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아침은 글쓰기 참 좋은 시간 갖습니다. 대부분 제가 쓴 글은 토요일 아침에 쓰지 않았나 싶습니다. 각성 1,2도 토요일 오전에 한번에 쓱~ 하고 글을 써서 내심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어제는 아내를 따라 독서 토론회에 갔습니다. 거의 4년 만에 간 거라 어색하지는 않을까 생각이 들었는데 어색함 보다는 반가움이 많이 들었습니다. 책을 읽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그 모습에서 저와는 조금 다르지만 새로운 생각을 들을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고 한 회원님이 아들을 데리고 참석했는데, 그 아이의 영특함이 역사를 좋아하는 모습에서 예전 제가 떠오르기도 해서 흐뭇했습니다.
그 아이가 앞으로도 역사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아이로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저 글쓰고 있어요. 한번 봐주세요. 그런 말을 저도 모르게 주변에 이야기 하고 다니는 거 같습니다. 한 분이라도 내 글을 봐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나 봅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정말 하고 싶지 않습니다.
구걸 하지 않고 인정 받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홍보는 필요 합니다. 홍보의 역할을 부정 하는 거는 아니지만 그럼에도 구걸 하지 않겠다는 말은 제가 영업하면서 가졌던 신념, 강요를 통해 상대방이 마음에 부담을 느껴 선택하게 하지는 않겠다는 것과 일맥 상통 하는 거 같습니다.
감사하게도 어제 올린 글은 저와 아내를 빼고 4분 정도가 봐주셨습니다. 금요일 밤 그 귀한 시간을 내서 글을 읽어 주신 분들을 위해서도 앞으로 잘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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