! 노부나가를 죽여라!!!!


매복. 숨었다가 들이치는 기습.


노부나가의 후위를 노린 기습이었다. 그것도 은밀히 숨었다가 들이치는 공격이니 왜놈들은 깜짝 놀랄 것으로 여겼다.


하지만 노부나가는 놀라지 않았다. 이런 식의 공격을 한 두 번 당한 것도 아니고 그가 부리는 병졸들도 비슷하게 경험이 많았다.


노부나가는 후위의 병졸들을 가리키며 명령했다.


“방진! 응전하지 말고 단단히 지킨다.”


그 말처럼 후위의 병졸이 노부나가 주변으로 모여들었다. 소수의 군졸이 모이고, 조금의 시간이 지나자 더 많은 병졸이 모이고,

박진이 거센 고함을 지르며 왜적들을 죽여나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죽어가는 왜적의 숫자가 많지 않았다.


그리고 그걸 바라본 이일도 함께 움직였다. 노부나가의 후위가 흔들리는 걸 본 직후 4만 군졸을 앞으로 내세웠다.

합공.

밀양 부사 박진이 내세운 군략으로 매복과 기습을 벌인 것이다.


-와아아아아! 공격! 노부나가의 후위가 흔들린다.


그 말처럼 밀물처럼 들이쳤다. 그리고 그것과 부딪친 선봉 니와 나가히데는 순간 놀랐지만, 그런다고 크게 밀리지는 않았다. 조선군의 예봉이 매섭다고 여겼지만, 거기까지였다.


“뭣들 해! 조선군을 밀어붙여!!! 이렇게 밀릴 아군이 아니다.”


그 말에 이일이 소리쳤다.


“힘을 내라! 왜놈들은 지쳤다. 더 깊숙이 들이치면 놈들은 패퇴할 것이다!!”


밀고 밀리는 힘싸움.

조선군은 큰 칼을 휘두르고 하늘에선 화살비가 쏟아졌다.


니와 나가히데의 군병은 그걸 맞아가며 버텼다. 긴 장창을 허공에서 내리치며 다가오는 조선군을 후려쳤다.


퍽! 퍼벅! 퍽! 퍼벅!


왜군의 장창은 찌르는 게 아니었다. 너무나 길어 찌르기 보다 후려친다는 말이 맞았다. 그리고 그것에 기가 질린 조선군이 슬금슬금 물러선다. 하늘에서 쏟아진 화살의 영향으로 이기고는 있지만, 그것도 한계가 분명하고 왜군이 물러서야 하는데 그러지 않으니 죽을 맛이었다.


이일의 부장으로 참가한 박이서는 그 모습을 보며 소리쳤다.


“장군, 물러서야 합니다. 도원수의 말처럼 회전으로 이길 자들이 아닙니다.”


그 말에 이일이 이맛살을 좁혔다. 도원수 김명원이 무능하다고 여겼는데, 실제 그가 무능한 게 아니라 노부나가의 군병들이 강병이었다.

그리고 저 멀리 보이는 박진의 기습도 효과를 보지 못한 것 같았다. 초반 혼란을 만들었지만, 그뿐이었다. 적의 수괴 노부나가를 죽인 것도 아니고 그런다고 많은 적병을 유린한 것도 아니었다.

또한, 노부나가의 병력이 후위에 집중하는 걸 보니 잘못되면 밀양 부사 박진이 크게 당할지도 몰랐다.


이일은 상황을 판단하고 고개를 돌렸다. 북을 치고 있는 고수를 가리켜 명령했다.


“적의 예봉을 꺾었으니 물러선다. 이정도 피해를 준 것도 아군이 잘한 일이야.”


북소리가 울렸다. 매우 빠르고 크게 울리는 북소리는 회군이었다. 적 예봉을 꺾었으니 물러서자는 약속된 신호였다.


하지만 그걸 가만히 둘 왜군이 아니었다. 니와 나가히데의 군병들이 쫓아오며 긴 장창으로 후려치고 물러서던 이일의 선봉대가 부숴지기 시작한다.


“크아아악! 어서 물러서!”

“적이 쫓아온다. 도망, 도망쳐야 해!”


혼란. 맞서 싸우기보다 어려운 것이 물러섬인데, 순식간에 분위기가 변하였고 이일은 낭패를 보았다.


어째서... 분명 적들은 지쳤을 텐데.

도원수 김명원이 말이 맞았던 것인가?


물러서며 피해를 입었다. 4만 이일의 병졸 중 1만이나 사라지는 패배를 겪었다.

그것에 비해 죽인 왜군의 숫자는 2천 미만. 화살에 죽고 박진의 기습으로 죽여낸 자들이 전부였다.


그리고 지금 혹독한 추격을 당하는 중이다.


밀양성으로 도망치는 이일의 군병을 잡고자 노부나가가 소리치고

이일은 꼬리를 만 강아지처럼 서둘렀다.


“어서! 성으로 들어가라!”

“적의 예봉을 피해서 성에서 버틴다.”


부랴부랴 달려가는 이일과 그의 군관들. 그리고 뒤를 따르는 3만 병졸이 놀란 표정으로 달음박질을 친다. 개중에 어떤 자들은 무기까지 버리고 밀양성으로 달렸다.


그리고 그 모습을 바라본 밀양성의 김명원과 동래부사 송상현, 부사진 첨사 정발은 혀를 찼다.

처음 이일을 만나고 그렇게 설명했건만, 이일은 고집대로 회전에 나섰다.

지치고 힘겨운 적들을 기습으로 잡는다고.


그리고 그 결과가 지금이었다.


도원수 김명원은 손을 번쩍 들어 명령했고, 성벽 위에 준비된 화포에서 불꽃이 튀었다.

왜군들이 그렇게 싫어하는 화포에서 포성이 울었다.


펑! 퍼버버벙!!!!


시뻘건 불꽃과 검은 연기. 그곳에서 터져나간 조란환이 왜군 진형을 휩쓸었다. 그러자 쫓아오던 니와 나가히데의 군대가 멈춰선다.

더는 추격하지 않고 거리를 벌렸다.


이일은 그것에 한숨을 내셨다. 그리고 돌아보니 4만 병졸 중 2만이 사라지고(도망치고) 남은 건 2만 병졸이 전부인 것을 알았다.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하고 흩어진 병졸.


무능한 건 이일 그 자신이었지, 동래성에서 농성전을 벌였던 김명원, 송상현, 정발이 아니었다.


“어허, 이일을 어찌할고. 무슨 낱으로 주상전하를 뵈어야 하나.”


이일은 탄식을 뱉었다. 그리고 남은 병사를 수습하며 밀양성으로 들어갔다.

그렇게 모인 병졸만 3만. 이일의 군졸 2만과 김명원의 부하 1만을 합해 농성전을 치러야 했다.


그리고 잠시의 시간이 지나 다가오는 노부나가의 군병.


8만8천 병졸이 천천히 다가서며 불나팔을 불었다. 그리고 높게 올린 장대에 누군가의 매달렸음을 보았다.


밀양부사 박진.

용감하고 지략이 풍부했던 그가 붙잡혀서 매달린 것이다.


그리고 그걸 본 이일은 얼굴을 쓸어내리며 눈물을 삼켰다.


“내 잘못이다. 도원수의 말을 들었어야 했는데....”


*


둥! 두둥! 뿌우우우우웅!

둥! 두둥! 뿌우우우우우웅!


왜군 특유의 뿔나팔이 길게 울고 밀양성을 바라본 노부나가는 웃음을 지었다.


“하하하하! 하하하하하하! 하찮은 군략에 멍청한 장졸들이로다. 뭐, 군략이 아주 나쁘지는 않았다. 조금 놀라기도 했고. 하지만 거기까지다. 군졸을 잘 훈련해서 정예 하게 만들어야지. 그러지 않고 무턱대고 덤벼들면 이런 꼴을 당하는 게야.”


그 말과 동시에 장대에 매달린 박진을 가리켰다.


박진은 매달린 상태에서 욕설을 뱉는다. 노부나가를 저주하며 어서 죽여달라고 소리쳤다.

하지만 노부나가는 그런 박진을 가지고 놀 듯 말했다.


“아니야. 네놈은 조선군의 사기를 짓누르는 것에 사용해야 해. 그러니 죽지마라. 내가 죽으라고 하기 전까지는 아무것도 하지 마.”


그 말에 박진은 소리쳤다.


“이놈! 이 씹어먹을 놈!!!”


“입이 걸군. 예의를 차리지 못하는 것들에겐 매가 약이지.”


그 말과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노부나가의 시동 모마루가 채찍을 내리쳤다. 박진은 그 손길을 피하지도 못하고 맞아야 했다.


쫘악, “아악!”

쪼아악! “크아아악!”


노부나가의 손속에 자비가 없었다. 그리고 그걸 뻔히 봐야 할 조선군 입장에서는 죽을 맛이었다.


김명원을 비롯해 이일까지 입술을 꽉 깨물고 고함을 질렀다.


하지만 그런 과정 중 잠시의 시간이 지나자 변했다.


고함. 노부나가의 비명 같은 고함.


진주에서 소식이 전해진 것이다.

진주성을 공략했던 하시바 히데나가의 소식이 노부나가에게 당도한 것이다.


패전.

아주 큰 패전.


4만 하시바 히데나가의 연합 군대는

아케치의 3만 군졸과 김시민, 류숭인, 정언신의 관군과 맞붙어 크게 패배했다.


4만 중 1만도 안 되는 병졸로 진주에서 도망치고 함안과 창원까지 빼앗기고 이제는 김해까지 위협당할 위치에 있다는 보고가 전해진 것이다.

다른 말로 포위당할 형국이다.

김해를 빼앗기고 동래성이 함락당하면 뒤를 잡힌다. 후위가 막히고 갈 데가 없어진다는 것을 잘 아는 까닭이다.


“뭐라고?! 자세히 말해봐! 이시다 미츠나리! 네놈이 아는 것을 말해보라고.”


전령으로 달려온 이시다 미츠나리는 넙죽 엎드렸다. 붉게 변한 노부나가의 눈매에 죽음의 위기를 느꼈다.


“소신이.... 아는 건.”

“그래, 입을 벌려 아는 걸 말해야 할 테야. 그렇지 않으면 이 칼을 물고 죽어야 할 테니깐.”


노부나가는 살벌한 예기가 흐르는 검을 뽑았다. 그리고 이시다 미츠나리의 얼굴 앞에 가져다가 되고 물었다.


“송구합니다. 죽을죄를 지었습니다. 아케치에게 그만....”


넙죽 엎드려 흐느끼는 이시다 미츠나리. 패전 소식 전하고 지원병을 얻어가야 갈 입장에서 죽을 맛이었다.


어쩌다가 이런 꼴을 당하게 되었는지.

왜 하필 패전 소식을 자기가 전해야 했는지.


잘못하면 죽는다.

까딱 입을 잘못 열면 시퍼런 칼날에 목이 떨어질 것이다.


이시다 미츠나리는 노부나가의 성정을 알고 있어 온몸 가득 식은땀이 흘렀다.


“저희는 끝까지 잘 싸웠습니다. 마지막 아케치의 군대가 나타나지만 않았어도 진주성을 함락했을 겁니다.”


이시다 미츠나리는 변명했다. 죽지 않기 위해 변명했다.


진주성에서 패퇴하고 함양을 빼앗기고 창원까지 밀렸다. 김해읍성에서 겨우 버티지만, 언제 함락당할지 모르는 상황이 지금이었다.

김해까지 빼앗기면 동래성으로 치고 올라올 것이다.

그러니 지원병을 내주거나, 그것도 아니면 동래성 밑으로 후퇴해야 한다.

하지만 그 이야기를 듣는 노부나가는 몇 번이나 머리를 흔들었다. 자존심이 매우 상했다.

몇 번이나 아케치 놈에게 뒤통수를 맞는 것인지. 어금니를 꽉 깨물었다.


그리고 그걸 바라본 이시다 미츠나리는 두려움에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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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159화. 노부나가와 대면하다. +12 24.06.19 185 11 12쪽
159 158화. 부산포 혈전이 끝나고 +4 24.06.18 233 11 14쪽
158 157화. 부산포 왜성 혈전1 +2 24.06.17 205 10 13쪽
157 156화. 송상현, 정발의 헌신 +2 24.06.16 227 14 12쪽
156 155화. 정신이 어지러운 도쿠가와 이에야스 +2 24.06.15 252 12 13쪽
155 154화. 홍의장군 곽재우의 활약 +1 24.06.14 229 11 12쪽
154 153화. 곽재우의 활약 +2 24.06.14 222 11 11쪽
153 152화. 동래성 탈환전. +2 24.06.13 279 12 14쪽
152 151화. 노부나가의 진군과 길을 막는 사람들. +1 24.06.12 267 10 12쪽
151 150화. 노부나가의 군략을 알아차리다. +3 24.06.11 265 12 12쪽
150 149화. 승기를 잡았다. +1 24.06.10 279 14 12쪽
149 148화. 기습 공격은 이렇게 한다. +1 24.06.09 307 16 13쪽
148 147화. 혼다 다다카쓰를 상대하다 +1 24.06.08 297 14 14쪽
147 146화. 핫토리 한조를 잡아라. +2 24.06.07 270 15 12쪽
146 145화. 노부나가의 군략에 똥을 뿌리다. +2 24.06.06 277 15 13쪽
145 144화. 노부나가와 이에야스 24.06.05 290 12 13쪽
144 143화. 규슈에서 온 지원병. +2 24.06.04 286 11 12쪽
143 142화. 2차 침공. +4 24.06.03 304 1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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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139화. 하시바 히데나가를 잡아라. +1 24.05.31 286 1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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