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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생금지님의 서재입니다.

비련의 시나리오 온라인:Slow fanta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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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생금지
작품등록일 :
2023.03.11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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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07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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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182. 초토화

DUMMY

*


“크라아아아!”


비명처럼 고함을 지른 건 검은 용이 아니었다. 검은 용은 지독한 새끼다. 저번에 죽였던 것이 아직도 생생하고, 이렇게 다시 만나니 감정이 한 반 바퀴 돌아 즐거울 지경이 되었다.


호아킨은, 복잡한 감정을 풀어내듯 성대를 떨어 울리며, 사자로 변해 검은 용의 살을 짓씹었다.


사자의 앞발에는 도끼가 걸려 있었다.


콰득,


하고 강철보다 단단한 외피를 물어 뜯는다.


움직이는 지면이나 다름 없는 용이었다. 호아킨은 괴물같은 사자, 거진 집채만한 크기의 괴수가 되어서 거대한 아가리를 디밀었다. 검은 용의 등줄기 앞부분 즈음에 올라타 있었고, 다행히 대가리를 들지 않는 검은 용 덕분에 안정적으로 이빨을 사용할 수 있었다.


사자는 감각적으로 균형을 맞추며 요동치는 등 위에 서 있다. 앞발의 한 쪽에는 도끼 자루가 걸려서, 콱 밟혀 있었다. 놓치지 않기 위함이다.


거대한 배틀 엑스. 체구가 작은 아이라면 올라타서 몸을 한껏 펴도 충분히 공간이 남을만한, 침대만한 날을 가진 도끼였다. 그 그립은 평소에 호아킨이 직접 쥐어 다루지만, 지금은 사자의 앞발이나 혹은 이빨로 물어 쓴다. 사자의 모습을 하고 있으나 기력은 여전히 돌아간다.


피와 함께 도는 것이다. 기력은 말이다. 검은 용의 외피를 물어 뜯기 위해서도 필요했다. 단단한, 흰 이빨이 검은 살을 물어 뜯는다. 단단한 돌이나 금속을 씹는 것같은 촉감이 느껴졌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그대로 파낸다.


사자의 낯짝처럼, 그 아가리도 아주 거대했다. 날카로운 이빨은 대거와 비슷하다. 대거보다도 더 날카로운 날이었다. 기력술이 쓰이고, 변화한 사자의 이빨과 발톱은 명검보다도 더 예리해진다. 실제로 철 금속같은 검은 용의 거죽을 발라내는 모습을 보면 알 수 있으리라.


그렇게 파헤친 곳에서 적녹빛의 피가 튀어나왔다. 사실 녹색빛이 섞여 있는지는 잘 알 수 없었다. 거뭇하게, 오래도록 묵은 피처럼 어두운 색깔이었다. 검은 용이라는 외피에 걸맞는 내부이다.


지금은 검은 용의 방어력이 저하된 상태였다. 멀쩡해 보이고, 큰 상처가 없는 것같지만 재생력이 워낙 뛰어나서 당장 그렇게 보일 뿐이었다.

그 재생력과 함께 방어력을 깎아 먹은 것이 탁월한 원소술사, 저 위에 날고 있는 릿샤 애드윈 선생이시다. 허허, 호아킨은 속으로 웃음을 지으며, 검은 용의 등살을 한 번 더 물어 뜯었다. 사람이 삽으로 파내는 것보다 훨씬 넓은 면적이었다.


과장을 몇 번 보탠다면 포크레인으로 파내는 느낌이었다. 이미 날카로운 검술가의 검과도 같이 작용하는 이빨이었다. 호아킨은 마음껏 맛을 보았고, 입맛이 더러웠다. 짐승으로 변해서 싸우는 변신술사들이 겪는 치명적인 약점이다.


이 놈의 게임은 쓸데 없는 데에서 디테일을 추구한다. 게임 플레잉이 불가능한 지점에서는 게임성을 돋구어 플레이를 도와주고, 가능한 선에서는 최대한의 악의를 발휘해 게임이 어려워지게끔 해둔 것이다.


미각은 거진 완벽하게 구현해도 게임 플레이 자체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 통증 따위의 부분에서는 사용자 안전상의 규칙에 따라 철저하게 관리하지만 말이다. 덕분에 짐승 따위의 류로 변신해서 싸우는 변신술사들은, 입 안에 가득 들어오는 몬스터들의 살 맛을 알아야 했다.

별로 알고 싶지 않았음에도 말이다.

그때문에 괴로워서, 미각을 일시적으로 마비시켜주는 약물을 복용하고 싸우는 자들도 있었다. 그리고 아마 스킬 류에도 비슷한 게 있을 테였다. ‘미각 마비’라던가. ‘미감치味感癡’라던가. 다양한 분야에 걸쳐서, 다양한 방식으로 존재했다. 입맛을 잃어버리는 시스템 상의 기능들 말이다.


아무튼, 몬스터의 살 맛들은 최대한 버라이어티하게 구현을 해두었다. 검은 용의 살과 거죽, 그리고 피맛은 별로 설명하고싶지 않은 것이었다. 입 안에 한가득 들어오는 진흙과 같았고, 거기에 불쾌한 냄새와 비린내로 가득 차 있다. 향과 맛, 질감 모두 최악이었다. 눅진하게 녹여놓은 풀죽 같았다.

요리에서 접착제로 쓰는 의미에서의, ‘풀’도 맞고, 실제 벌판에 자라는 ‘풀’도 맞았다. 어디에 있는 생풀을 잔뜩 따다가 넣어 끈적하게 만들어 입 안에 처박은 듯했다.


자연의 향기와 맛이 느껴졌고, 그건 호아킨이 미국에서 지내면서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종류의 맛이다. 오크나 고블린 따위의 그것과도 조금 다르다. 일부러 숨을 참았다. 미각과 향이 합쳐지면서 더 활발한 자극 반응이 일어나니까 말이다.


그냥 감각을 차단한다고 생각하고, 무기질적으로 씹는다. 뒤로 가면서 검은 용의 몸에 구멍들을 더 냈다. 부글거린다.


그가 짓씹은 단면들이 말이다. 검붉은 피가 새어나오다가 어느새 멎는다. 그리고 거품이 일었고, 그 거품 너머로 새로운 살들이 돋아나기 시작한다.


슬슬 검은 용의 재생력이 제 힘을 발휘하고 있었다. 좋지 않은 징조다. 산흙지렁이의 맛에 대한 평가나 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


호아킨은 앞발로 누르며 끌고 온 배틀 엑스의 그립을 다시금 물었다. 짐승형으로 변신해서 무는 부분은 늘 특별하게 관리를 한다. 한다고 해봤자 전투에 임하다 보면 영 꾸리꾸리한 냄새가 배어들게 되어 있지만 말이다.


자신이 사자로 변해 흘리는 침도 있었고, 도끼질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튀어대는 적의 체액도 있었다.


콰득, 촤악.


단단한 껍질을 까부수듯, 배틀 엑스의 한쪽 날이 검은 용의 허리를 잘랐다.


일자로 생긴 놈이었고, 더럽게 길어서 몸의 대부분을 허리라고 봐야지 않은가 싶었지만 말이다. 아무튼 베어낸다. 기력이 실린 도끼날이다. 사자의 모습이 되어도 호아킨의 실력은 여전하다. 기력을 다루는 힘은 말이다.


그는 탁월한 전투 클래스 유저였고, 괴물의 외피를 깎아내는 일에 집중한다.


호아킨이 길게 물었고, 사람이 들자면 창이 아닐까 싶어 보이는 도끼의 자루이다. 그 날개는 어린아이가 눕는다면 침대라고 써도 놓은 날로 펼쳐진 모습이다. 카득!

그립을 물고 그대로 고개를 흔든다. 사자의 고갯짓은 사람의 휘두름보다 더 강했다. 무게를 실어서 그러하다. 손발을 자유자재로 쓸 수 없는 대신, 거대한 질량을 얻었다.


사자의 모습으로 변했을 때 스펙이 조금 더 올라간다. 스탯들이 말이다. 각종 패시브 스킬들이 연계해서 발휘하는 효과였고, 사자의 모습일 때에만 추가 보정을 해주는 스킬들도 여럿이었다. ‘짐승의 왕’이라거나, ‘변신술사의 지혜’라거나. 각종 패시브 스킬들, 레어 혹은 유니크 스킬들이다.


외형 대변신을 하고 있었지만, 고수급이 되어가면 여러 가지 스킬들의 효과로 유사 변신(전설) 스킬에 점차 다가가게 된다. 변신 술사로서 랭커에 들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스킬이었다. 아직은 얻지 못했지만.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나가다 보면 얻을 수 있으리라.


몇 가지 복잡한 조건들을 클리어하고, 퀘스트를 깨고. 이전 단계의 스킬들을 일정 숙련도 이상으로 높여야만 했다. 선행하는 스킬들을 미리 얻어두기도 해야만 했고.


유사 변신은 변신하는 대상의 외형과 더불어서, 그 속성까지 어느 정도 따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스킬이었다. 예컨데 거성만한 몸집을 가진 드래곤으로 변한다면, 그 막대한 마력이나 몸뚱이를 다루는 물리적 스탯마저 조금 가져오는 것이다.

온전한 드래곤이라고 하기는 힘들었지만, 그건 이후 변신술사의 여러가지 패시브 스킬들과 액티브 스킬들을 활용해서 채워나가는 부분들이다.


일시적으로, 용의 힘을 재현할 수 있다는 건 상당한 이점이었다. 대규모 전장에서도 유리하고, 막대한 범위에 거대한 타격을 할 수 있었다. 지금 이렇게 힘들여서 잡고 있는 검은 용 역시 진짜 용 앞에서는 매 앞의 벌레가 되리라. 산흙벌레라는 원래의 정체처럼 말이다.


검은 용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지만, 그건 별칭이지 종족적인 이름은 아니었다. 콘란드 대륙에서 가장 강력한 생물들을 꼽자면, 그 최고위의 반열에 드래곤이 들어갈 테다. 유서 깊은 전설적 생물이니까 말이다. 여기저기에서 들려 오고, 또 전해져 내려온 강력한 심상, 이미지가 쌓여 드래곤이라는 무언가가 되었다.


그건 인간의 정욕을 상징하기도 했고, 또 오래도록 묵어 지혜가 넘치는 지자智者를 상징하기도 했다. 어느 쪽이든 인세의 경계를 벗어난, 막대한 힘을 가진 무언가를 비유할 때 용이라고 일컬었다. 인간 중에 난 놈, 혹은 세간의 상식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힘을 지닌 자들.


거기에 더해 실제 짐승들 중에서 고래로부터 인간이 감당하기 어려웠던 생물들의 전승도 더해졌으리라.


전설은 쌓였고, 많은 이들의 의식 속에서 살아 숨쉬었다. 용이라는 가상의 생물체는 다시금 판타지 계열의 게임 속에서 괴랄한 괴물이 되었다.

그 용의 이름을 빌려 입은 산흙벌레마저 이토록 강대한데. 실제 용은 인세에 나타나는 경우가 잘 없었다. 콘란드 대륙에서의 이야기다. 전설 속, 역사서 속에 전해지는 이야기가 가장 흔하게 용에 대해 알 수 있는 기록이다.


변신술사로서, 최강종의 폼Form을 얻으려고 하는 건 당연한 일이었다. 네임드 몬스터, 보스 몹의 경우라면 연속해서 두 번만 잡으면 ‘사냥 조건’은 달성한다.


호아킨은 나름대로 필사적이었고, 절호의 기회를 잡으려고 하는 중이기도 하다. 그가 고수급으로 발돋움하고 다음 스텝으로 나가기 위한 제물이 검은 용이었다. 유사 변신은 아직 익히지 못했지만, 각종 패시브가 간신히 가능케 할 것이다.


진짜 검은 용의 힘을 베끼지는 못하겠지만, 어느 정도 써먹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 유용하다. 이후 유사 변신 스킬을 완성한다면 더욱 실체에 근접할 수 있을 테였고.


콰득!


양날 도끼가 검은 외피를 까부쉈다. 그 내부에서 진득한 액체가 튀었고, 또 흐른다. 제대로 박살을 내면 폭포수처럼 튀어나오기도 했다. 호아킨은, 집채만한 사자는 벌레의 위에서 묘기를 부리듯 굴며 조금씩 그 살을 깎아 먹었다.


*


릿샤는 하늘 위에 떠 있었다.


“후우우우우우우.”


깊은 한숨을 토해낸다. 정신일도 하사불성. 정신을 하나로 모으면 할 수 없는 일이 없다는 뜻이다. 뭐든 이룰 수 있다는 말. 뭐, 물론 개소리다. 사람이 하지 못하는 일은 차고도 넘친다. 릿샤 애드윈은 분명히 알고 있었다.

그러나, 반쯤은 또 일리 있는 말이기도 했다. 할 수 있는 일들이라면, 온 정신을 그러모아 집중했을 때 강력한 힘을 발휘하고 또 해낼 수 있게 되기도 한다.


진인사대천명이라고,


북미 서부 지역의 대학원을 다니고 있는 물리학도인 릿샤는 동양 철학에도 제법 관심이 많았다. 학문적으로 접근하고 파고드는 수준은 아니었다. 그녀의 지적 호기심과 습관에 따르면, 그게 이미 학문적인 걸지도 몰랐지만. 어쨌든 릿샤의 기준에서는 그저 흥미 위주로 몇 권의 책을 보았을 뿐이다.


한자는 흥미로운 언어 체계였다. 표음 문자를 기반으로 하는 알파벳과는 조금 다르지 않은가. 영어, 영국 영어, 라틴어. 그 쪽의 공부들을 해보는 것도 제법 즐거운 일이지만 동양 철학과 사상은 그녀에게 늘 새로운 아이디어를 준다.


다른 세계를 접하는 기분이 들기 때문에, 영미권이나 서방 세계에서 동양권의 문화들을 받아들이는 지도 몰랐다.

물리학도로서 그게 무슨 의미나 쓸모가 있느냐고 묻는 사람들이 있겠지만은. 그저 방구석에 앉아서 하루종일 통계 자료를 보고, 수식과 수식 사이의 의미를 찾으려고 하고. 혹은 연구소에서 각종 물리 실험 기기들을 관측하면서 날밤을 새는 그 일에도 아이디어란 게 필요하다.


사람의 머릿속에서 떠오르는 영감 말이다. 여태까지 일궈온 선배들의 흔적을 쫓아가는 것도 물론 벅찬 일이기는 했다만. 그녀도 나름대로의 새로움을 찾아야지 않겠는가. 일각의 일각이라도 새로움을 더할 수 있다면, 그녀는 일단 학계에 영원히 이름을 남길 수 있을 것이다.

적어도 학계가 존재하는 한은 말이다.


그건 릿샤가 바라마지 않는 일이었다. 학도로서, 학문을 위해 이바지 할 수 있다면. 그리고 세계 인류를 위해서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다면.

지나치게 거창한 말이 될 수 있겠지만. 거창한 걸 꿈꾸지 않는 사람들의 말에 귀기울일 여력 따윈 릿샤에게 없었다. 그녀는 진지했으므로 말이다.

꿈이 없다면 죽은 인생이다. 애드윈은 그렇게 생각했다.


그녀가 꾸는 꿈은 어렵고, 추상적이며, 아직은 윤곽이 다 보이지 않는다.


머리 위로 손을 들어올렸다. 마치 태양이라도 그 위에 있어서 들어 올릴 것 같은 동작이었다. 역도 선수가 되고 싶은 건 아니다. 릿샤 애드윈은 충분히, 약 일 분 삼십여 초 정도를 쉬었다.

그리고 이제 MP고갈이 최악의 상황에서 스킬 운용 가능한 상황까지 회복되었으므로.


다시 여기저기에 차고 있는 아티팩트들이 우웅, 거리면서 구동을 한다. 그 아티팩트들 대부분은 자잘한 스킬들이 들어가 있었고, 대개는 그냥 MP용 배터리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릿샤 애드윈은 탁월한 스킬러이고, 엔진이었다. MP라는 연료를 빨아들여서 대단한 파괴력을 낼 수 있는 특제의 모터, 기계나 마찬가지이다.


장비들이 구동하듯, 빛과 약간의 열을 내면서 MP가 쏟아져 들어온다. 내부에 있는 MP들 역시 한계가 있기 때문에, 마구잡이로 써서는 이 전투에서 끝까지 살아남지 못할 수도 있었다. 아주 초장기전이 되어서, 몇날 며칠 정도 이 게임 내에서 사투를 벌인다면 뭐 가능할 지도 모른다. 최초에 검은 용을 잡을 때, 꼬박 하루 가까이가 걸렸다.


릿샤도 호아킨도 그럴 생각은 없었다. 그 따위로 게임을 플레이할 생각은 말이다. 생리 현상이 터지지 않은 것이 다행이었다. 만약 그랬다면, 둘 중 한명은 도망쳐야 했을 것이고, 안전 거리를 확보한 뒤에 로그 아웃을 했어야 했겠지. 둘이었으므로 버틴 일이라, 한 명이 로그 아웃을 위해 튀었다면 나머지 한 명도 불가피하게 발을 뺐었어야 했으리라.


먹지도 않고 싸지도 않고. 잠도 누워서 가수면 상태로 들어와 있는 시뮬레이션 상황이었지만, 그대로 이어나갔다. 이거 건강에 조금 안 좋은 것 아닌가, 생각했지만 의외로 몸 상태는 그리 나쁘지 않았다. 공복 상태를 유지했기에 딱히 나올 것도 없었고. 비련의 시나리오 온라인이 주는 근육 작용과 반응들은 유명한 것이었다.


크게 결리는 부분 없이, 자신의 방에 침대에 누워서 휴일 하루를 다 날려먹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썩 기분이 나쁘지는 않았었다. 당시에 말이다. 자신의 일과에 취미가 하나 더 생긴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제와서는 거진 정이라도 조금 들만치, 릿샤 애드윈이란 캐릭터가 가깝게 느껴졌다.


바르샤 애드윈은 집중에 집중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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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 205. 거북이 사냥 24.03.03 19 1 36쪽
205 204. 따스한 햇빛이 비치고 있었다. 24.03.01 14 1 12쪽
204 203. 화살막이 24.03.01 14 1 19쪽
203 202. 방패, Shield 24.01.07 21 1 14쪽
202 201. 짜증 24.01.07 16 1 24쪽
201 200. 공습 24.01.06 18 1 22쪽
200 199. 필멸창 24.01.06 12 1 20쪽
199 198. 둘러 앉아서 24.01.05 19 1 14쪽
198 197. "…시작인가?" 24.01.05 18 2 23쪽
197 196. 띄어쓰기 24.01.05 16 2 15쪽
196 195. 호아킨은 웃었다. 24.01.05 11 2 11쪽
195 194. 귀퉁이 24.01.03 15 2 12쪽
194 193. 가즈아 24.01.03 17 2 14쪽
193 192. 독주 24.01.02 18 2 17쪽
192 191. 터뜨리다. 23.12.20 21 2 13쪽
191 190. 턱 밑에서 23.12.19 16 2 16쪽
190 189. 검은 선 23.12.19 14 2 17쪽
189 188. 지난한 과정 23.12.19 14 2 16쪽
188 187. 진검기眞劍氣 23.12.18 20 2 26쪽
187 186. 블러디 아이시bloody icy 23.12.13 20 2 21쪽
186 185. 버로우Burrow 23.12.13 14 2 29쪽
185 184. 준비 23.12.12 17 2 29쪽
184 183. 원거리 딜링Dealing 23.12.07 17 2 15쪽
» 182. 초토화 23.12.07 14 2 15쪽
182 181. 낙하 그 다음 23.12.07 18 2 14쪽
181 180. 낙하의 순간 23.12.03 15 2 19쪽
180 179. 검은 용 레이드Raid(3) 23.12.02 17 2 18쪽
179 178. 검은 용 레이드Raid(2) 23.12.02 17 2 24쪽
178 177. 검은 용 레이드Raid(1) 23.12.02 12 2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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