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처음 문피아에 가입하고 ‘야차여우’ 라는 제목으로 장편 소설을 써나가기 시작했었습니다.
당시 처녀작 인데도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시고 지지해 주셨던 좋은 기억이 있습니다.
그 때도 제법 늦은 나이에 펜을 들었던 건데, 그간 개인적으로 많은 일들이 생기면서 중간에 아쉽게도 펜을 접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쉬는 동안에도 혼자서 그 소설을 꾸준히 조금씩 더 써내려 갔고, 이제 여건이 다시 개선되어서 무려 12년 만에 다시 문피아라는 곳을 기웃거리다가 마침 ‘공모전’ 이라는 것을 통해 다시 선보이려 합니다.
이제는 좀 더 주름살이 많아지고, 좀 더 흰머리가 많아졌습니다.
당시 제 글을 보셨던 분들 중에도 얼마나 이 곳에 남아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또, 세상도 많이 변하여서, 이 곳에 등재된 작품들도 전혀 제가 접해보지 못한 트렌드 들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제가 할 줄 아는 것, 하고 싶은 것은 그 때와 변함이 없습니다.
그래서 그대로 또 써나가려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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