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blog.munpia.com/eschloes/novel/362821
인간들에게서 등을 돌려버린 여신,
그녀의 힘을 빌려 폐단을 일삼는 교단.
여신의 가호는 세상 가장 패악한 사내에게 깃들고 마는데...
오래 전 사랑하는 이들을 송두리째 빼앗긴 나그네가
죽음의 문턱을 넘어 분연히 일어납니다.
가진 거라곤 인연을 빚어내는 힘과 유달리 빼어난 회복력뿐,
하지만 여신에게 ‘한 방’을 먹이기 위한 나그네의 몸부림은 멈추지 않습니다.
과거로부터 달아날 수 없다면,
이를 악물고 덤벼들 수밖에!
원망스런 여신과 부조리한 세상에 바치는 방랑자 연가.
지금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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